포항 문화예술 창작지구가 본격적으로 조성될 전망이다.포항시와 (사)한국예총 포항지회에 따르면 포항시가 추진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 조성사업을 시행한다.사업대상지역은 중앙파출소에서 구 아카데미극장 인근 골목길이며,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인 내외의 개인이나 그룹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월 임대료와 특성화 간판 제작비를 지원받게 된다. 임대료와 간판 제작비는 심사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입주 점포에 대한 보증금, 인테리어, 관리비(전기료, 수도료 등)는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전국의 공예, 회화, 사진, 음악,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등 모든 분야의 예술인이 신청 가능하고, 매년 자체 심사규정에 따른 평가를 통해 지원을 연장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 입주대상 예술인은 △매월 15일 이상 작업실 상주 △월 4회 이상 작업실 공개 △시민을 위한 문화 커뮤니티 활동 동참(교육, 체험활동 등) △원도심 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참여 등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7일까지이며, 한국예총 포항지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공고문은 한국예총 포항지회 및 포항시청 홈페이지 등에 게시돼 있으며, 상세내용은 한국예총 포항지회(054-249-658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대상지를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