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는 지난 29일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블로거 7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약령시 팸투어를 가졌다. 이날 팸투어는 올해 초 문화관광형시장에 새롭게 선정된 대구약령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방과 약령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 관광지원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단은 한약재가 첨가된 한방수제맥주만들기, 한방미스트만들기 체험을 하고 점심식사로 궁중약백숙을 먹는 등 대구약령시의 특색 있는 문화체험 기회를 가졌다. 또, 약령시 시장 상인들과 시민이 함께 만든 주말한방장터 ‘약령청춘난장’에 참여해 한방컵케익과 마카롱, 건강와인, 한방육수 어묵꼬치 등을 맛볼 수 있는 한방먹거리장터와 아트플리마켓, 전통국악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겼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은 계산예가에서 대여하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영남대로 과거길 벽화골목에서 사진을 찍으며 약령시의 역사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팸투어에 참가한 뱐잔카 아니쉬(네팔·31) 씨는 “골목에서 풍겨오는 한약냄새가 조금 낯설기는 하지만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한복도 입어볼 수 있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구약령시에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팸투어단은 이날 대구약령시 체험 방문기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SNS에 올려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문화관광명소 대구약령시를 홍보하게 된다.대구약령시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우영진 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산했던 약령시 거리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성황을 이뤘다”며 “흥겨운 놀이와 한방을 활용한 문화체험 등 대구약령시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강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약령시는 국내외 서포터즈단 50여 명을 대상으로 11월 중 2차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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