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리디아 고(18ㆍ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ㆍ사진)가 최연소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9.70점을 기록해 박인비(27ㆍKB금융그룹ㆍ9.67점)를 0.03점차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지난 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5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라 랭킹 1위 자리를 예약한 바 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2일 현재 리디아 고의 정확한 나이는 17세 9개월 8일이다. 남, 녀 통틀어 20세 이전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는 지난 1997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남자)가 기록한 21세 5개월 16일이었다. 여자 최연소 세계 1위는 2010년 신지애(27)가 기록한 22세 5일이었다. 지난 2012년 8월 15세 4개월 2일의 나이로 LPGA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된 리디아 고는 2013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최연소 우승, 최연소 LPGA투어 정회원 가입 등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4년에도 최연소 상금 100만달러, 최연소 LPGA투어 통산 5승, LPGA투어 최연소 신인왕 등 기록 행진을 이어간 리디아 고는 2015시즌 첫 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세계랭킹에서도 `최연소`로 맨 위에 오르게 됐다. 14주간 1위 자리를 지켰던 박인비는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그치며 다시 한 번 2위로 물러나게 됐다. 개막전 우승으로 2년2개월간의 `무관`의 설움을 털어낸 최나연(28ㆍSK텔레콤)은 랭킹포인트 4.45점을 기록, 지난주보다 5계단이 오른 12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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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녀’ 시대 개막…리디아 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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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녀’ 시대 개막…리디아 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

뉴스1 기자 입력 2015/02/02 16:56
박인비, 15주 연속 1위 실패…최나연은 공동 1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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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녀' 리디아 고(18ㆍ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ㆍ사진)가 최연소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9.70점을 기록해 박인비(27ㆍKB금융그룹ㆍ9.67점)를 0.03점차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지난 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5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라 랭킹 1위 자리를 예약한 바 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2일 현재 리디아 고의 정확한 나이는 17세 9개월 8일이다.
남, 녀 통틀어 20세 이전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는 지난 1997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남자)가 기록한 21세 5개월 16일이었다. 여자 최연소 세계 1위는 2010년 신지애(27)가 기록한 22세 5일이었다.
지난 2012년 8월 15세 4개월 2일의 나이로 LPGA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된 리디아 고는 2013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최연소 우승, 최연소 LPGA투어 정회원 가입 등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4년에도 최연소 상금 100만달러, 최연소 LPGA투어 통산 5승, LPGA투어 최연소 신인왕 등 기록 행진을 이어간 리디아 고는 2015시즌 첫 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세계랭킹에서도 '최연소'로 맨 위에 오르게 됐다.
14주간 1위 자리를 지켰던 박인비는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그치며 다시 한 번 2위로 물러나게 됐다.
개막전 우승으로 2년2개월간의 '무관'의 설움을 털어낸 최나연(28ㆍSK텔레콤)은 랭킹포인트 4.45점을 기록, 지난주보다 5계단이 오른 12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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