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생태체험 학습의 장(場)을 제공한다.행사는 생태체험관 및 야외 행사장 내에‘미니ZOO 특별체험전을 비롯해 민물고기 맨손잡기 체험, 먹이주기, 야생화 화분 만들기’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미니ZOO 특별체험전’에서는 평소 접하지 못했던 살아있는 대형 뱀, 이구아나 등 파충류 10여종과 육지거북이,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는 체험기회를 제공 할 계획이다. 특히 부대행사로 마련된 민물고기 맨손잡기체험행사는 아이들이 직접 물에 들어가서 금붕어를 잡고, 잡은 금붕어는 작은 사료와 함께 집에 가져가서 키울 수 있어서 아이들 정서에 도움이 되는 최고 인기 코너가 될 전망이다. 행사당일 어린이는 무료다. 한편 경북도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우리 것이지만 소홀히 여겨져 왔던 토속민물고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2006년 건립됐다. 체험관에는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물고기를 비롯한 우리나라 토속어종 및 외래어종을 지상 1층과 지하 1층 17개 학습테마로 150여종 5,000여 마리를 전시운영하고 있다. 또 환경오염 등으로 사라져 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물고기를 소개함으로써 민물고기 분야에서는 국내 단연 최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경북의 유명한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특히 2008년 환경부로부터 국내 최초로‘생물자원보전시설’과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지정 ‘과학관’으로 등록됐으며, ‘대구·경북환경문화상’,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최우수연구기관’등 최고 권위의 상들을 연이어 수상 하는 등 名品 전시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 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철호 소장은“이번에 개최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여름성수기 및 겨울방학 특별전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타 전시관과 차별화된 컨텐츠 발굴에 힘 쓸 것”이라며 “아울러 스토리텔링이 있는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으로 발돋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