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형산강 일대에 화장실, 쓰레기통 등 기본 편의시설의 부재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형산강은 둔치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갖춰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 최근엔 남구 연일읍 소재 형산강 다목적광장에 텐트, 캠핑카도 등장, 캠핑장 역할도 하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책로나 인근에 화장실, 쓰레기통 등 기본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시민들 사이에선 불편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화장실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은 이미 포항시에 수차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 황모(45)씨는 “종종 형산강 산책로를 걷곤 하는데 화장실이나 쓰레기통 같은 기본적인 시설이 없다보니 난감할 때가 있다”며 “시민들 편의를 위해 좀 더 세세하게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강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유사모, 회장 박원대)은 지난 13일(일) 유강 탑마트 2층 옥상에서 봉사단 기금마련을 위한 일일호프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유사모의 호프추진위원회 인권진 위원장과 김상순・김영재 부위원장이 주축이 돼 마련된 행사로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5시간동안 무려 5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에 마련된 기금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짜장면 나누기, 등산로・유강리 마을청결운동, 지역주민을 위한 역사・문화지구 탐방 등에 쓰이게 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유사모’ 박원대 회장은 “많은 지역주민들이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에 마련된 기금은 지역의 소외계층과 주민들을 위해 알차게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사모는 지난 2014년 결성된 포항 유강지역 자치조직으로 현재 75명의 회원이 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7학년도 수능을 3일 앞둔 14일 포항시 남구 오천도서관에서 울릉도 수험생 21명(남학생 9명, 여학생 12명)이 막바지 시험준비를 하고있다. 이들은 전날인 13일 고향을 떠나 포항에 도착, 현재 청룡회관에서 숙식하며 수능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미국 US스틸과 합작해 설립한 냉연공장인 UPI에 지난 9월부터 열연강판 공급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최종판결이 나온 미국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 결정 때문이다.미국은 지난 9월 12일에 한국산 열연강판에 최고 61%의 반(反)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이 가운데 포스코에게는 ..
포항지역 철강공단, 자영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로 구성된 누리봉사회(회장 김용진) 회원 40여명은 지난 12일 포항시 북구 기북면 관천리 사과밭 5천평에 사과따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누리봉사회는 당초 새누리당 북구 대외협력위원회를 모태로 출발했다. 그러나 현재는 포항지역 다양한 분야의 회원 70여명이 참여해 농촌지역의 일손부족을 돕기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누리봉사회는 지난 7월 출범했으며, 지난 10월 북구 기계면 인비리에서 고구마캐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첫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이번이 두 번째 다. 김용진 회장은 “참다운 봉사로 보람을 찾자는 회원들의 일치 단결된 마음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큰 힘을 보탠 하루였으며, 긍지를 느낀 하루였다”고 밝혔다. 오는 12월에는 정식 발대식을 갖고 보다 폭 넓은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을 비롯한 인근지역 지역 자동차 보험사들의 ‘갑’질(단가 후려치기)로 소규모 부품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포항에서 자동차 부품대리점을 운영 중인 김모(50)씨는 얼마 전 황당한 경험을 했다. 갑지기 들이닥친 보험사직원이 사용되지도 않은 부품 값을 청구했다며 소송을 당하던지 아니면 보상금으로 수백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확인결과 일부 과대청구된 것은 사실이었지만 차 수리공장에서 요구한대로 나간 부품인데다 사용여부는 자신들도 정확히 알 수 없어 억울했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보험회사에 수백만 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 문제는 보험사가 부품대리점의 절대고객인 것에서 기인한다.
포항시북구보건소는 지난 11일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손 씻기 체험관을 운영하고, 포항시의사회, 포항시치과의사회, 종합병원, 요양병원 등에 포스터 500매, 스티커 1,500매를 배부하는 등 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 씻기 홍보에 나서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 익히지 않은 어패류와 감염자와의 접촉에 의해 주로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감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주요증상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의 예방은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로 가능하며 채소 과일도 깨끗이 세척하고 조리기구와 식기는 사용 후 열탕 소독하는 등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손 씻기는 감염질환 예방의 가장 기본으로써 개인위생과 환자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체험행사를 통해 올바른 손 씻기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경찰서는 지난 13일 울진군 북면 구수곡휴양림에서 제16회 울진군 자율방범연합대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기념축사와 김진욱 경찰서장은 우수자율방범대원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임광원 울진군수 및 도의원 및 군의원들이 참석해 울진군의 참여치안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공고해지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각지에 흩어져 있는 경북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경북문화재 반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15일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그동안 외규장각 도서 등 국외로 불법 반출된 문화재 반환 운동은 광범위하게 펼쳐졌으나, 지역의 문화재 반환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첫 사례여서 주목 받고 있다. 경북도의회 장대진 의원은 “경북의 문화재 중 국보 3점, 보물 5점, 유형 문화재 6점의 총 14점이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른 곳에서 보관하는 있다”면서 “이는 지방자치시대에 역행하는 일”이라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해 온 국보 하회탈 13점(국보 제121호) 등 관외로 유출된 지역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경북도의 노력을 촉구했다. 하회탈의 경우 1964년 안전한 관리를 위한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위탁 보관 방식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울진군이 가을철 산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산불방지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170여 명을 대상으로 발대식을 갖고 전문가 초청 산불방지 교육과 시가지 캠페인 전개 등 가을철 산불 발생의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전기차 충전시설 민간사업자인 포스코ICT(사장 최두환)는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인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14일 경기도와 전기차 충전시설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14일 오전 굿모닝하우스에서 한국전력공사, KT, 포스코ICT 등 9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및 빅데이터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대경엔지니어링, 보타리에너지, 시그넷시스템, 중앙제어, 피에스텍,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도 참여했다. 협약은 미세먼지 배출량을 오는 2020년까지 지금의 30% 수준으로 줄이는 자알프스 프로젝트의 세부대책이다. 이 협약에 따라 9개 충전사업자는 도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적극적으로 확충·운영하고 충전소 위치 정보를 경기도에 제공한다. 경기도의 주요 충전소 설치지역은 전기차 시범단지, 공영주차장,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을 비롯해 공동주택, 대학교, 쇼핑센터, 대형건물 등 민간시설을 포함한다. 경기도내 전기차 충전시설 수는 급속충전소가 56개소, 완속충전소가 79개소다. 도는 2020년까지 급속충전소는 10배인 560개소로, 완속충전소는 160배인 1만2626개로 늘린다. 경기도는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자동차 신차등록 대수의 10%인 5만대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 최초 전기차 충전시설 만긴사업자인 포스코ICT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하고 국내에서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서비스 인프라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9월 한국 GM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자로 선정된 포스코ICT는 앞으로 한국 GM의 A/S센터와 판매 대리점, 대형마트 등 주요 생활 거점지역 120여 곳에 공용 충전인프라를 신규 설치하고,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GM의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가정용 충전기 구축과 멤버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GM은 올 하반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볼트(Volt)’출시를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ICT는 지난달 13일 코스타리카 전력통신공사(ICE)와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와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코스타리카에서 스마트 에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편 포스코ICT 최두환 사장은 “대기환경 문제와 차량 에너지 절감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확산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해 전기기차 제조사 및 지방자치단체와 충전시설 구축사업을 적극 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진군은 지난 13일 제2회 마린피아 울진 전국바다낚시대회를 울진군 북면 나곡바다낚시 공원에서 전국의 강태공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15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가족, 관광객 등 500여 명이 바다 낚시대회를 관람하며 겨울 낚시를 즐겼다. 특히, 감성돔의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50여마 리의 조과를 올리며 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34.5cm의 감성돔을 낚아 올린 전 모(울진) 씨가 1위를 차지해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를 받는 영예를 안았고, 2위는 강릉에 거주하는 김 모 씨가 33.5cm로, 3위는 울진에 거주하는 권 모 씨가 33.1cm로 시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또한 최연장자상(울진)과 최연소자상(속초), 원거리상(여수) 등 특별상이 수여됐다. 박금용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전국 바다낚시대회를 통해 전국 최고의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에서 겨울 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즐기며 특히, 얼마전 막을 내린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지에서도 많은 추억을 만들었기를 기대하며, 다음 대회에도 꼭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사무소(읍장 허윤수)는 4일 관내 응암산 말봉재 국기봉 앞에서 읍 직원, 산불감시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산불예방 기원제를 지냈다.
경북도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5일부터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한 총력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이는 과거보다 보름 앞당겨진 일정이다. 지금까지는 12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대책기간으로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앞서 지난 11일 관련부서장, 시군 담당과장, 교육청․경찰청․제50보병사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겨울철 총력대응을 위한 추진계획을 점검한 바 있다. 특히, 산간지역 결빙구간에 대한 조기 대응을 위해 제설 전진기지 41개소에 제설장비, 자재를 전진 배치했으며, 선진제설제빙시스템인 염수분사장치도 16개소를 운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자원공동활용시스템’을 활용해 제설 자재·장비 확보와 사용내역을 실시간 파악하고 제설물자 부족 지자체에 긴급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등 만반의 대응태세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민안전실 박재민 자연재난과장은 “올 겨울 지형적인 영향에 따라 지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재난문자방송, 교통안내전광판 등을 활용해 재난상황을 실시간 전파하고 방송사 등과 연계해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폭설 시 행정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도민들도 행동요령 실천,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대중교통 이용, 풍수해보험 가입 등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오는 18일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앞 도로에서 김천시 공동으로 김천경찰서, 김천소방서, 5837부대, 자율방재단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폭설대응 교통소통 대책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경북도가 도내 어항을 지역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과 연계한 종합적인개발에 나선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어촌지역 어항중심지의 정주여건개선과 주변지역의 통합·거점 개발을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내년 도내 어항시설 44개소에 510억 원을 투자한다. 어항시설 투자 규모로는 울진군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150억 원) 외 6개소(대보항 3억 원, 양포항 12억 원, 감포항 45억 원, 읍천항 55억 원, 축산항 48억 원, 현포항 51억 원)의 국가어항에 364억 원, 포항시 이가리항(16억 원) 외 8개소(창포항 16억 원, 방석항 2억 원, 삼정항 2억 원, 경정항 2억 원, 병곡항 4억 원, 노물항 6억 원, 직산항 5억 원, 태하항 20억 원)의 지방어항에 73억 원, 포항시 대동배1리항을 포함한 28개소(포항 14개소·28억 원, 경주 3개소·11억 원, 영덕 5개소·15억 원, 울진 5개소·14억 원, 울릉 1개소·5억 원)의 소규모어항에 7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4일부터 도내 청소년 80여 명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청소년 문화탐방 캠프’를 전개하고 있다. ‘경상북도 청소년 문화탐방 캠프’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북의 다양한 지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의 우수성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캠프는 첫날 경북도청을 방문해 신청사 곳곳을 둘러보는 것을 시작으로 경북의 유교문화 체험, 불교문화 체험, 첨단 IT산업 체험, 승마체험 등 경북의 다양한 지역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경북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우리 도내 청소년들이 경북의 정체성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캠프를 통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유서 깊은 경북의 다양한 지역문화 체험하고, 크고 넓은 시야를 갖춘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특히 경북의 문화와 문물을 익히고 학습해 학생들 스스로 경북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경북 홍보대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우리 청소년들이 경북의 문화와 역사체험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ㆍ칠레 FTA이후 포도의 대표 품종인 캠벨얼리는 크게 감소하고 유럽종 품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북의 대표적인 포도 주산지인 김천과 경산을 비롯한 영동, 옥천, 거창 등 전국 11개 시·군 175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와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포도의 대표 품종인 캠벨얼리의 재배면적이 70.5%에서 47.9%로 22.6% 감소한 반면, 유럽 품종은 5.8%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2004년 한·칠레 FTA에 따른 경북지역 시설포도농가의 경쟁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2004년 시설포도 농가의 품종 구성은 캠벨얼리 70.5%, 거봉 18.5%, 피오네 1.2%, 델라웨어 4.7%, 블랙올림피아 2.3%, 자옥 0.2%, 기타 2.6% 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캠벨얼리(47.9%)과 거봉(15.6%)은 줄고 델라웨어(6.5%)와 자옥(14.7%)은 늘어나면서 포도 재배 품종의 변화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샤인머스켓, 알렉산드리아, 썸머블랙, 흑발라드 등 유럽종 품종이 5.8% 증가한 부분이다. 이는 ‘단맛’, ‘껍질째 먹는’, ‘대과’ 등 소비자 기호가 변화하면서 유럽종 품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종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 역시 활용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6점으로 기준점수 3.3점보다 높았다. 활용 만족도는 재배편리성, 내병성, 비용절감, 노동력 절감, 판매가격 상승, 저장성, 판매용이성, 소비자선호 등에 대해 조사로 이뤄졌다. 유럽종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소비선호성, 판매가격 상승, 판매용이성은 만족했으나 내병성, 저장성, 비용절감, 노동력절감에서는 만족도가 낮았다. 특히, 유럽종 품종 재배 농가의 수익성도 판매가격 10.9%, 소득 14.8% 늘어나는 등 농가의 선호도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포도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변화함에 따라 유럽종 등 다양한 품종 개발·보급에 이번 자료를 적극 반영해 FTA 등으로 어려움에 겪고 있는 재배농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대흥중학교(교장 이성봉) 언어문화개선 동아리 ‘말이 아름다운 동아리’(이하 말아동)은 지난 12일 북구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서 ‘아싸 우리말 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2015년 교내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자율동아리로 시작한 ‘말아동’은 올해 초 정규동아리로 편성, 교육부 및 한국교원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바른말 누리단’ 공모에 선정돼 언어문화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바른말 지킴이, 숨은 한글 찾기 등 다양한 교내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교내 활동을 교외로 확대해 포항시민과 함께 하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이날 말아동 학생들은 우리말 사랑에 대한 포스터를 전시하는 한편, 순우리말 퀴즈를 통해 직접 디자인한 에코백과 엽서를 제공하여 시민들에게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이성봉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학교가 함께 언어문화 개선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이러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지진대비 도민행동요령 안내서’를 펴내 주목받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지진대비 도민행동요령 안내서’를 제작해 15일부터 도내 기관단체, 시·군, 교육청 등에 배포한다. 안내서는 55페이지 분량에 60여 가지 대응방안이 담겼다. 시·군별 실정에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제작된 안내서는 도내 117만 세대에 배부해 도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안내서에는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지진은 무엇이며, 왜 일어나는지, 또한 우리나라 진앙지 분포도를 앞면에 소개했다. 또 지진 발생 전 준비사항으로 지진대비 가족회의, 우리마을 방재활동 참여, 가구의 쓰러짐 방지 등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이와 함께 지진 발생시 건물안에 있는 경우, 건물 밖에 있는 경우, 교통수단 내에 있는 경우 등 나눠 상세하게 대처 요령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지진의 흔들림이 안정된 후 대응 요령으로 피난시 행동요령, 귀가 곤란자의 경우, 초기 화재진화 방법,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도 담았다. 이 밖에 지진시 실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 풍수해 보험,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피난카드 작성하기, 비상용품 점검표, 가족을 위한 대피용 지도 작성하기, 관련기관 연락처 등도 소개했다. 도민안전실 박재민 자연재난과장은 “경북도는 지난 9.12지진 이후 9월 19일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지진대응 5개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2일에는 도민안전실 자연재난과 내에 지진방재 T/F팀을 신설하는 등 지진방재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장기적인 추진을 위해 ‘지진방재 5개년 종합 실행대책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비롯해 ‘경북 지진대응 안전 앱 개발’과 ‘건축내진보강 선진기법 모델개발 연구’등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사립학교의 재정 건전성을 도모하기 위한 ‘2016년 사립학교 행・재정 분야 경영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사립학교의 재정 건전성을 도모하고, 교육재원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을 적극 유도하며, 학교 간 경쟁을 통한 행․재정 운영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평가 대상은 사립 중․고 및 특수학교 163교에 이르며, 2014년 3월 1일부터 지난 2월 29일까지 2년간 경영과정을 살핀다. 평가는 △법인일반(법정부담금 납부 실적 등 6개 항목) △학교일반(외부재원 유치실적 등 6개 항목) △정책참여도(학교회계 EFT실적 등 6개 항목) △감점사항(시설사업 공개입찰 실시여부 등 4개 항목) 등 4개 영역, 22개 항목으로 나눠 실시한다. 평가공개는 11월 말 까지 서류심사를 거쳐 12월 초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결과 상위 1,2등급 학교는 포상금 지급 및 각종 체험연수 선발 시 가산점을 부여받고, 하위 5등급 학교는 행정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영우 교육감은 “이번 평가결과를 추후 정책개발에 반영해 사립학교의 교육행정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