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흥중학교(교장 이성봉) 언어문화개선 동아리 ‘말이 아름다운 동아리’(이하 말아동)은 지난 12일 북구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서 ‘아싸 우리말 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2015년 교내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자율동아리로 시작한 ‘말아동’은 올해 초 정규동아리로 편성, 교육부 및 한국교원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바른말 누리단’ 공모에 선정돼 언어문화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바른말 지킴이, 숨은 한글 찾기 등 다양한 교내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교내 활동을 교외로 확대해 포항시민과 함께 하는 자리로 만들어졌다.이날 말아동 학생들은 우리말 사랑에 대한 포스터를 전시하는 한편, 순우리말 퀴즈를 통해 직접 디자인한 에코백과 엽서를 제공하여 시민들에게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이성봉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학교가 함께 언어문화 개선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이러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