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형산강 일대에 화장실, 쓰레기통 등 기본 편의시설의 부재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형산강은 둔치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갖춰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또 최근엔 남구 연일읍 소재 형산강 다목적광장에 텐트, 캠핑카도 등장, 캠핑장 역할도 하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산책로나 인근에 화장실, 쓰레기통 등 기본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시민들 사이에선 불편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화장실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은 이미 포항시에 수차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시민 황모(45)씨는 “종종 형산강 산책로를 걷곤 하는데 화장실이나 쓰레기통 같은 기본적인 시설이 없다보니 난감할 때가 있다”며 “시민들 편의를 위해 좀 더 세세하게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쓰레기통은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들고 가자’라는 추세라 설치 계획이 없다”며 “화장실은 현재 형산빗물펌프장, 연일부조장터 인근, 구 효자검문소 등 시유지 3곳에 설치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다만 산책로나 강 근처에 설치하면 강물이 범람할 경우 휩쓸리고, 유수를 방해하는 등 문제점이 우려돼 조금 멀찍이 설치하게 됐다”며 “이 3곳 외에도 적절한 곳을 찾아 추가 설치하는 등의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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