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내 어항을 지역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과 연계한 종합적인개발에 나선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어촌지역 어항중심지의 정주여건개선과 주변지역의 통합·거점 개발을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내년 도내 어항시설 44개소에 510억 원을 투자한다.어항시설 투자 규모로는 울진군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150억 원) 외 6개소(대보항 3억 원, 양포항 12억 원, 감포항 45억 원, 읍천항 55억 원, 축산항 48억 원, 현포항 51억 원)의 국가어항에 364억 원, 포항시 이가리항(16억 원) 외 8개소(창포항 16억 원, 방석항 2억 원, 삼정항 2억 원, 경정항 2억 원, 병곡항 4억 원, 노물항 6억 원, 직산항 5억 원, 태하항 20억 원)의 지방어항에 73억 원, 포항시 대동배1리항을 포함한 28개소(포항 14개소·28억 원, 경주 3개소·11억 원, 영덕 5개소·15억 원, 울진 5개소·14억 원, 울릉 1개소·5억 원)의 소규모어항에 7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울진군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은 2012년 해양수산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541억 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다.이 사업은 지난해 16억 원, 올해 21억 원의 국비로 기반시설인 물량장(410m) 조성 공사를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2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2018년까지 물량장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배후시설인 수협활어위판장, 냉동․냉장, 여객선터미널 및 직판장, 어항정보시스템 구축 등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수산물 생산, 유통, 가공, 관광이 가능한 융합된 수산업 고부가가치 생산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어촌지역 중심지의 기능 효율화를 위한 주변지역 수협위판장, 수산물저장시설, 여객선터미널 및 직판장, 씨푸드레스토랑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과 관광자원화를 통한 소득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한편 도내에는 국가어항 14개, 지방어항 22개, 소규모어항 94개 등 총 130개의 어항을 보유하고 있다. 이석희 경북도 해양수산정책관은 “도내 어항을 지역경제 중심지로 육성해 수산업과 사회 경제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특화사업 개발, 관광자원화 등과 연계한 노후어항 정비 등 정주여건 개선으로 어촌 지역의 소득과 생활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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