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시 청소년스포츠 교류단 (단장 정재수 포항여자전자고 교장)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우호교류 도시인 중국 잔장(湛江)시를 방문해 활발한 민간 외교활동으로 포항시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스포츠 교류를 통하여 포항시 청소년들의 국제적인 안목을 길러주는 한편 양 도시 정부, 시민단체 간 교류를 넓혀 서로 윈윈의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로 삼고자 추진하게 된 것이다. 방문단은 15일 잔장시의 펑훼이(彭?) 외사교무국장과 잔장시부녀연합회 천주엔(?娟)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포항시 해외우호도시인 잔장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희망하는 박승호 포항시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또 POSCO를 비롯한 철강관리공단, 포스텍 및 주변 첨단과학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국제컨테이너부두 4선석을 보유한 영일만항 개항으로 환동해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포항시를 소개하는 한편, 지난 7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축하사절단을 보내준 잔장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향후 청소년,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9월에 아프리카 트리니다드 토바코에서 열린 2010FIFA U-17 여자월드컵에 3명의 국가대표를 출전시켜 우승을 이끈 포항여자전자고 축구팀은 잔장시 청소년여자축구팀 및 광둥성해양대학교 여자대학생축구팀과 친선경기를 지난 16일과 17일 2차례 가졌다. 경기를 구경하기 위해 이날 많은 학생들을 비롯한 성인축구팬들까지도 운동장에 모여 우리 축구팀의 현란한 몸놀림과 월등한 기량에 감탄을 연발하는 등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교류관계를 가일층 증진시켰다. 특히 16일에는 잔장시의 요청으로 잔장여자직업기술학교와 우호교류 의향서(MOU)를 체결하고 이어서 양 학교 학생들 간 문화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임종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