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봄의 정취를 한껏 머금은 아름다운 안동호를 배경으로 안동 예끼마을에서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내숭, 봄이야기’ 전시회가 개최된다.김현정 작가는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복식인 한복을 입은 여성을 그리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동양화의 전통기법을 활용해 인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풍속화를 인용해 현대적으로 변용하는 등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품인 ‘내숭 시리즈’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또한 초ㆍ중ㆍ고 미술 교과서 9종에 작품이 수록됐고, 2017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하는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에 한국미술인으로는 첫 번째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23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 ‘김치의 날 제정 특별전’에 초청돼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미술 분야에서 신한류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젊은 작가이다.이번 전시회는 참신한 발상과 주제, 표현기법의 당돌함으로 주목받으며 한국 화단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김현정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 20여 점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도산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내숭, 봄 이야기’는 김현정 작가의 두 번째 지방 전시로, 전통문화의 도시 안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전통문화의 재해석과 대중화’에 대한 의미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5일 오전 11시 마을 갤러리인 근민당에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직접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예끼마을 봄 축제인 ‘예끼마을 꽃잔치, 예끼마을 예뻐져 봄’행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는 물론 예끼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한국화의 신비로운 매력을 접할 수 있는 신선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내숭, 봄 이야기’ 전시회는 마을 갤러리인 근민당에서 오는 28일까지 2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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