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우완 투수 브라이언 윌슨(32ㆍ사진)이 팀을 떠난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윌슨을 지명할당 조치했다. 40인 명단에는 우완 투수 브랜든 맥카시(31)를 포함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지명할당은 팀의 40인 보호선수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것을 말하며 사실상 방출 예비 단계로 간주한다.
윌슨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다른 팀을 찾을 수 있다. 만일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한다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한다.
윌슨은 2015 시즌 950만달러(약 103억원) 연봉의 선수 옵션을 실행한 상태였다. 그러나 다저스 구단은 금전적인 손실을 감수하면서 윌슨을 지명할당하는 조치를 내렸다.
파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은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 윌슨은 우리 불펜 중 최고의 7명 안에 들지 않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윌슨은 올 시즌 61경기에 출장해 2승4패, 4.66의 평균자책점이라는 좋지 못한 기록을 남기며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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