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트랙터 마차를 제작하고 마을 축제 홍보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칠곡군 가산면 주민들로 오는 25일 개최되는 ‘가산 학마을 축제’의 홍보를 위해 손수 제작한 트랙터 마차로 인근 대도시의 장터 등을 누비며 리플렛을 나누어 주고 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가산 학마을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각종 시설물 또한 주민들이 직접 제작했다. 또 가산면 직원들도 대구시 북구 동천동, 관음동, 읍내동, 칠곡군 석적읍 등 아파트 단지 5천 세대에 리플렛을 배포하며 홍보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천영수 가산학마을축제추진위원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농산물 판매행사, 지역주민들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맛깔스럽게 축제를 준비했다”며 “오는 25일 가산면을 방문해 마음껏 축제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21일 조기석 의장과 함께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김성렬 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백선기 군수는 칠곡군의 정주인구 및 유동인구 증가와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각종 개발사업의 증가에 따라 행정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설명했다. 또 지난 6월에 완료된 조직진단 연구용역 인구 규모가 비슷한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책정돼 있는 기준인건비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의회사무과에서 의회사무국으로의 의회기구 조정도 건의했다. 아울러 교부세 추가 지원도 건의해 김성렬 차관의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봉화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2016년 과실전문APC 운영활성화계획 평가에서 우수상(2등급)을 수상해 인센티브 사업비 1천만 원을 수상하는 영광을안았다. 2009년 준공한 군APC는 대구경북능금농협에 위탁 운영으로 2015년도 3천884톤 115억 원의 봉화사과 매출실적을 달성해 우수APC 선정성과를 거양했다. 또한, 전국 5위의 사과 주산지로서 재배면적 2천1ha에 연간 약 4만1천400톤을 생산하지만 일교차 등 기후적 특성으로 우수한 품질 사과가 생산되고 있다. 특히, 2016 매일경제 소비자평가에서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해가 갈수록 전국적으로 봉화사과의 품질과 특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는것이다. 박노욱 군수는 "통합마케팅조직 육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과실유통의 핵심주체로 육성하는 등 봉화사과 브랜드 향상과 판로 확대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자살로 생(生)을 마감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다. 가족이나 지인 또는 친구를 자살로 잃게 되면 수면장애, 우울증 등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위험도 일반인의 8.3배에 이른다고 한다. 질병이나 사고로 가족을 잃으면 슬픔을 위로 받을 수 있지만 자살 유가족은 죄책감과 배신감 등 복잡한 감정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므로 자살은 고통의 끝이 아니라 남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기고 떠나는 가혹한 사별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80여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1만4천명 이상이며 하루 평균 38명이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으로 통계되고 있다. 또한 자살 시도자는 자살 사망자의 40배 이상으로 추정되고 가족이나 친구 등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자살 시도자 1명당 6명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살의 사회 경제적 비용도 연간 6조4천억 원 수준이다. 자살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과제가 된 지 이미 오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국민 100명 가운데 7명이 이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노인 자살률도 지나칠 수 없다. 청장년의 죽음은 개인적 불행을 넘어 사회전체의 큰 손실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어르신 한분을 잃는 것은 도서관 하나를 잃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오랫동안 지혜를 축적한 보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의무요 책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빈곤율이 49.6%로 35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평균보다 4배가량 높은 수치다. 따라서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고용률은 31.3%로 OECD 회원국 중 35.2%를 차지하는 아이슬란드 다음으로 높다. 대수롭지 않은 통계수치로 보이지만 오늘날 이 땅에 발을 디디고 살아가는 노인들의 곤궁한 현실은 씁쓸하다 못해 우울하고 가슴이 먹먹해 진다. 결국 대한민국의 노인들은 은퇴 이후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재진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우리나라 노령인구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며 노인빈곤 문제는 이제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심각한 사회현안이 되어가고 있다. 이렇다보니 노인자살 역시 11년째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핵가족화에 의한 독거노인들의 빈곤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자살률 감소를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 왔다. 자살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한 결과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자살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웃나라 일본은 민관협력과 다양한 자살예방 정책을 통해 자살률을 20% 이상 줄였다. 우리도 못 할리 없다.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도 없애야 한다. 자살의 주요 원인은 우울증인데 이 흔한 질병으로 환자들은 고통을 받아도 치료를 기피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마음의 병도 병인만큼 다른 질병과 같이 치료시기를 놓치면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정부는 이런 취지에서 ‘괜찮니’ 캠페인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말 한마디가 운명을 바꿀 수도 고귀한 생명을 건질 수도 있다. 우리 모두 ‘괜찮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보자.
곽용환 고령군수는 23일 오전 10시 다산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16회 다산면민 화합한마당 개회식‘에 참석.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길) 간부공무원이 22일 식중독 예방과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불시점검에 나서 괸심을 끌었다. 이번 학교 불시 위생 점검은 전국적으로 학교급식 식중독 의심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학교급식 현장을 불시 방문한간부 공무원들은 식재료 검수와 급식시설 설비의 위생 안전 상태확인, 조리종사원 개인위생을 직접 점검했다. 김종길 교육장은 "학교급식 불시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급식 위생 관리 수준 향상과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이 발주하고 K건설(대구소재)이 시공하는 도로확·포장공사 현장 도로변에 폐아스콘을 무단 방치해도 묵인해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20여억 원(보상비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구국도 36호선인 봉화읍 유곡2리 마을진입 편의를 위해 구국도 부분 확장 공사를 시공하고 있다. 하지만 K건설이 감독기관의 무관심속 폐아스콘 등 건설폐기물 임시야적장과 적법표시도 없이 도로 옆에 방치해도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 구간은 춘양, 봉성면을 찾는 각종 차량들이 하루에 수백대 이상 이용하는 도로옆 폐아스콘 방치는 청정지역을 크게 훼손한다는 것. 여기에다 폐아스콘이 방치된 곳은 하류지역 식수원인 내성천에 유입되는 유곡천과 10~20여m 가량 떨어지고 있어 수질 오염 또한 우려된다. 이와 같은 사실을 한 주민이 지난 추석전 감독기관에 신고 했음에도 지금까지 방치해 안일한 건설행정이 도를 넘고 있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실제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17일 공사현황판과 푯말없는 현장도로변에 폐아스콘이 덮개 없이 방치된채 빗물이 주변으로 유입됐다는 주장이다. 권 모(57, 봉화읍) 씨는 "당국이 추석 귀성객 고향방문을 앞두고 주변환경정비에 나서면서 도로옆 폐아스콘 방치 묵인은 이중 행정"이라며 성토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은 공사장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은 침출수 등 2차 환경오염 방지와 미관을 위해 지정된 곳에 성분별로 분리·보관토록 돼있다. 군 관계자는 "페아스콘은 파쇄해 재활용이 되는 고형으로 환경오염은 영향이 없지만 확인을 통해 적법처리하겠다"고 말해 늑장행정을 자처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최근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특허&디자인 융합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허&디자인 융합 지원사업은 종래의 외관위주의 디자인개발에서 탈피하여 R&D 개념인 기술 중심의 디자인을 개발, 시너지효과를 유발하고 디자인 개발과정 중 내부구조 설계 및 개선을 통해 특허기술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교수,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IP 스타기업 아카데미정보통신(경산), 대하정공(청도)을 포함한 총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봉화군 봉성면(면장 배도열)이 지난 8월부터 군정 홍보와 주요행사 등 면민과 공유하며 스마트 행정을 위한 네이버 밴드(사회 관계망 서비스) 시범운영이 호응을 얻고 있다. '봉성면 사랑방’이라는 명칭으로 모임방을 개설해 운영하는 네이버 밴드는 직원과 주민 등이 정보를 공유하는 등 양방향적 소통 창구로 활용된다. 또한, 모임방은 스마트폰과 SNS가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주민들도 직원들이 기능과 활용 방법을 안내해 쉽게 접근 하도록 홍보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배도열 면장은 "밴드를 통해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상시 제공과 게시물의 내실화 등 많은 주민들이 참가 하도록 홍보와 소통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공공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난 21일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모범이용자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8월까지 대출실적이 우수하고 다양한 주제의 양서를 골고루 읽었으며 도서관 이용태도가 모범적인 이용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어린이열람실과 종합자료실로 나누어 모범이용자 4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고 도서 대출권수도 기존보다 배로 확대 실시했다. 모범이용자로 선정된 한 이용자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데 이렇게 도서관 모범이용자로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참여해야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현실적으로 집행이 어려운 장기미집행 군계획시설에 대해 우선해제 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2020년까지 군 재정여건을 감안해 군계획시설을 최대한 집행하고, 집행가능성이 없고 필요가 없어진 군계획시설에 대해서는 시설결정을 해제해 주민 사유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적정한 계량을 통한 상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6~30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순회하며 ‘2016 법정계량기(저울)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검사 대상은 상거래용 10t 미만의 비자동저울 중 판수동저울, 접시지시 및 판지시 저울, 전기식 지시저울로 사용오차 초과 여부, 저울 변조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하며, 체중계용, 가정용·교육용·참조용 등 상거래용이 아닌 저울 등은 정기검사에서 제외한다. 검사에 합격된 계량기는 정기검사 합격필증을 부착하며, 불합격 계량기는 사용이 중지돼 수리 후 재검정을 받아야 법정계량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불합격된 계량기 또는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계량기를 사용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령군 관계자는 “계량기 정기검사는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과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2년마다 짝수년도에 실시하는 것으로서, 정기검사에 누락되는 계량기가 없도록 반드시 지정된 일정에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일본의 독도 야욕을 방어하고 독도와 한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지난 21일 유튜브(https://youtu.be/llL1lj0VtII)에 올렸다. 9분 53초 분량의 영상은 전 네덜란드 주재 한국대사가 현지인들에게 독도와 우리 역사를 어떻게 홍보했는지를 알기 쉽게 문답식으로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2014년 2월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총리가 "해외에서 일본 청소년들이 독도 문제에 대해 외국인과 논쟁할 때 역사적으로나 국제적으로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것을 명확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독도문제와 대응논리를 예리하게 풀어 나가고 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교묘하고 저돌적인 일본의 독도 홍보전략에 맞서는 새로운 방법을 이 동영상에서 쉽게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일부가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다 뒤늦게 바로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새누리당·강원 속초·고성·양양)에 따르면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8곳이 한글과 국문 홈페이지에 사용한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항로표지기술협회·한국어촌어항협회·한국선급 등 4개 기관의 경우 한글 홈페이지 지도에서 '일본해'라고 표기했다. 국립해양박물관·국립해양생물자원관·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해양환경관리공단 등 나머지 4개 기관은 영문 홈페이지 지도에 'Sea of Japan'이라고 병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관들은 독도 역시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했다.
포항 미즈앤맘 병원(대표원장 배철성)과 의류업체 ‘복덩이’(대표 이효진)는 지난 21일 양덕동 미소한방주차장 앞에서 4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프리마켓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부들이 직접 만든 생필품과 식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맛을 본 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청명한 가을날씨를 맞아 500여명의 많은 시민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프리마켓을 찾은 양덕동의 한 주부는 “SNS를 보고 찾아 왔는데 골목 안쪽에 있어 찾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알차 품목들이 많아 자시나마 오감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미즈앤맘 배철성 원장은 “지역사람들끼리 서로 나눌 수 있는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감사드린다. 비록 작은 규모지만 지역주부들의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프리마켓 행사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메기만 해도 돈 많이 벌 수 있지 않냐고요?” “맞아요. 그런데 과메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요. 1년에 3-4개월 정도죠. 나머지 시간은 놀아야 해요” “나머지 시간은 여행 다니고 여가생활도 즐기면서 쉬는 건 어떠냐고요?”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렇게 되면 우리 어민들이 잡은 고기를 팔 곳이 없어요. 생각보다 판로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구룡포 어민들과 1년 내내 할 수 있는 걸 생각해낸 게 바로 오징어빵 입니다. 원료만 있으면 언제든 만들 수 있거든요...ㅎㅎㅎ” 이렇게 말속에 지역 사랑이 깊이 묻어나는 이는 구룡포에서 남양수산·푸드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호(48)씨다. 김씨는 구룡포가 고향으로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3대째 이곳에서 살고 있다. 1969년 어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얼마 전까지 평범한 어민으로 살아왔다. 구룡포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듯 겨울이면 과메기를 덕장에 말려 팔았고 몇 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씨의 과메기가 맛과 향이 뛰어나다보니 각종 언론사에서 앞 다퉈 취재를 하는 등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주문도 폭주했다. 하지만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과메기는 판매 기간이 짧다보니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도 지역 어민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 필요했다. 그렇게 공장을 설립하게 됐고 오징어 가공을 시작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일본의 타코야키와 강원도 오징어빵, 울산의 고래빵을 접하고 생물상태의 오징어를 가공한 빵을 생각하기에 이른다. 처음엔 실패도 많았다. 오징어의 비린내를 잡지 못해 실패를 거듭했고 먹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 끝에 30%이상의 오징어 어육이 들어간 ‘오징어빵’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특허출원과 디자인 등록을 끝내고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인 상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한, 올 초부터는 문어빵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오징어빵은 각종 국내외전시회에 참가해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얼마 전 호미곶에 프랜차이즈 1호점을 냈는데 매달 500만원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또한, 포항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 김씨는 이외에도 미국, 중국, 캐나다 등지에도 각종수산물 가공품을 수출하는 것은 물론 한국수산업 경북연합회장을 맡아 수산업활성화에 노력하는 한편 신규어업인 교육 등 지역 수산업발전에 디딤돌을 놓고 있다. 이러한 노력결과 지난 8월 김성호씨는 경북 수산 신지식인으로 추천됐다. 늦어도 10월정도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씨가 신지식인에 선정되게 되면 경북지역 12번째의 신지식인이 되게 된다. 그는 말한다. “제가 이런 사업을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는 뼛속까지 어민이고 우리지역 어업인들이 함께 잘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사업을 시작했고 내 고향 구룡포 어민들이 잘먹고 잘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어요.” 라고... 그의 말처럼 구룡포가 지금처럼 낙후된 동네가 아닌 잘사는 동네로 거듭나는 날을 기대해본다. [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원각사의 정각 주지가 독도 고지도 등 200여 점의 고자료들을 공개한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봉은사에서 특별전시된다. 1222주년 봉은사 개산대재를 기념해 전시될 이 지도들은 희귀성과 특수성을 고려해 108점으로 엄선해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공개된다. 이 지도 중에는 1594년 프란치우스가 제작한 세계지도와 1596년 린쇼텐의 아시아지도에 COREA가 명시돼 있다. 또 1593년 디 요드가 제작한 아시아지도는 한국 국명이 최초로 명기돼 학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요드의 지도는 국내 유일본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십년간 지도를 모아 온 정각 주지는 "지도에는 우리민족의 정체성이 담겨있고 땅을 통해 민족의 뿌리를 엿 볼 수 있다"면서 "스님들이 나라와 국토를 사랑하고 있다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양지도 가운데는 독도가 한반도 영토임을 입증하는 귀한 자료도 다수 있다. 서양 고지도 가운데 1732년 제작된 당빌의 중국전도는 독도를 표기한 최초의 서양지도이며 울릉도를 처음 발견해 표기한 라 페루즈의 항해도 등 23점의 자료도 있다. 특히 일본의 실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1785년에 간행한 삼국접양지도에는 독도가 조선에 속한다는 기록을 분명히 적고 있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할 수 있는 고지도로 평가받고 있다. 불교도 사회문제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각 주지의 뜻을 높이 평가한 불교계는 봉은사 개산대재에 맞춰 지도를 전시해 불자는 물론 시민과 함께 역사적 사실을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레탄 트랙이 중금속 오염 논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학교에선 이를 선호해 교체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교육부 전수조사를 통해 도내에서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90mg/kg)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된 학교는 129곳이다. 이 중 자체 교체 계획을 세운 2곳와 재검을 통해 낮은 수치를 보인 김천생명과학고 등 3곳은 교체 대상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126개교 중 마사토로 교체하길 희망한 학교 5곳. 이를 제외한 121곳은 ‘친환경 우레탄 트랙’으로 교체하길 희망했다. 마사토의 경우 바람이 불면 흙먼지가 발생하고 비가 오면 질퍽해지는 등 관리가 어렵지만 우레탄 트랙은 편하기 때문이다. 포항의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흙 운동장의 경우, 날씨에 따라 상태가 변하다보니 관리도 관리지만 학생들의 만족도가 덜 한 것도 이유”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당초 여름방학 기간인 8월 중 우레탄 트랙 교체 작업을 시행할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예산 120억 원을 예비비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정부가 오는 12월 KS기준을 강화키로 결정하면서 교체가 보류됐다. 결국 친환경 우레탄 트랙 교체를 희망한 121곳는 하염없이 기다리느라 유해물질에 학생들이 노출되도록 방치하고 있다.
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임경)은 지난 21일 대회의실에서 울진군보건소와 함께 초·중·고 교사 및 장학사 65명이 모여 보고, 듣고, 말하기 한국형 자살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생명사랑 지킴이(Gate Keeper) 연수회를 개최했다. 교육지원청과 울진군보건소 공동주관으로 연수회를 열고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짐으로써 위기상황시 학교별 담임교사 및 담당자의 생명사랑 지킴이(Gate Keeper)를 조기에 개입 연결하고자 마련됐다. 앞으로도 보건소와 상호협력 체계로 지역 네트워크를 구성해 연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이날 손삼호 전문강사는 자살 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과 대처방법에 대한 연수를 갖고, 게이트키퍼를 통해 자살 위험군에 대한 연계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강조했다. 임경 교육장은 “학교 현장에서 생명존중 예방교육을 철저히 시행하며, 자라나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국내 최대 규모인 5.8 지진으로 한반도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내지진용 철강재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지진 공포에 떤 주민들은 어떤 건축물이 지진에 잘 견디는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