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국내 최대 규모인 5.8 지진으로 한반도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내지진용 철강재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특히 지진 공포에 떤 주민들은 어떤 건축물이 지진에 잘 견디는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경주 강진에 큰 공포를 느낀 국민들은 우선 건축을 할 때 지진에 강한 건축재를 사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건축물의 내진 설계와 내진 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진에 가장 강하다는 건축용 철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때문에 앞으로 내진용 철강재 소비가 급증할 전망이다.이미 세계시장에서 내진용 철강재의 품질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포스코의 내진 철강제품 및 종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내진 설계에 꼭 필요한 존재인 내진 철강재는 지진 발생 시 인명 피해, 2차 참사 등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포스코의 내진 철강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자.우선 우리나라의 내진 설계 관련 실정을 알아보면 지난 2000년부터 주요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를 의무화했다. 지난 1982년부터 내진설계를 적용한 일본보다 많이 늦은 셈이다.내년부턴 건축물 설계시 2층 이상의 건물에 대해서도 진도 6.0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해야하고, 내진 강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강화된다. 이미 공공기관 및 대규모 건축물 등에 대한 내진 성능 보완 작업은 꾸준히 이뤄지는 상황이다.무엇보다 2000년 이전의 건축물들은 내진설계가 미반영이 됐기 때문에 학교시설의 경우, 전문기관의 내지진 구조안전성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최근 학교시설, 대규모 관람/집회시설을 대상으로 강재를 이용한 내진보강 공사가 많이 실시됐다. 다음은 포스코가 개발해 생산 중인 내진 철강재를 적용해 건설한 대표적인 건축물들이다. △ 동대문디자인플라자(TMCP강, 100mm)지난 2000년 이후 내진설계가 의무화되면서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건축용 내진 강재를 앞다투어 생산하고 있다. 이중 가장 먼저 상용화를 마치고 우수한 품질의 내진 강재를 만든 철강사는 포스코라 할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내진용 SN강재개발 상용화에 성공했고, 그외 TMCP강, HSA강, 내지진강관 등 강구조 건축물에 들어가는 내진용 강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최근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대형건축물, 공공이용시설 등에 안전한 내진 강재가 쓰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건축구조물에 규제가 까다로운 일본 등에도 판매를 확대, 포스코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 [SN강] 신도림 테크노마트, 고양 체육관이제 포스코가 생산하는 각종 내진 철강재가 어디에 쓰였는지 알아본다.SN강재는 일본내 건축물의 내진설계강화 및 강재의 용접성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1994년에 제정된 SN(Steel New Structure) 규격을 따르는 강재를 말하는데 포스코는 1995년 SN강재개발 상용화에 성공하고 1999년 KS규격(KS D 3632) 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의 SN강재는 신도림 테크노마트, 고양 체육관 등 일반 건축물에서부터 대형 공공시설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 [TMCP강] 서울 국제금융센터, 동남아 유통단지, 일산킨텍스 SN강재 이외 내진용 강재로는 건축구조용 TMCP강이 있다. 건축구조용 TMCP강은 판두께 40mm를 초과하더라도 강도가 낮아지지 않고 내진성능과 용접성능이 우수하며 인성이 좋고 항복비가 낮아 지진이 났을 때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의 TMCP강은 여의도 서울 국제금융센터, 동남아 유통단지, 일산킨텍스 등 지역에서 대표적인 건축물에 많이 적용됐다. △ [HSA강] 서울대 관정도서관, 롯데슈퍼타워,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서울대 관정도서관(HSA 800)HSA 500/600/800 강종은 비교적 최근 개발된 강종으로, 우수한 내지진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슈퍼타워, 서울대 관정도서관,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등에 적용돼 초고층 건축물 장경간(長Span)건축물에 적합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내지진강관] 포스코 글로벌 R&D 센터, 고척동 돔 경기장, 진주 종합경기장또 다른 내진용 강재인 내지진강관도 널리 사용되는 강재이다. 내지진강관은 SN강재 또는 건축구조용 TMCP 강재를 사용해 원형 또는 각형으로 제작한 강관을 말한다. 강도가 좋고 용접성도 우수한데다 경제적 설계, 시공 등이 용이한 장점도 있다.포스코의 내진강재를 사용해 생산되는 내지진강은 원형강관(SPAR295, SPAR360), 각형강관(SPAR235, SPAP325) 등이 있고 강관사, 철구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신수요 개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내지진강관은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 센터, 고척동 돔 경기장, 진주 종합경기장 등에 적용됐다.지진을 이기는 포스코의 내진 철강재는 경주 강진으로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포스코는 최근 한반도를 뒤흔든 경주 지진의 영향으로 대형건축물, 공공이용시설 등에 앞으로 내진용 강재가 더욱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한반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국민들이 지진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질 좋은 내진 철강재 사용을 적용하도록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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