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한국여행 상품의 전면 중단을 지시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비준이 높은 대구경북 관광업계가 초비상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중국전략추진본부(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다변화 마케팅 전략에 돌입하면서 동남아 관광객의 한국입국 시 비자면제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북도 역시 그동안 중국에 쏠렸던 관광유치 정책을 동남아, 일본, 대만, 홍콩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특히 11월에 열릴 호찌민-경주세계엑스포 2017을 계리로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올 들어 중국정부가 사드배치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수도 베이징에 이어 중국 전역으로 한국관광 상품판매 전면 금지를 확대하면서 중국 교류사업과 팸투어, 관광 상품취소 등 관광업계 피해가 가시화 된데 따른 것이다. 중국 산둥성 공무원과 여행업 관계자들의 문경방문 계획 취소가 대표적인 예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중국여행사인 산둥여유유한공사와 공동으로 산둥성 공무원의 경북농촌과 새마을 벤치마킹단을 유치했고 지금까지 13차례에 걸쳐 417명이 경북을 찾았다. 올해도 중국 공무원과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달 말 산둥성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시행하려고 했지만 결국 불발되고 말았다. 산둥여유유한공사 측이 산둥성 공무원을 상대로한 경북벤치마킹 여행객 모집이 불확실하다며 사업연기를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대폭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시가 공들이고 있는 의료관광객 유치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중앙정부와도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며 경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 역시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앞으로 관광시장 다변화와 적극적인 국내 관광객 유치로 주변정세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경북관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56만 명 중 중국인은 20만3천여 명으로 36%를 차지했으며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9만7천 명으로 이들 중 29.3%인 17만5천여 명이 중국인이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가속화 다변화되면서 우리사회의 양성평등 가치의 실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 무엇보다 저 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우리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여성의 사회진출을 가로막는 장벽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양질의 여성일자리를 확대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고민해야 할 때이다. 지난 8일은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의 날이었다. 1908년 3월8일 미국 여성섬유노동자 1만5천여 명이 러트거스광장에 모여 10시간 노동제와 작업환경 개선,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에서 여성권익보호를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줄줄이 열렸지만 한국여성의 지위와 인권의 현주소는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임금격차 해소 등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정부와 우리사회가 가야할 길이 아직도 멀기만 한 실정이다. 성차별 해소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성 평등지수는 여전히 세계 최하위 수준에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발표한 세계 성격차보고서 2016에 따르면 한국의 성 격차지수는 0.649로 조사대상 144개국 중 116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하위에 있는 나라들은 대부분 이슬람 국가이거나 아프리카 국가들이었다. 여성의 경제활동 지수와 임금격차도 좀처럼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성경제활동지수 2017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여성경제활동지수는 37.3으로 33개국 중에서 32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국 중 남녀간 임금격차도 가장 컸다. 한국의 남녀간 임금격차는 36%로 조사대상 국가 평균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이사회 내 여성임원 비율은 2.3%로 전 세계 평균 13.8%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 중 여성은 전체의 12.1%에 머물고 있다. 역대 정부별 차관급 이상 고위 정무직 공무원 3천173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여성은 2.9%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여성권익과 양성평등, 저 출산대책을 논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말을 맞아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40대 여성이 소나무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20분께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인근 상공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A(48·여)씨가 인근 모텔 앞 소나무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는 지상 10여m 높이의 소나무에 매달려 있던..
<백목련> 조영수 소나기에 찢긴 햇살까지 행주질해 놓으시던 어머니 장독대 곁을 아직도 떠나지 못한 백목련 저승에도 봄 날씨는 질척이는지 어머니 이승처럼 말라 비틀린 가지마다 흙투성이 옥양목 홑버선을 하얗게 빨아 널었네. 시의 산책로 꽃들이 하나씩 피고 있는 완연한 봄이다. 삭막한 겨울을 막 지나온 탓에, 사람들은 봄에 핀 꽃들을 보며 봄을 ‘꽃의 계절’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다. 겨우내 초목이 메말라 있던 터라 봄에 많은 꽃들이 피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가장 많은 꽃이 피는 계절은 단연 여름이다. 그러기에 봄꽃은 앞 다투어 피지도 않고 단지 하나씩 느리게 필 뿐이다. 봄의 꽃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목련이다. 그 중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백목련인데 자목련과 구분하기 위해 그렇게 일컫는다. 목련은 대개 봄이 무르익는 4월에 핀다. 나무에 핀 하얀 목련꽃은 우아하기까지 하다. 이를 두고 혹자는 ‘순결해 보인다.’ ‘귀족 같다.’는 말로 저마다의 느낌을 드러내지만 꽃의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사람은 각자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할 뿐이다. 이 시 화자(話者)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저승을 언급한다. 화자의 어머니가 지상에 계시지 않음을 암시한 것이다. 어머니를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있기에 이 시는 결국 사모곡(思母曲)이 된다. ‘어머니 장독대’를 ‘어머니 손길이 닿은 장독대’로, ‘어머니 이승’은 ‘어머니 생전의 그 이승’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어머니의 일생은 어땠을까? ‘어머니 이승처럼/ 말라 비틀린 가지마다’라는 표현을 미루어 어머니의 일생도 ‘말라 비틀린’ 고난이 따랐음을 유추할 수 있다. 우리네 뭇 어머니들이 다 그랬다. ‘…옥양목 홑버선을/ 하얗게 빨아 널었네.’라는 시행(詩行)은 목련꽃을 드러내지만 그 꽃은 결국 어머니로 귀결된다. 그리운 어머니는 목련꽃으로 아련하게 남기에 독자의 가슴은 기어이 질척이고 만다.
금복주 전 대표이사 A씨(61)가 계약 유지 등을 빌미로 하청업체에 상습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 됐다.12일 경찰에 따르면 금복주 대표이사로 있던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하청업체 3곳으로부터 수십 회에 걸쳐 3억 여 원을 갈취 한 혐의다. 또한 A씨의 지시를 받고 하청업체 대표에게 돈을..
12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는 포항스틸러스와 광주FC 홈 개막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1만8천여 명의 관중들로 가득차 있다.
지난 8일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효암채플에서 한동대 총동문회(회장 최유강) 비전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총동문회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10명에게 1년간의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이 장학금은 ‘공부해서 남 주자’는 꿈을 가지고 학업에 충실한 학생들을 위해 1만 동문이 마련한 장학금으로 지난해부터 지급했다. 장순흥 총장, 최유강 총동문회장, 원재천 대외협력실장과 장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여식은 총동문회장 인사말, 장학금 소개 및 수여, 총장의 감사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총동문회는 고하은(생명과학부 4학년), 김강수(법학부 4학년), 김하영(글로벌리더십학부 1학년), 박근태(기계제어공학부 4학년), 박성권(전산전자공학부 4학년), 박지윤(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3학년), 반하영(법학부 2학년), 안재홍(법학부 4학년), 이나눔(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2학년), 홍다울(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3학년) 등 10명의 학생에게 비전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최유강 총동문회장은 “한동대는 공부해서 남을 돕고, 이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들을 길러내기 위해 설립된 대학이다.”라며 “선배들이 막연하게 꿈꾸었던 ‘등록금 없는 대학’을 실현하자는 큰 이상을 가지고 비전장학금을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장순흥 총장은 “장학금을 모아주신 모든 한동대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학생들이 총동문회 선배들의 사랑을 기억하기를 바라며 가장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기를 함께 응원하고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이하 포항상의)는 포항세무서와 공동으로 최근 회의실에서 ‘법인세 신고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회원업체 회계 및 경리담당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 박경호 법인 팀장의 강의로 법인세 신고지원 방향 및 유의할 사항, 주요 세법 개정내용과 납세자가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사전안내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국세청에서는 법인세 신고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설명회와 함께 기업체 세무업무 실무자들이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세금문제 현장 상담실’도 함께 운영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법인세 신고와 관련해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나니 많은 의문점이 해소 됐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 된다면 실무능력 배양과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문제 현장 상담실을 통해 실무지식을 쌓는 계기가 됐다 ’고 덧 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 나흘째를 맞은 대구 경북지역민들은 전국민적 혼란에서 벗어나 휴일 나들이를 즐기는등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구 경북지역은 전통적 보수텃밭으로 집권여당의 구심점이고 특히 박 전 대통령을 탄생시킨 자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 이번 탄핵소식에 정치권은 물론 지역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이로인해 탄핵 찬성측과 반대측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민심이 본의아니게 양쪽으로 갈라졌지만 이젠 양측이 서로 화합해 어려운 경제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이후 찬성측인 비상국민행동 11일 마지막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에 반해 탄핵반대측은 신임대통령선거 때까지 탄핵반대민심을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참가자가 점점 줄어드는 등 구심점을 잃어가고 있고 있는 모습이다. 탄핵이후 첫 주말과 휴일을 맞은 12일 낮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봄날씨를 보이면서 지역에서는 탄핵정국의 어수선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따뜻한 햇살을 벗 삼아 대구 경북지역의 공원과 시내중심가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모습이 쉽게 눈에 띠었고 탄핵 같은 정치적 얘기를 하는 이는 드물었다. 특히, 포항의 경우 낮 기온이 19도를 기록하면서 지역의 대표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에는 포항을 찾은 이들이 물회를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섰고 제트스키와 요트 등 해상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포항을 찾은 부산의 윤민(43)씨는 “부산도 탄핵 찬반이 갈리면서 시끄러웠지만 주말부터 평온을 되찾으면서 가족과 함께 포항에 여행왔다. 이제 헌재의 판결이 나온 만큼 서로 화합했으면 좋겠다”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가 학교 급식비리 차단효과는 높이고 소규모 학교에 공급하는 영세업체의 수수료 부담은 낮출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학교급식관련 비리는 학교·업체 간 유착, 입찰담합, 품질·등급 속이기, 편법적인 수의계약, 부당한 지명경쟁계약 등 그 유형이 다양하며, 비리수법은 점점 지능적이고 다양해지고 있지만, 기존 계약 방식으로는 급식 정보 수집과 이력관리가 어려워 위반업체 적발자체가 쉽지 않았다. 이에 aT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이하 eaT시스템)의 불공정 위험업체 전수조사를 통해 비대면 입찰·계약 시스템으로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적정 자격을 보유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주문 시 식재료 정보가 데이터화되어 이력추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납품업체·학교 정보, 식재료 단가, 계약 방법 등의 정보를 활용하여 위장업체를 점검하는 등 공정거래 여부를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포항시와 해외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야마시에서 시승격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21세기 조선통신사 행사에 포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사절단으로 참가했다. 조선통신사는 조선시대 일본을 방문한 공식 외교사절단이며, 후쿠야마시 토모노우라 지역은 조선통신사 일행이 머물렀던 지역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후쿠야마시에서는 조선통신사에 관심을 많으며, 지금까지 크고 작은 행사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 사절단으로 참가한 가야금 연주자 이장은씨는 일본인 연주자와 함께 한일 교류 연주회에 참가하여 이번 행사 주제곡인 ‘어게인’과 ‘아리랑’을 연주했으며, 서예가 박정숙씨는 후쿠야마시 서예가와 함께 한일 서예 교류전에 참가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가간 도시간 문화교류는 서로를 가깝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는 경제교류와 관광객 유치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며 “앞으로도 해외도시간의 다양한 교류를 증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인의 권익보호 및 기업지원활동촉진을 위한 자리가 범정부차원에서 마련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3일 황교안 권한대행이 주재한 ‘사회적 약자 보호 관계 장관회의’ 후속 조치로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사회적기업의 고충과 애로를 청취하는 현장회의를 가졌다 사회적기업인의 권익보호 및 기업지원활동촉진을 위해 열린 이날 현장회의에는 사회적기업 대표 40여명이 참여하여 기업 경영 과정에서 겪는 고충과 애로를 밝혔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기관 간 협업하는 정부3.0의 취지에 따라 중소기업청, 사회적기업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여성가족부, 고용노동청 등 15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문 상담이 진행됐다. 더불어 사회적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정책의 개선 방향을 집중토론 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국민권익위는 이날 제기된 사회적기업인의 애로사항에 대해 해결 가능한 부분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고 그 외의 민원사항은 기업 고충민원으로 접수하여 최단 기일 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서는 소관 부처에 제도개선을 권고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국민권익위는 기업 옴부즈만 현장회의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며 “회의 개최를 희망하는 단체는 국민권익위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근거하여 장애인, 고령자, 저 소득자, 성매매피해자, 탈북주민, 가정폭력피해자, 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서 전국적으로 1,075개 기업이 등록되어 있다. 국민권익위는 ‘기업 옴부즈만 현장회의’를 통해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 기업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도부터 매월 실시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의 지원으로 창립한 포항시 사회적기업협의회는 현재 56개사 65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사회적 기업육성을 위한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지역의 소상 권 활성화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1일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국내금융시장은 탄핵심판 인용 결정 이후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와 환율, 금리는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비, 투자, 수출 등 실물경제도 속보지표 등을 점검한 결과, 탄핵심판 인용 결정에 따른 특이 동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oody's, 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탄핵심판 인용 결정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국가신용등급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날 정부관계자들은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 등 내수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美 금리인상 가능성, 대외 통상현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기 가동 중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반장: 기재부 제1차관)를 중심으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국제사회 및 외국인투자자가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우리 정치․경제 상황과 대응계획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등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한 소통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경제 분야 현안업무도 흔들림 없이 수행하여 새 정부 출범 시까지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아울러 美 금리인상 가능성, 통상현안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외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대응하고 가계부채 관리, 기업․산업 구조조정 등 대내 리스크 관리와 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 불씨를 지속․확산시킬 수 있도록 재정 조기집행, 내수․투자 활성화 대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경제단체들도 대통령 탄핵 인용 후 국내외 경제관련 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무역보복으로 중국 수출길이 어려워진 가운데 홍콩,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로 수출지 이동을 위해 경북통상을 방문해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농·특산품 수출에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9일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지역에서 과다 생산된 사과수출과 우수농·특산품 수출을 위해 경북통상을 방문한 결과, 홍콩과 베트남으로 수출시장을 넓혀가기로 상호협의 했다. 시는 2008년 농·특산품 수출을 시작한 이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FTA 등 한국농업의 위기 속에서도 수출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민선 6기 들어 수출실적이 급상승 해 지난해 300만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신선농산물 20만불과 농특산가공품 200만 달러, 수산물 및 흡착사료 180만 달러 등 총 400만 달러를 수출,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러한 실적은 어려운 수출경기와 수출농산물의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농업 경쟁력 제고, 품질의 고급화와 안전성 강화,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등 포항시와 수출업체농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뤄졌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는 포항시가 지난해 수출농산물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수출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6개 사업에 걸쳐 3억원을 지원하고, 농특산품 개발 육성사업으로 생산시설 현대화와 품질개선을 통해 안정적 수출기반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포항시가 지난 9일 중소기업청의 ‘201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결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등 5개 사업에 선정됐다. 효자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 3년간 18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북부시장이 ‘1시장 1특화’를 위한 골목형시장에 선정되어 1년간 최대 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주차환경개선사업에 대해시장(공영주차장 건립 4억원)과 중앙상가(사설주차장 이용보조 1억원), 북부시장(사설주차장 이용보조 1억원)이 선정되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주차장 건립 및 인근 사설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효자시장은 지난해 ‘효자맘수제소세지’ 특화로 골목형시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데 이어, 올해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 주변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어우러진 명품시장으로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북부시장도 이번에 골목형시장에 선정됨에 따라 ‘물회와 막회, 아구’를 특화해 ‘물회의 원조시장’으로서 싱싱한 해산물 먹거리 골목으로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통시장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상인여러분의 자구노력이 더해져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특성화시장으로 선정된 시장들이 포항시 전통시장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는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에서도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10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2016년 하반기 포항영일만항 화물유치 유공기업 인센티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강훈 포항시의회 의원, 이상우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 경상북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 등 포항영일만항의 활성화 및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관계자5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2016년 하반기에는 51개사에 7억2천5백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중 항만활성화에 기여도가 많은 천경해운(주), (유)퍼시픽로지스틱코리아, ㈜효성 무역PG, ㈜포스코, 디케이동신(주), ㈜포스코켐텍, 홍덕산업(주) 등 7개사에 대해 감사패와 인센티브 지급증서를 수여했다. 포항영일만항 화물유치 인센티브는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매년 20억 원을 지원해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영일만항 이용 선사, 포워더, 화주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항로연장지원금, 이용장려금, 특화항로 운항손실금 3종류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2010년 도입한 이래 이번까지 173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으며 지난 2016년 상반기에는 53개사 9억9천4백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김정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 포항 북구)은 12일 포항북부시장이 ‘1인 1특색’의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지역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육성되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포항북부시장은 1950년대 자연적으로 발생해 지금에 이르고 있는 깊은 전통을 가진 우리 고유의 전..
구암의료재단(이사장 임경삼) 포항 봄요양병원은 지난 7일 대구의 타올생산업체 세모수(대표 서성화)로부터 수건을 기증받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경삼 구암의료재단이사장을 비롯해 세모수 서성화 대표 등 관계자 20며명이 참석해 수건을 기증하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모수의 서대표는 오래전부터 래전부터 충북 음성 꽃동네, 경주 천우요양원, 춘천요양원 등지에 지속적으로 수건을 기부해 오는 등 이웃과 사랑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구암의료재단 임경삼 이사장은 “수건을 기증해준 세모수 서성화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몸이 불편해 수건이 많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많은 도움을 될 것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17 경북장애인승마협회(회장 조양희) 이사회가 지난 11일 경주 자연과 문화 재활승마센터에서 임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전 이사회 내용보고와 신임임원선출, 지부 인준안 심의, 지도자양성 및 협회지원승마장 승인, 승마시합 유치 등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 특히, 대한장애인승마협회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포항, 경주 등 경북지역 지부활성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엘리트선수 육성과 장애인 승마 지도자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경북장애인승마협회 조양희 회장은 “경북장애인승마협회가 이제 걸음마를 떼고 있는 시점이다. 정식단체로 인정받은 만큼 선수육성과 지도자교육 등에 집중해 지역의 장애인승마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10일 저녁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재포향우회(연합향우회장 천기화 임원 100여명과 시 국·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과 함께 하는 재포향우회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포항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미래는 어떤 포항의 모습을 갖추게 될지에 대해 설명하고 시정에 관한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향우회 임원들과 시관계자들이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포항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재포 연합향우 천기화 회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강덕 포항시장께 감사드린다. 여기모인 재포향우회 분들은 포항이 제2의 고향으로 생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터전을 일구며 살고 있다. 따라서 포항시의 발전방안이 있다면 언제든 힘을 모아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시장은“지역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청년리더들과 재포향우회 회원들은 포항 미래의 중심이다”며, “지속적인 정보공유와 소통을 통해 우리시의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