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한의대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은 2023년 11월 영주시청과의 협약에 이어 올해 3월에는 경북 영주시 지역기관(영주문화관광재단, 영주문화연구회, 소수서원, 영주선비도서관, 영주교육지원청,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영주시노인복지관) 총 7개 기관과 인문도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구한의대 인문도시사업단과 각 기관은 △‘한의학’과 ‘영주 선비’ 기반의 유의(儒醫)를 모델로 한 영주 인문 브랜드 개발 △대학-지역사회 간 네트워크를 통해 영주지역의 인문자산 발굴 △시민 대상 인문학 강좌·체험·답사 등 지역 친화적인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지역민과 상생 소통하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 모델 마련 및 인문학 지원제도 구축 등에 대해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약속했다.영주시로부터 매년 3000만원의 현금현물 투자 지원을 받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4 인문도시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협력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에 최종 선정될 시 경북 영주 지역민 대상으로 인문강연, 인문체험, 인문주간 축제 운영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게 된다. 김영 단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문예술 분야에서의 지원 및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우리대학의 인문학 역량과 영주시의 선비정신이 더해진다면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실천적이고 한국적인 K-인문학이 영주시에서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