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주말이면 인파와 차량이 뒤섞여 혼란을 초래했던 경주 대릉원 돌담길(계림로)의 차량통행이 일부 시간 제한된다.경주시는 대릉원 돌담길 차 없는 거리를 골자로 한 ‘2024 경주 에코플레이 로드’를 시범운영한다.차량 통제 기간은 다음달 5~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일요일 새벽 3시까지다.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곳은 경주시 계림로 ‘황남빵 사거리’부터 ‘쪽샘 공영주차장’까지 총 600m 구간이다.시는 차량통제 기간 프리마켓, 푸드트럭,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채울 계획이다.또한 도예 및 화훼 수제품 만들기 체험행사를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특히 이곳 돌담길에 만개한 봄꽃에 어울릴만한 케이팝 커버댄스, 비보잉, 전통무용 등의 버스킹 공연도 준비할 예정이다.다만 이번 행사는 입장객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통제 기간 중 매주 금ㆍ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된다.시는 이 기간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에 대비 △대릉원 동문 △숙영식당 옆길 △첨성대 방향 안내소 옆길 등을 대피로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밖에도 행사기간 차량진입으로 인한 불필요한 교통체증을 막기 위해 시가지 일원 20곳에 안내 현수막과 배너를 게첨ㆍ게시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따뜻한 봄날 에코플레이 로드 행사를 개최해 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관광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