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 내성리 공공청사 이전부지 조성공사를 맡은 시공사 (주)J건설이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공사를 강행해 우수기 산사태 등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사업장 부지의 속칭 꼬부랑산 현장 인근에는 단독주택들이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안전사고 발생시 인명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어 당국의 시급한 안전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시공사 J건설은 부지조성 현장입구에 설치한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있으며 진ㆍ출입 덤프트럭들도 이용을 기피하며 마구 달려 주변은 온통 비산먼지로 뒤덮여 있다. 이곳 작업장 우회도로에는 사토를 실은 덤프트럭이 하루에 수십여대가 이용해 도로면도 심하게 파손돼 있다. 또 하루 수백여대의 덤프트럭이 다니지만 고정 신호수조차 없어 안전사고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   이 마을에 사는 김모(70)씨는 “속칭 꼬브랑산 공공청사 부지조성 인근 주택가 주변에는 안전시설이 없어 산사태가 날까봐 불안하다”면서 “세륜시설도 가동되지 않아 마을주민들이 하루종일 비산먼지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당국은 주민들의 민원을 외면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는 “부지조성 인근 주택가에는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공사를 하고 있지만 산사태 등 위험 부분에 대해서는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곳 내성리 산49~1번지 3만8877㎡ 부지에 조성중인 공공청사는 설계, 보상비, 인허가, 공사비 포함 총 사업비 127억원이 투입되고 1단계 공사는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4월 준공을 폭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봉화경찰서, 한전 등 공공청사가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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