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세라 가물거리는 꽃 따라 시절 따라 사랑안고 까마득한 뒤안길 따라 사자보 하던 밤 아랫목 정담에 서리하며 만들었던 기억들은 넘어가는 달력 따라 희미한데 희끗 희끗 머리카락 사이로 세월이 약인가
울진라이온스클럽(회장 최주철)은 지난 27일 울진읍을 비롯 4개 읍면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 11가구에 3,300장의 연탄을 ...
듣기조차 민망하고 경제와 안보의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오랫동안 끌어오던 ‘일제치하 발생한 위안부 문제’가 드디어 지난 12월 28일 한일 간에 합의했다. 아마도 동북아의 안보와 한미일의 상호협력 관계를 위해 막후에 미국의 끈질긴 중재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협상이 타결된 것은 다행이다. 우리 한민족의 치욕인 ‘일제치하에 발생한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부각시키는 것 자체가 사실 우리 대한민국의 자존심에 엄청난 상처를 주었다. 또한 현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집착하는 동안 한일 양국을 비롯해 한미일 간의 안보와 경제적인 면에서 막심한 손해가 초래되었다. 협상에서는 어느 한쪽의 이익만 반영되는 것이 아니다. 적당한 선에서 양보하는 것이 협상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정치권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여권은 “상당히 진전된 합의안으로서, 정부가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일본군 관여 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상처를 줬다는 점을 명시한 점”을 들어, “상당히 진전된 합의안이라고 판단되며, 이는 정부가 최선 다한 결과이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든 아픔을 다 씻어줄 수는 없겠지만 정부가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엉킨 실타래처럼 꼬인 한일 관계에 매듭을 조금이나마 풀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위안부 문제는 전 인류의 인권과 정의의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될 문제”이며, “(일본이) 과거 자신들이 자행했던 잔혹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다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하면서 ‘이번 합의는 위안부 문제 해결의 시작에 불과하다. 아직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했다. 반면에 야권은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피해간 한일외교장관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며, “오늘 한일외교장관 합의 내용은 일본정부의 책임은 도의적 책임에 국한됐고, 법적 책임은 인정하는 듯한 모양새만 갖추며 실질적으로는 책임을 외면한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반발적인 태도를 표명했다. 그리고 “피해 할머니들은 국내ㆍ국
최근 대법원이 부모가 자식에게 재산을 증여하고 자식은 부모를 부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른바 ‘효도계약’을 어긴 자식에게 “부모에게 받은 재산을 돌려주라”고 판결을 냈다. 직계혈족의 부양의무가 민법(974조)에 명시된 만큼 유씨 부자의 계약상 ‘충실히 부양한다’는 조건은 생활능력이 없는 부모를 돌본다는 일반적 수준의 부양을 넘어선 것이라는 게 사법부의 해석이다. 급기야 국회가 부양 의무를 져버린 자식에게 물려준 재산을 되돌려주게 하는 '불효자식방지법'까지 발의한 상태다. 이때를 즈음해 모 매체에서 국민들의 여론조사를 한 결과 효도계약이 필요하다란 의견이 무려 77.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이를 법으로 만드는 ‘불효자식방지법’입법에 대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67.6%로 반대(22.6%)보다 훨등히 많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볼 때, 부모 재산을 법적으로 이전 받은 후에 ‘불효자’의 민낯을 드러낸 피붙이와 송사를 벌여 사실상 빼앗긴 재산을 돌려 받는 게 쉽지는 않다. 이번 판결은 아들이 각서를 썼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각서는 “아버지와 같은 집에 살며 부모를 충실히 부양하고 불이행 시 계약해제나 다른 조치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각서로 아들에게 재산을 넘긴 것은 단순증여가 아니라 받는 쪽이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부담부 증여’가 됐다. 부양 조건을 문서로 남기는 이른바 효도 계약은 아직 우리나라에선 낯설기만 한 상황이다. 변호사들은 정식 계약서가 법적으로 가장 안전하지만 부양하겠다는 자녀의 약속을 녹음해 두는 것도 최소한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세상이 각박해졌다. 부모와 자식 간에 효도 각서를 쓰고, 지키지 않아 소송을 벌여야 하는 가족 붕괴의 시대상이 씁쓸하다. 부모 재산을 강제로 빼앗고 부모를 내팽개치는 패륜적 범죄가 범람하고 있다. 엄연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부모와 자식을 원수처럼 만들어 놓는 소송전은 결코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사회가 고령화하면서 노부모 부양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많아지고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다. 부모 부양문제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불효자 방지법은 필요하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서울ㆍ경기ㆍ제주와 부산ㆍ인천ㆍ대구ㆍ대전ㆍ광주ㆍ울산 등 6대 광역시에서 커피전문점 1847곳이 새로 생기고 965곳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집은 4305곳이 문을 열었고 3338곳은 폐업했다. 기업들의 생존 경쟁도 치열했다. 중소기업청이 그동안 지속적인 창업지원 정책을 실시한 결과, 2014년 상반기 기준 신설 법인수는 전년 동기(37,913개) 대비 9.4%가 증가해 최초로 4만여개(41,485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했다. 그러나 창업기업의 양적 성장은 해마다 증가하나 창업기업의 38.7%가 1년 내 폐업, 70.4%가 5년 내 폐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년 후 기업생멸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창업기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의 경우 68.8%에서 41%로 감소, 전문ㆍ과학서비스업의 경우 62.0%에서 35.4%로 감소, 음식ㆍ숙박업의 경우 55.3%에서 17.7%로 감소했다. 특히 창업기업 중 도ㆍ소매업, 숙박ㆍ음식점업과 같은 자영업은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로 제조업, 지식서비스업 등 기술기반 창업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하게 낮았다. 창업한 지 5년 뒤면 10곳 중 1~2곳 빼고는 모두 망한다는 얘기다. 노래방은 더 생존율이 낮아서 창업 1년 뒤 생존율이 54%에 불과했고, 5년 뒤 생존율은 14.3%까지 떨어졌다. 우리나라 전체 업종의 한 해 폐업하는 건수가 모두 66만4천 건 정도인데, 이 중 1/4이 이런 음식점과 숙박업, 노래방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업종이야말로 보통 서민들이 많이 종사하는 만큼 서민들의 삶도 팍팍했다고 봐도 될 거 같다. 국내 창업은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등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한 업종을 중심으로 창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창업이 고용창출에 기여한다 하더라도 창업 이후 고용유지 능력은 취약하다. 따라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숙박음식업, 도소매업과 같이 생존율 및 고용유지 능력이 낮은 업종으로의 진입을 억제하고, 정보통신업과 같이 생존기업의 고용확대 효과가 큰 업종의 생존율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창업의 고용기여는 결국 생존율과 생존기업의 고용증가율의 함수인 만큼 지금까지의 창업 정책이 창업 기업의 양적 배출에만 집중했다면, 향후 창업 정책은 생존율을 높이고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창업 기업의 정착과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한다. 예전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요즘은 아니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나름 창업 전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하고 문을 열었을텐데 잘 안되는 걸 보면 한편으론 안타깝고, 한편으론 남의일 같지만은 않아보인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선원)는 지난 29일 경북농업기술원 주관 농촌진흥기관 종합평가회에서 연구개발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시상금 150만원과 함께 상사업비 ...
울진군은 올해 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전면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배출자 부담원칙으로기존 무상 수거에서 유상 수거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는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에 납부칩을 부착하여 각 가정 대문 앞, 또는 기존 거점수거장소에 두면 수거해가는 방식이다.
포항시가 운영하는 '도시재생 주민대학'이 주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송도동과 중앙동에서 ‘도시재생 주민대학’의 두 번째 수업이 열렸다. 이번 두 번째 주민대학에서는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소개하고, 마을 미래상 그려보기와 미래로 가 본 우리 동네란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수업은 이론뿐만 아니라 콜라주 퍼실리테이션 기법(미술에서화면에 종이․인쇄물․사진 따위를 오려 붙이고, 일부에 가필해 작품을 만드는 일)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미래의 우리 동네’를 가보는 실습을 해봄으로써 주민공동체에서 실질적인 각자의 역할을 생각해보고 주민들간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2일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포항‧경주 사랑나눔 프리마켓’ 행사 참여자들이 30일 포항시 주민복지과를 방문해 판매수익금으로 마련한 백미(10㎏) 10포, 칼국수 30박스, 라면 25박스(총 1백만원 상당)를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기탁했다. 프리마켓 행사에 참여한 안미정 씨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힘들게 사는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수 주민복지과장은 “지역 소외계층에게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포항을 만드는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을미년(乙未年)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 군민의 안녕과 지역의 번영을 기원하는 ‘울진대종 ...
경북지식재산센터(센터장 정연용, 변리사)는 올해 선택형 IP 브랜드 사업을 통해 이동형 차량, 모터보드를 생산하는 (주)성현C&T(대표이사 구성득, 구미시)를 지원, ‘VOTA(보타)’라는 신규브랜드를 개발했다. (주)성현C&T는 구미시에 위치한 작업용 전동장비 및 디지털 부품기기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써, 올해 경북지식재산센터의 지식재산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총 10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업체로 성장하였다. 특히 2014년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로의 수출 및 인도네시아 농기계 렌트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VOTA"라는 브랜드를 신규개발함으로써 브랜드가치 제고를 통한 수출마케팅의 행보를 통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VOTA’는 Veritas of Tech & Accuracy의 이니셜로 만든 네이밍으로 ‘기술과 정확함의 진리’라는 성현C&T 제품의 특장점을 최대한 표현한 제품 네이밍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12월 29일 기업체를 방문한 정연용 센터장은 “성현C&T의 VOTA는 발음이 상당히 쉽고 기억이 용이하며 현지의 부정연상이 없는 좋은 네이밍으로 지난 12월 8일 상표출원을 끝낸 상태이다. 내년에도 선택형 IP 브랜드 사업을 통해 기업의 국내권리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최선을 다해 지원, 협력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포항지역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삼도주택(회장 허상호)은 30일 남구 장기면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10kg 200포(440만 원 상당)를 전달, ‘희망2016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유승한 면장은 “매년 잊지 않고 경기침체로 어려운 가운데 소외된 이웃을 먼저 생각주는 허상호 회장님과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칠곡군 동명면 소재 건설기업 동진건설(주) 권석원 대표이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실시하고 있는 ‘희망2016 나눔캠페인’에 성금 1천만 원을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경북도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김관용 지사를 비롯해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 기부는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따뜻한 연말 나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동진건설(주)의 작은 온정을 보태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권석원 대표이사는 “이번 성금이 힘겹게 겨울을 나는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과 침체된 도내 기업기부문화 되살리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상생ㆍ화합하는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관용 지사는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동진건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전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하면서 “우리 이웃들이 더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나눔캠페인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구호 아래 ‘희망2016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나눔캠페인 참여계좌는 731-01-002268(농협), 021-05-780444-001(대구은행), 700674-01-001682(우체국)이다. 기타 기부참여 및 문의는 전화 053-980-7811~5로 하면 된다.
경북소방본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3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3일간 도내 17개 소방관서가 동시에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휩싸여 화재가 집중발행사고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소방서에 따르면 연말연시 3일간 2012년 39건, 2013년 41건, 2014년 3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연말연시 자칫 소홀해 지기 쉬운 안전의식과 대형화재 및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해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도내 3천30명의 소방공무원 및 1만1천85명의 의용소방대원과 구조차, 소방헬기 등 장비 776대를 동원해 도내 주요 전통시장, 백화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 확인과 순찰을 강화한다. 또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에 지도 단속해 대형화재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 호미곶을 비롯한 도내 24개소의 해넘이·해맞이 행사장 등 다중운집장소에는 사전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소방차와 구급차 31대와 112명의 소방공무원을 현장 전진 배치해 유사 시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행사장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도내 전 소방력을 100% 가동 비상대기토록 지시했으며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활동을 펼쳐 빈틈없는 경계근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경상북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15년 도유재산관리 추진실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0일 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도유재산의 가치증대, 지방재정 확충, 재산관리 업무 효율성 제고, 도유재산 활용도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시는 도유재산 관련 공부와 불일치한 자료를 정비하고, 사용허가(대부) 관리 현황과 무단 점․사용에 대한 변상금 부과현황을 공유재산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도유재산 관리부분에서 최고득점을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30일 지난 11월 이후 이상기후로 월동작물과 시설재배작물에서 습해와 일조부족에 따른 웃자람, 병 발생, 품질 저하, 수량감소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1월과 12월 이상기후로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4℃ 높았고, 강수량이 평년보다 55.4㎜ 많았다. 반면, 일조시간은 평년의 60%에 불과해 월동작물과 시설재배작물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마늘과 양파의 경우, 초기 고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과다 생육과 웃자람으로 식물체를 약하게 해 월동시 한파에 의한 2차 동해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딸기, 토마토, 오이 등의 시설작물은 일조부족에 따른 웃자람 뿐 만 아니라 잿빛곰팡이병, 잎곰팡이병, 균핵병 등과 같은 병의 발생과 수정벌의 활동부족에 따른 착과율 저하, 기형과 발생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설작물의 경우, 일조부족에 따른 시설 내 광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온실표면의 먼지를 제거하고, 바닥과 측면에 반사필름을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온풍기와 보온자재 등을 이용해 시설과채류의 적정 야간온도를 유지하고 결로를 방지하면 광투과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병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야간 최저 생육온도는 과채류는 12~13℃, 엽채류 8℃다. 아울러 병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래된 잎을 제거해 병 발생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위주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특히 생육이 부진한 경우에는 요소 2%액이나 4종복비 등을 엽면 살포하면 생육회복에 도움이 된다. 경북농업기술원 조현기 기술지원과장은“현재 잦은 강우와 일조부족으로 전반적으로 월동작물이 연약해져 있어 기습 한파시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시설작물도 광합성 부족으로 뿌리 기능이 약해져 병 발생이 확산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일조부족으로 인해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과 딸기, 오이 등 시설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말부터 3개반 10명으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내년 1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2016년부터 5년간 문화특화지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도시 중심의 문화시설 및 전문 인력 집중으로 지역의 문화격차 심화를 비롯해 문화향유의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획일화, 비인간적인 도시 문제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대안으로서 문화 가치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 또 도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 구축 및 사회 구성원간의 관계 회복에 있어 문화의 매개 작용을 중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문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도시의 지속성장 동력마련, 사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대응하는 문화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창조하고 시민 및 주민, 공공, 전문가가 하나돼 지역의 문화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공동체가 성장하고 지역 사회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문화도시형 사업유형은 도시 핵심가치 및 문화활동 양상에 따라 △문화예술중심형 △문화산업중심형 △문화자산중심형으로 구분된다. 이를 외국의 문화도시 사례로 살펴볼 수 있다. 일본 요코하마는 오래된 지역 도심과 항구 곳곳에 문화공간을 구축하고 예술가 유치 및 활동으로 문화예술중심형 문화도시를 조성했다. 영국 게이츠헤드는 구도심에 영상, 문화예술과 산업의 총체적 집적을 통해 문화산업중심형 문화도시로 발전시켰다. 이탈리아 볼로냐는 지역의 구두장인 문화를 바탕으로 전통산업이자 문화인 구두수선분야를 육성해 도시성장을 이끌어낸 문화자산중심형이다. 포항은 앞으로 5년간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 올해는 도시 안에서 시민과의 관계형성사업, 파일럿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3년차에는 사업의 집중 및 1차 성과도출, 4년차에는 도시문화 생태계 구축, 5년차에는 본사업 종료 및 지속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포항 문화도시 조성 준비위원들을 만나 '문화가 갖는 힘'에 대해 들어보았다.
경북도는 3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올해 스타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안동의 ‘주식회사 나우’, 구미의 ‘주식회사 참살이’, 상주의 ‘희망세상보호작업장’ 등 3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병윤 경제부지사, 윤창욱 경북도의회부의장, 권남규 경상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장, 강대성 SK행복나래(주)대표이사, 정홍규 (사)커뮤니티와경제이사장 등 스타사회적기업 등 18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나우(대표 김봉덕)는 안동 출신 청년 16명을 고용해 체계적인 기술교육과 근로 환경 개선, 근로 동기 부여를 통해 동반 성장, 지역 내에서 자생력을 키우고 지속성을 높인 기업이다. ㈜참살이(대표 김조나단장호)는 ‘이제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는 경영 슬로건을 바탕으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확충을 위해 재활용 사업과 간병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다. 회사는 전체 근로자 25명중 80%인 20명을 취약계층으로 고용하는 ‘사랑고리 은행’의 운영으로 사회적기업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희망세상보호작업장(대표 허만종)은 세계 3위의 자동차 와이퍼와 우수한 사무용 가구를 생산하는 장애인보호작업장 형태의 사회적기업이다. ‘만드는 사람은 장애인이 맞지만, 제품에는 장애가 없다’는 표현 대로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올해 매출액은 35억이 넘었으며 ‘일자리 복지가 진정한 복지다’라는 취지로 전체 직원 28명 중 70%(20명)를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의 인증 사회적기업은 12월 현재 97개사에 이르며 1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도는 앞으로 매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사회적기업을 격려할 것”이라며 “이런 우수 사례들이 많이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롤정비 전문 외주파트너사인 롤앤롤(대표 안경수, 포스코외주파트너사협의회 회장)이 30일 노경협의회를 개최하고, 임금 위임과 함께 영구 무재해 및 낭비 Zero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철강경기 침체 지속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영구 무재해 사업장 기반 위에 낭비 발굴 및 개선활동 생활화를 통한 낭비 제거로 수익성을 극대화하자는 롤앤롤 임직원 및 가족들의 염원을 담아 이번에 선포식을 갖게 되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내년 2월 신청사로 이전하는 경북도가 산격동 시대의 마지막 송년회를 30일 오후 4시 도청강당에서 직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년회의 슬로건도‘함께한 산격동 시대! 자랑스런 경북의 역사!’로 전했다. 도청 직원 음악 동아리팀(사운드 G#)의 신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