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은 연이어 ‘주한미군기지 사드 배치’를 저지하기 위해 우리 대한민국에 이 계획을 포기하기를 희망한다고 강하게 협박하고 있다. 이 잠재적 적국(중국군은 남북 간에 전쟁이 발발하면 자동 개입함)인 중국은 우리 대한민국 땅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현재의 긴장국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지역의 평화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사드 배치’를 미친놈처럼 반대하고 있다. 그리고 ‘사드 배치가 중국의 국가안전 이익을 훼손하기 때문에 한반도 사드 배치문제와 관련해서 자신들의 태도는 결연히 반대하는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賊反荷杖(적반하장)도 有分數(유분수)지, 중국은 2011년부터 한반도 북쪽(만주)의 헤이룽장성 솽야산시 서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우리 대한민국 전역을 비롯해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 괌까지 이르는 탐지각 120도, 탐지거리 5천5백km의 탐지권을 가진 10층 건물 높이의 페이브 포(Pave Paw)형태의 레이더를 설치해 운용해온 집단이다. 특히 이 레이더는 3000km 밖에 있는 골프공의 궤적을 식별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어, 탐지능력이 지상 65km 위 전리층의 반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부 궤적만 볼 수 있는 ‘사드 레이더(600km)’보다 성능이 월등하다. 또한 이들 레이더 시스템은 중국을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즉각 격추시킬 요격체계도 갖추고 있으며, 중국은 이런 레이더를 만주 헤이룽장성 솽야산시 이외 다른 지역 3곳에서도 운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적성국 중국은 有事時(유사시) 우리 대한민국, 주한미군, 핵항모전단, 미증원전력을 공격하기 위해 백두산 지역과 산둥반도 인근에 핵미사일을 200여 기를 배치해 두고 있다. 또 중국은 최근 로켓군이 ‘항모 킬러’로 불리는 둥펑(東風)-21D 등 중거리 핵미사일을 발사하고, ‘둥펑-31’ 계열의 ICBM 기동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면 중국은 왜 ‘주한미군기지 사드 배치’를 집요하게 반대하는지, 중국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중국의 첫 번째 목적은 ‘주한미군 전면철수’를 강요하기 위함이다. 즉 우선 ‘주한미군기지 사드 배치’를 막아서 주한미군이 북한 또는 중국의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을 갖추지 못하게 하는 전략을 사용해, 주한미군을 북한의 핵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하는 방안으로써, 주한미군을 결국 떠나게 만드는 것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주한미군은 PAC-3을 보유하고 있지만, 요격고도가 40km 이하로 속도가 빠르고(마하 7) 고도가 높은(160km) 북한의 탄도미사일인 탄도중량 700kg, 노동미사일에 대한 요격능력은 크게 제한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요격고도 40~150km인 사드 배치는 필수적이다. 중국의 두 번째 목적은 북한의 대남적화통일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국방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아 2020년대 중반까지 미사일방어망을 갖추지 못한다. 중국은 중ㆍ조 우호조약(1961년)에 따라 남북한 간에 전쟁이 나면 ‘자동 참전’하게 되어 있으나, 한미동맹은 미국 의회의 승인이 있어야 참전할 수 있어, 증원군이 부산항에 입항하기도 전에 우리 대한민국이 赤化統一(적화통일)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정이 이러함으로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사드 배치문제를 ‘자주권’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이고, 북한의 증대하는 핵ㆍ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조치이기 때문에, 중국이 한미 양국 간의 사드 배치 논의를 철회하라는 요구에 대해 ‘사드 배치’는 우리의 안보상 필요하기 때문에 협의하는 것이지, 서로 주고받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도 대꾸도 없이 개소리로 생각하고 그냥 묵살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국민은 유포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중국의 경제제재에 직면할 것이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피해가 심각하다. 사드 배치는 MD가입이다.” 등 유언비어에 현혹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드 배치를 염려하는 국민이 있지만, 오히려 사드가 배치된 지역은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안전이 보장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우리 국민 역시 위기에 처한 안보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대북제재와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할 때이다. 중국은 군사적으로 현존하는 적국이다.
절반 더하기 절반은 온전한 조국의 모습 지우기 선(線) 하나면 훨훨 날개의 무게 시의 산책로-하나였던 조국이 분단으로 인해 두 개의 ‘절반’으로 남겨진 것은 불운한 일이다. 두 개의 ‘절반’ 중 어느 한쪽만이 일생을 호의호식하며 살아간들 이는 온전한 조국의 모습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군사분계선, 휴전선, 삼팔선 등의 이름들이 모두 ‘선(線)’으로서, 이는 우리가 반드시 지워야 할 ‘선’이다. 그 ‘선’이 지워질 때 우리는 분명 큰 날개로 비상(飛上)할 수 있다. 이 시는 절제된 언어를 통해 조국과 우리의 자화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통일의 날은 여전히 요원(遙遠)해 보이지만 시 전체에 내재된, 통일에 대한 염원만은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포항영포로타리클럽(회장 장기현)은 지난 21일 자매마을인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사리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장기현 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회원들은 포항시 남구 죽도동에 위치한 금수연 구산한의원장 및 의료진의 지원을 받아 어르신들에게 침, 뜸, 부황의 진료를 도왔으며 준비한 간식으로 행복한 오후시간을 보냈다. 장기현 회장은 "본 클럽은 앞으로도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를 활용해 앞으로 양식장과 종묘배양장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발전에 사용된 증기를 물로 응축시켜 재사용하기 위해 해수를 냉각수로 사용하며 이 과정에서 온도가 올라간 해수 약 7℃가 바다로 배출되는 것을 온배수라고 부르고 있다. 온배수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례는 수산생물 양식과 해수담수화사업, 온실난방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 원전을 보유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온배수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임광원 울진군수,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경주시-울진군 –한수원간 원전온배수 활용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온배수 활용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참여기관간
울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완식)는 지난 18일 울진군종합복지회관에서 다문화가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센터사업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사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 및 자녀교육, 상담, 통ㆍ번역 및 정보제공, 역량강화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조기적응 및 사회ㆍ경제적 자립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 여건 및 취업으로 낮 시간대 교육이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해 후포, 온정, 평해(야간반)에 찾아가는 한국어공부방 운영 및 관내 초등학교와 지역축제장을 찾아 다문화인식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타문화 이해를 돕는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문화정책 사업의 일환인 다문화가족 내의 이중언어 사용 활성화를 위한 가족들의 인식개선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함께 존중하고 이중언어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완식 센터장(군청 사회복지과장)은 “올 한해도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내실 있게 운영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적응과 자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장부중 기자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이수성)는 지난 19일 울진군청과 합동으로 울진군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 주요국도변, 지역 내 소나무류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소나무류 이동 및 취급업체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재선충병 합동단속은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소나무류 이동 및 취급업체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단속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울진국유림관리소 16명과 울진군청 10명 등 사전 협의를 통해 시행했다. 이수성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소나무류 이동 및 취급업체 단속을 통해 울진관내 소나무류의 유통 및 취급질서를 확립하여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균 포항북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고인이 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는 사적으로는 저의 종친 어른이시어 더욱더 아쉽고 너무 슬프다”라며 남다른 애도를 표했다. 이 후보는 또 “4.19학생의거와 한국 민주화를 선두에서 이끌었으며 평소 서민적인 생활은 특히 우리 정치인들은 새기고 본받아야할 귀감이 되고도 남을 분”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울진소방서 죽변119안전센터(센터장 장원윤)는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죽변시장 점포 15개소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는 유사 시 누구든지 쉽게 보고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 보관함 또는 거치대를 활용, 눈높이에 맞춰 설치하는 것으로 지역 내 죽변시장 점포 15개소에 소화기 설치를 완료하고 시장 상인들에게 소화기 사용법 등 화재예방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울진소방서는 향후 보이는 소화기 설치 홍보와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전통시장 내 화재예방 및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포항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와 브솔시냇가(법인장 유승대)는 최근 브솔시냇가 복지재단에서 간호학부 교수 및 법인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재활모델의 촉진 도모’을 위한 산학협력체결식을 가졌다.양 기관은 이번 체결을 통해 산·학 협력 체제를 구축해 상호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며, 간호학부 학생들이 지역사회 대상자의 정신 건강 회복 및 재활을 위한 통합적 간호실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임상실습교육 기관의 협력에 목적을 두고 체결됐다. 선린대학교 간호학부장 송인숙 교수는 “임상실습 협약을 통해 간호학부 학생들의 임상실무 능력 향상 및 지역사회 정신건강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포항경실련)은 21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 보경사 입구에서 포항시민산행대회를 갖고 문화재관람료 징수는 부당하다며 즉각적인 폐지를 주장했다. 이날 포항경실련이 주최한 포항시민산행대회에는 경실련 회원을 비롯한 시민 100여 명이 참여, “스님 하심(下心)하십시요, 부당한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보경사 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번 포항경실련의 보경사 문화재 관람료 폐지 운동은 포항시와 포항시의회가 올해 보경사 문화재 보수비로 11억2천500만 원의 예산이 편성했지만 이에 앞서 예산지급의 전제조건인 문화재 관람료 폐지 약속을 보경사 측이 이행하지 않은데서 비롯됐다.
새누리당 박승호(포항북)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1일 “포항 출신의 민주화운동 거목이자 7선 의원을 지내며 강직한 원칙과 소신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끝까지 굽히지 않으신 이기택 총재님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전 총재님은 1990년 3당 합당을 거부하고 노무현, 김정길 의원 등과 함께 민주당을 창당하며 민주주의 정신을 지켜 좌우명인 호시우행을 실천함으로써 후진들에게 원칙과 소신의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다시 한 번 이 전 총재님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시북구청(청장 박제상)은 지난 19일 겨울철 경기침체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 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땔감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이 행사는 산림가꾸기와 각종 산림사업 등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 50여 t 을 수집해 생활이 어려운 관내 저소득..
김정재 새누리당 포항북 예비후보는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직접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 포항 출신으로 4·19 세대 정치인의 상징이셨으며, 7선 의원으로 평소 강직하고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애도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또 "고인은 평소 소탈한 성품을 지니신 것으로 회자되곤 하셨다"며 " 최근 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의 큰 어른들이 우리 곁을 떠나시는게 마음 아프고 너무 슬프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고인이 이룩해 놓으셨던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 받아 국민을 위한 진실된 정치를 행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더 마음 속으로 다짐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포항 필로스 호텔에서 ‘한동 링크(LINC) 산학협력 엑스포(EXPO)’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한동대 링크사업단(LINC,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 단장 김기석)이 주최한 이번 선포식은 장순흥 한동대 총장을 비롯,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기업인, 공무원, 교수,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지역경제와 산업, 문화의 선도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동대 산학협력활동 소개와 축사, 비전선언문 낭독, 특별강연, 기념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창조도시 포항의 신성장산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장 총장은 기존 지역산업의 매출 감소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스마트 팜, 스마트 헬스케어, 세 번째로 스마트 카, 드론 등을 새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특히 장 총장은 문화,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강조했다. 또 그는 에너지 신산업, 레이저 사업, 그리고 핀테크, 차세대 의식주 산업, 공유경제 산업 등을 새로운 산업으로 내다봤다.
허명환 예비후보는 "우리 포항 출신의 고 이기택 총재님은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국가 발전을 위해 평생 올바른 정치를 해오신 정계의 거목이셨다"며 "갑자기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안타까움 금할 수 없으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포항 출신으로 7선 국회의원을 지난 야당의 원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지난 20일 오후 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이에 포항지역에서도 전·현직 시장들이 서울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으며, 지역 야당 인사들도 조문을 하는 등 애도가 이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일 오후 빈소인 서울 강남성모병원을 직접 찾아 조문했으며, 박기환 전 포항시장도 21일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외에도 허대만 더민주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 등 포항지역 야당 인사들도 잇달아 빈소를 찾았다. 이 전 총재는 1937년 포항 북구 청하면 필화리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 6학년때 부산으로 전학갔다. 이후 그는 부산 상업고등학교와 고려대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1960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 4·19 혁명 도화선이 된 고려대 4·18 시위를 주도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며 4·19 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됐다. 제7대 국회인 1967년 신민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부산에서 8~10대 의원을 내리 역임하며 야당 중진이 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신군부 집권 이후 정치규제에 묶여 11대 국회에서는 출마하지 못했다. 이후 1985년 12~13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1990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민정당, 김종필 전 총재의 공화당과 3당 합당시 참여를 거부하며 김영삼 전 대통령과 결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무소속 홍사덕 이철 의원 등과 함께 '꼬마 민주당'을 창당, 총재 자리에 올랐다. 199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민주연합과 합당해 민주당을 창당하고 공동대표가 됐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는 전국구로 당선됐다. 1992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하고 정계를 은퇴한 뒤 야당 총수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김 전 대통령의 정치복귀 뒤 새정치국민회의 창당과정에서 배제됐다.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합당하며 1998년 한나라당 총재대행을 지냈고, 2002년 대선에서는 과거 동지였던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며 새천년민주당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지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참여정부에 비판적 시각을 보이며 2007년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여야를 넘나들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경의씨와 아들 성호씨 등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이다. 장지는 4·19 국립묘지로 정해졌다.
허대만 예비후보는 21일 박기환 전포항시장과 함께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故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빈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故이기택 전 총재는 허 예비후보를 20대 청년 시의원이던 시절부터 고향 후배로서 아끼고 격려를 하며 관심을 가져주었다. 허 예비후보는 고인의 영정 앞에서 “‘호시우행’이라는 고인의 좌우명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라며 “3당합당을 거부했던 고인의 뜻을 이어 지역구도를 넘어 민주통일의 시대를 여는데 앞장 서겠다”라고 다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지사장 이상현)는 올해 2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가 경영회생지원사업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영회생지원사업은 자연재해·부채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해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도입됐고, 농가의 부채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신청대상은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에 대한 부채금액이 3천만 원 이상이거나 최근 3년 이내 농업재해로 연간 농가피해율이 50% 이상인 자에 해당한다. 매입농지는 공부상 지목이 전․답․과수원인 농지ㆍ농지에 부속한 농업용시설(고정식온실, 축사 등)이며, 매입가격은 ㎡당 6만원 이하의 농지로 감정평가금액 범위내 합의된 금액이다. 임대기간 및 임대료는 해당농가에 7년간(최장 10년)이며, 농지 매도가격의 1% 이내의 임차료만 내고 계속 영농할 수 있다. 임대기간 내에서는 기간에 상관없이 환매가 가능하다. 환매조건은 감정평가금액과 정책금리인 연리 3% 를 적용하며, 산출한 금액 중 낮은 가격으로 환매할 수 있다. 환매 시 한꺼번에 금액을 지불하기 어려울 경우 분납도 가능하다. 신청 및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054-720-7007) 또는 1577-7770번으로 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는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별세와 관련,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이루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뜻을 포항에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기택 전 총재는 포항 출신으로 1990년 3당 합당을 거부하고, 노무현, 김정길, 이철 의원등과 함께 민주당(꼬마민주당)을 창당하며 민주주의 정신을 지켰다"며 "특히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기택 총재는 포항 출신 정치인이며, 그의 민주주의 정신을 한 번 상기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다시 한 번 이기택 전 총재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 전통문화와 함께하는 흥겨운 잔치마당이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경조)은 2016년 첫 정기연주회인 제178회 정기연주회 '소리에 취해 흥에 겨워'를 오는 3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대구시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의 소리 등 향토색 짙은 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종묘제례악 ‘전폐희문’으로 연주회의 화려한 문을 연다. 현재 종묘제례악을 무대에 올릴 때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으로, 무대연출과 의상 등 볼거리가 많은 전통음악이다. 이어 김은진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의 ‘해금산조(지영희류)’를 감상할 수 있다.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경기지방의 민속음악과 무속음악을 바탕으로 곡의 분위기가 밝고 명랑하며 화려하다. 다음으로 궁중정재 ‘선유락’(구성 채한숙)을 선보인다. 이 정재는 채선을 만들고 여러 무희가 뱃줄을 끌고 배 주위를 돌며 추는 춤으로, 옛날 궁중에 큰 잔치가 있을 때마다 연행된 만큼 화려한 구성과 품격을 느낄 수 있다. 계속해서 민속합주 ‘남도굿거리’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남도굿거리’는 호남지역에 전승되는 향제 풍류음악 중 일부분을 떼어내 선율에 변화를 줘 만든 기악곡으로, 구성지고 흥겨운 가락이 특징이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의 소리로 창작판소리 ‘유관순 열사가’ 를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무대가 이어진다. ‘유관순 열사가’는 30년대 말 박동실이 창작해 여러 소년소녀 명창들을 가르치며 보급, 정순임 명창은 그 가운데 한 인물인 장월중선 명창의 딸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극적인 ‘만세 부르는 대목’까지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날뫼북춤보존회(대표_ 윤종곤)’가 장식한다. ‘날뫼북춤’은 대구광역시 비산동에 주로 자생해 온 비산농악 중 북놀이 부분이 독립적인 춤으로 발전된 것이다. 지난 1984년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경상도 특유의 덧배기 가락에 맞춘 남성적 기개가 넘치는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주회의 입장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으로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단체운영팀(053-606-6193),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를 통해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