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낙동면 낙동리 소재 수민다방에서 지난 26일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내복 25개를 지역 내 어려운 어르신들 25가구에 전달했다. 수민다방은 낙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25만 원 상당의 물품을 낙동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권영철 낙동면장은 “낙동면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필요한 내복을 전달해 주신 수민다방 대표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면에서도 현장에서 소통하는 행정을 추진해 살기 좋은 낙동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소방서(서장 윤영돈)는 최근 소방안전관리자와 소방안전관리보조자의 실무능력을 향상시켜 자율 방화관리 체계를 확립하고자 기간 내 실무교육을 이수하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자와 소방안전관리 보조자는 선임 후 6개월 이내에 실무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그 이후에는 2년마다 1회씩 의무적으로 실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수 받지 않을 경우 ‘화재예방,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41조에 따라 교육 이수 시까지 소방안전관리업무가 정지될 수 있고 자격정지(해임) 후 30일 이내에 미선임 시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경쟁력 있는 상주농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제11기 상주농업인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농업인대학은 채소 재배기술 향상을 통한 소득창출을 목표로 ‘채소반’ 40명을 모집하며 3월 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 7일까지 총 23회 108시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상주농업인대학은 2007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16년 제10기까지 14개 과정, 448명이 수료했으며, 경쟁력 있는 상주농업의 발전과 지역의 농업 인재로써 역량을 발휘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상주지역 내에 거주하며 영농기반을 갖춘 농업인으로써 현재 채소품목을 재배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농업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3일까지이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입학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본인이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상주농업인대학 담당자는 “농업기반 도시인 상주농업의 경쟁력 향상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이번 과정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1일 오전 9시 시청대회의실에서 개최하는 2월 정례조회에 참석.
장욱현 영주시장은 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강당에서 개최되는 산불진화대 및 감시원 발대식에 참석.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송인홍)는 지난 2007년부터 8년간 국립축산과학원과 기술협약(MOU)를 맺고 젖소 혈액을 분석해 대사성 질병을 예측하는 MPT(대사판정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그 결과 젖소 경제수명 연장을 위한 체세포수 감소와 간기능 개선사업을 위한 첨가제 급여 치즈, 요거트, 쿨피스,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을 이용한 가공 판매로 6차 산업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영주시 상망동에 소재한 호수목장(대표 박성수, 안일윤)이 일찍이 유제품 가공기술을 습득해 현장에 접목시켜 화제다.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해 박성수 대표는 건국대학교에서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안일윤 사장은 식문화사 2급, 매뉴얼개발사 2급, 대한민국치즈사관학교수료, 유제품가공사 3급, 2급, 요리전문 아카데미 수료, 등 관련분야 교육을 수료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한 후 수제 요거트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된 수제 요거트는 무인 판매기를 이용해서 직접 판매하거나 택배를 이용한 통신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교육장을 설치해 낙농가 현장교육, 초등학교에서 농업계 대학생까지 체험실습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 명성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연말에는 대한민국 명인·명품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성수 호수목장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업그레이드 된 요거트 생산을 위해 연구실에서 최고의 품질 생산을 위해 청국장, 다시마, 화분 등을 이용해 맛있고 건강에 유익한 유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우수한 우유를 이용해 제과와, 제빵 사업에 차별화를 위해 시제품을 생산해서 소비자들 에게 곳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업체들의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영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148아트스퀘어’ 조성사업이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 시설공사에 들어갔다. 2015년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148아트스퀘어’는 총사업비 56억 원을 투자해 경북전문대학교 내 옛)영주연초제조창 건물 1층을 복합문화예술 창작활동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가로 100m, 세로 48m를 뜻하는 148 아트스퀘어는 4천800㎡의 공간에 소공연장, 다목적연습실, 갤러리, 창작활동공간, 다목적홀, 북카페 등을 갖추어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부족했던 문화예술활동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의 특징은 사방 8m 간격으로 총 60개의 기둥이 있어 공간배치계획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안전을 위해 기둥을 그대로 활용 보존하고 옛)연초제조창이라는 기억을 남겨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 사업초기부터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참여해 공간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와 2회에 걸친 사전 시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보존과 활용의 원칙 하에 필요한 공간을 확정했고 ‘148아트스퀘어’라는 네이밍까지 시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또한 시설공사에 앞서 1월 중순 수요자 중심의 공간 조성을 위해 공사관계자와 지역 문화예술인과 합동회의를 통해 시공 전 최종점검을 거쳤으며 사용자를 대표해 시민 5명을 민간인 감독관으로 위촉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영주시는 올해 3월까지 ‘148아트스퀘어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1일 오후 4시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2월 직원정례회에 참석해 시정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당부.
봉화군 성균관유도회(회장 권우붕)는 31일 향교회관에서 한명구 봉화 부군수를 비롯한 지역 내 주요 기관단체장, 성균관유도회원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권우붕 회장은 신년교례 인사를 통해 "성균관유도회는 올 한해에도 유교에 내포된 "仁․義․禮․智를 잘 계승하고 실천해 우리사회의 지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명구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올 한해도 우리 후세들이 민족의 정체성과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귀중한 가치들을 잃지 않고 함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봉화군 봉화읍사무소(읍장 이국호)는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위기에 빠진 전통시장을 살리고,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이국호 읍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155만 원)을 구매하고 각 가정에서 필요한 재수용품 및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섰다. 권 모(50) 씨 등 봉화전통시장 상인들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읍사무소 직원들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로 올해 설 대목에 크게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국호 읍장은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서 직원들이 솔선해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생필품을 구매에 감사를 전하고 일회성이 아닌 평소에도 전통시장 이용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고령소방서(서장 구자운)는 최근 고령영생요양원을 방문, 세제와 휴지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나눔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고령소방서 전직원 모금으로 마련됐다. ‘이웃사랑 나라사랑’ 소외계층 위문은 고령영생요양원을 비롯 고령군 관내 소년소녀가장 3명을 선정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했다. 구자운 서장은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개실마을이 한국관광공사 2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고령 개실마을은 영남학파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여 년간 동성마을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사계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직접 농사지은 쌀로 빚은 조청으로 만드는 엿 만들기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령 특산물인 딸기 따기 체험, 전통 한옥에서 보내는 하룻밤, 미니멀동물원에서 동물과 교감하기도 한다.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지산동고분군,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는 놓칠 수 없는 여행지다. 개실마을에서 달콤한 체험으로 시작해 대가야의 역사로 마무리한 여행은 미처 몰랐던 고령의 멋과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개실마을 2017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해 지난 20일부터 40일간 엿만들기, 한지 공예, 한옥 민박 프로그램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실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엿만들기 체험’은 준비기간이 있으므로 체험 전에 예약 신청을 해야 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2월에 가볼만 한 곳에는 고령 개실마을, 강릉 오죽헌, 북촌한옥마을, 아산외암마을,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 등 5곳이 선정됐다.
경북도 양정배 건설도시국장은 그동안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도 도정 최대 목표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경북도의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사업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도내 13곳에 총 203.7 km의 도로와 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도로와 철도망의 꾸준한 확충으로 田자형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 경북도가 그리고 있는 근본적 구상이다. 먼저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 93.9km가 오는 6월중 개통된다. 총 2조1천400여억 원이 투입된 대형 사업으로 올해는 3천230억 원을 투입해 마무리 공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 이용 때보다 운행거리가 32km, 소요시간은 21분이 각각 단축될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국토의 동남부 5개 고속도로와 연결돼 이용 효율성이 높아지고 대구 구미권역 교통 혼잡 해소 및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도의 경우 올해 1천1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룡포와 감포, 흥해와 기계, 쌍림과 고령, 기계와 안동, 포항과 오천, 내남과 외동, 효현과 내남, 가흥과 상망 간 8개 구간을 연내 준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명과 부계, 농암과 산양, 고령과 개진 등 국가지원 지방도 3개지구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도가 개통되면 오지지역 교통 불편도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철도망 확충도 속도를 가하고 있다. 포항 영일신항 인입 철도공사가 올 연말 개통예정이며 동해 남부선에 이어 동해 중부선 철도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해당 철도망 구축을 통해 동해안 철도망 시대를 열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앞당기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포항과 울산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고 12월 말에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렇게 신도청시대와 함께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연구개발보조금 수십억 원을 가로챈 모 국립대학과 한의대 교수들이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학생연구원에게 지급할 인건비를 가로채거나 허위 출장비를 청구하는 수법으로 국가보조금을 가로챈 모 국립대 주모(64) 교수와 모 한의대 김모(47) 교수를 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모 국립대 홍모(61)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조금 사업선정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한국디자인진흥원 송 모(46) 실장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안 모(45) 팀장 등 공공기관 간부 3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 보조금을 허위 청구한 기업체 대표 최 모(64) 김 모(46) 씨 등 2명과 보조금 알선브로커 김 모(53) 씨 등 3명도 구속 기소됐다. 적발된 두 대학교수는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내 정보통신 관련학과 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과거 같은 대학에서 스승과 제자 관계였던 주 교수와 김 교수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발주한 의료정보서비스 관련 7개 연구 과제를 공동 수행하는 과정에서 연구원 인건비를 가로채거나 허위로 출장비를 청구하는 수법으로 총 4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다. 편취한 보조금은 비자금 형태로 조성돼 신용카드비나 주식투자, 회식비 등의 개인용도로 쓰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교수들은 한국과학재단에서 발주한 건강관리 데이터 개발 등 2개 연구 과제수행 때도 허위로 연구원을 등재하고 전문가 자문료를 허위 청구해 7천만 원 상당의 연구비를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팀장에게 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청탁명목으로 수차례 수백만 원을 건네 뇌물공여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교수들은 자금유용 방지를 위해 공동관리가 금지된 학생연구원인 대학원생들의 인건비 통장을 관리했고 허위로 출장비 등을 청구한 후 현금으로 인출하는 일명 버퍼(buffer, 비상준비금) 명목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도교수의 요구에 따라 월 최고 100만 원대의 인건비 수급통장을 넘겨준 학생연구원들은 수급된 액수 중 20~30만 원만 받거나 전혀 받지 못한 채 과제를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수들은 KTX 승차권을 신용카드로 결제 후 취소하는 방법으로 현금으로 돌려받은 뒤 환불 전 승차권 영수증을 허위로 제출하는 방법 등도 동원해 보조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장 등 공공기관 간부들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보조금 사업선정이나 관련정보 제공대가 등으로 기업체 대표나 교수들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폭설> 정광섭 폭설로, 폭설로, 깊이깊이 높이높이 쌓인 나의 시(詩) 하얀 궁전…. 한 마음 한 발자국도 빠져나올 수 없었네 그러나 구조대는 한 번도 부르지 않았네 꼭 순한 백성 같은 눈꽃들의 변함없는 아우성 때문에 세상도 고개 숙이며 아무 말 없었네 시의 산책로 겨울이 한창이다. 첫눈이 내린 지는 이미 오래이고, 더러는 폭설로 지구촌에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세상일이란 다 양면성(兩面性)이 있기에 내리는 눈을 두고도 받아들이는 마음은 가지가지다. 겨울만 되면 폭설로 고난을 겪는 이들이야 눈 얘기만 나와도 진저리가 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꼭 그렇지 같다. 눈 내리는 중에나 눈에 덮인 세상을 보면 으레 고향을 떠올리거나 유년의 기억에 다가서고, 혹자는 청춘시절 눈을 맞으며 데이트를 즐긴 추억에 잠길지도 모른다. 눈은 연중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데다 모처럼 내린 눈이야 말로 우리의 정서 안으로 쉬이 들어선다. 시의 화자(話者)는 폭설이 내린 세상을 ‘하얀 궁전’으로 그려낼 만큼 눈에 천착한다. 아울러 눈 덮인 은세계(銀世界)조차 자신의 시(詩)로 은유하고 있다. 눈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의 시도 사랑하고 있음을 은은하게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꼭 순한 백성 같은 눈꽃들의/ 변함없는 아우성 때문에/ 세상도 고개 숙이며 아무 말 없었네’란 부분에는 은세계의 평화가 깃들어 있다. 눈 덮인 세상의 ‘하얀 평화’는 결국 독자의 평온함으로 귀결되기에 다행이다.
김정재 의원(새누리당, 포항 북구)은 설 명절을 맞아, 21일부터 5박 6일간 빠듯한 일정으로 지역구 민심을 살폈다. 김 의원은 21일 오전 기계면 우시장 방문해 축산인들을 격려한 데 이어 기북면, 죽장면 일대 경로당 등을 쉼 없이 돌아보면서 민심을 청취했다. 22일에는 흥해시장과 중앙상가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상..
포스텍 화학과 박문정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물리학회(American Physical Society)에서 고분자물리화학 분야의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딜런 메달(John H. Dillon Medal)’을 수상했다. 박문정 교수는 탄화수소계 전해질막의 나노구조와 전하수송 특성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로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떠오르는 젊은 과학자로 주목받는 박 교수는 지난 2009년 POSTECH에 부임한 뒤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고분자 전해질 합성분석, 이온채널구조-전도도 상관관계, 고분자 액추에이터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며,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의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국제순정응용화학연합(IUPAC)의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고 국내 최초로 고분자화학분야의 국제저널의 편집위원에 선임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 한편 수상식은 올 3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개최되는 미국 물리학회 정기 모임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이수성)는 최근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산림보호지원단 및 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산림재해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산불피해최소화’를 위한 결의를 다짐하고, 산불예방 및 진화요령, 산림병해충예찰요령 및 방제교육 등 산림 내 각종 안전사고 사례와 예방대책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실시했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달 25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예방진화대 및 기계화진화대를 편성해 매일 산불취약지를 순찰하고 있다. 또한 산불감시, 예방 및 가두캠페인, 논·밭두렁 공동 소각 지원 및 계도단속을 실시하고 산불발생 시 즉각 출동하여 초동진화 및 뒷불감시도 수행하게 된다. 이수성 소장은 “울진의 자랑인 금강소나무 숲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산불없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산불예방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기의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가 대구를 찾는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올해 새롭게 기획한 '비르투오소 시리즈' 그 시작을 알리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I'을 공연한다. 특히 이날 세계적 지휘자 조르다노 벨린캄피의 지휘 아래 세기의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1번으로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연주하게 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총 3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힘찬 팡파르와 함께 피아노의 현란한 카덴차로 시작된다. 1악장의 환상적인 분위기에 이어 일종의 환상곡이라 할 수 있는 2악장에서는 깨끗하고 차분한 북유럽풍 낭만이 넘치며 피아노 독주가 러시아풍의 선율을 완성한다. 끝으로 3부 형식의 3악장에서는 격렬한 에너지와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느린 감성이 공존하며 화려하게 전곡을 마친다.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미술과 놀이 체험전이 마련된다.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체험형 전시회 '종이랑 나무랑 로봇이랑'을 오는 26일까지 진행 중이다. 나무와 종이로 만든 캐릭터 인형과 최신형 로봇, 최첨단 디지털 전자장치에 의해 움직이는 센스로봇 등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다양한 콘텐츠의 전시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며, EQ개발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전시ㆍ체험으로 꾸며진다. 체험전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종이와 나무를 통해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테마존이 크게 3개로 나눠진다. 먼저 '종이야 사랑해'에서는 종이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이색놀이 체험전으로 구성된다. 골판지 소재의 로봇, 공룡, 기린, 코끼리 등 다양한 캐릭터의 조형물들은 3~4m 정도의 크기이며 공룡미끄럼대, 미로 찾기 등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준비돼 있다. 다음은 '나무야 고마워'라는 테마관에서 일본 현대작가들이 가라쿠리 인형에서 영감을 얻어 나무를 잘라 만든 움직이는 입체 장난감 3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예술과 기술(캠,기어 활용)이 결합된 신기하고 재미있는 가라쿠리 인형은 관람객들이 직접 구동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로보트야 안녕' 테마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댄스로봇, 차 나르는 인형 등 신기한 로봇들이 전시돼 있다. 수동 발전기를 손으로 직접 돌려서 액자 속 로봇을 작동해 볼 수 있는 로봇 팩토리 시리즈도 함께 마련돼 있다. 특히 전시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군무댄스 로봇 공연을 매회 10분간 1일 4-5회 실시하며 차 나르는 인형 시연도 1일 3-4회 단체관람 어린이들을 위해 진행된다. 건담로봇을 비롯 다양한 캐릭터 로봇과의 기념촬영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외에도 재미있는 얼굴표정 만들기, 모래그림 그리기, 미니 나무 조각 공룡 만들기, 소리 나는 펠리컨 만들기, 움직이는 종이 로봇 만들기 등을 별도 참가비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관람료는 일반(어린이) 1만5천원, 일반(성인) 1만2천원이며, 전화·온라인 예매, 할인권(어린이) 1만3천원, 전화·온라인 예매, 할인권(성인) 1만원, 대백멤버십회원(어린이) 1만2천원, 대백멤버십회원(성인) 9천500원, 단체(20인이상) 8천원이며 인터넷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