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해도동은 23일 통장협의회 월례회를 맞이해 안승도 동장과 문명호 시의회 의장, 이순동, 박희정 시의원 등 통장들과 함께 2018 포항의 기운찬 희망과 생기 넘치는 기운을 불어넣기 위한 희망 메시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정진수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이 최근 포항지역 지진 피해기업 현장을 방문해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정 본부장이 방문한 (주)인텔철강(대표이사 정화일)은 이번 지진으로 사무실 벽체 균열과 파손의 피해를 입고, 가드레일 등 생산하는 공장의 바닥과 야적장에도 균열이 생겨 신속한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철재 가공 기업인 호태산업(대표 이동석)도 사무실 및 공장의 기둥 균열 등의 피해를 입었다. 지진피해를 입은 기업현장을 방문한 정진수 중진공기업지원본부장은 “중진공은 피해기업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현장긴급애로대응반을 설치하고, 중기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연계 조속히 피해가 복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재해 직접피해 복구비용 등을 2.80∼3.35%(지자체장이 재해기업으로 인정 시 1.9%)의 저리로 최대 10억원을 지원해주는 긴급재해경영안정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중진공은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 피해 시에도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으로 피해 중소기업 15개사에 27억원을 지원한바 있다.
포항지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3일 포항 시험지구 14개(포항지역 12개) 고사장에서 6098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지진 피해로 포항 북구의 포항고, 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4곳의 시험장에 배정된 수험생 2045명은 포항 남구의 제철중, 오천고, 포은중, 이동중으로 고사장을 옮겨 시험을 봤다. 수험생들은 입실종료 시간인 오전 8시 10분을 앞두고 오전 7시쯤부터 시험장을 찾았으며, 여느해 수능 당일 보다는 요란한 퍼포먼스 응원은 보이지 않고 차분하게 고사장으로 들어갔다. 수능 한파 예고는 있었지만 포항지역에는 찬바람이 불지 않아 비교적 체감기온이 낮지 않았다. 또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들도 있었다. 포항 남구에 거주하는 학생 두명은 차량정체로 인해 북구에 있는 고사장까지 제시간에 갈 수 없다고 판단,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오거리에서 수험표를 미지참한 한 학생은 수험표를 지참 후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각 고사장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할 버스들이 운동장에 대기 하고 있었고, 고사장 주변에는 경찰과 자원봉사자 등이 나와 교통 질서와 경비 강화에 나섰다. 선배인 수험생보다 일찍 고사장을 찾은 김모(17) 군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며 “더 이상 지진이 나질 않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수험생 이모(18) 군은 "수능 일정이 연기돼서 처음에는 당혹 스러웠다”며 “차분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교시 시험이 치러지던 중인 오전 11시 35분께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진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규모라 시험을 중단하지 않고 모든 시험장에서 정상적으로 시험이 진행됐다. 앞서 오전 10시 57분께 이동중학교에서 조명이 순간적으로 꺼졌다가 켜지는 일이 발생해 한전에서 긴급히 점검반을 투입, 선로를 점검하는 등 혹시나 모를 일에 대비했다. 한전 관계자는 “선로 설비에 전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심각한 일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점검반을 투입해 선로를 점검했다.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포항지역 각 고사장에는 소방관, 구급대, 경찰관 등 안전요원들을 배치했다”며 “전국에서는 포항 시험장만 지진계측기를 설치해 수능 시험이 끝날 때 까지 학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역 수능 1교시 국어영역 시험에 수험생 결시율이 9.2%로 지난해(8.22%)보다 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이하 포항상의)는 지난 22일 저녁 포스코국제관에서 김현중 3i 경영컨설팅 대표를 초빙 ‘100년 글로벌 기업에게 배우는 리더의 위기 돌파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경제아카데미 2주차 교육을 가졌다. 이날 경제아카데미는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 여성기업인, 중소기업융합 포항교류회, 이노비즈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재료공학 전공과 MIT 슬론 비즈니스 스쿨 MBA를 졸업한 후, 듀폰코리아 이사, 코닝 미국 본사 전략담당임원 등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했던 김현중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CEO가 갖춰야할 리더십과, "800년 내공을 통해 장기 저성장과 불확실성 시대를 돌파한 리더십은 무엇인지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복합위기시대, 리더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업 생존과 성장 전략을 생생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신용보증기금 포항지점 정수진 팀장이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재해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비롯해, 한국은행 지진피해 중소기업 특별자금, 포항세관 세정지원 제도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경제아카데미 3주차 교육은 오는 29일(수) 차명호 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 교수가 ‘공감하며 소통하는 조직관리의 비법’(21세기 사회와 리더의 소통법)이라는 주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포항 지진피해로 인해 일주일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무사히 치러져 포항시민을 비롯한 전 국민이 안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1.7 지진이 났다. 하지만 경북도 수능상황본부는 진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규모 지진이어서 시험을 중단하지 않았다. 지진피해와 이어지는 여진 속에서도 대학수능시험을 무사히 치러질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지자체, 경찰, 소방관 등 관계기관들이 수능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했던 것이 큰 힘이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선불식 할부계약의 해제에 따른 해약 환급금 산정 기준 고시’(이하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행정예고 한다. 주요 개정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소비자가 ‘부정기형 선불식 할부계약(이하 부정기형 계약)’을 해제하면 납입한 선수금의 85%를 일률적으로 환급하도록 한 현행 고시 규정에 대해, 대법원은 이러한 기준이 상조 사업자의 영업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아 상위법령의 위임 범위를 벗어났다는 취지로 판시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공정위는 대법원 판결의 취지와 다양한 부정기형 계약의 특성 등을 고려한 해약 환급금 산정기준을 마련했다. 정기형 계약의 해약 환급금 산정 기준과 유사하게 소비자의 납입금 누계에서 관리비 누계와 모집수당 공제액을 공제한 금액을 환급하도록 했다. 계약 체결 시 총 계약 대금의 일부를 재화 등의 제공 후에 납부하기로 약정하거나 계약 체결 시 총 계약 대금이 정해지지 않는 등 특수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경우의 산식을 적용하되, 모집수당 공제액 산정을 총 계약 대금이 아니라 재화 등의 제공 전에 납부하기로 한 금액 기준으로 했다. 새로운 해약 환급금 산정 기준은 개정안 시행일 이후 체결되는 부정기형 계약뿐만 아니라, 규제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2011년 9월 1일부터 개정안 시행일 전까지 체결된 부정기형 계약에 대하여 소급 적용되도록 했다. 다만, 개정안이 소급 적용되는 경우 과거 소비자와 사업자가 체결한 계약 내용이 개정 규정에 비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경우에는 그 계약 내용에 따르도록 했다. 한편,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동안 상조 사업자, 공제조합 등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및 운전자의 생리욕구 해소를 위해 설치된 고속도로 졸음쉼터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졸음쉼터 이용 경험이 있는 운전자 500명 대상 설문조사와 전국 졸음쉼터 교통량 상위 5개 고속도로(경부선·영동선·서해안선·중앙선·남해선) 졸음쉼터, 민자 노선 졸음쉼터, 사고다발 졸음쉼터에 대한 안전실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응답자들은 주로 ‘오후 2~4시’(200명, 40.0%) 사이에 ‘수면’(242명, 48.4%)을 목적으로 ‘2~3시간 운전 시 1회’(380명, 76.0%)의 빈도로 ‘5~15분’(215명, 43.0%) 정도 고속도로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1명은 졸음쉼터 이용 중 추돌·충돌사고 경험 하지만 500명 중 48명(9.6%)은 졸음쉼터 이용 중 차량, 보행자, 시설물과의 ‘추돌·충돌사고 경험’이 있었고, 353명(70.6%)은 안전시설 미비로 ‘사고위험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 45개소 중 35개소(77.8%)는 ‘진입로 길이’가, 42개소(93.3%)는 ‘진출로 길이’가 고속국도 졸음쉼터 설치 및 관리지침(국토교통부 예규 제2017-167호, 이하 ‘지침’)상의 기준보다 짧아 졸음쉼터 진·출입시 고속도로 본선 주행 차량과의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7개소(15.6%)는 ‘진·출입로 폭’이 ?국토교통부 도로설계편람(2012.4.)?에 따른 기준(3.25m)보다 좁아 졸음쉼터 내 주차차량 및 보행자와의 추돌·충돌사고 위험이 있었다. ‘지침’에 따른 졸음쉼터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과속방지턱’(31개소, 68.9%), ‘주차차량 보호시설’(18개소, 40.0%), ‘CCTV’(23개소, 51.1%) 등이 상당수 쉼터에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주차장 측면의 보행자 안전공간’은 모두 미설치되거나 폭이 좁아 시설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쉼터의 주 방문목적인 ‘화장실’은 20개소(44.4%)에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9개소(20.0%)는 그늘을 제공하거나 우천 시 비를 피할 수 있는 ‘파고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현재 중·대형 졸음쉼터에만 ‘파고라’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어 소형 졸음쉼터에도 설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침’에는 졸음쉼터 내 시설 점검표를 비치하고 월 1회 이상 정기점검 후 관리 실적을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22개소는 ‘화장실 관리 점검표’만 비치되어 있었고, 조사대상 45개소 모두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표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곳은 없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 졸음쉼터 내 안전·편의시설 보완과 관리·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안전시설 보완 ▲편의시설 설치 확대 ▲시설 관리·점검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면장 박병욱)은 23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 관련 긴급 이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피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긴급하게 열렸으며, 모아질 성금은 성금모금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병욱 장기면장은 “지진피해로 힘든 시민들에게 조그만 힘이 되고 싶다”며 “더 큰 피해 없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서부신용협동조합(이사장 배수봉) 임직원은 24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주민센터(동장 이상석)를 방문해 이불 20채, 백미 20포, 라면 20박스, 음료수 200병을 전달했다. 배수봉 이사장은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용흥동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상석 용흥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온정의 손길을 펼쳐 주셔서 감사하다"며 "꼭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해 지역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과메기와 대게 등이 겨울철 국내 최고의 특산물로 유통되면서 겨울철 관광지로 인기를 모았지만 지진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과메기의 경우 연간 600억원을 넘게 판매되고 있고 생산·유통 및 음식점 2차 부가창출 비용을 합하면 3천700억원을 훌쩍 넘는 등 포항지역 경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진으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과메기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기로 했다. 23일 포항시 브리핑룸을 찾은 오원기 수산진흥과장과 김영헌 구룡포과메기조합 이사장은 지진으로 포항을 찾은 방송사와 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구룡포과메기의 지역적 특성과 영양학적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진으로 일시적으로 판매가 주춤하고 있는 과메기 소비촉진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사람들이 포항의 억센 바닷바람에도 꿋꿋이 생업에 종사하듯이 이번 지진 극복에 든든하고 영양 많은 과메기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전국민들이 지진의 빠른 극복과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포항지역 수산물을 많이 구입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구룡포 과메기는 겨울철에 영하 4℃에서 영상 10℃를 유지하는 구룡포 지역 일대에서 생산된다. 백두대간의 차가운 북서풍이 영일만과 호미곶의 완만한 능선을 따라 흐르면서 해풍으로 변해 과메기를 가장 맛있게 한다. 과메기에는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 시켜주는 단백질이 100g당 19.5g이 들어 있으며 단백질 대사를 돕는 나이아신과 혈액을 만드는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가 100g당 4.13g이 있어 혈액순환을 도와 정력증강에도 효과가 있다.
포항시는 이번 지진 발생이 지열발전소와 연관성이 인정될 경우 공사중지는 물론 소송 등 강력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5일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언론을 통해 지열발전소가 지진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다음날 주관기업인 ㈜넥스지오는 이번 지진과 무관하다는 해명을 한 바 있다. 또 유인창 경북대 교수는 2개 시추공으로 인한 지진발생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한 식사 한끼로 달래주는 이들이 있다. 사랑의 밥차 경상지부(지부장 김영복)는 지진이 발생한 지 1시간 남짓 지난 시간부터 23일 오후 현재까지도 흥해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정성 가득한 한끼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 밖에서 먹는 음식의 맛이나 종류가 별로일꺼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이들은 제육볶음, 가자미튀김, 시래기국 등 아침, 점심, 저녁 매끼마다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봉사자 중 전문 영양사가 소속돼 더욱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키 위해 애쓰고 있다. 지진 발생 첫날과 이튿날에는 1천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의 삼시세끼를 준비하기 위해 사랑의 밥차 봉사자들은 이틀밤을 꼬박 새웠다고 한다. 이재민들 뿐 아니라 밥차 자원봉사자들도 누적된 피로감에 입술이 부르트고 추운 날씨에 손에 물 마를 날 없이 고생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듣고 물품 지원과 봉사자 파견 등으로 개인이나 단체에서 힘을 보태곤 있다. 사랑의밥차 김미경 이사는 자신이 속해있는 또다른 단체에 도움을 요청해 국제로타리3630지구 포항일월로타리클럽까지 봉사에 나섰다. 김미경 이사는 "사랑의 밥차에서 식사는 언제든 제공해 드릴 순 있지만 제 바램은 이분들이 빨리 새 보금자리로 돌아가 마음 편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영복 지부장은 "배식 도중 '고맙다', '잘먹겠다'는 말 한마디를 들을 때면 힘든 것도 다 잊어버린다"며 "이재민들이 있는 그날까지 사랑의 밥차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 양동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후원을 이어갔다. 양동현은 지난 22일 포항종합사회복지관과 포항모자원에 각 100포씩, 총 200포의 쌀을 후원했다. 또 시설에서 만난 어린이들과 셀카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작은 팬미팅도 가졌다. 포항 입단 직후부터 포항종합사회복지관에 정기후원을 시작한 양동현은 2016년 말에도 포항종합사회복지관과 포항모자원에 총 200포의 쌀을 후원했었다. 양동현은 "포항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경기장에서는 골로, 경기장 밖에서는 좋은 일로 보답하고 싶다"며 "팬 분들께서도 주변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나누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영조 포항종합사회복지관장과 신인숙 포항모자원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준 양동현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양동현 선수의 방문과 후원이 우리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인사를 전했다.
희망산소 이부형 상임대표가 22일 포항지역 지진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1천만원 성금을 포항시에 기부했다. <사진> 이날 이부형 상임대표는 "최근 포항지역 지진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누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하루 빨리 지진 피해로부터 안정을 되찾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회(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의 회원인 희망산소 이부형 상임대표는 정기적인 장학금 기탁과 해외난민 돕기, 연탄기탁, 농어촌 봉사 등 국내외 봉사활동과 사회공헌을 활발히 펼치며 따뜻한 이웃 사랑을 나누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동국대 인재교육원장,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전국요트연합회장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희망산소는 비영리 단체로 힘들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작은 희망의 산소를 주고자 활동하는 순수 봉사단체이다
경상북도과학영재교육원(원장 류창식)은 지난 18일 신입생과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하는 140명의 과학영재 학생들은 출석수업 및 원격수업, 과제연구, POSTECH 진로체험캠프, KAIST 전공체험 등 과학영재들의 학습 욕구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총 150시간을 이수했다. 또한 ‘재미있게 생각하고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연세대 정효일 교수의 초청 특강으로 생체공학 분야의 연구 성과와 과학영재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류창식 원장은 “서로 협력하고 공감할 줄 아는 인성을 지니고, 개인의 입신양명보다는 인류의 번영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첫 수료생을 배출한 후 올해로 15회째 수료식을 맞는 영재교육원은 초등학급을 비롯해 중학학급 기초·심화·전문과정, 고등학급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4영역 등 총 8학급, 14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최고 수준의 창의·융합형 과학영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국토연구원(원장 김동주)이 주최하고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가 후원하는 ‘지역교통체계개선’ 컨퍼런스가 24일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균형발전박람회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이라는 2017년 균형발전 박람회의 취지에 맞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현 지역교통체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우리나라 지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 발굴과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지역 대중교통체계의 개선과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를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검토한다. 특히, 시민단체, 국토연구원, 국토교통부 등 민·관·연이 지역교통체계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기 다른 시각에서 주제 발표와 함께 각계 전문가들과 열띤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가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는 新정부 출범에 따라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국민·지역의 관심도 제고를 위하여 지역발전위원회, 17개 광역시도, 13개 정부 부처가 주최해 '17년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는 균형발전 관련 12개 주제별 정책제안 회의가 개최되며, 이외에도 일자리 박람회, 청년 소통의 장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이하 포항상의)는 22일 1층 비즈니스종합지원센터에서 포항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과 공동으로‘지진 피해기업체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상담실’을 운영했다. 이날 합동상담실은 포항시(재난 신고서 작성), 중소기업진흥공단(긴급경영안정자금), 신용보증기금(지진 피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제도)이 참여해 각 기관별 지진 피해기업체 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했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가 하루속히 정상운영 될 수 있도록 각 기관 지원제도 안내를 위한 합동상담창구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포스코 패밀리봉사단은 지난 21일, 흥해공고 대피소에서 푸드트럭과 부스를 운영하며 이 재민에게 샌드위치와 원두커피, 어묵과 한방차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한편, 포스코 패밀리사는 최근 구호성금 20억원을 기탁했으며 지진발생일인 지난 15일부 터 지금까지 약 1,500여명의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오고 있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 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손영애)는 22일 청림동 찬내 작은도서관을 방문해 도서 100여 권(1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도서는 청소년지도위원회가 펼친 사업의 수익금과 위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이뤄졌다. 특히 청림동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여름방학 수련캠프와 병영캠프를 실시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체험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지난 15일 포항지진과 관련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중 1단계 구간(포항∼영덕 간 44.1km)액상화 현상에 따른 문제는 없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철도공단에 따르면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중 1단계 구간(포항∼영덕 간 44.1km)은 철도구조물의 중요도를 고려하여, 철도구조물 내진설계 기준에 의거 내진 1등급(진도 6.0∼6.5)으로 설계·시공 완료되어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 중에 있다. 철도교량의 교각 기둥은 기초 파일(말뚝)이 땅속 암반층까지 깊게 박혀 지지하도록(선단지지 말뚝) 설계·시공되어 있어 지진에 의한 액상화 현상이(지진으로 지하수와 토양층이 뒤섞여 진흙탕처럼 지층이 물렁해 지면서 흙탕물이 땅속에서 지표면으로 분출하여 지반이 약화되는 현상) 발생되어도 교량의 수직하중에 따른 변형, 침하 피해 등이 발생되지 않게 되어 있다. 포항∼영덕 구간은 철도시설물 검증시험 완료 후 영업시운전 중에 있었으나, 지난 15일 지진발생 즉시 시운전열차 운행을 전면 중지하고 내·외부 전문가들이 철도시설물 긴급 정밀안전점검(1차, 육안점검)을 시행결과 철도구조물의 변위, 손상, 지반침하, 열차가 주행하는 궤도(선로) 등 이상이 없어 지난 17일부터 영업시운전열차 운행을 재개됐다. 지질분야를 포함한 전문가들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도구조물에 대한 2차 정밀점검(11.23∼24)을 시행해 문제점 발생 시 즉시 보수·보강 등 조치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으나, 이미 완공된 철도시설물(교량, 터널, 정거장 등)에 대해 포항지역의 지질특성을 감안 지진․지질관련 전문용역기관의 정밀안전진단(3차)을 즉시 시행해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로 안전한 최상의 철도시설물로 개통,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남 동부지역 일반철도 시설물에 대하여도 체계적인 지진감지 설비를 설치하여 지진발생시 최단시간에 실시간 지진정보를 철도 교통관제센터에 연결 제공하여 만일의 사태 발생 시 열차운행을 즉시 통제 조치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