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지진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포항지진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가 패소한 데 따른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13일, 대구고등법원 항소심 재판부는 지열발전사업 중 물 주입에 따른 촉발 지진으로 인정하면서도, 관계기관의 과실이 지진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결했다. 이는 감사원 감사와 정부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지적된 과실은 인정하면서도 국가배상법상 과실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1심 판결과는 상반된 결과였다. 이 같은 항소심 결과에 대해 시민들은 깊은 실망과 허탈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지난 8년간 포항 시민이 겪어온 고통과 트라우마를 외면한 판결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번 판단의 공정성과 합리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항소심은 2023년 11월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은 1심 판결(원고 4만 7,850명 중 일부)에 대한 대표 사건 중 하나로, 항소심 24건 중 단 1건에 해당한다. 현재 나머지 20여 건의 항소심과 1심 판결 이후 추가로 제기된 약 500건의 사건(시민 약 45만 명 참여)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진 피해에 대한 정의로운 판결과 시민 권리 회복을 위한 방향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토론회로 상고심에서 정의롭고 공정한 판단을 촉구하고자 하며, 법률·지진·사회 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포항시가 지난 5일 영일만항에서 팬스타 미라클호가 25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일본 마이즈루항으로 향하는 3박 4일간의 크루즈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팬스타 미라클호 출항을 기념해 방선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선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관광객 안전과 크루즈 운항에 선사와 선원들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번 항차는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된 최초의 크루즈선으로, 총톤수 2만 2,000톤, 최대 승선 인원 355명을 수용하는 중소형 럭셔리 크루즈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6일 마이즈루항에 입항해 아마노하시다테, 이네후나야 수상가옥마을 등 일본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고, 7일에는 사카이미나토의 유시엔 정원, 마츠에성, 요괴마을 등을 관광한 뒤 영일만항으로 귀항했다. 관광객들은 트로트 공연 등 선상 프로그램을 즐기며, 수영장·면세점·카지노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해 여유로운 크루즈 일정을 소화했다. 포항시는 지난 4월 21일 팬스타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준비해왔으며 현재 팬스타와 하반기 추가 운항 및 내년 4항차 운항도 협의 중에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유치 및 운항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크루즈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관광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선사와 함께 철저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부터 꾸준히 모항 크루즈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포트세일즈와 팸투어 등을 통해 포항 영일만항을 적극 홍보 중이다. 앞서 지난 5월 30일에는 6성급 초호화 크루즈 ‘씨닉 이클립스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지난 5일 의원 및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에서 제출한 영천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추진계획 등 총 5건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먼저 영천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추진계획에 대해 김종욱 의원은 타 시‧군의 용역시기와 비교했을 때 선제적으로 추진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또한 하기태 의원은 스마트도시계획과 도시기본계획 담당을 부서에서 통합 관리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2025년도 하반기에 용역을 추진하는 것은 늑장행정이라며 질타했다. 덧붙여 이영기 의원은 스마트도시와 관련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지자체 사례를 잘 파악해서 조속히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영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추진현황에 대해 하기태 의원은 현재 계획된 소로를 중로 규모로 증설하여 센터 이용객들의 진출입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에서 신경 써서 개설하여 줄 것을 당부했고, 우애자 의원과 이영기 의원은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에 대한 요청은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있었던 사항이므로 불편사항에 대한 대책을 잘 수립하여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태 의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나눈 다양한 의견들이 영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귀 기울이며, 다가오는 정례회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 5일 포항철길숲 한터마당에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시민과 환경단체, 기업,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환경의 날은 1972년 UN이 제정한 세계 환경기념일로,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전국적으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로 30회를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환경축제로 기획했다. 친환경 업사이클 의상으로 구성된 패션쇼로 문을 연 이날 기념식은 이어 개회식,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환경선언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와 단체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환경선언문 낭독에서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기반한 실천의 필요성과 시민 참여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체험 부스는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포항환경학교, 포항시탄소중립지원센터, 포항시산림조합 등 1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기후변화 사진전 ▲기후재난 생존가방 체험 ▲플라스틱 재활용 키링 만들기 ▲탄소중립 메타버스 체험 등 실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전 연령층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수소·전기차 전시, 자원순환 교육, 생활폐기물 재활용 체험 등은 시민들이 친환경 기술과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권경옥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은 행정과 시민의 협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가치가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기념식은 시민들이 기후 위기를 자각하고 환경실천을 다짐하는 출발점”이라며 “녹색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탄소중립 정책 확대, 환경교육 강화, 시민 참여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향후 ▲포항환경학교 이전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조성 ▲경북 환경교육한마당 개최 ▲환경교육도시 공모 신청 등 환경교육 기반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환경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경제 불확실성과 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 포항시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경제 불안과 정치 지형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민생 중심 행정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마이스산업과의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 성과’를 비롯해 안전총괄과의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 녹지과의 ‘재선충병 방제 지역 풍수해 대비 대책’ 등 주요 현안을 주제로 테마 보고와 주요 현안들을 공유했다. 포항시가 개발해 올해 처음 개최한 마이스 행사인 ‘세계녹색성장포럼’의 위상을 재정비하고, 향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해 규모와 내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포항만의 특화된 마이스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며 이 시장은 풍수해 대응 체계의 전면 점검과 재선충병 방제 지역의 위험 요소에 대한 세밀한 점검으로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 이후 국정 운영 기조 변화에 주목하며, 포항의 주요 현안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대응에 나설 것도 주문했다. 특히 국비 확보와 정책 제안에 속도를 높여,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철강 관세 인상과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지역 경제와 민생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축제, 행사의 개최 등 시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핵심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추진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해달라”며 “아울러 모든 공직자가 시민을 중심에 둔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의 동반 침체 상황에 대해 “국가 기간 산업이 존립의 기로에 섰다”며 정부의 전방위적 대응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제출했다. 호소문에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글로벌 공급과잉, 내수 침체 등 복합 위기 속에 포항 경제와 국가 산업 전반이 받는 충격에 대한 심각한 현실 인식과 함께,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미국이 6월 4일부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기습 인상하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절박한 생존 위기에 처했다”며 “25% 관세만으로도 타격이 큰 상황에서 추가 인상은 수출의 직격탄이자 국가 제조업의 근간를 흔드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해서도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의 저가공세, 수출 감소로 인해 소재 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철강과 이차전지 양축 산업이 동시에 흔들리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포항시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철강산업 특별지원법’ 및 ‘이차전지산업 특별지원법’ 제정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포항의 위기는 단지 포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의 위기”라며 “지금이 바로 정부가 국가 산업의 기반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포항시는 이번 건의가 실질적인 대책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역 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중앙정부와 여·야, 관계 부처와 정책적 해법 마련에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해병대원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파견 검사 수만 120명에 달하는 초대형 특검이 출범하게 됐다. 대통령실이 특검법 필요성을 언급했고 특검 후보 추천을 맡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도 특검 필요성엔 이견이 없는 만큼, 당장 이번 주부터 특검 후보자 추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JTBC 인터뷰에서 "지금 여기저기 아는 분들을 통해 특검을 추천받고 있고, 저도 알아보는 중이다. 당 지도부는 물론 법사위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개개인이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가결되면 대통령은 15일 안에 법안을 공포하거나 국회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일정상 오는 1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할 전망이다. 가장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특검은 내란 특검이다. 이르면 7월 초에는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지만, 여당에선 속도를 내면 이달 중에도 출범이 가능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유튜브 방송에서 "내란 특검법을 가장 빠르게 출범하는 게 맞을 것 같다"며 "특검법상 11일 이내 특검이 출범하게 돼 있는데 단축시키면 4일도 가능하다. 이번주(10일) 국무회의에서 공포하고 주말(14일)쯤에 특검 출범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장 규모가 큰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의 경우 11일 이내에 출범이 가능하다. 특검법안이 시행되면 국회의장은 2일 이내에 특별검사 임명을 대통령에게 요청하고, 대통령은 3일 안에 후보자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3일 안에 특검 후보 1명씩을 추천하면 대통령은 3일 안에 후보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특검이 임명되면 준비기간 20일 동안 특별검사보 임명 요청과 사무실 준비 등을 할 수 있다. 다만 준비기간에도 증거인멸 우려 등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수사가 가능하다. 해병대원 특검의 경우 대통령의 후보자 추천 의뢰 기한이 2일, 각 정당의 후보자 추천 기한이 5일로 12일 이내 출범할 수 있다. 역대 특검법안은 국회를 통과한 뒤 출범하기까지 한 달 이상 걸렸다. 드루킹 댓글 조작 특검은 본회의 통과 37일,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은 34일 만에 공식 출범했다. 내곡동 특검은 42일, 디도스 특검 39일, 스폰서 검사 특검은 37일이 걸렸다. 가장 최근에 가동됐던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특검'의 경우 본회의 통과 한 달 만에 특검을 임명했고, 공식 출범까지는 두 달가량이 걸렸다. 2021년 세월호 특검은 본회의 통과 후에도 후보 추천이 늦어지면서 5개월 만에 출범하기도 했다. 한편 3개 특검이 동시에 돌아가는 경우가 처음인 데다 인력 투입 규모도 전례가 없는 만큼 출범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내란 특검의 파견 검사는 60명, 특별수사관은 100명이다. 김건희 특검은 파견 검사 40명, 특별수사관 80명, 해병대원 특검은 파견 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에 달한다. 파견 검사 숫자만 120명으로 일선 지방검찰청 2개보다 크다. 검사정원표에 따르면 일선 검찰청 중 가장 규모가 큰 서울중앙지검 검사 정원이 267명, 두 번째로 큰 인천지검 정원이 115명이다. 김용민 의원은 앞서 "검찰청 2개 정도는 자연스럽게 없어지
이재명 정부 초대 정무수석으로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대표주자인 4선의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탁됐다.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중진 정치인을 정무수석에 배치해 야당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상으로 보인다. 8일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우 전 의원은 1962년 강원 철원 출생으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보다 정치 선배다. 서울 서대문 갑에서 4선을 한 중진 정치인이며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평가된다. 우 전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진두지휘하며 '리더십'을 보였고 보수 정당과의 소통력 또한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는다. 그는 국정농단 사태가 탄핵정국으로 이어지자 보수 정당을 끈질기게 설득해 박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이끌었다. 탄핵안은 가결 정족수 200명을 훌쩍 넘은 234표로 가결됐다. 우 전 의원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와 동 대학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민주당 내 86그룹 핵심인 우 전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부의장과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7년 6월 항쟁 당시 학생운동에 중심 역할을 했다. 우 전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였던 2000년 창당한 새천년민주당에 '젊은 피'로 영입돼 정치에 입문했다.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세대 81학번 동기이자 당시 현역이던 이성헌 새누리당 의원을 꺾고 첫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18대와 19대에서는 이 의원과 맞붙어 '1패 1승'을 기록한 우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역대 전적 3승 2패로 앞섰다. 이후 우 의원은 21대까지 4선을 지냈다. 우 전 의원은 당 대변인,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본부 대변인 등 당 안팎을 넘나들며 8회에 걸쳐 대변인을 역임하며 '전문 대변인'으로 불릴 정도로 공보에 능통하다. 우 전 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새 정부 창출에 기여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에 풀린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림 현상이 우려된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집값 안정 관리를 위해 대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19% 올라 전주(0.16%)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18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주 연속 상승 폭이 더 가팔라졌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2.5%로 0.25%포인트(p) 인하하면서 자금 유동성이 커졌다. 하반기에도 1~2회 추가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
포항시 북구청은 5일 지역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과메기 거리 일원에서 불법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근절·계도 활동으로 시민 안전 확보와 보행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북구청장을 비롯한 건설교통과 직원들이 참여하여 죽도시장 일대의 노점상과 노상적치물 제거로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정화된 시장 환경 조성과 적치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루어 졌으며, 특히 ▲ 버스정류장 승하차 구역 ▲주요 보행로 등 시민 통행이 잦은 구역을 중심으로 정비하였다. 북구청은 이번 계도를 통하여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보행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 및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응수 북구청장은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계도·단속 활동은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불법 노점상으로 인한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시민들의 보행권과 안전을 확보하여 죽도시장의 위상을 높이
영천시가 5월 한 달간 수출, 소비, 관광 등 민생경제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해외 무역사절단을 통한 4893만 달러 규모의 수출양해각서 체결, 영천사랑상품권 104억원 판매, 보라유채·작약꽃 관광객 7만3000여명 유치 등 각 분야에서 실적을 올리며, 침체된 경기 속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은 한 달로 평가받고 있다. ▲ 해외 무역사절단 4893만 달러 수출양해각서 체결... 수출 강소도시로 도약 영천시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최기문 시장이 단장을 맡은 해외 무역사절단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파견해 총 75건, 4893만 달러 규모의 수출양해각서와 연간 150만 달러 규모의 기술협약 1건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대만과 베트남에서 기록한 1034만 달러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수출 강소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다. 15개 기업, 30명 규모로 구성된 이번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 이하 포항TP) 경북디지털혁신본부는 지난 4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SW아카데미 사업 교육 수료생들의 성과 발표 및 사회 진출을 위해 ‘2025년 경북 네트워크형 캠퍼스 SW아카데미 6기 프로젝트 발표회’를 갖고 5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 교육 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대학‧기업 협력형 SW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성과공유회는 5개월 동안 총 6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경북 네트워크형 캠퍼스 SW아카데미’ 6기 교육생 64명의 수료를 축하하고, 기업 현장에 최적화된 16개 팀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 (성과 전시) 교육 수료생 팀 프로젝트 결과물 전시 ▲ (성과 발표 및 표창) 우수 프로젝트 4개 팀 발표 및 총 12개 팀 표창 ▲ (취업 연계 및 이벤트 부스) 취업연계 및 체험형 이벤트 부스 운영 ▲ (취업 특강) 전문가 초청 취업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 포항시 남구울릉군 지역위원회(위원장 박희정)는 6일 논평을 통해 "순직 해병 수사 방해와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특검법은 고(故)채 상병의 죽음을 둘러싼 외압과 은폐 의혹을 명확히 밝히고, 불의에 굴하지 않았던 박 대령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이것이 바로 무너진 대한민국의 정의를 다시 세워 진짜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지역위원회는 “채상병 특검법은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지난 2년여 동안 깊은 고통을 감내해 온 유가족의 눈물, 그리고 진실을 요구한 국민의 염원이 만들어낸 위대한 결과이다.”며 “그동안 특검 도입을
손정애 시화초대전 "바람의 자리"가 6월 1일부터 11일까지 포항 코모도호텔 별관1층 ‘갤러리 상생’에서 열린다. 손정애 시인은 ‘아람문학 신인문학상’, 선진문학 작가협회 제3대 4대 이사장 역임, 이첨 문학상 수상, 이달 문학상 수상, 경북 문인협회 정회원, 대구 가톨릭 문인협회 정회원, 경주 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으로 <바람이 전하는 말>이 있다. 손정애 시인은 작가 노트에서 “모든 사물에는 그 위치에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냉정함이 될 수 있고 온유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 시인 감성의 시선입니다. 이처럼 사물에 의인화된 감성과 시인만의 독특한 시어가 사진을 만나 또다른 감성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영주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율.자치활동 시간에 '현충일의 의미 되새기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8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보훈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교육적 취지에서 기획됐다. 활동은 '현충일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는 한문 교사의 강의로 시작한 행사는, 모두 함께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또 '그들이 지켜낸 어제와 우리가 피어낼 내일'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이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통 민화의 하나인 '문자도(文字圖)'를 현대적으로 응용해 현충일의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으로 이어졌다.
영주시 평생학습센터는 최근 제5회 원데이클래스 '아크릴 물감을 이용한 나만의 거울 만들기' 체험 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시민들이 아크릴 물감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 거울을 직접 꾸며보는 공예 프로그램으로, 창의성과 감성을 동시에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주시는 오는 29일까지 영주하망도서관 2층 어린이책방에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그림책 창작 강좌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로, 참여 수료생들의 창작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고, 예술 활동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9주간 지역 그림책 작가의 지도를 받은 수료생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며, 단 한 권뿐인 그림책을 완성했다. 전시장에는 이들이 만든 그림책 7권과 원화 1점이 함께 전시되어, 그림책이 완성되기 전의 창작물과 결과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수료생 연모씨는 "그림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는데, 이번 강좌를 통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주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개발행위 허가지 39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태양광 발전시설, 농지개량 등 대규모 개발행위 허가지 중 사면 붕괴와 토사 유출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2021~2025년까지 허가된 시설 중 현재 시공 중인 현장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점검은 허가과 개발허가팀 2개 반, 총 5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면 침하 △축대 균열 △배수시설 미비 △구조물 결속 상태 등 재해 취약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점검 결과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현장에는 보완 및 개선을 신속히 지시하고, 장마철 재해 가능성이 높은 허가지에 대해서는 읍면동과 연계한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우려 지역에 대한 신속한 상황 파악 △신속한 보고 체계 유지 △유관 부서 간 비상 연락망 운영을 통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전 점검은 여름철 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중심의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양대학교 웹툰애니메이션학과는 최근 웹툰애니메이션 전문 인재양성을 위해 ㈜스튜디오 팝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동양대에 따르면 이번에 협약한 ㈜스튜디오 팝콘은 2D 디지털 기반의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프로덕션으로 10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여 컷아웃, 페이퍼리스 등 3D를 혼용한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여 퀄리티있는 작품을 선보이 업체이다.
영주시는 지역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 30명을 신규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수행 시 준수사항 △정착 지원금 사용 기준 △후계농 정책자금 활용법 등 실무적인 내용을 안내하고,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년농업인의 농지은행 제도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 실무 담당자를 초청해 농지은행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는 청년들이 영농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경영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현장에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주시연합회 김보묵 회장 및 임원진이 참석해, 청년농업인들과 농업경영에 대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기성 세대 농업인들께서는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을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고, 청년농업인들은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끄는 중추적인 주체로 성장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3년간 매월 90만 원~110만 원의 정착 지원금을 지원한다. 또한, 후계농 자금 배정자에게는 연 1.5% 금리, 5년 거치 20년 상환 조건으로 최대 5억원의 정책자금도 융자 지원된다. 올해 신규 선정된 청년농업인들은 4월 중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