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과 용인시는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용인 시청에서 사진작가 김중만의 독도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1-96’이란 주제로 여는 이 전시회는 김 작가의 2만여점의 독도사진 중 53점을 선정했다. 독도의 사계를 있는 그대로 담아 거친 파도와 세월 속에 풍파를 견뎌온 독도의 강인함과 묵직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한 폭의 그림처럼 보여준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예술로 승화된 독도의 아름답고 신비한 모습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우수한 자연생태, 자연자원이 풍부한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 일원에 지난 9일 대표적인 겨울철새 고니(천연기념물 201호) 무리가 잔잔한 물결 위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10일 저녁 7시에 울진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순돌이 아빠로 잘 알려진 배우 임현식씨를 초청하여 ‘인생은 연기다’라는 주제로 2015 희망울진 아카데미 강좌를 실시한다. ..
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임 경)은 최근 2015 지역연계 예술문화체험을 위해 지역예술인을 초청해 교육지원청 50여 명의 직원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초청된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는 2007년 설립돼 2011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현재까지 사회에서 많은 공헌을 하고 있는 단체이며 이번 초청에서 울진교육지원청원들을 위해 아이네클라이네 나흐트 뮤직 외 6곡을 연주했다. 또 교육재능기부로 함께한 추은엽 장학사의 삼도설장구 연주는 청직원들과 함께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 음악 콘서트 후 임경 교육장은 '한국 미술 이해’란 주제로 특강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임 교육장은 "무슨 그림이든 화가가 그린 그림에는 시사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교육청 직원들에게 그림을 바라보는 안목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예술적 감수성을 한 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청 직원들이 힐링하고 문화적 소양을 갖추어야 학교를 제대로 지원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수협중앙회가 독도 해역에서 해난사고를 당한 어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신속한 구조 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10일 밝혔다. 수협은 최근 어선의 위치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초단파대 무선전화 위치발신(VHF-DSC)단말기와 교신할 수 있는 중계소를 독도에 설치했다. 또 태풍, 적조 등 자연재해 발생시 체계적인 상황분석을 통해 어업인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을 하기 위한 상황관제시스템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 수협은 최근 수협중앙회 안전조업상황실에서 상황관제시스템 구축 및 독도중계소 전파발사식을 열었다.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8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합덕리의 한 농가에서 주민이 땔감으로 쓸 장작마련을 위해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있다.
포항이동중학교(교장 최봉식)가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9일 창의ㆍ인성교육 강화, 수업방법 혁신, 학생중심 교육과정, 학교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을 잘한 ‘제13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학교는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30개교, 고등학교 23개교, 특성화고등학교 7개교이다.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학교에서 우수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한 사례를 발굴, 학생들의 학습 경험 질을 높이고 학교의 교육력을 향상한다는 취지로 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서류심사(40%)보다 현장실사(60%) 비중을 높여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이 실제 학교 현장에 잘 반영되고 있는지를 심층 검증했다 포항이동중학교는 지구촌시대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글로벌 에이스(Global ACE) 프로젝트, 교과연계 융합수업, 수준별 온라인 영어독서프로그램을 실시해 영어교육에 대한 공교육 신뢰를 높이고 있는 점이 돋보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학교로 선정된 100개교에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최대 500만원의 시상금, 인증패를 수여한다. 교육부는 내년 1월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해 우수학교들의 성과소개와 우수 사례집을 발간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www.ncic.g o.kr)에도 탑재해 다른 학교에도 우수사례를 보급할 계획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은 9일 오후 포항교육지원청 여울관에서 포항 세화고<사진>와 동지여고의 평준화 편입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포항관내 중학교 교감 및 1, 2학년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양 학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평준화 편입에 대한 당위성과 그동안 학교의 변화 및 발전 등을 설명했다. 특히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는 대학진학률과 교육과정, 교사현황, 교육활동 실적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동지여고가 실업계고에서 인문계로 바뀐 점을 감안, 현직에 있는 교사들의 수업방식이 순수 인문계 방식인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에대해 동지여고 관계자는 “현재 도교육청에서 임명된 교사들로 구성됐고, 2012년부터 13명의 상업교과 교사들이 정년퇴직 또는 학교법인내 중학교 복수전공 과목으로 전보돼 왔고, 2016년에는 전부 해소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이번 협의회 자료를 근거로 지역의 학교장 등이 참여하는 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이들 학교에 대한 2017년 평준화고 편입여부를 결정한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9일 경일대학교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PCT국제특허 출원전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신명용(J&K국제특허사무소 대표) 변리사를 초빙하여 오후 3시~5시까지(2시간) 지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무중심의 교육을 가졌다. PCT(Patent Cooperation Treaty)는 특허 또는 실용신안의 해외출원절차를 통일하고 간소화하기 위한 조약에 따라서 WIPO(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세계지식재산기구)를 통하여 운영되는 해외출원의 한 방법을 의미하며, 하나의 PCT출원으로 세계 148개국(PCT 회원국가)에 출원되는 장점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 생가복원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박창달 전 의원은 9일 오후 대구시 중구에 위치한 ‘박근혜 대통령 생가 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원성수 독도사랑 범국민운동본부 대표를 준비위원장으로 해 박 전 의원 등 33명의 이름을 발기인 명단에 올렸다. 박 전 의원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이 탄생한 생가는 모두 복원돼 관리되고 있다"며 "현재 안내 지주만 서 있는 박 대통령 생가터 인접 공간을 확보해 생가를 복원되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상매일신문 주최 ‘제4기 13주차 창조경제 조찬포럼’이 9일 오전 포항시 북구 두호동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6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이병석<사진> 국회의원은 ‘해륙 네트워크의 허브’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병석 국회의원은 “포항은 바다경영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 이므로 포스코의 철강신화를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해양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 의원은 해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영일만항을 비롯한 국제여객부두, 영일만대교, 포항순환도로 등 교통망을 설치해 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수 있게 길을 만들어 포항을 환동해 중심의 물류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병석 국회의원은 “포항은
물새가 발가락으로 모래 위에 꽃을 그립니다 물새는 발이 손이라서 발로 꽃을 피웁니다 하릴없이 파도에 지고 마는 꽃이지마는 모래는 물새를 그려 꽃을 품고 하얗게 웁니다. 물새는 날아올라 지는 꽃을 노래합니다 꽃이 피었다 지는 간격이 한평생입니다 사람도 사랑도 물결 사이에서 놀다 갑니다 오늘도 모래꽃 한 송이 피워 올리다 갑니다.
포항교도소(소장 문병일)은 법무부 교정위원 중앙협의회 진외택 회장의 후원을 받아 지난 8일 저녁 식사에 닭고기 찜 특식을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번 닭고기 찜 특식은 고희를 맞은 진외택 회장이 고희연 행사 경비를 아껴 수용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한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진외택 회장은 초대 포항교도소 교정협의회장에 선출된 이후 4번의 연임을 거치는 동안 교정협의회 기초를 다지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수용자 교정교화에 30년간 봉사해왔다. 진외택 회장은 “날씨가 추우면 사람이 움츠러들고 서러운 마음도 더 든다며 닭고기 찜이지만 사회의 온기가 잘 전해져 건강하게 겨울을 이겨내기 바란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포항교도소 관계자는 “고희연 경비를 아껴 주위를 돌아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30년간 한 결 같이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봉사해 온 마음과 자세에 고개가 숙여진다”며 수용자들이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자세를 다 잡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문병일 소장은 “법의 집행에는 엄정함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애정도 함께 하여야 한다”라고 하면서 이 번 닭고기 찜 특식 급식과 같은 사회의 온정이 전해지는 따뜻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수형자들의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재범방지와 성공적 사회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믿음의 법치, 믿음의 교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스텍 대학원총학생회(회장 구태완)은 9일 오후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포스텍 대학원생 권리․의무장전(이하 권리장전) 선언식’을 가졌다. 이번 선언식은 포스텍 대학원생의 기본 권리와 의무에 관한 내용을 명문화 해 선포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날 발표된 권리장전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존중을 바탕으로 한 기본권과 학업 및 연구에 관한 권리 및 의무, 대학원생의 보호에 관한 내용 등을 포함해 총 5장 20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선언식에는 포스텍 김도연 총장을 비롯해 구성원 100여 명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인재양성부 김현동 부장 등 외부인사가 참석했다. 구태완 대학원총학생회장은 “권리장전 선언식을 계기로 대학원생이 가진 권리에 대한 대학 구성원 모두의 인식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했다. 그는 또 “지난 1년간 권리장전 제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학교와 대학원총학생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 대학원생들의 권리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0월 전국 대학원생의 인권실태를 파악, 13개 대학교의 대학원총학생회와 함께 ‘대학원생 권리장전 표준안’을 제시한 바 있다.
‘공감’입니다. 공감할 수 있는 마인드,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공감은 사전적 의미로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을 말한다.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공감하는 자세로 소통에 임하면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된다. 공감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화두를 따라하는 것과 몸을 사용하여 고개를 끄덕이거나, 추임새를 넣어주면 더욱더 효과가 있다. ‘아~~’ ‘예~~’ ‘그랬군요’등의 표현을 자주 사용해 보도록 하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공감의 말입니다. 좋은 일 있으면 함께 하자,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 것 같네, 당신 말이 맞다, 함께 있으니 즐겁다, 공감한다, 일리가 있다, 멋진 생각이다, 옳소, 이해해, 너의 마음이 내 마음, 음 그럴 수도 있지, 잘 골랐네. 맘에 쏙 들어, 그래 바로 그거야, 이건 진짜 내가 인정한다. You good!, 당연하지, 오~괜찮은데, 네 말이 정답이다, 같이 걸으니까 좋다, 역시!, 그렇지?. 직장에서 할 수 있는 공감의 말입니다. 좋은 아이디어야, 대박이야, 공감합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멋진 생각입니다, 옳소, 바로 그거야, 우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톡톡 튀는 생각이야, 좋은 표현이네, 음 그럴 수도 있지, 독창적 아이디어다, 좋은 의견입니다, 탁월하십니다, 이건 진짜 내가 인정한다. You good!, 오~괜찮은데, 네 말이 정답이다, 아 그랬었군요 전 잘 몰랐는데, 역시!, 그렇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공감의 말입니다. 일리가 있다, 이해해, 이건 진짜 내가 인정한다. You good!, 당연하지, 오~괜찮은데, 네 말이 정답이다, 그렇지?. 즐거운 대화를 위해 굳이 많은 말이 필요 없다. 적절하게 구사하는 몇 마디의 맞장구만으로도 충분하다. 맞장구는 손바닥을 마주치듯 쳐야 하는 법! 상대를 향한 배려와 공감을 가득 담은 말 한마디가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공감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공부안하는 아이가 밉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겠지만, 아이의 마음에서 보면 너무나도 그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워 위로를 받고 싶어 할 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해결되지 않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자기 위주로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서로가 자유로워지길 원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 공감의 핵심은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내가 그 입장이면 어떨지 상상해보고 고통스럽다면 도와주려 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그 사람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 사람 얼굴 보고 싶은 날 바다에 비 떨어지는 소리 하늘은 먹구름이지만 그 사람 모습 밝게 보이네..... 十一月의 마지막가는 날 세차게 후려치는 겨울비 소리 아우성 치는 파도소리는 지난 날을 설움에 젖게하네..... 깨우쳐 지지 않은 그날들 애써 찾으려해도 생각나지 않은 그 時間들 아무리 외쳐도 겨울비에 씻겨간 記憶들 새벽이 와도 겨울비는 그치지 않네 ..... ㅇ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ㅇ 포항문학 창립팀 ㅇ 새벽바다, 형산강 외 다수 발표 ㅇ 아호는 農谷
왕(王)회장, 많은 이들이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1915~2001)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일컫어 이렇게 부른다. 그의 건장한 체구와 선 굵은 경영 스타일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왕이란 수식어는 ‘회장 중의 회장’을 뜻하는 존경의 표시이기도 하다. 정주영이 태어난 지 100년, 많은 사람들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그를 그리워한다. 왜일까. 그는 시대별로 국가 경제 발전에 필요한 건설, 조선, 자동차, 반도체 기업들을 창립하고 세계적 대기업으로 육성한 가히 대한민국 국부 창출의 아버지라 할 수 있다. 요즘 ‘흙수저’ 논란이 뜨겁다. 흙수저라면 정주영 만한 사람이 없다. 그는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한 강원도 시골뜨기였다. 하지만 남이 논바닥의 흙을 보는 동안 그는 논두렁에 핀 꽃을 보았다. 캄캄한 새벽에 정주영이 마주한 것은 짙은 어둠이 아니라 반짝이는 별이었다. 그 스스로 새벽별이 됐다. 무모한 도전 역정에는 꿈을 정한 다음 무한한 긍정 의식을 갖고 창조적으로 밀어붙이는 정주영식(式) 성공 방정식이 있다. 그는 자신의 가족과 나라의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전적으로, 창조적으로 모색했다. 우리는 “이봐 해봤어?”를 외친 정주영의 무한(無限) 도전과 무한 창의를 더 그리워한다. 무엇보다 ‘기업가 정신’의 부활이 시급하다. 그가 활약했던 당시 사업 환경은 지금보다 규제가 훨씬 많았고 선진 기업과의 격차가 컸으며 그들의 견제도 심했다. 국내적으로도 기업인을 경시(輕視)하는 풍조가 만연했다. 정주영은 이 모든 악조건에 굴하지 않고 불도저처럼 담대하면서도 치밀하게 새 사업을 일으켰다. 아산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현대를 키워냈다. 이제 관심은 ‘현대’의 미래다. 관심은 자연스레 ‘선(宣)’자 돌림의 현대가(家) ‘3세 경영인’들에 집중된다. ‘현대’의 사사(社史)가 70년에 가까워지면서 범(汎) 현대가에 3세로의 경영 승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의 핵심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회사 지분을 늘리는 등 경영전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다. 또 한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대한민국은 ‘이봐 해봤어?’로 뭉친 기업인의 출현을 대망한다. 원조(元祖) ‘흙수저’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지금 한국 경제인들에게 ‘이봐 해봤어?’를 다시 묻고 있다.
국제유가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최저치인 37.65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말 100달러 선과 비교하면 1년 만에 40%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30달러대로 내려앉은 이후 38달러 선에 머무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다음 회의가 열리는 내년 6월까지는 현재 생산량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인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저유가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기름값도 계속 떨어지면서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448.76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면서 ‘유가 30달러 시대’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저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신흥국의 경제가 악화되고 주력 산업의 수출 가격이 하락해 무역 규모가 줄어드는 등 우리의 경제가 ‘저유가 쇼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저유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내수경제 침체와 산업 경쟁력 약화 등 타격을 입고 있다. 조선과 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등 대규모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한 수출주도형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은 우리 경제의 뼈대와도 같다. 그러나 최근 저유가 기조는 우리 경제 기간산업의 체질을 약화시키고 있다. 건설과 조선(플랜트) 등 수주산업은 저유가 지속이 치명적이다. 오일 달러가 감소하면서 중동 산유국이 플랜트 발주를 줄이고, 유가하락으로 채산성이 떨어지자 오일 메이저들이 해양 플랜트 발주를 끊어 일감이 급감하는 탓이다. 저유가의 대표 수혜산업으로 꼽히는 항공과 해운업종도 최근 희비가 갈리고 있다. 항공업은 여객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운항비용도 줄일 수 있어 좋지만, 공급 과잉에 빠진 해운업은 유가 하락보다 운임 하락이 더 커 수혜를 보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원유 공급 과잉으로 내년에 유가가 배럴당 최저 2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저유가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는 혜택을 받지만 한국 경제는 심각한 내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IS 사태, 리비아 정정 불안, 러시와 터키 간 긴장 지속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역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의 미래는 당분간 안갯속을 헤맬 것으로 보인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청하분회(분회장 김향숙)는 9일 북구 청하면사무소를 방문해 장애를 가진 회원들이 올해 파지와 빈병을 팔아 마련한 10만원을 소외이웃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환경부가 시행하는 ‘2016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사업에 선정됐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도심 상습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는 올해 9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해 전문가 및 국립환경연구원, 한국환경공단의 검증을 거쳐 포항시를 포함해 전국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도심 상습침수 문제 해결을 위한 총사업비 315억 원 중 220억 원을 환경부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시는 내년에 하수도 정비대책 수립 및 기본ㆍ실시설계를 마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폐철도부지를 이용해 우수저류조설치 및 하수관로 2.4km 정비, 하수관로 퇴적물 준설, 형산빗물펌프장 증설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가지내 칠성천 주변 죽도시장과 공구상가 및 용흥동 일원의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하수도 시설확충으로 침수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수질개선을 통한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달 하수과장은 “하수도법 개정 이후 최초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타 시ㆍ군에 비해 우선적으로 지원받아 하수도 정비사업의 선진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상습적인 침수로 인한 재산피해와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