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포항교도소(소장 문병일)은 법무부 교정위원 중앙협의회 진외택 회장의 후원을 받아 지난 8일 저녁 식사에 닭고기 찜 특식을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이 번 닭고기 찜 특식은 고희를 맞은 진외택 회장이 고희연 행사 경비를 아껴 수용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한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진외택 회장은 초대 포항교도소 교정협의회장에 선출된 이후 4번의 연임을 거치는 동안 교정협의회 기초를 다지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수용자 교정교화에 30년간 봉사해왔다. 진외택 회장은 “날씨가 추우면 사람이 움츠러들고 서러운 마음도 더 든다며 닭고기 찜이지만 사회의 온기가 잘 전해져 건강하게 겨울을 이겨내기 바란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포항교도소 관계자는 “고희연 경비를 아껴 주위를 돌아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30년간 한 결 같이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봉사해 온 마음과 자세에 고개가 숙여진다”며 수용자들이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자세를 다 잡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문병일 소장은 “법의 집행에는 엄정함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애정도 함께 하여야 한다”라고 하면서 이 번 닭고기 찜 특식 급식과 같은 사회의 온정이 전해지는 따뜻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수형자들의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재범방지와 성공적 사회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믿음의 법치, 믿음의 교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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