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호 영덕군 보건소장 명예퇴임식 및 송별연이 지난 23일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한 100여 명의 동료 공직자가 자리한 가운데 조촐히 치러졌다. 이날 퇴임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약력소개, 특별승진 임용장 수여 및 기념패 전달, 격려사 및 퇴임사, 축하시 낭송과 기념 촬영 순으로 차분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격려사에서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사태에서 보여준 감각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추진력이 메르스 청정영덕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하며 “소장님께서는 지난 35년을 한결같이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는 모든 공직자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호 소장은 퇴임사에서 “반평생을 공직에 몸 담아오면서 기쁨보다는 고뇌의 시간이 많았고 영광의 시간보다는 번민의 나날이 많았다. 그래도 나의 작은 노력들이 다소나마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됐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연이은 축하시 낭송에는 한국 글 사랑 문학회 주관 전국 시 낭송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전력의 박윤금 방문보건담당이 특유의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한편, 곽성호 소장은 1980년 축산면 축산항 출장소에서 공직에 입문한 후 경상북도를 거쳐 영덕군청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하며 2007년 4월 지방공무원의 꽃인 사무관으로 승진해 주민생활지원과장, 종합민원처리과장, 문화관광과장, 새마을경제과장, 축산면장과 영해면장을 지내다가 2015년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재무과장과 보건소장을 역임, 퇴임을 맞아 지방부이사관으로 특별 승진하며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영덕군 과 (사)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회장 김영국)은 지난 15일 영해면을 시작으로 18일 강구면, 24일 영덕읍 등 군내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화목한 가정 만들기 실천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건전한 가정생활이 곧 모든 일의 근본’임을 홍보하고 효와 윤리도덕 실천운동이 사회전반에 널리 퍼져 밝고 건강한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24일 영덕읍에서 열린 캠페인에서는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원, 공무원, 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어깨띠를 착용하고 다중이용 장소인 전통시장과 시내중심지를 순회하며 홍보전단지를 배부하며 실천운동 홍보에 힘을 쏟는 한편, 연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함께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조선 중기 학자 인재(認齋) 최현(1563~1640)의 문집인 '인재집(認齋集)'에 실린 우애잠(友愛箴)의 일부를 홍보 전단지에 담아 크게 감동하는 등 화목한 가정 만들기 실천운동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
영덕군은 2015년 올 한해 ‘군민행복을 향한 맞춤형복지 실현’을 목표로 군민 한사람 한사람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를 펼쳐왔다. ▶ 관련기사 18면 먼저 영덕군은 군 복지의 기준이 되고 복지 실천방향을 제시하는 중ㆍ장기 지역사회복지계획(2015~2018년)을 수립해 군민의 복지욕구에 맞는 새로운 복지시책 개발하고 관리체계 일원화를 통한 저소득가구ㆍ노인ㆍ장애인ㆍ다문화 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더불어 공공뿐만 아니라 민ㆍ관 협력을 통한 복지소외계층 상시 발굴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례관리 강화,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민ㆍ관 연계를 강화해 효율적ㆍ효과적인 복지자원 배분 및 중복수급을 방지를 통한 지역사회 일선 전달체계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이와함께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하는 고령화시대에 부응해 독거노인 등 안전을 위해 응급안전 돌보미 대상자를 본격적으로 확대ㆍ운영했으며 노인여가복지시설 맞춤식 지원, 노인일자리 확충, 기초연금 확대 등 각종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노후를 보다 유익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할매ㆍ할배의 날’을 추진해 할매ㆍ할배와 손자녀 간의 소통방법에 대한 교육 강화를 통해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변화를 유도해 경로사상 등 확산에도 노력했다. 군내 220가구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공감과 소통을 통한 즐거운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 가족운동회와 부부, 시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서비스 운영하는 한편, 장애인 복지ㆍ자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장애인보호작업장 2개소를 운영하고,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을 개원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장애인들에게 재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어린이 놀이터 준공을 통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문화공간 확충하였으며, 지역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맞춤사례 관리를 강화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보급하여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4년 드림스타트사업 전국 지자체 종합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형성 주민복지과 복지기획담당은 “올 한해는 이웃이 이웃을 돕는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한해였다”고 밝히며, “2016년에는 한층 더 내실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영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김상욱)는 지난 24일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회원과 함께, 군민과 함께 감동직협 구현’이라는 영덕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의 슬로건을 몸소 실천하고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하반기 영덕블루로드 달맞이 야간산행 때 운영했던 먹거리센터 수익금과 회원 기부금으로 구입한 연탄 1천 장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배달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 이희진 영덕군수도 함께 참여해 연말연시 나눔의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다. 김상욱 회장은 “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 다문화가정 돕기, 어르신 한끼 식사 봉사, 연탄 나눔 봉사 등 어려운 이웃과 군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나눔행사를 가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희진 영덕군수가 취임한지 1년 6개월이 지나고있다. 지난해 취임사에서 새롭고 깨끗한 행정으로 군정 변화와 4만 군민, 30만 출향인과 함께 영덕발전과 군민의 행복만 바라보고 갈 것을 약속한 그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 걸친 적극적인 정책을 수행한 결과 중앙부처, 경상북도, 민간 부분에서 33개의 상을 수상하고 시상금 및 상사업비로 8억 7천83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해안 수산자원 고갈 대처 방안 최근 동해 앞 바다의 수산자원이 중국어선의 잇단 남획으로 오징어를 비롯한 지역의 해양특산물 생산에 위기를 맞고 있다. 또 오염원의 증가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지구온난화 등으로 매년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지난 몇년간 해양의 수온이 예년에 비해 크게 올라 적조발생규모도 커지고 있고, 양식업 등 어민들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서해안에서 동해안 지역 특산물인 오징어가 생산되는 이상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반면, 경북 동해안 지역의 토종 어종들은 눈에 띄게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북 동해안의 수산자원은 대부분 회유성 어류가 많아 어족자원의 보호를 위한 동해안을 둘러싼 인접 국가들와의 공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수산자원의 고갈은 경북 동해안 어민들의 생계와도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로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 2016년 신년을 맞아 경북 동해안 어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갈하고 있는 수산자원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양 전문가와 인터뷰를 나눴다. 또 경북 동해안의 지자체로 부터 어민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신년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최우선 과제 정부는 지난해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의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어헙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이는 서해와 남해에 해당되는 내용일 뿐, 아직 동해 바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어선의 싹쓸이 조업과 관련한 양국의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불법조업에 대한 정부의 꾸준한 지도단속에도 불구하고 동해에서 조업을 펼치고 있는 중국 어선들은 매년 1천여 척에 이른다. 동해바다에서 조업 중인 중국어선은 어종보호를 위해 지정된 체장 미달의 수산자원까지 저인망 트롤어선과 대형선망등을 이용, 남획과 어획으로 씨가 말라가고 있다. 올해만도 900여 척의 중국어선이 6월부터 10월까지 러시아 인근까지 북상해 동해안 특산물인 오징어와 명태 등을 잡아가고 있지만 우리나라 지배권이 미치지 않아 일부 어종이 고갈 직전임에도 속수무책이다. 현재 거의 모든 중국 어선들은 철수를 했지만 100여 척이 아직도 북한과 러시아 동해 앞바다에서 조업 중에 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 북쪽에 있던 어종이 따뜻한 해상으로 남하해 경북 동해안 지역 어민경제에 큰 기여를 했으나 중국어선의 무차별적인 남획으로 오징어와 명태, 꽁치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을 대표했던 수산자원의 생산량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독도사랑운동 후원 사업으로 한국경제신문 올콘,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골판지세상이 함께 ‘독도사랑 액자 만들기 캠페인’을 펼친다.
새로운 국회를 선택하는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통상적으로 그러했듯 이번 4ㆍ13총선을 앞두고도 어김없이 탈당, 복당, 분당, 이합집산이라는 정치권의 복잡한 셈법이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다.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으로 촉발된 야권의 분열, 공천권을 두고 친박 비박 간 비루하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여당. 2012년 19대 국회 출범 당시 시민단체가 제시했던 민생안정, 경제민주화, 사회 양극화 해소, 복지 확대, 민주주의 기본권 확보, 정부의 투명성 확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내지 못한 채 볼썽사납게 또다시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하는 모습이다. 이런 식물국회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정치 불신만 깊어진 유권자들이 또다시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정권교체…야권 막판연대 지지자들 표 쏠림 관측 청와대 출신 출마 꼬리 물어 ‘친박 대 친박’ 대결 구도 김문수 vs 김부겸 빅매치 포항북·경주 핫플레이스 상주-고령·성주·칠곡 격전 △4·13 총선이 갖는 의미 이번 총선은 4년 차를 맞는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와 차기 대선의 잣대 성격이 짙은 만큼 총선 결과가 가져오는 파장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정부여당은 총선 승리를 통해 정권 후반기의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해야 하고 야당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심판을 통해 정권교체의 기반을 다져야 하는 만큼 여ㆍ야간 사활을 건 일전이 예고된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18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0석이면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의석이다. 게다가 현재 지리멸렬한 야당의 모습을 볼 때 독자 개헌이 가능한 200석까지 획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총선 승리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과제 완수와 노동분야 4대 개혁, 경제살리기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반해 야당은 탈당, 분당 등으로 내홍이 깊어지면서 최악의 성적을 우려할 만큼 위기에 놓였다. 특히 1~2%에서 승부가 가려지는 수도권의 경우 ‘일여다야 구도가 현실화될 경우 전멸할 가능성이 크다. 대전(大戰)을 앞두고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그러나 막판 야권연대가 변수로 부각된다. 야권은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확장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현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인사 참사, 공약 파기로 인한 복지 후퇴 등의 실정(失政) 대한 비판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이번 총선 승리가 필수적인 만큼 야권의 막판 연대나 지지자들의 표 쏠림 현상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대구·경북 총선판도 요동 대구ㆍ경북에서는 청와대 출신의 대거 진격으로 현역의원을 흔들고 있다. 한때 나돌았던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의 총선 출마는 없던 일이 됐지만, 여전히 청와대 출신의 출마가 꼬리를 물고 있다. 우선 거론되는 인물은 대구 중ㆍ남구에 신동철 대통령 정무비서관, 동구갑에는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달서구병에는 남호균 전 민원비서관실 행정관, 달성군엔 곽상도 전 민정수석이 출마표를 던졌다. 특히 대구 서구의 경우 안종범 경제수석과 윤두현 전 홍보수석이 동시에 출마할 예정이어서 청와대 출신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경북의 경우 심학봉 의원이 사퇴한 구미갑에 왕보경전 연설기록행정관이 뛰어들어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 등과 맞붙는다. 또 대구 북갑 출마를 준비해왔던 전광삼 전 춘추관장이 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으로 선거구로 옮겨 강석호 의원과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 장내 혈투 곳곳에서 예고 ‘진실한 사람’으로 대변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심판’론이 대구에 불어 닥치고 있다. 가장 뜨거운 지역은 유승민 의원이 버티고 있는 대구 동구을이다. 유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날을 세워 ‘배신의 정치인’으로 찍히면서 결국 원내 대표직을 내려놓는 파동을 겪었다. 이런 유 의원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전 동구청장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배신의 정치를 응징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이 전 동구청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홍문종 의원과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이장우 대변인 등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찾아 ‘진실한 사람’이라고 노골적으로 지지하며 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유 의원도 한 토론회에서 “대통령은 특정인을 내려보낼 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경계심을 보이면서 “공정한 룰에 따라 경선하면 공천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또 류성걸 의원의 지역구인 동구갑에는 경주에서 턴을 한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맞불을 놓고 있다. ‘친박 대 친박’ 대결 구도도 짜여 지고 있다. 대구 달서을 윤재옥 의원에게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도전장을 내 경찰 출신 간 공천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친박계인 조원진 의원이 버티고 있는 달서병에는 남호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사표를 던져 일전을 불태우고 있다. △김문수 대 김부겸 빅 매치 성사 대구 수성갑에서는 학생운동 동지였던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 간 ‘빅매치’가 펼쳐진다. 경북고와 서울대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지만 정치적 운명이 걸린 만큼 치열한 결투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대선 급인 이들에게 이번 총선이 단숨에 유력 대선후보로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자리는 김 전 의원이 먼저 잡았다. 3선을 지낸 김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안정적 기반을 둔 경기도 군포를 버리고 ‘지역 벽 타파’라는 과제를 안고 대구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어 2014년에는 대구시장에 도전했으나 지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양 선거에서 각각 40% 이상의 유의미한 득표율을 올려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김 전 의원은 “대구가 변해야만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는 것”이라면서 “밑바닥 민심은 좋다. 이번에는 대한민국을 살리는 훌륭한 선택을 수성구민들께서 하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당선을 보장하는 마의 50%의 벽 넘기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정당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풀어야 할 숙제다.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는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도지사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특히 높은 정당지지율과 콘크리트와 같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민들의 신뢰가 든든한 후광이 되고 있다. 게다가 보수의 심장인 대구 수성구가 야당에 뚫린다는 위기감이 오히려 유권자들의 결집할 가능성도 크다. 김 전 지사는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도지사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의 발전을 위해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해 몰입한 점에 대해서는 지역 유권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특히 ‘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대구에서 패배한다면 상황은 치명적이다. 대권의 꿈은 물론이고 정치 재기도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역 곳곳에서 대진표는 짜여지고 대구ㆍ경북 지역 곳곳에서 대진표가 짜여 지고 있다. 김희국 의원이 지키고 있는 대구 중남구에는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조명희 경북대 교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구ㆍ경북에서 유력 여성 후보들이 경쟁하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대구 북구을의 경우 주성영 전 의원과 이종화 전 북구청장이 선거 채비에 나섰다. 이곳은 친박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의 지역구다. 달서 갑에는 곽대훈 전 달서구청장이 홍지만 의원에게 도전한다. 경북에서는 포항북과 경주가 ‘핫’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포항북에는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 시장이 맞붙는다. 경주에는 정수성 현역 의원에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정종복 전 의원이 도전한다. 포항남ㆍ울릉군에는 새누리당 박명재 현의원과 새누리당 김정재(여) 예비후보가 포항남울릉지역구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본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지역위원장과의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상주, 고령ㆍ성주ㆍ칠곡도 격전지로 꼽힌다. 상주에서는 성윤환 전 의원이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과 일전을 벼르고 있다. 이곳은 지난 새누리당 총선 후보 경선에서 51표 차로 당락이 결정된 지역이다. 고령ㆍ성주ㆍ칠곡에서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 3선인 이인기 전 의원 간의 기 싸움이 뜨겁다. 안동에서는 3선에 나서는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에게 권오을 전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문경은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에 김수철 풍천실업 대표와 신현국 전 문경시장, 홍성칠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이 일전을 불사르고 있다.
포항시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헌신해 온 환경미화원들의 정년 퇴임식을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는 이재춘 부시장, 김삼성 포항시청노동조합 위원장, 퇴직 환경미화원과 가족, 동료 등 50여명이 참석해 아름다운 제2의 인생 출발을 축하했다. 퇴임식은 정년퇴직자 소개, 공로패 수여, 꽃다발 및 선물 전달, 이재춘 부시장의 축사와 김삼성 포항시청노동조합 위원장의 격려사, 손장익 환경미화원 퇴임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퇴직하는 환경미화원은 이한우 가로팀장, 구룡포읍 김동욱, 연일읍 장지섭, 흥해읍 박대근, 매립장 강봉규, 손수레원 이종열을 비롯한 가로청소원 이태만, 장영기, 유영재, 강명옥, 강석호, 박영진, 최잠숙, 손장익, 박수철 등 15명으로서, 그동안 각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짧게는 13년, 길게는 28년 넘게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왔다.
포항시 북구 송라면 출신인 이광석 경무관(승)이 28일 경북지방경찰청 제2부장으로 전보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의 부장제는 올 1월부터 시범으로 운영돼 12월 직제가 확정된 직책으로 이광석 경무관이 맡게될 2부장직은 수사와 형사, 청소년 여성, 생활안전 등의 중책을 맡는다. 경찰청은 이번 경무관 전보 인사가 치안감 승진·전보에 따른 후속 인사로 조속한 조직안정과 연말연시 치안확보를 위해 경무관 승진 내정 직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본인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 경력과 전문성, 배명연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광석 경북지방경찰청 2부장은 포항시 송라초교, 송라중, 포항고(33회), 경찰대(법학과·4기)를 졸업하고 경위로 임관해 울산경찰청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울산동부경찰서장, 수서경찰서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등을 역임했다.
안철수 국회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신당창당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을 제외한 야권 전체를 아우르는 혁신정당을 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이 밝힌 바에 의하면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정권교체며 새누리당에서 200석 이상 가져가는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고 최소한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한 늦어도 내년 2월초까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언했다. 50일 만에 자신의 정치색을 담은 원내교섭단체인 현역의원 20명 이상 참여하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안 의원이 속도전을 선택한 이유는 창당자금인 정당 보조금 88억원을 확보하면서 설 명절에 안철수 신당도 포함시키고 싶은 절박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안 의원은 조기에 창당 실무준비단을 가동하고 창당실무준비단은 자신의 두뇌집단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서 정강정책을 만들기 위해 지지자들이 참석하는 집중토론회도 개최한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새정치의 구체적인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신당창당 과정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성숙해진 강한 안철수의 면모를 과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치지도자로서 한편의 완결된 정치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표시하고 있다. 안 의원은 신당창당을 선언하면서 신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니라 낡은 정치의 청산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범국민적 연합체가 될 것이라며 미래정당, 국민정당, 통합정당 건설에 용감하게 모두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 의원이 넘어야할 일도 첩첩산중이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해 야권 전체가 패배하고 안철수 신당이 유의미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채 군소정당으로 전락하면 안 의원은 야권분열의 책임을 져야할 수도 있다. 또한 선명성만 강조하다가는 인물난 때문에 실패했던 새정치 추진위원회 시절의 과오를 되풀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은 안 의원의 신당창당은 의미가 적지 않다. 거대 여야가 수십 년간 독점해온 양당체제를 깨고 중도개혁 성향의 제3당이 국회에 안착할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이다. 내년 4. 13 총선에서 신당이 20석 이상을 얻어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한다면 국회를 마비시켜온 극한적 대결정치 대신 다원주의에 기반한 협치가 개화할 실마리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위기를 맞은 민주화 체제가 선진적 정치체제로 도약할 촉매가 되는 셈이다. 그렇지만 안 의원은 정권교체나 낡은 정치청산 같은 추상적 목표만 내세웠을 뿐 신당의 비전과 수권전략은 제시하지 못했다. 또 신당이 호남정당에 머물거나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연합과 연대함으로써 어렵사리 시작한 중도정당의 싹을 스스로 잘라버릴 가능성이 우려스럽다. 안 의원이 호남에서 주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구태 기득권 정치세력과 손잡는다면 호남민심을 잃는 것은 물론 총선에서 전체 야권에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 또 의석수를 늘리려는 욕심에 수도권을 비롯한 박빙지역에서 새정치연합과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면 신당의 명분은 크게 훼손될 것이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새정치연합을 연대의 대상이 아니라 수권정당의 자격을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안 의원이 지역 대표성에서 취약한 만큼 야권연대의 유혹을 끊기가 쉽지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유혹에 넘어가면 개혁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가 기존 야당에 흡수돼버린 군소신당들의 전철을 되풀이 하게 될 것이다. 이제 안 의원은 본인이 천명한대로 안철수냐 강철수냐는 본인의 뜻에 달렸다.
28일 포항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제10대 포항스틸러스 감독 취임식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신영권 사장과 최진철 신임 감독이 악수하고 있다.
지난 4월 탄저균 반입 논란을 일으켰던 주한미군의 생물학 균 반입과 사용실태를 점검한 한미 합동실무단의 조사 결과 과정에서 흑사병을 일으켜 사람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페스트균도 한차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생물학 공격용으로 사용되는 페스트균의 구체적인 반입횟수와 반입 사실이 알려지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오산기지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한 한ㆍ미 간 공동조사 결과는 탄저균 샘플의 국내 반입이 사실상 아무런 통제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군 물품 반입 절차상 큰 허점도 드러냈다. 주한미군은 그동안 한국 국민을 기만해 왔다는 사실이 그대로 드러났다. 실무단의 발표에 의하면 2009년부터 지금까지 용산기지와 오산기지에서 16차례나 탄저균 실험을 했다. 이 중 어느 한 번도 한국정부에 통보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앞서 지난 5월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 사건이 드러나자 주한미군은 “탄저균 표본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발뺌을 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다가 천연덕스럽게 16번의 반입과 실험을 자인하고 있는 것이다. 부실 조사결과와 면죄부 재발방지대책은 애초에 한미합동실무단이 구성될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사건 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오산기지 내 실험실을 주한미군 측이 깨끗하게 정리한 다음 한참 뒤늦게 현장조사를 나갔고, 그것조차 주한미군의 일방적인 설명을 듣고 되돌아오는 수준이었다. 처음부터 우리 정부가 진상을 제대로 파헤치고 재발을 막을 의지가 있었는지부터 의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조사결과 마져도 미국측의 설명을 확인할 방법이 없이 일방적으로 수용한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한미가 공동으로 구성한 조사단의 명칭이 공동조사단이 아닌 공동실무단으로 한 것도 미국측의 조사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 특히 한국 정부가 생물학 무기로 활용될 수 있는 생물학 균의 반입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경상북도초등미술교육연구회(회장 김정숙)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회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틈틈이 작업해온 자신들의 작품을 모아 제26회 연구회원전을 연다. 경북도 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미술교사들이 모여 교직과 화업을 병행해 온 화가들의 모임인 경상북도초등미술교육연구회는 지난 1990년 창립전을 연 이래 지금까지 25년간에 걸쳐 대구, 안동 등지에서 정기적인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숙을 비롯해 김종길, 박성락, 정수원, 박무혁, 최병석 등 많은 회원들이 수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지역 미술계에 중견작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많은 회원들이 대한민국미술대전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입상했고 경상북도미술대전에서 초대작가, 운영위원,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4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사실적인 묘사로 자연 풍광을 표현한 작품과 정물 인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포항시가 2015년 지역복지사업 우수지자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28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기관 표창과 함께 천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포항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전국 17개 광역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협의체 지원실적, 업무추진 실적 등을 평가했으며, 포항시는 전반적인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포항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표협의체, 실무협의체, 7개 분야의 실무분과로 구성돼 포항시지역사회보장 계획을 심의·자문하고 사회보장 관련 서비스 연계·협력을 목적으로 설치된 민·관 협력기구로, 사회보장급여법 시행에 따라 향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설 등 협의체의 기능강화 및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은 31일 오전 11시 미술관 로비에서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을 진행한다. 클래식 음악을 구성된 이번 음악회는 헨리 퍼셀의 '트럼펫과 현을 위한 소나타 제1번'으로 시작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트럼펫 연주자인 신동훈이 이 곡을 비롯해 트럼펫 명곡인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심현정은 김영화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카치니의 명곡 '아베마리아'와 김동진의 '수선화'를 노래한다. 12월 음악회의 마무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호르니스트 이석준이 롯시니의 '프렐류드'를 연주하며 장식한다. 이석준은 이외에도 토마스 알비노니의 '협주곡 3번 나장조 작품. 7번', 비탈리 부야노프스키의 '에스파니아', 알렉산더 보르딘의 '다섯 개의 작은 소품' 등을 연주하며 호른의 다양한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내연산삼용추도의 현장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세워졌다.포항시는 내연산계곡 선일대 암봉에 전망대를 새로 짓고, 28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이칠구 포항시의회 시의장과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정식 개방됐다.진경산수(眞景..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소속 심창민 선수가 28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주민센터에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쌀’ 50포를 기증했다. 심창민 선수는 지난 9일에도 소속 구단 선수들과 함께 연탄나눔 활동을 펼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인창)는 28일 오전 청사 서장실에서 지역사회의 학생들에게 ‘행복나눔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장학금은 포항해경 직원들이 마련한 것으로 해양종사자 자녀 중 모범이 되고, 평소 학업에 충실한 초ㆍ중ㆍ고교생 14명을 대상으로 선발, 총 5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포항해경은 해경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알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포항해양경비안전서 ‘행복나눔회’는 지난 2012년 2월 설립, 전 직원이 동참해 장학기금을 조성과 해양종사자의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정해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항시는 2015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해 포항지역에서 일어난 주요사건 10건을 선정, ‘포항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포항시가 선정한 10대 뉴스는 1. KTX포항시대 본격 개막, 2.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3. 형산강 프로젝트 -> 포항-경주 상생발전 협력, 4.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작, 5. 시립 포은중앙도서관 개관, 6. 투자유치 순항...외투기업 투자만족도 1위, 7. 메르스 조기대응, 8. 전국 최초 입지규제 최소화...도시재생 탄력, 9. 구 포항역 횡단도로 개통, 10. 1016년 국비확보 사상최대...1조7천300억 원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