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소방서는 4일 소방서장을 비롯 간부 10명은 충혼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순직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3층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시무식을 갖고 2016년 새해맞이를 했다. 성상인 소방서장은 “신년사에서 2015년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각자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준 직원들을 격려하고, 2016년에도 활기차고 안전사고 없는 고령소방서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성주가야산 해맞이 행사가 지난 1일 가야산국립공원 내 군민화합공원에서 주민을 비롯 기관단체장 등 3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신년 새해 기쁨과 소망을 전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맞이 행사는 (사)한국국악협회 성주군지부의 새해 여명을 열고 군민을 맞이하는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 아침을 알리는 퓨전밴드공연 순으로 진행, 장엄한 일출을 알리는 타북소리와 함께 가야산의 해오름을 감상하면서 희망의 메시지와 축시 낭독으로 군민의 안녕과 군의 발전을 기원했다. 해맞이에서는 자원봉사단체에서 추운날씨에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복떡국, 갱시기, 어묵국, 약차, 넥워머 등을 나누어 주어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또 성주경찰서 지원하에 성주군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에서는 원활한 교통통행과 주차관리를 위해 사전에 합동회의와 현장점검으로 행사당일 행사장 주변의 교통통행에 만전을 기했다. 성주문화원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가야산 일출을 보며 새해 희망과 소망을 가슴 가득히 담아가시고 병신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청여자태권도선수단(단장 김항곤)은 지난 1일 새해를 맞아 가야산 해맞이 공원에서 2016년 성주군청여자태권도 선수단을 비롯 군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에 따라 감독과 선수 6명은 가야산 정상 칠불봉(1천433m) 등반을 통해 가야산의 정기를 받아 여성가족부장관기 3년 연속 정상탈환 등 전국대회 우승을 다짐했다. 성주군청여자태권도선수단은 2013년 3월 창단하여 단장 1명, 감독 1명, 선수 6명으로 구성, 2015년 제14회 여성가족부장관기 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성주경찰서(서장 김상진)는 지난해 경찰청 주관 전국 112신고 처리 만족도 평가에서 94.3점을 받아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성주경찰서는 연 평균 8천700여건의 신고사건을 접수·처리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의 특성상, 비닐하우스와 농로가 밀집돼 신고자 위치 확인이 어려운 점에 착안, 지난해 하우스 단지별 ‘범죄신고 위치표지판’ 1천100여개를 전신주에 부착, POI(위치값)을112시스템에 입력하는 방법으로 출동부터 현장 도착까지 평균 15분 가까이를 단축시키는 쾌거를 이룩했다.
◆스카이버드카 설치 왕피천 주변 지역의 산재된 관광자원을 연계활용해 관광객의 이용편의 증진 및 녹색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생태보존구역으로 지정된 왕피천 주변으로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사업개요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 일원에 스카이버드카 설치 L=3.8km, 소요예산액은 180억 원으로 1차년도:L=1.0km, 소요예산액 70억 원을 들여 엑스포공원에서 해맞이공원, 2차년도:L=2.8km 소요예산액 110억 원을 투입해 시행구간은 해맞이공원에서 성류굴까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이다.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내수시장이 활력을 가져야 한다. 내수시장은 경기침체에 의해 일시적으로 침체될 수 있다. 그러나 중산층이 붕괴되면 내수시장은 구조적으로 침체된다. 단순히 경기적 요인에 의해 내수시장이 침체되고 있다면 재정금융 확대정책 소위 경기부양책을 통해 내수시장을 살릴 수 있다. 문제는 중산층의 약화로 내수시장이 침체되고 있다면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봐야 한다. 국민경제가 건강하려면 소득별 인구구조가 중산층 비중이 높아야 한다. 중산층이 붕괴되면 내수시장이 구조적으로 축소되어 국민경제는 장기침체의 늪에 빠질 위험성이 높아진다. 고소득층은 소비성향이 낮고 저소득층은 소비를 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낸 가계소득 현주소 및 향후과제에 의하면 2014년 현재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27.4%이고 자영업자의 연간소득은 2천72만 원으로 근로소득자 연간소득 3천74만원의 6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OECD 평균 15.8%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다. 자영업은 경기에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부양책을 쓰면 자영업이 살아날 수 있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자영업 문제의 본질은 수요 감소현상과 과잉공급 즉 만성적 과밀현상이 겹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인터넷 거래와 프랜차이즈 등
지난 1일 울진군의 새해 첫아기(3.48kg, 여아)가 태어났다. 새해 첫아기는 북면에 거주하는 산모 김민주(31) 씨와 남편 이훈희(31) 씨 가정의 둘째아로 이 날 엄마 김민주 씨는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기쁘고 새해 첫날 태어나서 의미가 더욱 특별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분만병동을 운영하고 있는 울진군보건의료원에서도 2일 산모 김지윤(죽변면) 씨의 건강한 여아(3.36kg)가 태어났다. 현재, 울진군은 울진군보건의료원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산모병동 증축, 24시간 분만시스템 구축을 통해 2011년 9명이던 분만건수가 2012년 25명, 2013년 112명, 2014년 129명, 2015년 134명으로 관내 분만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군의 지속적인 출산 친화 환경조성 및 주민인식개선사업으로 2015년 울진군 합계출산율이 전국 1.21, 경북 1.41 보다 높은 1.66을 기록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2016년은 적극적인 기운이 강한 붉은 원숭이(병신년)해로써 병(丙)이 십간의 셋째를 의미 하는 것처럼 셋째아 출산가정이 크게 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울진군은 합계출산율 전국 최고가 되기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지원사업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직장여성들이 직장생활과 자녀양육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일·가정 균형을 위한 기업의 협조 및 남성 육아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도·독도를 복속한 신라장군 이사부와 홍길동의 공동 캐릭터가 개발됐다. 교산·난설헌 선양회와 동해왕 이사부선양연구소는 율도국의 왕 홍길동과 동해왕 이사부의 공동 캐릭터 선포식을 최근 강릉시 초당동에서 가졌다. 홍길동전의 저자 교산 허균은 강릉출신이고 울릉도와 독도를 복속한 동해왕 이사부의 출항지도 강릉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국내 대표적 목판화가의 작업을 거쳐 목판을 만들고 이모티콘을 만들어 생명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공동 캐릭터의 진수를 여러모로 연출해 국내 대표적인 신화로 이야기 산업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산·난설헌 선양회는 내년부터 매년 열리는 난설헌 허초희 문화제와 교산 허균 문화제에서 공동 캐릭터를 응용한 다양한 투어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동해왕 이사부선양연구소에서는 전국 이사부 승전지 투어와 함께 강릉 강문과 초당에서 출토된 이사부 관련 유물을 집약한 이사부 역사박물관을 추진한다. 동해왕 이사부선양연구소 관계자는 "역사 왜곡 척결과 민족정기 회복을 위해 공동 캐릭터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항공단 김병철(47) 경위가 최근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경위는 평소 성실하고 창의적인 업무자세로 솔선수범했으며, 특히 해양주권 수호 및 울릉도.독도 응급환자 이송 등 인명구조 업무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병철 경위는 "열심히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해양경찰의 명예를 더욱 높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겨울비 오길래 쓸쓸히 오길래 차 한 잔 같이 하자, 했는데 더운물에 홍삼 엑기스 풀어 쓱 부어주고 자기는 서서 마시고 나가버리네 차 한 잔 같이 하자고 내가 분명히 말했는데…… 사십 년을 함께 살아도 잘 안 들리는 소리가 있었나보네 밖에는 겨울비 쓸쓸히 내리는데 마음도 가만가만 젖어 네리네
2016년 새해가 시작된 가운데 포항지역 신년인사회가 5일 포항시의회를 시작으로 잇달아 열린다. 포항시의회는 5일 오전 9시 30분 포항시의회 1층 로비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포항상공회의소 신년교류회가 필로스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다. 6일 오전 11시에는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필로스호텔 그랜드 홀에서 포항시 여성신년교례회가 예정돼 있다. 7일 오전 7시에는 포항기독교교회연합회 신년교례회가 포항중앙침례교회에서 열리며, 이날 오후 3시에는 새누리당 포항북구 신년교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포항시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지난해 8월부터 59일간 펼쳐진 ‘실크로드 경주 2015 - 시군 문화의 날’ 운영 최우수 기관을 지난달 31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관상은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차별화된 내용으로 국제문화교류행사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과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시군에 주어지는 상이다. 시는 지난해 9월 19일 ‘포항시 문화의 날’에 “포항의 빛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창조도시 포항의 역사적 원류를 되짚어 보는 상징적 공연 및 다양한 퍼포먼스로 포항문화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연말 포항 앞바다에서 익사자가 발생한데 이어 새해 첫날 익수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신년 1월 1일 낮 12시 15분께 구룡포안전센터 앞 항(港)에서 익수자 남모(46ㆍ여)씨를 구조했다. 남 씨는 신변을 비관해 자살할 목적으로 바다에 투신한 것으로 해경은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밤 10시 40분께 후포항내 회식당 앞 해상에서 2명이 물에 빠져 이 중 최 모(73ㆍ상주)씨가 사망하고 익수자 임모(54ㆍ김천)씨가 바다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경은 관광버스를 타고 온 이들이 인근 모 식당 내에서 다툼을 벌인 사실을 확보하고 익수자 임씨와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이와관련, 김인창 포항해경 서장은 “관광객의 자율적인 법질서 준수를 당부한다”며 “신년을 맞아 경북 동해안을 찾는 해맞이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키다리 갤러리는 2016년 새해 첫 전시로 서울에서 서양화가로 활동 중인 정현희 작가의 초대전을 연다. 이 전시는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사람. 그리고...'라는 주제로 서양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오는 9일 오후 5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갖는다. 정현희 작가는 고양이, 강아지 등 애완 동물을 자신의 감성으로 느끼는 그대로 캔버스에 작업하고 있다. 자신이 가진 순수한 마음의 시각으로 작품의 소재들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한다. 작품 속 인물이나 동물의 형태 뿐만 아니라, 재료의 종류나 그것을 사용하는 기법에서도 자유롭게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남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끄집어내 하나의 장면으로 묘사된 작품으로 소통하고자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동물 사이, 사람과 기계와의 연결 구도 역시 마찬가지로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것을 단순하게 표현한다. 일반인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삐뚤하고 재미나게 표현해 사람들과의 관계 및 사상, 권리, 성향 등을 나타내고 있다. 고양이와 같은 동물과 로봇 같은 사물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색상을 구사한다. 키다리 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소설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 '져비스'처럼 개성있고 잠재력있는 신진 작가들에게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자 갤러리를 개관하게 됐다"며 "정현희 작가의 작품을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그녀가 보여주는 얽메임 없는 작품 속 세상에서 저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아 2016년 새해의 뜨거운 기운을 불어넣어주고자 키다리 갤러리의 첫 전시로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마을문고 포항시지부회(회장 박연옥)는 최근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해오름새마을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황윤정 문고분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회원들은 문화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관내 주민들을 위해 도서관 운영의 첫 발을 내디뎠다. 새마을작은도서관은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도서를 대여할 수 있으며 도서관에서 봉사도 할 수 있다.
2016년 새해를 맞아 동해안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에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대목 못지않게 관광객들로 붐볐다. 3일 오후 죽도시장 수산물코너에는 싱싱한 횟감을 구하려는 관광객들로 가득차 있다.
2016년 새해를 맞아 동해안 최대 규모의 전통어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에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힘찬 첫 출발을 시작했다.새해 첫 연휴인 지난 3일간 죽도시장은 명절 대목 못지않게 수많은 방문객들로 넘쳐났다.이들은 호미곶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교회 창립 6개월을 맞은 한동선린교회(담임목사 권택근) 등 지역 지역 400여개 교회가 이날 오전 일제히 신년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한편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김대원)는 오는 7일 오전 7시 포항중앙침례교회에서 ‘조찬기도회 및 신년교례회’를 연다.
통일작전(미수복 지역 영토주권 확보)의 대상인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 영토의 북쪽 지역을 불법으로 점령한 일개 불량집단일 뿐이지 ‘주권국가’가 아니다. 북한 체제를 국가로 인정하여 표기하거나 발언하는 것은 대단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 북한 김정은 정권이 공포정치로 핵심 고위간부들을 복종시키고 있으나, 실제 내부적으로는 매우 취약한 상황을 벗어나려는 꼼수적인 몸부림을 치고 있다. 즉 북한의 김정은이 정권의 안정을 위한 동력을 내부적으로는 ‘무자비한 공포정치’와 외부적으로는 ‘무력 도발’이라는 2가지 도구에서 얻고 있다. 김정은은 이로써 내부 불만을 억압하고 우리 대한민국에 대해 적화혁명을 획책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해 호칭하고 표기하자고 하면서, 6.15공동선언과 남북 UN동시가입과 을 근거로 제시한다. 만약 이를 근거로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면 우리의 통일작전을 쉽게 이루어질 수 없다. 동서로 분단된 독일도 함께 UN에 가입했지만, 동서독이 서로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꿋꿋한 철학과 사회의식이 있었기에 오늘날 평화통일이 쉽게 가능했다. 또 다른 근거로 제시하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국가적 위상’을 가졌다고 하지만, 북한을 불법집단으로 규정하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일관된 헌법해석결과이다.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우리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한 헌법3조는 북한 급변 등 한반도 유사시에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을 도모할 강력한 법적 준거(準據)이다. 그러나 우리의 ‘영토주권’ 논리가 통일과정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주변 열강이 이를 인정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중국이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하고 UN을 통한 해결을 주장하고 있어,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중국은 국제법을 근거로 북한 유사시 한미(韓美)의 개입을 외세로 간주해 불법화하려 한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과 UN헌장 및 국제법 간 법리적(法理的) 충돌이 예상되는 배경이다. 다행히 미국이 우리 대한민국 주도의 한반도 자유민주 통일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즉 2009년 6월 ‘한미동맹 공동비전’과 2013년 5월 ‘한미동맹 60주년 공동선언’에서 한미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일 외교장관 협의에 의한 10억 엔(약 97억원)을 일본이 내기 전에 소녀상을 철거하자는 구상에 한국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주한 일본대사관 근처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가능할 빨리 철거해달라는 일본의 요구에 대해 한국 정부가 긍정적으로 대응할 의사를 보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이 소녀상을 철거해야 일본 정부 예산 10억 엔을 지원한다는 취지의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의 반응은 “일본 정부가 그런 주장을 한 적도 없다”면서 “있을 수도 없고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얘기, 완전 날조”라고 어느 때보다 격앙된 어조로 반문했다. 일본의 이같은 언론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2014년 11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에도 일본은 양국 정상이 ‘비공개’로 논의한 내용을 교묘히 왜곡해서 언론에 흘려 우리 정부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문제는 자극적인 내용의 부정확한 일본발 보도가 한국 여론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가 공식 브리핑이나 당국자를 통해 반박을 한다고 해도 한번 나빠진 여론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 일본에서 이같은 보도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 일본 언론이 합의문에 등장하지 않는 내용의 보도를 할 때는 대부분이 일본의 희망사항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소녀상 이전과 위안부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보류는 일본 측이 우리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온 사항이었다.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희망사항을 언론에 사실인 양 흘리는 것은 양국이 타결한 합의가 완벽히 한쪽에게만 유리할 수 없는 만큼 한국 여론을 교란시켜 일본에 유리한 협상을 이끌었다는 분위기를 조성해 합의에 대한 국내의 지지를 얻으려는 속셈으로 풀이된다. 외교(外交)는 수사(修辭)다. 국가간 외교 협상의 성패(成敗)는 잘 가꿔진 수사에서 엇갈린다. 결국 외교 협상이 실효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수사’가 근본이며, 시작이다. 외교에서의 수사는 자국에게 유리한 점은 부각시키고 불리한 점은 뒤로 빼는 기법 전반을 아우른다. 적극적으로 나서 여론을 하나로 모으려는 일본의 언론과 정치권과는 거리가 먼, 비난 일색으로 한발짝 뒤로 물러난 소극적인 자세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 우리 정치권을 신뢰하는 민초(民草)들은 이제 없다. 이제 우리 스스로가 정부를 믿고 신뢰하는 자구책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