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영천시장은 4일 오후 2시 영천시내 5개 동지역에서 동시에 열리는 국토대청결의 날 행사에 참석해 사회단체회원들과 함께 깨끗한 영천 만들기를 위한 환경정비활동을 실시한다.[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
영천시 고경면사무소(면장 장해규)는 깨끗한 환경유지와 불법쓰레기 투기방지를 위해 ‘생활쓰레기 수거거부 안내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키로 했다. 수거거부 안내 스티커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하는 사유별로 ‘종량제봉투 미사용, 종량제봉투에 음식물 혼합 배출, 재활용품 미 분리 배출, 대형폐기물 스티커 미 부착’..
울진군 농ㆍ특산물 전시판매장이 지난 1일 울진읍 소재 울진종합버스터미널 내에 문을 열었다.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오가는 다중이용시설인 버스터미널에 내방 및 관광객들에게 울진군 우수 특산물의 홍보ㆍ판촉을 위해서 28㎡(8평) 규모로 설치한 전시홍보판매장은 생산자단체의 농ㆍ특산물을 위탁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우수한 특산품을 전시ㆍ홍보 위주로 운영된다. 새로 오픈된 전시판매장은 농ㆍ림ㆍ수산 가공품 및 목공예품, 천연염색제품 등 20여 개 업체 100여 품목이 전시·판매되며, 울진군 관광 안내까지 겸해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군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현 부군수는 “터미널 내 개설 된 전시판매장은 지역민이 직접 생산ㆍ가공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천년의 향기 금강송의 고장 울진을 대외적으로 소개하는 창구 역할 톡톡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마케팅과 연계해 도농교류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울진=장부중 기자
경상매일신문사와 한동대학교 링크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제6기 9주차 창조경제포럼’이 2일 오전 포항시 북구 두호동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 특별강사로 초빙된 이인제 한반도 통일연구원 대표고문<사진>은 ‘통일의 리더십이 절실하다’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 고문은 “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거대한 축복이다.”며 “통일 후 확대될 도로, 철도, 공항, 에너지, 주택, 정보통신, 교육 복지 등 각종 공공인프라사업 등 경제시장과 문화시장의 확대로 대한민국의 경제력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왜 통일이 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고, 현재 처한 대내외 정치환경과 북한의 현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전 국민이 통일에 대한 인식을 바로 가져 반드시 통일시대를 이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독일의 통일성공을 분석하고 대한민국의 현실에 맞는 통일방법을 연구해 주변국가의 간섭이 없는 우리식의 통일을 이뤄야 한다”라며 “통일이란 기회가 왔을 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고문은 “통일은 위대한 혁명을 의미한다”라며 “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또 이웃 나라, 나아가 인류사회의 번영과 평화에 기여하는 거대하고 위대한 축복이 될 것이다”라며 특강을 마쳤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통일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과 1~5기 창조경제포럼 기수별 회장단들도 참가, 강사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그동안 통일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과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은성 기자
밥값이 얼마가 나왔더라도 둘이 공평하게 더치페이하면 문제없나. 그렇다. 설령 밥값이 100만원 이상 나왔더라도 각자 먹은 것을 각자 낸다면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이 법은 ‘더치페이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각자 자기 것을 계산하는 습관을 들이자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란)은 지난 2일 2층 대회의실에서 우리청 및 공공도서관 전직원 50여 명 대상으로 활기차고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4대폭력(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폭력 교육은 ‘함께 만드는 멋진 세상’이라는 주제로 대구여성폭력종합상담소 김향숙 강사를 초청해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올바른 성문화 확산을 위해 실제로 직장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폭력 유형과 대처방법 및 처벌에 관한 법령의 사례 중심으로 교육을 했다. 김성란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이 잘 되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4대 폭력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칠곡군 약목면사무소(면장 박용문) 직원들은 지난 1일 지역의 독지가가 기부한 연탄 200장(싯가 10만8천 원)을 약목면 지역 내의 어려운 이웃 1세대를 방문 연탄배달 봉사를 했다. 연탄을 기부한 독지가가 사정상 연탄 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약목면 직원들은 기꺼이 연탄배달 봉사를 자처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포항지역 일부 주유소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법세차에 따른 오폐수가 처리 및 방지시설 없이 무단으로 배출돼 농경지와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지만 행정당국의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학가는 물론 각계각층에서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예비교사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키로 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전국사범대학단 등 예비교사들은 3일 대구교대를 비롯한 5곳과 사범대 2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국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루앞선 2일 교육대 13곳과 사범대 22곳도 시국선언문을 냈다. 이들 대학 학생들은 “‘최순실 게이트’는 우리가 정녕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심케 한다”며 “우리가 뽑은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었는데 그 위에 대통령과 국가를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26일과 27일, 국회와 부산에서 불의를 비판하고 정의를 부르짖던 청년들이 목이 꺾이고 발로 차이는 등 범죄자 취급을 당하며 경찰에 끌려갔다”며 “민주국가에선 국민이 주인이다. 국민이 목소리를 내는데 입을 틀어막을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어 “예비교사인 우리들에게 지금 이 순간은 아이들에게 가르치기조차 민망하고 부끄러운 역사의 한 순간”이라며 “그야말로 민주주의가 완전히 파괴돼가는 시국에서 나날이 드러나는 온갖 사실에 이젠 더 이상 놀라울 것도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앞으로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와 역사에 대해 가르쳐야 할 사람들로서,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이 현실에 눈감고 있을 수 없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현 정부는 지금까지 국민뿐만 아니라 교육계의 목소리도 철저히 외면해 왔다”며 “소통 없는 교육 정책을 밀어 붙일 때마다 수많은 우려의 목소리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해왔던 만큼 이제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구ㆍ경북지역에선 지난달 28일 경북대 총학생회를 시작으로 경북대, 영남대, 한동대, 포스텍,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융복합대학, 경주 동국대, 대구가톨릭대학 신학대학원, 계명대, 대구대 등이 시국선언에 가세하는등 시국선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각 대학의 총학생회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한 규탄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촉구를 외쳤고, 일부 대학은 총학생회가 나서지 않자 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시국선언을 이어나갔다. 대구ㆍ경북 소재 대학교들의 이러한 동참은 일명 ‘TK’라고 불리며 보수적인 지역으로 인식된 곳에서 이뤄진 만큼 의외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 대구교대 간부 정규명 학생은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은 현 상황에 대한 치기 어린 비난이나 반발이 아니다”며 “앞으로 교사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키울 부모가 될 우리가 이 상황을 외면한다면 훗날 부끄럽고 떳떳하지 못한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고, 학우들의 동참을 당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놀 기자
포항시 공원녹지사업소가 보경사 군립공원을 탐방하는 등반객들에게 안전한 등산로 제공을 위해 은폭포 보도교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 은폭포 구름다리(일명 출렁다리)는 은폭포와 복호1폭포사이 등산로 중 계곡을 횡단하는 구간에 설치돼 등반객들이 이용해 왔으나 정밀안전진단 결과 교량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다. 이에 공원녹지사업소는 예산 3억 원을 확보해 기존 은폭포 구름다리를 철거하고 길이 21.6m, 너비 2m의 보도교 설치했다. 특히 산림청(산불방지과)과 산림사업 자재운반 지원계획을 협의해 공사기간 중 3차례에 걸쳐 산불진화헬기 지원을 받고 총 40여회 자재운반 지원을 통해 추가 운반비용 약 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오훈식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은폭포 보도교 설치가 완료되어 연산폭포 구름다리와 더불어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보다 안전하게 둘러보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2일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울산-포항-경주 세 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연구용역'과제 발굴 지침 전달회의를 개최했다. 본청 및 사업소 담당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회의는 ‘해오름동맹’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 연구용역'의 주요 연계사업과 자체사업의 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침 회의에서 대구경북연구원 김병태 박사는 신성장산업, 인프라구축, 문화관광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총 5개 추진과제 △산업・R&D △도시 인프라 △문화・교류사업 △행정・민관 거버넌스(지역 상생발전) △인재양성에 대한 연구 방향과 발전전략을 설명했다. 포항시는 이번 지침 전달회의를 통해 부서별로 주요 연계사업과 시 자체사업계획서를 11월말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12월 중 현안보고와 관련 부서별 회의도 병행해 용역에 포함될 주요 안건을 선정하고, 울산・경주시와 협의 및 조정을 거쳐 내년 5월에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해오름동맹’ 연구용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부서별 의견을 수렴해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본 연구용역이 ‘해오름동맹’ 추진의 첫 디딤돌인 만큼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겨울바다의 낭만이 펼쳐질 ‘크루즈요트 승선 체험’이 포항에서 펼쳐진다. 포항시는 포항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일만친구(크루즈요트)교육 및 승선체험’을 5일부터 2개월간 동빈내항 요트계류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선체험은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30분) 포항요트계류장을 출발해 영일대해수욕장을 거쳐 다시 요트계류장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운영하며 해양안전교육과 요트소개 및 운영 방법 등 전반에 걸친 교육도 같이 실시된다. 다소 거리감이 느껴졌던 크루즈요트에 대한 인식변화 및 해양레저스포츠를 향한 관심의 폭까지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이번 체험행사에 참가를 윈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포항아카데미(272-7330)로 문의하면 된다. 대상제한은 없으며, 체험비는 5,000원이다. 포항시는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2012년 크루즈요트를 구입해 매년 체험활동과 다양한 대회에 요트 홍보를 하고 있으며, 이번 체험행사로 크루즈요트에 대한 친근한 인식과 더불어 요트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2일 오후 포항KBS 공개홀에서 1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명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배경도 과장의 '술잔은 내리고, 행복은 올리고'라는 주제로 2016년 제5회 포항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국민들의 잘못된 음주문화로 알코올성 간질환자가 최근 10년새 7배가량 급증한것과 관련 이에 바람직한 절주문화와 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건강을 위한 음주법, 알코올 중독예방과 치유법 등 알코올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음주폐해의 예방에 대한 강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포항시와 KBS포항방송국이 함께 개최한 시민건강 강좌는 2012년부터 매년 5회로 총 25회 개최됐다. 이번 강좌는 시민들에게 올바른 지식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지식 정보제공으로 건강생활실천 환경조성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일상 생활속에서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혜경 소장은 “시민들의 건강관리 능력과 건강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포항시민 건강강좌는 3월 첫째주 수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3일부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통해 20억원 규모의 추가 융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포항시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특례보증지원 사업비 2억원을 출연하면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는 출연금의 10배에 해당하는 20억원의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담보력과 신용이 약한 최소 100여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융자받은 소상공인은 2년간 2%의 이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영세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지역상권의 매출증대 등 상권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 소상공인당 융자한도는 2천만원 이내로써 소정의 서류(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신청서)를 지참해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지점(283-2730)에 신청하게 되면 심사를 통해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포항시는 2010년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재단이 보증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사업'을 통해 총 42억원의 사업비를 출연해 2천569개 업소에 420억원(출연금의 10배까지 보증지원)의 특례보증 융자를 지원한바 있다.
본지는 지난 10월 4일자 “영주 공무원, 직무관련자와 골프여행 ‘말썽’” 제목의 기사에서 “건축허가신청과 관련해 민원인 L씨(59)가 영주시 공무원 A씨(56)와 전화 통화내용 녹취록을 쥐고 있으며, 녹취록에는 A씨가 L씨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내용이 들어있다는 루머가 공무원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
바다음식 축제 포항바랄푸드축제가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영일대 해상누각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바랄푸드는 바다음식을 뜻하는 단어로 이번 축제는 포항대표음식과 지역 우수 식재료들을 총집합해 포항시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단순 홍보, 판매행사에 그치는 기존 음식축제와 달리 이번 축제는 참여객과 함께 포항대표음식을 체험하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SNS, 페이스북 등 모바일과 함께한다. 우선 5일에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요리 경연대회가 물회를 주제로 열려 포항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는 물회의 재탄생과 물회와 어울리는 전채요리와 후식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생활의 달인 라이브요리쇼(방어해체쇼, 회부케, 칵테일쇼)와 수타면뽑기, 커피 바리스타 강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떡메치기, 절편만들기, 부추장떡굽기, 한과만들기 등을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해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TV 스타BJ들이 참여하는 ‘포항 과메기야! 물회야 놀자’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도 진행되어 지역적 한계에 벗어나 어디에 있는 누구든지 참여하고 즐길 수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6 포스코 IP(Innovation POSCO) 캠프’가 5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회사의 허리라 할 수 있는 5~20년차 직원들의 결속을 도모하고, 각자 회사와 직무의 의미를 되새겨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역사관·직업관 특강 △경영현황 이해 △원가관리 △수익구조 혁신 체험 활동 △무박트레킹(15km) 총 다섯 단계로 구성하고 차수에 따라 포항, 광양으로 나눠 진행됐다. 5월 31일 첫 차수를 시작으로 28차수에 걸쳐 총 3천1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이중 서울 근무 직원 600여 명은 포항, 광양을 방문해 평소 직접적인 교류가 쉽지 않았던 다양한 지역 및 부서의 직원들과 만나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초 무박 2일의 일정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포스코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수행하고도 밤샘 트레킹에 면서 결속력을 다졌다. 특히 IP캠프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박 트레킹에는 경영인프라본부와 양 제철소의 임원, 부장들이 동참해 계층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땀 흘리면서 허물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재 국회의원(새누리.포항 북구)은 2일, ‘죽도시장 장터거리 아케이드 설치공사’에 필요한 예산 7억원을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진행되지 못했던 죽도시장의 아케이드 설치공사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죽도시장은 2천500여개의 점포를 가진 경북 동해..
경상북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도(農道)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무더위와 가뭄으로 인한 고통을 이겨내고 풍성한 대풍의 가을을 맞았지만 농심은 그리 풍요롭지 못하다. 쌀값은 사상유래 없는 폭락세로 20여 년 전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타의 농작물들도 대체적으로 풍작을 이루었지만 수확을 포기해야할 지경에 이르렀다.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인건비도 제대로 못 건지게 된 것이다. 특히 요즘 수확이 한창인 생강 등은 영농비는 고사하고 수확 품삯도 되지 않아 속수무책인 상황에 처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열린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생강 팔아주기 운동이 경북의 현안으로 소개된 것이다. 안동, 영주 등 생강주산지 농민들이 지난해의 반값 이하로 떨어진 가격 때문에 생산가는 고사하고 판로마저 막혀버렸다는 실태를 전한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농산물 팔아주기도 한뿌리 상생의 시작이 아니겠느냐고 말해 동석한 모두에게서 공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대구의 소비자들이 경북농민들의 농산물 팔아주기가 가장 큰 가격 버팀목이 될 것이 틀림없다. 농산물은 기후에 의해 생산량이 크게 좌우됨으로 수급대책만으로는 풍작과 흉작을 점치기는 어렵다. 기후로 인해 발생한 농산물의 일시적인 풍작과 흉작으로 가격 급등락은 소비확대로 대처할 수밖에 도리가 없다. 경북의 생산자와 대구의 소비자를 잇는 도농 직거래는 대구, 경북 상생의 기본으로 삼을만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또한 소비자와 생산자간 직거래에 따른 서로의 이득이 발생하는 만큼 농산물 팔아주기 상시 직거래시스템으로 적극 장려되고 확대될만한 일이다. 생강의 경우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유지 정책이 우선되어야 했지만 올해는 가을철 적정 강우와 이상적인 기온으로 작황이 좋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어나므로 가격하락을 초래한 것이다. 경북은 전국 생강재배면적의 32%를 차지하는 주산지로서 수급조절에 실패할 경우 엄청남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수매 확대 등의 비상대책을 쓰고는 있지만 올해 수매가는 지난해의 40% 수준인데다 수매물량은 내년도의 재고물량으로 또 다른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생산량의 적정한 조정만이 최선의 방책임을 농정당국과 농가는 직시하고 정보교환으로 생산량 조절에 소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구경북의 도농간 농산물직거래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직사회가 흔들리고 구심체를 잃어선 안 된다. 최순실 사건이 갈수록 눈덩이 불어나듯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고 있다. 뉴스를 접하는 지역 일선 공무원들은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다. 겉으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긴 하지만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너나없이 상식을 뛰어넘는 충격적이라며 할 말을 잃고 있다. 공무원들의 한결같은 일성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도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갈피를 못 잡고 뭔가 모르는 것 같다는 실망을 넘어 측은한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불쌍하다고 말하고 있다. 차라리 PC가 발견되지 않아야 했었다며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의혹에 어떻게 태도를 취해야 좋을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타 지역 지인들과 대화하기도 부끄럽다는 공직자들도 상당하다. 한 공직자는 대구경북 분위기를 묻는 친구들이 많다며 걱정인지 비꼬는 것인지 위로하는 것인지 너희들은 이제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올 때는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최순실의 인사 관련 전횡에 공직사회는 더욱 큰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4세의 헬스 트레이너가 3급 행정관이 된 것을 두고 20년 넘게 공직사회에 몸담아 오면서 한 단계씩 밝고 쌓아가는 것이 무의미하고 자괴감이 든다는 이도 있었으며 개인 친분으로 자리를 꿰차는 일은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사라지고 없는 관행이라고 꼬집는 공무원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정무직 공무원과 일반 공무원들은 다르다며 선을 긋고 애써 외면하려는 이도 많았다. 특히 대구경북의 주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을 항상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콘크리트 지지율을 고수해 왔던 중장년층과 노년층들의 외면으로 지지율이 걷잡을 수없이 바닥을 치는 것을 보면 회복할 수 있는 기회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고 생각된다. 이럴 때 일수록 일선 공무원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공직사회가 동요되어 흔들리기 시작하면 나라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 정부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냉소가 커질수록 공직사회가 구심체가 되어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공직사회가 버팀목이 되어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