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의성지역자활센터가 3개월의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경제적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보건복지부 신규 지정기관으로 최종 선정 된 의성지역자활센터는 의성종합복지관내에 사무실을 갖추고, 지난 4월 29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 결과 사회복지사 전문직으로 구성된 지역자활센터 직원의 체계적인 면담과 열정을 다한 사업 추진으로 참여자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사업단별 운영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저소득층 자활사업은 읍‧면별로 환경정화 등 단순사업에 치중돼 참여자의 자활자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지역자활센터는 참여자의 숨은 역량과 적성을 파악해 영농사업단 12명, 공동파견사업단 15명, 청소사업단 4명, 방역사업단 1명, 정부양곡배송사업단 3명, 게이트웨이사업단 6명 등 전체 41명이 참여해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유형별 인건비와 함께 내일근로장려금 적립, 수익금 적립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공동파견사업단은 지역 내 일손이 부족한 영농법인 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계층의 희망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운영 및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수요층을 배려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할매할배와 손자 손녀가 함께 참여하는 ‘랑랑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랑랑콘서트는 손자녀와 조부모 세대 간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를 조성해 가족공동화가 회복되는 계기를 마렴함과 동시에 손주와 조부모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인성함양과 격대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예심을 거쳐 25일 개최되는 본선은 TBC대구방송이 녹화해 내달 4일(일) 오전 8시20분부터 방영되며 이틀 후인 6일 낮 12시50분부터 재방송될 예정이다. 청송군과 경북도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랑랑콘서트는 2시간30분 동안 진행되며 1부는 기웅아재와 단비의 효도공연이 2부는 랑랑콘서트 녹화로 손주랑 할매할배 커플 장기자랑 경연과 랑랑 연합합창단 공연으로 이어진다.
청송군 드림스타트 아동 80명이 지난 2일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서울동물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을 방문하는 문화체험 나들이를 다녀왔다.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문화체험 탐방은 지역의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향유를 통한 올바른 문화생산자로 성장시켜 미래 문화도시의 꿈나무 양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문화체험 탐방은 서울대공원의 동물원과 서울랜드의 놀이기구 체험 등을 비롯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의 만화박물관 관람과 만화영상 체험 등 주요 문화콘텐츠 공간을 돌아보고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역 특성상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지역의 유소년들에겐 이번 탐방 일정이 아동들에게 문화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됐다. 청송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가족이 함께 하는 문화향유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적 소외감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군위 빙(氷)빙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 개최한 빙빙축제는 지난 6일 개막해 1박2일 동안 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 테마형 농촌축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발전우수마을이 함께한 농촌바캉스 홍보행사, 사라온이야기마을 여름전통놀이행사를 연계해 더욱 의미가 크다. 6일 오후 5시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영만 군위군수와 군위초등학교 학생들이 9m 대형빙수를 함께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 500여 명이 나눠 먹는 진기록을 세웠다. 군위의 특산물인 자두를 넣은 빙수는 한여름 열기를 식히기에 충분했고, 넉넉한 인심도 느낄 수 있어 이번축제의 단연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시원함을 더해준 대형 얼음조각은 개막식에 맞춰 완성됐으며 보기드믄 광경에 관광객들과 주민들은 휴대폰을 꺼내 연신 인증샷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축제장 중앙에는 군위의 대표 농촌 체험휴양마을들이 ‘군위의 농촌마을 홍보관’을 운영하고 여름 휴가지와 가족단위 체험장 운영으로 각광받고 있는 마을들을 소개했다. 도농교류센터 내 세미나실을 겸비한 ‘청화산 마을’은 특산품인 사과 구입과 단체 워크숍을 겸한 사과밭 체험 문의가 쇄도했으며, 7080 추억의 엄마아빠 어렸을 적 ‘화본마을’은 다음 달 작은 음악회 홍보를 톡톡히, ‘석산산촌생태마을’과 ‘행복한밤마을’은 당일 연계 관광객의 방문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어 축제의 효과를 실감했다. ‘빙수야 군위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군위빙빙축제는 구성면에서도 첫 행사인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성공적이었다. 행사장 통행로에 안개분수를 설치해 더위를 식히고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다채로운 체험 - 옛날빙수, 힐링아트, 물총, 부채 만들기와 부대행사 - 농산물 경매, 큐브찾기,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한 무대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은 1박2일이 짧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풍성했다. 이번 군위 빙빙축제는 ‘군위’라는 경상북도 내륙의 작은 군지역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에 충분했다. 지난 6월부터 본격 준비에 들어간 군위 빙빙축제는 첫 개최이니 만큼 발로 뛰는 홍보전략으로 경북도청,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동대구역을 포함 인근 대구, 구미, 영천, 의성, 안동 등지를 행사주관부서인 군위군 미래전략추진단 직원들이 직접 홍보전단을 나줘 주며 홍보에 앞장섰으며 라디오, 신문광고, 언론보도, 인터넷 블러거들의 활동도 한 몫 했다. 관광객들은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의 의미를 이제야 확실히 알았다며 삼국유사 속 장빙고가 빙빙축제로 재현됐다고 감탄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군민화합, 경제파급, 군 홍보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폐막 인사에서 김영만 군위군수는 “빙빙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 들이 군위를 다시 찾아 1박2일 짧은 시간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명소를 찾아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다소 불편함에도 넉넉한 인심을 베푼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군위군 유사 이래 첫 전국 축제준비를 위해 애써준 신순식 부군수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격려를 했다. 또한 군수는 “이번 축제는 군위 여름축제의 시작이며, 단지 방문객이 많은 것이 능사가 아니라 앞으로 삼국유사 역사 재조명,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 팔공산 산림레포츠가 완공되는 2019년에는 군위가 농촌바캉스의 중심이 될 것이고, 축제를 넘어 군위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밤낮 없는 무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면서 온열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입추인 7일 의성의 낮 최고기온이 37.8도까지 치솟았다. 체감 온도는 40도를 웃도는 등 용광로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찜통더위에 선풍기는 역부족이다. 이미 에어컨은 대세가 됐다. 에어컨을 부러워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에어컨이 필수품이 된지 오래됐다. 문제는 전기요금이다. 전기료 폭탄이 두려워 에어컨은 장식품에 그치면서 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에어컨을 가동하고 싶어도 당장 다음 달 납부해야 하는 요금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누진제라는 요금방식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길거리 상가에는 문을 열어 놓은 채 에어컨을 가동하기 일쑤다. 상업용과 공업용에는 약정을 통해 원가이하의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상가에는 하루 종일 에어컨을 가동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피서를 상가로 가야할 지경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경제에 에어컨 가동을 고민해야 하는 서민의 심정은 피가 거꾸로 쏟는 기분이다. 이 같은 전기료 폭탄은 불합리한 요금 체계에서 비롯된다. 현행 전기요금은 100kWh 단위마다 6단계로 누진되는 구조다. 월 전력 사용량이 100kWh 이하인 1단계는 kWh당 60.7원을 내지만 500kWh를 초과하는 6단계에서는 11.7배나 많은 709.5원씩 내야 한다.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누진율 격차가 월등히 차이가 난다. 세계에 유례를 찾기 힘든 누진구조인 것이다. 한달에 3만원 정도 납부하는 가정에서 한달 동안 하루 8시간 정도 에어컨을 사용하면 20만 원이 훨씬 넘는 전기세를 납부해야 한다. 사용량에 비해 전기세가 10배 가까운 요금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누진제는 가정의 전기 소비를 줄여보자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국가적 차원에서 전기를 줄여보자는 의미로 국민을 설득했다. 그러나 가정에서 소비하는 전기량은 전체의 12-3%밖에 되지 않는다는 대목은 오히려 그 의미를 반감시키기 충분하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산업ㆍ상업용에는 원가 이하의 값싼 전기료를 제공하면서 일반 가정에 징벌적 누진제를 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 한전을 먹여 살리는 것은 가정용 전기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11조원대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일반가정의 전기료 폭탄으로 배를 불렸다는 비난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다. 누진제 완화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대기업 전기료 감면폐지도 제기되고 있다. 나아가 한전의 과도한 이익을 누진제 완화재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누진제 폐지에 적극적이지 못하다. 누진제를 완화하면 저 소득층에 부담이 돌아가게 된다며 꺼리고 있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소득취약계층의 부담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누진제를 완화하는 대안을 지금부터라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칠곡군은 첫 벼베기를 오는 16일 칠곡군 기산면 영리들에서 실시한다. 쌀전업농인 금종쌀 대표 김종기(67) 씨가 논 1㏊에 조생종 황금벼를 수확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4일 일반농가보다 40일정도 빨리 모내기해 친환경농법으로 쌀농사를 지어 시중가격보다 4만 원 이상 높은 가격인 80kg가 마당 약 24만 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확된 벼는 쌀겨,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해 밥맛이 좋고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로컬푸드매장, 농협하나로마트, 인터넷, 택배 등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쌀시장 전면 개방에 대비한 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능성 쌀, 가공용 쌀등을 재배가공해 로컬푸드 및 6차 산업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임경) Wee센터는 지난 6일 지역 초등학생 자녀를 둔 10개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어울림 캠프’를 열었다. 울진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 및 교육상담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울진지역아동센터와의 협조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공동체의식을 배우고 부모-자녀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위한 비전형성을 돕기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족캠프는 부모와 자녀가 따로 교육시간을 가져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가족대항 미션수행과 촛불의식 및 가족장기자랑을 통해 가족애를 확인하고 소통하고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경 교육장은 “아이들의 행복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와 같은 경험을 더 많은 지역 내 학생과 부모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광여자중학교 3년 18명은 지난 1~3일 학교 교실 등에서 대학생 연합동아리와 함께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쏙쏙캠프'에 참여했다. 쏙쏙캠프(SOC, SOC CAMP)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며 방학 중 3일 간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찾아가 '나눔, 소통, 배움, 도전, 재미, 치유'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운영하는 캠프이다. 영광여중과 연결된 대학생 팀(RED)은 동국대학교와 상지대학교 학생들이 동아리를 이루고 있다. 중국학과, 국사학과, 간호학과, 의생명공학과, 유아교육학과, 가정교육과로 6가지 학과로 구성된 팀이며 프로그램은 3일간 무용동작치료와 학과별로 전공 체험 및 진로 탐색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진행됐다. RED팀은 쏙쏙캠프를 통하여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 중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와 흥미를 더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바람직한 진로 탐색의 방법을 제시했다. 대학생들은 실질적 정보와 조언을 학생들에게 제공했으며 각종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하루 일과를 담은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생동감 넘치는 직업 현장을 경험하게 도왔다. 특히,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도를 높여 효과적이고 알찬 교육활동이 될 수 있었다. 더불어 진로와 관련된 활동 이외에도 무용동작치료를 통해 사춘기인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잘못된 행동을 절제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영주시 평은면사무소(면장 박상영)에 지난 7일 지곡2리 소재 고경사 사랑 나눔회(회장 김욱동) 회원 10여명이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물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은 지난 1월과 5월에 이어 3번째다. 고경사 사랑나눔회 회원들이 회비로 마련한 백미와 라면은 평은면 지역 내 홀몸어르신,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가구에 전달된다. 특히 공공복지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지원돼 대상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고경사(주지 자광스님) 및 사랑나눔회원들은 “이웃을 위한 작은 마음이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박상영 평은면장은 “계속되는 지원에 감사하며 이런 활동을 본받아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기탁된 물품을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울진소방서는 지난 6일 오전 7시 47분께 울진군 온정면 백암산 하산 중 사고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으로 출동해 황 모(여·67) 씨를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황 씨는 백암산 등산 후 하산 중에 발을 헛디뎌 왼쪽 발목을 부상, 현장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응급처치 후 들것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소방서 정윤재 예방안전과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산행 중 체력 저하로 자칫 실족사고 등 안전사고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운 여름철 산행 시에는 자신의 체력을 감안해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영주시가 8일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적기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이번 추석대비 운전자금 융자규모는 총 315억 원으로 국내 경제의 장기적 불황과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재정 안정을 위해 당초 지원계획 240억보다 75억 원을 증액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영주지역에 본사·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두고 제조업, 무역업, 운수업, 관광숙박업, 자동차정비업, 엔지니어링사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한도는 매출액에 따라 업체당 최대 3억 원(우대기업 5억원)까지 지원되며,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대출이자의 4% 범위 내에서 이차보전을 할 계획이다. 운전자금을 융자 받고자 하는 업체는 8일부터 26일까지 영주시청 경제활성화실로 신청해야하며, 지원기간 동안 자금 미소진 시 연말까지 접수한다. 김교영 경제활성화실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녹록치 못하다”면서 “자금지원·판로개척 등 중소기업 육성시책을 적절한 시기에 선제적으로 추진해 지역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고,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지원기준,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청 홈페이지(www.yeongju.go.kr)를 통해 확인이나 전화(054-639-6124)로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영주시 부석면 (면장 장태영)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무영)는 지난 5일 면사무소 전정 상설 무대에서 문화 소외계층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했다. 이날 영화 상영은 영화 관람을 접할 기회가 드물고 농사일에 바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석면 주민자치위원회와 부석면 농민회(회장 이정화)가 뜻을 모아 마련했다. 지역주민 500여 명은 무더운 여름밤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쌓인 피로를 푸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날 영화를 감상한 부석면 소천리 주민은 “텔레비에서 보는 것과 다르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곳에서 옥수수도 나눠먹고 여럿이 보니까 더 재밌고 잘 봤다”며 소감을 말했다. 김무영 주민자치원장은 “이번 영화 상영으로 무더운 여름 힘든 농사일에 지친 농촌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휴식시간을 드리고 싶었다”며 “다시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더 좋은 영화를 찾아 상영할 계획”이라 했다.
칠곡경찰서(서장 시진곤)는 최근 강력사건 및 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설치 등 범죄 예방과 주민들의 불안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동명면 공중화장실 8개소에 대해 지자체(동면면)와 합동으로 특별범죄예방진단을 실시했다. 또한 조명 및 가로등 설치, 재도색, 시정장치 교체 등 범죄 예방 환경개선을 통하여 주민불안을 해소하도록 했다. 시진곤 서장은 “주민들의 안전확보와 범죄예방을 위한 공중화장실 등 범죄취약개소 환경개선의 점진적 확대로 여성은 물론 주민 전반에 걸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여성이 직접 불안요소를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국민제보 앱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상에 소재한 와촌(포항) 휴게소는 지난 7일 하계휴가철을 맞아 휴게소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시원한 수박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와촌(포항)휴게소는 여름 휴가철에 장기 운전에 지친 고객들에게 시원한 수박을 제공해 고객의 피로와 무더위에 지친 갈증을 해소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와촌(포항)휴게소장은 “앞으로도 와촌(포항) 휴게소는 이벤트가 있는 휴게소를 만들 계획이며, 향후 이런 이벤트 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휴게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해안에서 자전거로 동해 독도까지 달린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서산지회 회원 17명은 10일 태안군 격렬비열도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신진도에서 출발, 목적지인 독도까지 650㎞의 대장정에 오른다. 회원들은 출발지인 태안을 시작으로 충청도 서산, 아산, 공주, 대전, 옥천을 너머 경상북도 김천, 대구, 영천, 포항 등을 거치면서 울릉도에 도착한다. 울릉도에서 자전거로 섬 일주를 마친 후, 여객선편으로 독도에 들어가 독도수호결의대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독도 사랑의 마음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이들은 평소에도 독도사랑운동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를 역임한 새누리당 성일종(서산태안) 국회의원도 첫날 이들과 일정을 함께 한다. 이들은 ‘독도야 놀자 격려비열도가 간다’는 티셔츠를 입은 30~40대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7일 포항지역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속에서 포항구룡포 해수욕장 오징어맨손잡이체험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이은성 기자
처음엔 망설였어요 손톱만큼만 보여드릴까 해서요 하지만 내 마음 감출 수 없어 그리움 가득 담아 하늘 깊숙이 매달아 놓았어요 당신 가슴 한구석 어둠을 위해 보름사리 때까지 시의 산책로 예로부터 인간은 누군가를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할 때에 밤하늘의 달이나 별을 쳐다보곤 하였다. 달과 별을 쳐다보는 일은 단순히 ‘보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기원(祈願)하는 일을 동반한다.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그때는 요즘처럼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바로 전달할 수 없었기에 그 같은 일 외에는 달리 도리가 없었다. 인간이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는 일은 현실에서 종종 그대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시 「보름달」의 화자(話者)가 갖는 그리움, 그 그리움이 크더라도 그것을 절제시켜 “손톱만큼만” 드러난 초승달 로 묘사될 수도 있지만, 결국 보름달로 귀결된 것은 그리움의 충일(充溢) 때문이다. “당신 가슴 한구석 어둠”을 밝히기 위해서도 보름달의 빛은 필요하다. 원관념인 ‘그리움’이 보조관념인 ‘보름달’로 치환돼 있어도 그 의미는 확연하다. 달은 대개 여성성(女性性)을 잘 드러내는 적절한 시어(詩語)다. 그런 이유로 달은 고금을 통해 수많은 시문 속에서 그 진가를 드러낸다. 바라보아도 눈부시지 않은 은은함, 그리고 그 ‘고요’의 속성에 애잔함까지 숨어 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산딸기의 안전한 체험활동과 경영비 절감을 목적으로 현장 추진 중인 ‘산딸기 분재배’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경북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과장 권태영)에서 장기면 산딸기 분재배 포장을 방문해 산딸기 활착의 안정성을 검증받고 농업경영의 활로를 모색했다. 포항..
입추인 7일 의성의 낮 최고기온이 37.8도까지 치솟고, 체감온도는 40도를 웃도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7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오후 4시 30분 기준)은 의성 37.8도, 영천 37.6도, 안동 36.8도, 상주 36.7도, 청송 35.6도, 포항 35도, 대구 34.6도 등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의성군의 경우, 지난 6일 낮 최고기온이 36.7도로 나타나면서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한 바 있다. 30도를 넘는 무더위에 울릉도ㆍ독도를 제외한 대구ㆍ경북 지역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대구와 경북 문경, 청도, 포항, 경주 등 15개 시ㆍ군엔 폭염 경보가, 영양, 봉화, 울진 등 7개 시ㆍ군엔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로 인해 체감온도는 33~45도 사이로 나타났으며,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불쾌지수도 80%를 넘어섰다.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물면서 열대야도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6일 오후~7일 오전 사이 포항의 아침 최저기온은 26.4도를, 대구는 25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안동, 구미는 각각 24.9도, 24.3도를 기록했으나 열대야 못지않게 후텁지근한 밤을 보냈다. 끝날 줄 모르는 불볕더위에 온열질환자와 가축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집계된 전국 온열질환자는 1천16명으로, 이 중 타 지역에 비해 기온이 높은 대구ㆍ경북 지역은 87명(대구 23명/경북 64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국 온열질환 사망자(10명)의 40%인 4명으로 조사됐다.대구는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도 1명이 사망했으며, 경북도는 지난 2013년 2명, 2014년 1명이 사망한데 이어 올해는 3명이나 사망했다. 가축의 경우, 지난 4일 기준 경북도에선 닭 5만여 마리, 돼지 7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일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갑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려도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며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고, 농작물 및 가축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놀 기자
최근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가 스틸하우스 건축봉사에 참여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튼튼한 새 집을 선물했다. 100여 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비욘드 10기는 7월 초 발대식을 가진 후, 첫 봉사활동으로 스틸하우스 건축에 참여했다.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활동은 지난 2009년부터 포스코와 소방방재청이 화재 피해가정에게 포스코의 철강재로 만든 스틸하우스를 지원해오던 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비욘드는 올해 처음으로 스틸하우스 건축봉사에 참여했다. 대학생들은 20명씩 한 조로 구성되어 인천, 양평, 포항, 예천, 광양 등 5개 지역에서 8박 9일간 집짓기 봉사에 나섰다. 이번에 비욘드 봉사단이 기초공사부터 마감까지 참여해 완성한 스틸하우스는 화재로 집이 전소된 인천의 장애가정, 양평의 6.25 참전용사 어르신 등 이웃들의 삶의 터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비욘드는 지난 달 28일 양평에 완공된 스틸하우스 주택을 입주자에게 헌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비욘드 10기 황은지 학생은 “스틸하우스 건축봉사를 통해 나보다 친구의 안전을 더 생각하고, 함께 흘리는 땀과 시원한 물 한 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봉사 참여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