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부석면 (면장 장태영)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무영)는 지난 5일 면사무소 전정 상설 무대에서 문화 소외계층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했다.이날 영화 상영은 영화 관람을 접할 기회가 드물고 농사일에 바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석면 주민자치위원회와 부석면 농민회(회장 이정화)가 뜻을 모아 마련했다.지역주민 500여 명은 무더운 여름밤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쌓인 피로를 푸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이날 영화를 감상한 부석면 소천리 주민은 “텔레비에서 보는 것과 다르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곳에서 옥수수도 나눠먹고 여럿이 보니까 더 재밌고 잘 봤다”며 소감을 말했다.김무영 주민자치원장은 “이번 영화 상영으로 무더운 여름 힘든 농사일에 지친 농촌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휴식시간을 드리고 싶었다”며 “다시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더 좋은 영화를 찾아 상영할 계획”이라 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