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청송 주왕산 대전사(주지 혜휴스님)가 지난 19일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에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주왕산국립공원 내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대전사는 672년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지난 2008년 대전사 보광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570호로 지정됐다. 대전사 주지스님은 “신도들의 뜻을 모아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지역의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을 키우는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폐비닐과 농약병 등 농사용 폐자재가 쓰이고 난 뒤 아무 곳에나 버려짐으로 자연경관을 해치고 잔류농약이 논밭이나 하천으로 흘러들어 환경을 파괴하고 인체에까지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 폐비닐은 바람에 이리저리 날려 나뭇가지나 전선에 걸려 정전을 일으키고 소각과정에서 논밭두렁에 옮겨 붙어 산불로까지 확산되는 매개체로 돌변한다. 이렇게 심각한 관계로 우리나라에서는 영농폐기물 수거 처리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선진국은 농가 자체에 처리의무를 부담시키고 있지만 고령화된 국내 농촌상황을 고려한다면 수거보상금이 분리수거를 유인할 수 있는데다 추후 수거 복구비용과 비교해 경제적 부담도 적게 든다는 분석 때문이다. 1980년 영농폐기물 수집처리 전담기관으로 한국환경공단의 전신인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설립됐다. 영농폐기물 수거 처리는 농민들이 분리수거한 폐비닐과 농약병 등이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공동 집하장으로 모이면 민간사업자가 환경공단이 설치한 폐기물처리사업장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사업장에서는 폐비닐을 그대로 판매하거나 플라스틱 펠릿으로 가공해 민간업체에 공급한다. 이렇게 펠릿은 저급 플라스틱 건축자재나 고무대야, 물통 등의 원료로 재활용 된다. 영농폐기물 처리 수거사업은 지출이 수입보다 2배 이상 많아 적자를 벗어나기 힘든 구조다. 공단이 수거 분류해 공급하는 폐비닐은 kg당 50원 수준이고 펠릿은 kg에 평균 300원으로 원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적자규모만 240여억 원에 이르지만 농촌 환경개선과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농폐기물 수거 처리사업은 2011년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민간에 위탁돼 환경공단은 관리만 맡고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지자체 공동집하장 1만1천943곳이 조성됐고 공단의 수집 가공시설은 24곳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 연간 발생하는 농촌폐기물은 30여만t 가운데 사업을 통한 수거율은 18만여t으로 58%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공단이 직접 사업을 수행했을 당시 94%에 달했던 수거율이 이렇게 축소된 것이다. 이는 접근이 어렵거나 수거량이 적은 오지마을 등은 교통비와 비용부담 대문에 민간업체들이 수집을 꺼리면서 폐비닐 등이 방치돼 흉물이 되거나 소각 매립되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지자체와 관계당국의 개선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포항시는 포항제철과 함께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영일만의 기적을 이룩했다. 이와 더불어 시민 의식과 경제 수준 역시 향상되면서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 및 새로운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 포항시는 ‘회색빛 철강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해야 할 시점에 도달한 것이다. 이를 위해 마련됐고, 추진되고 있는 정책이 바로 ‘포항 그린웨이’(Green Way)다. <편집자 주>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형산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명품 창작 뮤지컬을 탄생시켰다. 세 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제작한 창작뮤지컬 '형산강에는 용이 산다'는 지난 10월 경주 공연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신라 천년 해상무역의 거점항이었던 형산강을 주제로 지역 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됐다. 김지용 포항시립연극단 상임연출가가 대본을 썼고 최우정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가 음악총감독을 맡았으며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끌었다. 김보강, 김여진, 홍경수 등 여러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며 포항·경주시립예술단원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빛낸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외부에서 제작돼 공연되는 것과 달리 포항시립예술단원들의 활용한 첫 사례로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포항시립예술단이 창단된 이후 첫 도비보조사업으로 제작된 공연인만큼 단원들의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다. 공연은 신라 말을 배경으로 경순왕, 태자 김충과 그의 연인 최한경, 고려공주 낙랑, 상대등 김청표 등이 등장한다. 약화된 국력으로 인해 무기력한 경순왕과 달리 개혁적인 태자 김충은 파도와 배를 통해 극복해야 할 장애물과 이를 넘어선 희망을 노래한다. 비극의 양식을 띄고 있지만 신라의 패망과 절망적인 종말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경순왕은 무릎을 꿇지만 그의 아들 김충은 사랑과 믿음을 택하며 형산강에서 배를 타고 미지의 세계로 향한다. 이윤택 연출가는 "이 작품은 신라의 패망을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비전을 제시하는 낭만적인 역사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주와 포항이 신동해안 시대를 함께 열어갈 동반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그 노력의 일환인 이번 뮤지컬은 행정자치부 지역협력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 문화예술과에 따르면 기업체, 군부대, 자생단체에 공연과 함께하는 송년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 유료공연임에도 현재 예매율이 53%에 다다른다. 공연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포항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티켓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한하여 구매금액의 5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20%=10인 이상 단체, 다자녀, 임산부, 결혼이주여성, 포항시자원봉사자증 소지자 △30%=PAC문화회원 및 문화꾸러미회원, 예술인패스 △40%=20인이상 단체 △50%=초중고대학생, 문화누리카드결제시,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65세 이상 등 다양한 할인이 주어진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희선)는 정상 출력운전 중인 한울원전 5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원자로내 냉각수의 수위를 측정하는 계측기에서 관리기준 이하의 원자로냉각수가 미량 누설되는 것을 확인, 안전한 운전을 위해 20일 오전 8시께 원자로를 안전 정지하고 정비 후 재기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경찰서는 지난 18일 고령군 다산면 월성리 노인회관 준공식에 참석하여 4대악 근절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교통안전사고를 비롯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와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야광지팡이를 직접 전달해 어르신들의 공감과 큰 호응을 얻었다. 여경동 서장은 “고령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25%를 차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 노인회관 등을 찾아가 어르신들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통안전과 범죄예방교육을 통해 노인이 안전하고 행복한 고령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어르신들에게 봉사하는 고령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문화관광해설사회는 20일 도청에서 열린 경상북도 문화관광해설사 정기총회에서 우수 문화관광해설사 단체상 및 개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경상북도에서 23개 지자체 대상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활동결과를 평가해 1개의 단체와 8명의 개인에게 표창과 관련, 고령군이 우수 단체로 선정, 개인(이용호) 표창을 받았다. 고령군 문화관광해설사회는 선진지 견학과 자체 친절교육 그리고 3개월에 걸쳐 매주 실시한 ‘해설사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다양한 관광객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 해설을 하고자 노력하고, 문화유산 지킴이로서 지역의 문화유산을 아끼고 보호하는 활동을 해 왔다. 특히 관광객의 감성을 자극해 해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가야금과 풍물놀이 연습도 매주 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0월 지역 문화행사에서 가야금과 풍물 공연으로 재능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했고, 11월 경상북도 문화관광해설사 역량강화 다짐대회에서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여 경상북도 해설사들의 많은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용호 문화관광해설사는 동료 해설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그동안 활동하며 얻은 지식, 애환 및 지역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소개를 정리한 책(해설사에게 길을 묻다)을 발간하기도 했다. 또 그는 동료 해설사들과 시간이 날 때마다 직접 운전해 지역 내·외 문화 유적지를 답사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어 이용호 해설투어는 관광객들에게 큰 만족도를 주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상은 이다순 회장을 중심으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을 해왔기에 받을 수 있었다"며 "문화관광해설사는 고령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얼굴로서 앞으로도 남다른 책임감,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서장김언호)는 지난 19일부터 1월 15일까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음주운항 선박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항 행위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비함정 및 각 지역 안전센터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을 전개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음주운항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과 직결된 불법행위임을 명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행 해사안전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상태로 선박을 운행할 경우, 5톤 이상 선박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 5톤 미만 선박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진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경상북도안동의료원(원장 이윤식)은 지난 19일 안동의료원 응급실 옆(응급실 격리실 앞)에서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환자의 신속한 격리와 치료를 위한 전 직원 감염병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감염병환자의 발생과 소독, 진료와 격리병동으로 이동과정을 통해 직원들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병원을 이용하는 내원환자 및 방문객의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로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는 올 한 해 크고 작은 사업을 마무리 하고 다가오는 2017년을 새로이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신도청 이전의 중심지로서 경북도의 새로운 천년 여는 기쁨을 맛보는 한편, 미세먼지 파동으로 지역 특산물인 안동간고등어가 어려움을 겪기도 한 다사다난했던 지난 1년, 안동시의 10대 이슈를 사진으로 되짚어보자.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탄소산업시대를 열었다. 경북도와 전북도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숱한 우여곡절을 넘기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탄소산업은 철강과 반도체의 부진을 딛고 경북의 첨단산업을 새롭게 재편할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번 통과까지는 그야말로 천신만고의 곡절을 겪었다.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한 국내산업의 열악한 현실이 경제성 확보에 발목을 잡았다. 경북도의 탄소섬유 세계최대 제조업체인 일본 도레이사의 1조3천억 원 상당의 투자와 기술이전을 이끌어내 이 문제를 해결했지만 이번엔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다. 최순실 국정농단의 여파로 대구경북 국가투자예산이 삭감 표적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북의 국민의당 의원들이 탄소산업클러스터 전체예산 881억 원 중 상대적으로 경북에 쏠린 장비비 140여억 원에 대해 문제를 삼고 나선 것이다. 전북 예산 20여억 원 책정은 경북에 비하면 턱없이 작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로 인해 예산 통과가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우려는 경북도와 전북도의 대승적 합의로 고비를 넘기게 됐다. 경북과 전북은 70억 원 안팎에서 50대50에 가깝게 장비비 예산을 책정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경북은 감액분 40여억 원을 스스로 전북에 증액시켜 주는 등 통 큰 양보를 결정했다. 두발 전진을 위해 한발 물러서는 슬기를 보인 것이다. 즉 경북은 탄소산업이 대구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을 위한 미래핵심 산업이라는 대전제 아래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경북은 포항철강과 구미전자의 성장 한계에 직면하면서 첨단산업 재편이 절실했다. 미래 산업의 양식이라 불리는 탄소는 21세기 제조업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전지자동차, 항공기분야 핵심부품 등으로 두루 쓰이는 꿈의 소재다. 경북도에 따르면 탄소 등 경량소재의 전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75조 원에서 2023년에는 475조 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 탄소산업클러스터 정부 예산타당성 통과를 계기로 경북 북부권의 알루미늄, 남부권의 탄소플러스 타이타늄을 축으로 하는 글로벌 소재 산업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체제가 2주째를 맞고 있다. 황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당시 소극적이던 고건 전 총리와는 다르게 국정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시를 내리고 국회의장을 예방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국방, 외교, 경제 등의 현안도 알뜰하게 챙기고 있다. 갈수록 본인의 책무를 다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문으로 현재까지의 업무능력은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황 총리는 국방태세를 점검하는 것으로 대통령권한대행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 또한 AI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쟁점의 대상이었던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재신임하기도 했다. 이런 관계로 주변에서는 황 권한대행의 동선과 발언 등에 대해서 대면회의, 선제적 대응, 현장소통이라는 세 가지 특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적으로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각계 원로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기도 했다.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회에 가서도 야당대표들과는 접촉하지 않았다. 결코 야당의 무리한 요구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이에 야당은 황 권한대행에게 대통령이나 된 것처럼 폼 잡지 말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이뿐인가 야당은 지난 9일 탄핵소추안 통과 직후부터 황 대행 흔들기에 나서 시도 때도 없이 비난과 험담을 쏟아내고 있다. 독설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느낌이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폼 잡지 마시라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니 오버하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하는가 하면 추미애 대표는 마치 탄핵을 기다린 사람처럼 대통령 행세부터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황 권한대행을 인정하지 않고 황 총리로 불렀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황 대행이 뻔뻔하게 대통령 흉내를 내고 있다며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것이 대한민국 국회의 야권을 대표하는 인사들의 발언이다. 말을 가려서 해야 할 정치인이 시정잡배와 같이 이렇게 거칠고 조잡한 말을 쓰고 있다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아무리 밉게 보이더라도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는 황 권한대행을 이런 식으로 욕보이는 것은 스스로 국격을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일이다. 골목대장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심통을 부리고 어깃장을 놓는꼴이다. 현재 야권의 행태는 국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할 강압적이고 감정적이다. 그렇게 공격하던 박 대통령의 권위의식과 다를 바가 뭐가 있는가? 동냥은 못 주더라도 쪽박은 깨지 말아야 한다.
봉화군은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이 전국적으로 확산 및 국가위기경보의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지역유입 차단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본부장인 박노욱 군수를 중심으로 재난상황관리, 긴급생활안전지원 등 13개의 협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가금류 농가가 밀집된 봉화읍 적덕리 일대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이동 차량 방역, 가금류 농장주를 대상으로 자체방역, 문자발송, 현수막안내, 농가모임금지 등의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박노욱 군수는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우리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과 가금류 사육농가 예찰강화 등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다리 갤러리는 크리스마스를 시즌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반려동물과 사랑 나누는 크리스마스展'을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보내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 9명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문화회관(관장 김순희)은 가온홀 재개관을 기념해 회관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라이어 1.2.3탄을 선보인다. 회관은 고도예술기획(대표 김종성)과 공동으로 라이어 1·2·3탄을 지난 9일부터 오는 2017년 1월 15일까지 가온홀에서 공연 중이다. 라이어1·2·3탄은 관객 400만 돌파와 총 누적공연 횟수 8천회의 기록을 세우고 2번 이상 관람한 관객이 40%가 넘을 정도로 소극장연극으로 자리를 굳혔다. 마음약한 한 남자의 엉뚱한 거짓말로 인한 하루동안의 기막힌 해프닝으로 구성된 1탄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공연됐다. 2탄은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자신의 아이들로 인해 20년 동안 지켜온 비밀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하면서 다시 시작되는 거짓말과 대반전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마지막 3탄은 내년 1월 1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진다. 공연은 말단 농협 창구 직원 영호가 택시에서 야쿠자의 돈가방을 바꿔 들면서 그 속에 든 검은 돈 100억 4천만원을 들고 도망가려 하지만 이를 의심하며 따라온 형사들을 따돌리기 위한 거짓말로 이뤄진다. 공연은 90분 가량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3만5천원이다. 한편 봉산문화회관은 지난 7월부터 대공연장 가온홀을 새단장했다. 넓고 안락한 객석 의자로 교체, 안전과 시야 확보를 위한 난간대 설치, 무대 높이를 대폭 낮춰 관객이 무대와 좀 더 가깝고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고 모든 좌석에서도 충분히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분장실, 화장실 등의 시설 개선으로 더욱 쾌적하게 공연 및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울진경찰서(서장 김진욱)는 다문화 가족회 사무실에 방문하여 필리핀, 일본, 베트남, 중국등 자조모임 대표 결혼이민여성들 상대로 한국생활 중 잘모르고 저지르게 되는 경범죄와 교통법규 위반발생시 주로 위법하는 범죄유형과 처리절차에 관한 교육을 시행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일본출신 엠미후미꼬(49) 씨는 “한국의 교통법규와 경범죄등 실제 사례를 통한 외국인 범죄피해 유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진욱 서장은 “결혼이민여성 범죄예방교육과 더불어 외국인 상대 운전면허교실이나, 학과시험 무료강의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안전한 다문화 사회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리는 2016년 교통사고 없는 따뜻한 송년회에 참석.
19일 오전 11시 포항시 북구 양덕동 천마로 46번길 소재 어린이공원 주변에 쓰레기가 무질서하게 버려 미관을 해치고 있다. 또 공원 펜스가 녹슬고 기울어져 있는 등 보기 흉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 따라서 재활용, 종량제 봉투 사용 등 성숙한 시민 의식과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위한 포항시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울진군이 산림재해(산불)지역의 복구 모델사업으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생태문화 관광도시에 걸맞는 신재생에너지 테마형 풍력단지 조성에 나섰다. 전망이 좋은 해안지역인 울진군 기성면 현종산 일원(산불피해지 1천963ha)에 풍력발전단지가 내년 2월쯤 착공됨에 따라 울진군이 기존 한울원자력발전소 6기 가동과 신한울원전 4기 추가 건설과 함께 양 날개를 구축해 전력에너지클러스터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울진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2012년 5월 경상북도, 울진군, SK디엔디(D&D)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2014년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협의와 전기사업 허가승인, 2015년 7월 울진군관리계획(전기공급설비, 도로)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같은해 12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제출 및 관계기관 협의, 2016년 1월부터 9월말까지 군계획시설 사업 신청 및 승인, 2016년 6월 산지전용 타당성 조사 의뢰, 2016년 12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공사 착공 및 준공이 계획되어 있다. 이 지역은 2007년 울진군 매화·기성면 일대 당시 대형 산불로 현종산(해발 416.7m)을 비롯해 국유림 등 총 1천963㎡가 산불로 피해로 유실되어 울진군이 산림복구 모델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SK디엔디의 투자를 이끌어 낸 것이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앞으로 풍력발전소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과 함께 원전과 더불어 세수가 증대되면서 또 하나의 울진발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디엔디가 현종산 일원에 설치할 풍력발전단지는 전체 사업량 17만7천849㎡(도로 12만8천576, 전기공급설비 4만9천273)에 사업비 1천920억 원을 들여 도로 12만8천576㎡, 전기공급설비 4만9천273㎡, 60.6㎿급 풍력발전기(3.3㎿ 17기)를 추진한다. 울진군과 SK디엔디가 의욕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오는 2018년 9월 준공되면 5만 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상업운전이 본격적으로 개시되어 볼거리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방안에 관한 법률’이 적용된다. 법정지원금인 특별지원금이 연간 25억 원,기본지원금 3천만 원, 사업자지원인 협력지원금이 연간 40억 원, 장학기금 2천만 원 지원 등과 같이 기업협력지원금, 특별지원사업비, 20년간 기본지원사업비 등 자치단체에 각종 지원금이 지원되어 이를 활용한 환원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해당 지역의 관광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진군은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개발 프로젝트로 주민의견과 다양한 전문가 의견수렵을 통한 기본구상 용역을 시행하여 자전거트레킹 코스, 다목적 광장, 철쭉바람길 공원 등을 울진실정에 맞게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청정 동해가 굽어 보이는 현종산을 정점으로 등산로를 개설하고, 건전한 레저활동 공간을 마련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자연생태환경 힐링코스를 제공하며, 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되면 한울원전과 함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복합전력으로 국내 최대 전력을 생산하는 자치단체로 부상하게 된다. 더구나 풍력발전은 화력발전과는 달리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물론 경제성도 좋기 때문에 청정 에너지로 보급되면서 에너지 고갈과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대안 에너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SK디엔디는 울진 풍력발전단지 건설과 관련, 지난 11월 7일 품질관리, 전기, 토목공사, 경리 등 부문별 경력직원을 채용하는 등 사업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진발전을 위해 사업을 계획하여 추진하고 있는 임광원 울진군수는 “대형산불 지역의 개발 대체 효과로는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최적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를 활용한 관광 및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 군수는 또 “울진하면 ‘우리나라 최대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으로 명성을 불러오겠다”며 “풍력발전단지 주변지역 협력사업 발굴 및 주민의견 수렴 등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의욕을 밝혀, 동해안이 멀리 보이는 새로운 볼거리 문화의 향연이 기다려진다.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교장 서수태)가 2017학년도 대학진학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학교에 합격자를 배출 하는 등 지역의 명문고로 자리잡았다. 산물유통정보과 3년 남현지(여·19)학생이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에서 최종 합격해 산림과학고가 산림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선 2012년전환 이래 첫번째 서울대학 합격의 주인공이 됐다. 남 양은 고교 3년 동안 줄곧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노력형의 학생으로서 과외나 학원은 다니지 않고 정규수업 이외 방과 후 학교수업과 야간 기숙사 등에서 자율학습을 통해 목표를 달성했다. 또한, 남 양은 평소 품행이 바르고 차분한 성격인데다 산림분야의 많은 자격증 취득은 물론 FFK 경진대회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해 입상하는 미래가 기대되는 산림 인재로 주목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