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갤러리는 크리스마스를 시즌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반려동물과 사랑 나누는 크리스마스展`을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보내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 9명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최근 아시아프, 대구아트페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박지혜 작가는 유기견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한국화에 수를 놓은 특색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다육식물 작가로 잘 알려진 서승은 작가는 자신의 반려견 비숑프리제를 판타지적인 다육식물 세상에 소녀와 함께 올려놓은 작품을 처음으로 보여준다.울산에서 활동중인 이상아 작가 역시 실제 자신의 반려동물을 사람의 모습 처럼 익살스럽게 작업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앨리스 작가로 새롭게 주목받으며 본격적인 전시 활동을 시작한 허재원 작가는 꿈과 희망을 의미하는 빛의 공간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앨리스와 고양이, 토끼 친구들을 모습을 담은 최신 작품을 공개한다. 실제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지만 마음속에서 항상 나를 위로해주는 수호신 같은 빨간 코끼리 친구와 교감하는 모습을 담아낸 부산의 신대준 작가 작품도 눈여겨 볼 만 하다.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한 마저 작가는 앵무새의 모습을 레고로 표현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구에 첫 선을 보인다. 이외에도 고양이와 소녀의 즐거운 교감을 자유분방하게 화폭에 담아내는 정현희 작가, 몽환적으로 토끼를 그린 정성원 작가, 자신을 사과로 표현하고 그것을 통해 동물과 서로 바라보기를 하는 박홍미 작가,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부엉이를 그린 한충석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김민석 대표는 "교감, 보살핌, 사랑, 동행, 바라보기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온정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갤러리 공간에 연출했다"며 "2017년에는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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