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문화회관(관장 김순희)은 가온홀 재개관을 기념해 회관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라이어 1.2.3탄을 선보인다.회관은 고도예술기획(대표 김종성)과 공동으로 라이어 1·2·3탄을 지난 9일부터 오는 2017년 1월 15일까지 가온홀에서 공연 중이다. 라이어1·2·3탄은 관객 400만 돌파와 총 누적공연 횟수 8천회의 기록을 세우고 2번 이상 관람한 관객이 40%가 넘을 정도로 소극장연극으로 자리를 굳혔다. 마음약한 한 남자의 엉뚱한 거짓말로 인한 하루동안의 기막힌 해프닝으로 구성된 1탄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공연됐다. 2탄은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자신의 아이들로 인해 20년 동안 지켜온 비밀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하면서 다시 시작되는 거짓말과 대반전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마지막 3탄은 내년 1월 1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진다. 공연은 말단 농협 창구 직원 영호가 택시에서 야쿠자의 돈가방을 바꿔 들면서 그 속에 든 검은 돈 100억 4천만원을 들고 도망가려 하지만 이를 의심하며 따라온 형사들을 따돌리기 위한 거짓말로 이뤄진다. 공연은 90분 가량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3만5천원이다. 한편 봉산문화회관은 지난 7월부터 대공연장 가온홀을 새단장했다. 넓고 안락한 객석 의자로 교체, 안전과 시야 확보를 위한 난간대 설치, 무대 높이를 대폭 낮춰 관객이 무대와 좀 더 가깝고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고 모든 좌석에서도 충분히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분장실, 화장실 등의 시설 개선으로 더욱 쾌적하게 공연 및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2층 객석 난간대를 지방에서는 최초로 전동식으로 교체해 평소에는 안전한 1.2m 높이로 유지하고 공연 시에는 관객의 시야 확보가 가능하도록 높이를 조절 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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