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성철)는 지난 17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국유림보호협약 체결 마을대표자들을 대상으로 국유임산물(고로쇠 및 산나물) 채취시기에 앞서 채취 시 준수사항과 올해 바뀌는 주요 정책 등을 심도있게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는 봄철 고뢰쇠 수액과 산나물 채취 시 안전사고 예방과 국유임산물양여 받을 자의 보호협약 이행여부 확인은 물론 본 무상양여 임산물을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허가 받지 아니하고 채취할 경우 관계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21개 마을에 고로쇠 및 산나물을 무상 양여하여 단기간에 5천여만 원 상당의 농가 외 소득증대에 기여하였으며, 금년에도 산촌주민 단기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철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고로쇠·산나물 등 국유임산물의 무상양여를 받는 보호협약 마을에서는 산불예방 활동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발견 시 즉시 신고는 물론 불법적인 산림훼손 등의 철저하게 감시하고 산림사고 없는 마을이 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산불 등 산림재난·재해 발생 시 적극 동참 해 줄 것을 다시 한번더 당부한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생활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2017년부터 상·하수도시설 확충 등에 814억 원을 투자, 주민 건강증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보문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에 158억 원을 투자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예천상수도의 여유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예천삼강문화단지 조성사업 지구와 풍양면 미 급수지역에 138억 원을 투자해 2017년 연말에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해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지역주민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호명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에 150억 원을 투자해 상수도 여유량을 용궁·개포·지보상수도 급수지역에 공급하고 취·정수장 폐쇄에 따른 운영관리비 절감은 물론 취수원으로 인해 개발행위가 제한된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해 신도청 시대에 발맞추어 지역개발도 서두를 예정이다. 노후정수장중 정수처리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있는 상수도 시설을 통합·개선하는 사업에 157억 원,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 5개소에 7억 원, 낙후지역 먹는물 수질개선사업, 수원공 이전 및 시설개량사업, 식수난지구 소규모수도시설 설치사업, 노후관 갱생사업 등에 16억 여원을 들여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으로 주민숙원 해소 및 건강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지보면 신풍리 일원에 1일 70㎥의 생활 하수처리를 위한 신풍 농어촌마을 하수도 설치사업에 42억 원, 오천·우망 농어촌마을 하수도 설치사업에 68억 원을 투자해 오천리와 우망리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처리로 상수원 취수원인 낙동강 수질보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예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가축분뇨처리시설, 농어촌마을하수 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량이 증가함에 따라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자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사업에 51억 원을 투자해 퇴비생산으로 자원의 재이용은 물론 2차 환경오염 방지에도 최선을 다한다. 예천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39개소에 대한 적정 유지관리로 방류수역의 수질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33억 원의 사업비로 수질관리 전문업체에 위탁·관리해 수질환경보전은 물론 생활환경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예천군 관계자는 "상수도 보급률 향상으로 깨끗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생활하수 분리처리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며 지역주민의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물관리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시에서 후원하고 문경시 유통사업단에서 주최하는 설맞이 문경 농특산물 할인행사가 문경시 유통사업단 및 홈플러스 매장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경 농·특산물의 판로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경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뿐만 아니라 가공품까지 철저한 검사를 거쳐 엄선된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벤트행사로 상품을 구매가격별 최대 30%까지 할인하고 3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택배비 무료행사를 실시해 고객들에게 문경의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더불어 홈플러스 문경점에 운영하고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도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기존의 가공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품질 좋고 경쟁력 있는 문경사과, 문경보석딸기, 사과 즙 등 신선농산물을 추가해 판매한다. 특히 약돌돼지 코너를 신설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돌소금, 명이나물, 쌈무 등과 함께 진열·판매해 지역농산물의 홍보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해서 매장운영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문경시 유통사업단’은 문경시 지역 내 36개 업체로 결성된 향토기업체로 문경에서 생산되는 300여 가지 농․특산물을 가공·판매하고 있고 종사자수 500여 명에 참여농가가 1천여 농가에 이른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시유통사업단은 문경의 대표적인 로컬푸드 생산단체로 문경시의 우수한 농·특산물의 판매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와 농업인에게 서로 이득이 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설 선물로 문경에서 생산된 우수한 문경농특산물을 구매해 줄 것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문경 농특산물 판매활성화에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왜 책을 출간하게 됐냐고요?” “포항 인문아카데미의 강연원고를 정리해 시민들에게 포항의 문화는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릴 필요성을 느껴서 출간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포항에도 다른 고장 못지않게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지만 그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적과 그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순차적으로 이런 작업을 계속 진행하려고 준비중입니다” 포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신의 모든 열정을 그곳에 쏟아 붓고 있는 이는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김춘식 교수 그는 지난 2006년 포스텍으로 부임한 이래 포항이 철강도시란 이미지 때문인지 도시의 문화적 인프라가 다소 미흡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문화가 있는 행복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일조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이를 위해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 연구’를 수행하면서 포항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중장기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지역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포항학 인문아카데미를 통해 문화도시 포항이란 시금석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포항의 학자 및 전문가, 지역의 리더들, 그리고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과 함께 ‘인문예술 토크쇼’를 열어 포항의 정체성과 미래 에 문화가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우리지역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쉽게도 우리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 한권도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포항과 규모가 비슷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조그만 책자 안에 그 도시의 모든 것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심지어는 프랑크푸르트 시는 제게 출판지원을 해서 한국어본 책자를 출판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포항은 문화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우리말로 된 그런 소개책자 하나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요” “지역정체성을 살리자는 것은 지역이기주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알아야 다른 지역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도 알 수 있어요. 또한 그 정신이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소양으로 이어지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시민의식도 고취될 수 있습니다. “포항이 침체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젊은이들이 지역을 자꾸 떠난다는 거예요. 그들이 머무를 수 있게 하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포항은 외지사람들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통상 그들이 이곳에 살게 되는 이유는 이곳에 살면서 인적·사회적ᆞ·문화적 네트워크를 갖추었을 때입니다. 따라서 시가 나서서 우선은 지역젊은이들에게 그들이 이곳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인적ᆞ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주고, 나아가 문화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에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족, 친구, 동호회 뭐라도 상관없어요. 그들이 자연스럽게 이곳에 정착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는 거죠” 김 교수는 이 모든 것을 위해서는 교육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 모든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전제돼야 하는데 포항학 인문아카데미와 인문예술토크쇼와 같이 상호토론을 할 수 있는 분위기와 기반이 조성돼야 합니다. 고교는 대학입시 때문에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해도 중학교는 자유학기제를 이용해 이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죠. 물론 대학도 모든 수업을 토론위주의 창의교육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포항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이 모든 것을 갖춰놓고 우리지역을 알리지 못하면 아무소용이 없잖아요. 이벤트 중심의 축제가 아닌 포항의 독특한 문화를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어요. 제가 최근 마련한 소책자 "환동해 해양문화도시- 포항문화사"도 그중 하나의 좋은 아이템이고요” 그는 말한다. “환동해 해양문화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선 포항지역리더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들이 후속세대를 양성해 포항을 젊은이들의 피가 흐리는 역동적 도시로 만들어 가야 해요” “포항이 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30대의 젊은 피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들이 포항의 중심이 돼 문화네트워크를 형성한다면 우리지역은 해양과 문화가 접목된 미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겁니다” “그들이 포항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기존세대들의 해야 할 책무이고 바로 포항을 살리는 지름길입니다” “전 단지 이러한 기초를 다지기 위한 가교역할을 할 뿐입니다”
울릉청년회의소(회장 임영기)는 최근 설을 앞두고 지역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34가구를 방문해 쌀 34포, 라면 등을 최근 전달했다. 이 물품은 올해 회장단이 취임하면서 화환 대신 받은 축하 백미와 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임영기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어린 성의가 추운 겨울을 지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령소방서 대가야119안전센터와 대가야운수남성의용소방대는 지난 17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 돕기를 위해 운수면 봉평1리 김 모(여·80) 씨 댁을 방문, 쌀과 라면 등 식료품을 전달했다. 배무흠 운수남성의용소방대장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우리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환경지도자연합회(회장 전하수)는 지난 16일 지역 내 음식점에서 ‘밝고 깨끗한 행복성주’란 슬로건을 걸고 환경지도자연합회 임원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가졌다. 총회에 앞서 김항곤 군수는 지난해 경북도 주관으로 실시한 2016년도 경북 환경상 단체부문에서 우수 민간단체로 친환경 행복농촌 클린성주만들기 참여 등 환경보전활동에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우수상’을 전달했다. 또한 올해는 클린 성주 정착을 위해 실천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단체로 내실화 있게 추진해 민간주도 클린성주만들기 확산에 중심을 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지난해는 주민과 다 함께 주민이 만드는 클린성주의 해로 자발적 주민 참여의 중요성과 군민과 하나 된 클린성주를 확인 했다”며 “이제는 단체들이 앞장서 민.관 모두가 하나돼 지역발전을 위해 클린성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때라도”을 강조했다.
성주군은 설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 17일 전 공직자가 참여해 성주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항곤 성주군수를 비롯한 성주군 공무원, 성주군의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직원 50여 명, 성주소방서 직원 등 많은 유관기관, 사회단체가 참여해 설맞이 장보기와 함께 전통시장 살리기 홍보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했다. 장보기행사에 참여한 성주군 공무원들은 미리 구매한 온누리 상품권 1천720여만 원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설 명절에 사용할 제수용품을 직접 구매, 가격 흥정과 넉넉한 인심으로 전통시장의 맛과 정을 느겼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지난해 성주전통시장 바로 옆에 주차장이 건립돼 전통시장 이용이 펼리하고, 시장 주변 노점상 문제도 해결, 시장과 주차장을 잇는 큰 장이 형성됐다”며 “여기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들을 통해 우리군 전통시장이 크게 활성화되고 경기도 좋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령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형수)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장애학생이 생활하는 성요셉재활원과 들꽃마을을 방문, 인권침해예방 및 성교육관련 현장 지원을 위한 상설모니터단 정기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상설모니터단은 고령경찰서를 비롯한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고령지부 등 유관기관이 연계해 장애학생이 생활하고 있는 주변 환경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성폭력과 인원침해 예방활동 전개에 목적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또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학생의 인권침해 여부를 점검하고 보호활동을 전개하는 등 취약한 여건의 장애학생들에 대한 보호방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상설모니터단은 장애인 차별금지와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장애인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사례를 안내하고, 장애학생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논의했다. 김형수 교육장은 “장애인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장애학생을 위해 유관기관들의 연계로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폭력범죄를 예방하고 실제적인 인권보호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016년 고령군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중의 20%는 주택에서 발생하여 전체 화재 중 두 번째로 비중을 차지했다. 소방시설을 갖추지 않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주택화재의 피해를 줄이고자 2011년 우리나라에서도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서 주택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했고 기존 주택(2012년 2월 이전 완공주택)에도 오는 2월 4일까지 소급 적용하도록 규정했다. 기초 소방시설이란 화재를 초기에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전원연결이나 따른 배선작업 등이 필요 없이 자체 배터리를 이용해 간단한 부착만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경보를 울려주는 방식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면 되고 주방이나 보일러실 등 화기취급을 주로 하는 곳에 설치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소화기 또한 초기 화재 발생 시에는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화기는 각 층마다 잘 보이는 장소에 비치하고 보행거리 20미터마다 1대 이상 설치하면 된다. 주요 선진국은 주택 화재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법적으로 의무화했는데 미국은 1977년에 주택용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했고 영국은 1991년, 가까운 일본은 2006년에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전체적으로 40%의 인명 피해 감소를 보였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적은 비용으로 큰 도움을 주는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여 내 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자.
칠곡소방서(서장 이주원)는 지난 17일 소방서 2층 대회의실에서 소방시책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소방행정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는 소방공무원 및 소방행정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2017년 소방행정자문위원회 활성화 방안 및 소방행정 발전을 위한 지원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한 토의를 했다. 주요 안건은 2016년 자문단 활동 보고와 2017년 칠곡소방서 당면 업무에 초점을 맞췄으며 회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은 업무추진 시 접목해 소방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주원 서장은 “소방행정자문단의 아낌없는 응원과 소방정책 자문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각오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온 힘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겨울여행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30일까지 총 17일간 겨울여행주간을 설정하고 국내외 관광활성화와 관광객들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주요관광지와 숙박시설 등 100여 개소에서 풍성한 할인혜택과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온라인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지금까지는 봄..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김영란 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과 탄핵정국이 겹쳐 온 국민의 어깨가 쳐져있다. 이런 가운데 민족의 대 명절인 설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물가는 자고나면 치솟고 서민들은 먹고 살 걱정에다 엄동설한을 이겨 나가자니 시름이 태산 같다. 여기에다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 또한 근로자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 체불임금 액수가 무려 1천282여억 원으로 지난해 이맘때 950여억 원에 비해 35%나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체불임금 규모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체불임금액이 30여만 명에 1조3천여억 원에 이른다. 신고 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할 때 실제 체불임금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체불임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경기침체로 조선업종 하청업체와 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이 심해진 탓도 있겠지만 경제위기를 핑계로 반복적인 체불과 재산은닉 등 악의적인 임금체불을 일삼는 기업체가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임금이 체불되면 당사자는 물론 그에 딸린 가족들의 생계까지 위협받게 된다. 특히 의존도가 높은 저임금 근로자에게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단기간 체불만으로도 한가정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다. 종국에는 가정파괴까지도 초래할 수 있는 중범죄인 것이다. 이렇게 임금체불은 근로자의 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므로 정부와 관계당국은 최대한 근로자의 편에서 해결해야 한다. 임금체불의 피해자는 대부분 중소기업 근로자들로 생계형 서민들이다. 이들이 받는 임금은 먹고 살아야하는 생계수단이다. 근로자들이 땀 흘려 일한 정당한 대가인 임금은 어떤 경우라도 제때 지급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풍토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체불임금은 어떤 채무보다 우선해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업주가 임금을 미루거나 체불할 경우 관리감독 차원에서 정부가 전반적인 책임을 지는 법률적인 근본제도 또한 필요할 것이다. 이것이 서민을 돕는 최상의 복지정책이 아니겠는가? 일정기간 이상 상습적인 체불임금 사업장이나 업체는 자동 폐업시키는 특단의 조치까지도 검토해야 한다. 투명한 사회, 억울한 근로자를 위해 어떤 경우라도 단 한사람의 체불근로자도 방치되는 일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기대해 본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지부장 황의경)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목돈 마련을 위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해 7월 1일부터 고용노동부의 청년취업인턴제와 중기청중진공의 내일채움공제를 연계해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여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5688개 기업이 신청(채용희망인원 총 1만 8557명)했고 총 6591명의 청년이 채용됐다. 올해는 보다 많은 청년들이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고 장기근속 및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고용노동부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기존 청년취업인턴제에서 취업성공패키지와 일학습병행제를 추가하여 참여 가능한 청년을 대폭 확대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과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 가입 가능하다. 신규 취업한 청년이 2년간 근속하면서 본인납입금 30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취업지원금 600만 원)와 기업(300만 원)도 2년간 공제부금을 적립하여 총 1200만 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에게는 인재육성형 정책자금, 중소기업 연수사업, 수출역량강화사업 등의 중기청 시행 41개 사업 참여 시 가점 혜택이 부여된다.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고자 하는 청년과 기업은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포항시 북구청(청장 황병한)은 설을 맞아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0일간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버스정류장 등을 대상으로 불법 노점상 특별단속에 나섰다. 8명의 단속반원들은 교통흐름 또는 보행자 통행에 장애를 주거나 귀성객들과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초래하는 불법노점상에 대해 계도를 통한 자진철거 분위기를 조성하고 불응시 강제철거 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다.
대구시립합창단은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새해음악회 '하이든-천지창조'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안승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며 소프라노 이화영, 테너 강현수, 베이스 노운병이 독창자로 나선다. 천지창조는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로, 하이든 작곡 말년의 음악적 원숙미에 그의 음악 특유의 낙천적인 세계관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녹여낸 세기의 명작이다. 천지창조는 천지가 만들어지는 6일간의 과정을 세 부분으로 구성한 서사시다. 세 대천사 가브리엘(소프라노), 우리엘(테너), 라파엘(베이스)과 아담(베이스)과 이브(소프라노) 그리고 합창으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어두움이 빛으로 바뀌는 과정을 세 대천사가 창조의 첫날부터 넷째 날까지의 일들을 해설하고 천사의 무리가 합창으로 천지의 질서를 노래한다. 또한 폭풍우, 천둥 번개, 구름, 소나기, 시냇물, 태양과 달을 음악으로 표현한 하이든의 섬세한 악성을 볼 수 있다. 2부는 다섯째 날과 여섯째 날의 이야기로 생명의 창조를 표효하는 사자와 독수리의 힘찬 날갯짓, 땅을 기는 벌레 등으로 묘사해 음악적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창조의 절정을 이루는 인간의 창조 장면에서 창조된 아담과 이브를 '보기에 참 아름다웠다'며 노래하는 레치타티보와 교향악단의 연주는 하이든 특유의 경쾌함과 음률의 아름다움이 다음 장을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에덴동산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부분에서 주요 등장인물은 세 대천사에서 아담과 이브로 바뀌고 천사들은 합창으로 찬양과 경이를 표하며 그들의 사랑과 기쁨을 '그대와 함께 있으면 모든 기쁨은 곱절이 된다'라고 노래한다. 그들을 바라보는 천사 우리엘의 '참으로 행복한 한 쌍이구나'와 창조의 위업에 대한 천사들의 화려한 찬미로 그 성대한 막을 내리게 된다.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관장 박기범) 재개관 기념으로 주한미국 대사관과 공동 주관해 첼로 록그룹 'BREAK OF REALITY'를 초청한다. 공연은 20일 오후 7시 30분 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BREAK OF REALITY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첼로연주자 3명과 타악연주자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이 기본이 되면서 거칠고 파워풀한 연주와 드럼의 조화로 관객을 압도하는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를 발굴하고 해외투어공연을 지원해 미국음악을 많은 세계인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연주팀을 초청하여 한국의 다양한 계층에 미국 음악을 선사하고자 한다. BREAK OF REALITY는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 부산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이날 대구공연에는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계명문화대 교수가 특별출연한다. 연주곡은 BREAK OF REALITY의 자작곡을 위주이며, 우리에게 알려진 곡도 구성돼 있다. 박기범 관장은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관람료를 대폭 낮춰 전석천원으로 진행해 많은 분들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살로메 소설가가 생애 첫 소설집 '라요하네의 우산'을 펴냈다. 지난 2004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당선을 계기로 등단해 12년 만이다. 저자는 틈틈이 써온 글을 묶어 10편의 단편으로 구성했다. 김 소설가는 지난 1991년 결혼 후 포항에 정착한 뒤 포항문인협회, 문예아카데미, 포항시립도서관 문화강좌, 원북원 포항 선정위원장 등 다양한 문학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8일 저녁 출판기념회에 앞서 지난 16일 효자동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표지는 이쁘지만 안에 내용은 거칠어요." 기자에게 건넨 첫 마디였다. 그도 그럴것이 작품들을 살펴보면 섬세한 미문 대신 투박하고도 중성적인 문체로 사회 저변의 다양한 인간상과 관계성, 그리고 개개인의 내면을 다채롭고도 풍요롭게 조명했다. 이 소설에는 알비노증이 있는 약사, 무력한 대학의 시간강사, 영세기업 사장과 직원, 혼자 사는 한지인형 제작자, 불륜에 빠져 있는 간호사, 살인을 주도한 무기수, 매춘을 겸하는 텔레마케터, 시대착오적인 가부장, 불법 의료장, 가난한 영세 상인이나 과외교사, 아르바이트와 인턴을 병행하는 고학생, 성폭행범, 시메트리 증후군 환자, 삼류 시인 등이 등장한다. 이들을 통해 삶의 비속함과 적나라함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한편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 심리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는 이번 소설집에 내노라하는 대표작은 없지만 조금이나마 애정이 가는 작품을 소개했다. 8번째로 실려있는 '왼손에 달강꽃'은 가공을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그 이면에 흐르는 정서가 작가의 자전적인 요소가 들어있다고 밝혔다. "한 작가를 이해하기에는 부담이 없는 작품이죠. 그런데 사실 재미는 없어요"라며 겸손해하면서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는 또 문장이나 문체에 집착한다고 털어놨다. 사건이나 이야기에 집중하는 작가들도 있지만 자신은 인물이나 문장에 좀 더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로 작업을 하다보면 그렇지도 않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소설가로서의 연륜도 농익는 만큼 작업환경도 달라졌다고 한다. "새벽 1시에 일어나 책상에 앉아 작업을 하다 보면 5~6시는 훌쩍 지나가 버려요. 도중에 강변을 내려다보면 새벽 3~4시에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같이 공감하기도 하고 다양한 생각들에 잠기게 되는 그 시간을 저는 너무도 좋아해요." 앞으로 수많은 새벽시간을 고뇌와 집필로 보내겔 될 김 소설가에 마지막 질문을 건넸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나온 첫 책이라 감회가 남다를거 같다는 물음에 그는 대답했다.
음력설을 앞두고 17일 포항시청 공무원들이 죽도시장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음력 설을 10여일을 앞둔 17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한 시민이 제삿상에 올릴 잘 생긴 조기를 고르고 있다. /이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