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난 26일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7. 27)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청송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는 청송군재향군인회와 경북북부보훈지청 공동 주관으로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회원, 군인,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6.25전쟁 정전협정의 의미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전쟁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를 수호한 90만 국군과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개최한 이날 기념식은 21개 UN참전국 국기입장식과 유공자표창, 기념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청송경찰서(서장 김원범)는 최근 여성대상의 범죄예방을 위해 군내 범죄 취약지역 곳곳에 여성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 여성이 더욱 안전한 지역을 위해 설치한 여성안심 비상벨은 재래시장과 오토캠핑장, 주왕산관광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11개소에 59개가 설치됐다. 특히 여자화장실은 세면대를 비롯해 화장실 칸칸마다 비상벨이 설치돼 위급상황 시 누르기만 하면 경고음이 울리고 비상벨 작동과 동시에 112종합상황실에 전달돼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순찰차가 도착해 신고자를 보호하게 된다. 청송서는 군청과 협조래 오는 8월 말까지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강변 산책로 등 4곳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마을 경로당 주변 43곳에도 CCTV를 설치하는 등 여성안전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새마을문고청송군지부(회장 황성경)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이동 새마을 문고를 운영한다. 지난 22일 청송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부동면 얼음골에 문을 연 피서지 이동 새마을문고는 25일 한동수 청송군수와 이성우 청송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내달 22일까지 회원들의 윤번제 근무로 운영된다. 피서지 이동문고에는 문학도서와 교양, 아동도서 등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도서 1천500여 권을 비치했으며, 운영기간 중 ‘얼음골 노래자랑’, ‘책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등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개소식에서 한동수 군수는 “관광객들에게 책을 무료로 대여해 보람 있고 건전한 피서 문화의 정착과 다시 찾고 싶은 관광청송의 이미지 제고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마을문고청송군지부 황성경 회장은 “피서지 이동문고 운영은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피서지에서 독서를 통한 성숙한 국민의식 함양과 건전한 피서문화의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 방문(7. 26) - 박홍열 청송부군수 - 김춘삼 청송군 공보과장
청송경찰서(서장 김원범) 지능수사팀이 올 상반기 사이버범죄 단속과 예방 평가에서 경북도내 3급지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해 베스트 사이버팀(캅)에 선정됐다. 청송서는 지난 4월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 시계를 판매한다는 글과 사진을 게시해 금품을 가로챈 피의자 14명을 검거하는 등 사이버범죄 단속과 예방에 주력해 왔다. 청송서 지능수사팀은 앞으로도 각종 사이버범죄의 근절예방과 피의자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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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청송군지부(회장 권오영)는 지난 20일 지역 내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10가구를 방문해 생필품(가구당 1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문했다. 자총 청송군지부는 소외계층이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보살핌을 통해 사회통합과 안전망을 구축하는 ‘동네 행복지킴이’ 사업을 수년째 추진하고 있다. 20명으로 구성된 이들 봉사자들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집안청소는 물론 독거노인 목욕봉사와 필요한 물품들을 제공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권오영 회장은 “아직도 지역에는 나눔과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이웃들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국무총리기 전국 생활체육 시도대항 검도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일간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검도회, 경북검도회, 청송군검도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청송군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등학생부터 40대 중년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 7개부와 개인전 9개부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수와 임원 등 1천여 명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홍보는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임원과 선수 등 대회관계자들이 마음 편히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시 찾고 싶은 청송군을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립청송공공도서관(관장 박찬규)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주왕산국립공원 상의야영장에서 ‘숲속도서관’을 운영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왕산국립공원을 찾는 야영객과 주민들을 위한 휴가철 숲속도서관 자연 속 Book 카페에는 아동도서를 비롯해 일반 교양도서와 간행물 등 600여 권을 비치할 계획이다. 매일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숲속도서관은 금요일과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시네마 극장도 운영해 피서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출일 끝자리 놀이’와 ‘책제목 초성놀이’ 등 독서생활화프로그램과 냅킨을 활용한 부채 만들기, 나만의 파우치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해 가족과 함께 숲속도서관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20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6 하반기 자원봉사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송군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지역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자원봉사단체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지역 내 87개 자원봉사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자원봉사센터의 하반기 시책사업 안내와 지원봉사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동주대학교 정하곤 교수를 초빙해 자원봉사리더 역량강화를 위한 특강도 실시했다. 청송=임경성 기자
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준)는 지난 19일 진보면 광덕리 컬러감자 시범단지에서 기능성 컬러감자 수확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컬러감자와 가공용 감자인 보라벨리, 로즈 등 4종을 10.4ha의 시범단지에 친환경 무농약 재배를 통한 첫 수확의 자리로 생산 시범농가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시범재배 감자는 보라와 노랑 등 색깔을 가진 감자로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와 비타민C가 풍부하고 각종 미네랄과 영양소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충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시범재배를 통해 생산된 기능성 컬러감자는 간식용은 물론 생식과 슬라이스 칩, 스낵 등 가공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돼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상준 소장은 “이번에 생산되는 감자 전량을 샘토바이오와 수매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가 확보됐다”며 “앞으로 기능성 컬러감자의 생산 농가를 확대해 지역의 우수농산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청송 현서고등학교(교장 김창현)는 지난 19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 찾기 진로캠프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학년별로 실시한 이번 진로캠프는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자신의 학교생활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꿈을 탐색함으로써 방학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1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해 미래의 꿈을 찾는 개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앞으로 관련 학과와 미래 직업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 2학년 학생들은 수시입학에 대비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과정에 대한 학습을 통해 자신의 긍정적인 이미지 수립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좋은 품성이 가장 중요한 스펙이 됨을 알고 개성 있고 좋은 이미지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 백장미(2학년)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평소 사소하게 생각했던 행동들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됨을 알았다”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경심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21일 오후2시 진보중학교 강당에서 열리는 건강UP! 골든벨을 울려라 건강 퀴즈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
청송군 청송읍 소재지에 위치한 현비암 강수욕장이 오는 23일 개장식을 갖고 1개월여 간 운영된다. 지난해 국민안전처로부터 국내 5대 물놀이 안전장소로 선정된 현비암 강수욕장은 지난 2010년 준공된 이래 매년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청송청년회의소가 운영한다. 관광객들은 물론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여름철 여가선용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이곳 강수욕장은 안전요원 배치는 물론 샤워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각종 물놀이기구가 비치되어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오는 23일 개장식에는 황금메기잡이 체험행사, 미션게임, 대동난장물총샤워, 밑 빠진 독 물체우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매운탕, 소금구이, 옥수수, 감자 등의 시식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특히, 황금메기잡이 체험행사는 참가비 없이 오는 30일과 내달 6일, 13일 등 토요일 3차례에 걸쳐 강수욕장 내 방류된 메기를 잡는 행사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고기잡이의 재미를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황정걸)가 여름성수기를 맞아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상의야영장 다목적체험무대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은 레저와 힐링문화 확산에 따른 캠핑인구의 증가에 따라 올바른 야영문화 정착과 슬로우 탐방 야영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로 7회째 개최되고 있다. 주왕산사무소는 이 기간 동안 주간에는 나무목걸이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가족체험프로그램과 숲 속 도서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야간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숲 속 음악회, 영화상영 등의 문화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주왕산사무소 박기현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여름성수기 기획프로그램을 통해 풍요로운 야영장 조성으로 시원한 여름휴가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선진 국립공원 탐방문화 정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방화의 충격 속에서도 우리나라 농촌의 농업소득이 증가하면서 농가경제가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5 농가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전년도 대비 6.5%(226만 원) 증가한 3천721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농가경제조사에서 보면 축산농가의 소득은 7천960만 원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나 논벼농가의 소득은 2천559만원으로 농가평균 소득에 못 미치는 등 작목별 소득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FTA체결 등 개방화와 대내외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농가경제는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3천721만원)은 올해 1분기 도시가구의 월평균 소득 455만5천원과 단순 비교하면 약 68% 수준으로 농촌경제 사정은 아직도 밝은 편이 못되고 있다. KREI는 농업소득이 전년도 대비 9.3% 증가함에 따라 전체 농가소득 증가분의 42.1%를 차지해 농가경제를 호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가소득에서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도 개선돼 30%를 회복하기에 이르렀으며 정부의 직접지불금이 포함된 이전소득(농업보조금)이 전년도 대비 15.9% 증가해 이는 전체 농가소득 증가분의 48%로 농업소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가소득을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과 비교한 도ㆍ농간 소득격차 비율도 64.4%로 증가해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기 이전인 2012년 57.6%보다 꾸준히 개선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KREI는 농가소득의 증가는 농업생산의 핵심을 차지하는 규모화된 전업농가의 소득이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경지면적 2ha이상, 40~50대의 규모화된 전업농가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농업소득은 790만원 증가한 6천780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13.2% 상승해 농가전체 평균보다 높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정부가 그동안 진행해 온 로컬푸드 직거래 확대, 유통구조 개선, 논 농업의 고정 직불금(ha당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인상), 밭 고정직불금 확대 등으로 인한 논벼와 전작농가의 소득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정부의 직불금 지원 등 공적보조금 지원으로 이전소득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농가전체 평균으로 볼 때 공적보조금 중 연금과 실업수당, 기초노령연금 등이 포함된 농업의 보조금 증가가 두드러져 전년 대비 21%나 상승했다. 농업직불금의 수혜농가인 논벼농가 만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 평균 농가와는 달리 공적보조금 중 농업보조금이 17.4% 증가해 이전소득 증가에 더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1ha 미만의 영세고령농가의 소득 중 이전소득의 비중이 31.6%로 높고 공적보조금 중 농업외보조금이 이전소득의 85.1%를 차지하고 있어 정부의 복지지원정책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농가소득이 증가하고 농촌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도시와 농촌 간 수입격차가 많은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 한 가지는 농촌지역의 빠른 고령화 추세 때문이다. 지난 2000년 농가인구의 65세 이상이 21.7%였으나 2014년 기준으로 39.1%로 매우 급격하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처지에서 영세고령농가에 대한 정부의 복지정책이 강화돼야 할 시점이다. 또한 6차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농촌일자리 창출을 통한 근로수입의 증대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농촌경제의 활성화 방안과 다각적인 농업정책 수립을 통해 도ㆍ농간 소득격차를 해소하고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농촌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청송중·고등학교(교장 김난옥) 학생회는 영호남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1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전라남도 완도군으로 나의 꿈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학생회 간부 등 4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영호남 교류행사는 완도군 약산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의 교류활동은 물론 청송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전복, 광어 양식장에서 진로체험과 가사해수욕장에서 바다해양체험을 갖게 된다. 특히 이번 여행은 영호남 교류를 통해 또래 관계성을 높이며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증대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자신만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이루어진 진로캠프로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20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자원봉사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노고를 격려.
청송군내 소상공인 17명이 ‘착한가게’ 릴레이에 동참해 지난 15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가입식을 가졌다. 청송군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이날 착한가게 릴레이에는 한동수 군수와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이들 착한가게 신규 가입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임을 인증하는 현판과 뱃지를 전달했다. 청송군은 이날 17곳의 착한가게 신규 가입으로 총 61곳으로 늘어나 경북 북부지역 10개 시군 중 안동시(63곳)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착한가게를 운영하게 됐으며 경북도내는 총 1천450호점까지 늘어났다. 이들 착한가게들은 매달 3만원씩의 착한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데 동참하게 됐다. 착한가게에 동참한 세미정식당 서정화 대표는 “매달 3만원은 외식 한번 줄이면 충분한 금액으로 나의 기부금이 바로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쓰인다는 말을 듣고 가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꾸준히 온정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수 군수는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어려운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 정성과 나눔을 실천해주는 착한가게 대표들의 동행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청송군은 타지역보다 소상공인들의 나눔문화가 큰 성장세에 있어 앞으로도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송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고장이기도 하지만 수억 년 전 지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유산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질의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청송군은 이러한 지질유산을 학술적으로 규명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키 위해 총 24개소의 지질유산을 발굴, 지난 2014년 4월 11일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이자 내륙 중심형으로는 최초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 개최된 제11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2015년도 단독 세계지질공원 신청후보지로 승인받아 10월 13일부터 4일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을 초청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11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지난 3월 유네스코 본부에서 서류심사가 통과돼 오는 9월 예비인증 발표 후 6개월간의 고시 기간을 거쳐 내년 봄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최종 인증만을 남겨두고 있어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확정적이다. 청송은 임야가 81.4%에 이르는 전형적인 산지형 농촌지역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생태자원, 역사문화자원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장점을 지닌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지질공원 제도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인 지질유산을 보존하고 교육과 관광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청송을 꼽고 있다. 청송의 지질은 선캠브리아기(5억4천만년 이전)로부터 중생대 백악기(1억4천500만년~6천600만년 전), 신생대 제3기(6천600만년~2만6천년 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시대에 걸쳐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이 모두 분포돼 있어 지질학적 다양성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다. 대표적 지질명소로는 퇴적명소인 안덕면 방호정 감입곡류천과 만안자암 단애, 화성명소인 주왕산 기암단애와 급수대 주상절리, 법수 도석, 청송 구과암 유문암(꽃돌) 등이 있다. 또한 수리명소인 주산지와 달기약수탕, 지형명소인 주왕산 용추협곡과 용연폭포, 절골 협곡, 백석탄 포트홀 그리고 고생물명소로 대표되는 신성리 공룡발자국 등이 산재해 있다. 지질공원은 지질 만을 관심대상으로 하지 않고 무생물과 생물, 그리고 인간 간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결합된 형태를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다시 말해 지질, 고고, 역사, 문화, 생물, 관리기구, 방문객, 지역주민 등 핵심 구성요소가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조화를 이룰 때 지질공원의 완성으로 보는 것이다. 천연기념물이나 습지보호구역 지정 등 자연유산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는 행위제한을 수반하기 때문에 지역주민이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질공원은 핵심 대상을 지질명소로 설정하고 별도의 용도지구를 지정하지 않아 지역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규제사항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지질공원의 최종 목표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으로 지질공원 제도는 지정제가 아닌 인증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6개 국가지질공원(울릉도와 독도, 제주도, 부산, 청송, 강원평화, 무등산권)과 1개의 세계지질공원(제주도)이 인증되어 있다. 이러한 지질공원은 유럽의 4개 지질공원이 지난 2000년 유럽지역공원망(EGN)을 결성하면서 시작됐으며 2004년 비로소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세계지질공원망(GGN)이 출범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세계지질공원은 33개국에서 120개소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돼 있는 실정이다. 지질공원은 지질과 경관, 관리구조, 해설 및 환경교육, 지질관광,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이라는 다섯 가지 항목으로 평가하는데 모든 항목에서 합격점을 받아야 비로소 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게 된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게 되면 다양한 효과와 혜택이 수반된다. 우선 국제적 브랜드 획득에 대한 지역의 인지도 향상과 관광객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관광서비스업이 성장하게 되고 이에 따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 그리고 유네스코와 관련된 세계지질공원 로고를 사용할 수 있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가치가 상승하는 등 부가소득의 증대도 예상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도를 활용한 국가나 유네스코의 재원을 활용할 수 있어 예산확보를 통한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올해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7월 11일부터 4일간 세계지질공원 지질전문가인 말레이시아의 사피아 박사와 중국의 한진팡 박사 2명으로부터 현장평가를 받았다. 청송군은 이러한 기회를 십분 활용해 교육과 관광을 접목한 생태지질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가을 단풍철 주왕산국립공원으로 집중되는 관광객들을 군 전체에 분포해 있는 지질명소로 분산시키고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한 사계절 관광객을 유도해 지역 체류기간을 늘이는 등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민들은 대한민국의 관광 1번지, 세계가 주목하는 청송이라는 바람이 현실로 다가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청송의 지질명소 24곳 - 주왕산 기암단애 : 주왕절리와 편상절리가 발달하고 층의 암질에 따른 침식의 차이로 만들어진 하늘을 받쳐 든 응회암 단애. - 주왕산 페퍼라이트 : 미고결된 퇴적층 위로 현무암이 흐르면서 퇴적물과 혼합돼 형성된 돌 속에 박힌 퍼즐조각. - 주왕산 연화굴 : 다양한 형태로 절리가 발달하며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침식양상이 관찰되는 절리요람. - 용추협곡 : 응회암에 발달하는 수직절리의 침식으로 형성된 폭포와 협곡이 신선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을 연출하는 속세와 천상을 가르는 침식협곡. - 용연폭포 : 2단으로 구성된 웅장한 폭포로 하식동과 연계한 폭포의 후퇴과정을 설명하는 살아 움직이는 하식동. - 급수대 주상절리 : 주왕산 단애 중 주상절리가 가장 잘 발달한 천둥알을 품은 주상절리. - 절골협곡 : 깎아지른 수직 절벽들 사이로 옥수처럼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 만들어진 주왕산의 숨겨진 보물. - 주산지 : 약 150년 된 왕버들 고목과 자연생태가 어우러져 사계절 아름다운 곳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영화 촬영지. - 얼음골 : 애추지형에 관찰되는 특이 가상현상으로 여름 기온이 32℃ 이상이 되면 얼음이 만들어지는 자연이 만든 천연냉장고. - 법수 도석 : 조선시대 3대 민요 중 하나인 청송백자를 만들기 위해 도석을 채굴하던 곳으로 청송백자의 원료 산지. - 병암 화강암 단애 : 세립질 화강암이 오랜 세월동안 풍화와 침식으로 형성된 바위. - 청송자연휴양림 퇴적암층 : 숲 속 오솔길을 따라 벽에 퇴적암 노두가 드러나 있고 다양한 지질현상들이 관찰되는 자연과 지질의 하모니. - 나실 마그마 혼합대 :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마그마가 섞인 혼합대가 규칙적으로 관찰되는 야외지질 학습장. - 면봉산 칼데라 : 침식삭박 작용으로 칼데라지형은 사라지고 뿌리만 흔적으로 보전. - 수락리 주상절리 : 뜨거운 화산재가 서로 엉겨 붙어 만들어진 용결응회암 돌기둥 열병식. - 방호정 감입곡류천 : 융기와 침식을 겪으며 형성된 퇴적암층 위에 지어진 별서로 굽이굽이 흐르는 길안천과 더불어 수려한 경관. - 신성리 공룡발자국 :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층에 중 ․ 소형 수각류와 대형 용각류 공룡발자국. - 만안자암 단애 :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으로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으로 형성된 절벽. - 백석탄 포트홀 : 하천침식작용인 돌개구멍과 사층리, 이암편, 생교란작용 등 다양한 퇴적구조물인 하얀 돌이 반짝이는 시내. - 파천 구상화강암 : 광물들이 중심부에서 바깥으로 동심원상으로 성장해 배열된 구상체. - 송강리 습곡구조 : 선캄브리아기부터 신생대까지 한반도가 겪은 4번의 지구조운동을 간직한 지질역사서. - 청송 구과상 유문암 : 화산암인 유문암에서 다양한 구과상 조직이 발달해 마치 꽃과 같은 아름다운 문양을 형성한 돌 속에 피어난 꽃(꽃돌) - 노루용추 계곡 : 주왕산 일대를 두껍게 덮은 응회암층이 오랜 세월 동안 침식을 받아 만들어진 계곡으로 응회암이 빚어낸 천혜의 경관. - 달기약수탕 : 용존 이온성분과 탄산을 다량 함유하고 사계절 샘솟는 탄산수,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사진> 1. 하늘을 받쳐든 응회암 단애 주왕산 기암단애 2. 천둥알을 품은 주상절리 급수대 3. 주왕산의 숨겨진 보물 절골협곡 4.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주산지 5.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냉장고 청송얼음골 6. 병품처럼 펼쳐진 붉은 바위 만안자암 단애 7. 하얀 돌이 반짝이는 시내 백석탄 포트홀 8. 돌 속에 피어난 꽃 청송 구과상 유문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