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박물관은 2025년 입춘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춘첩(立春帖) 무료 나눔 행사를 입춘 하루 전인 다음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입춘첩’은 입춘 즈음 한 해 집안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글귀를 써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던 우리 풍속으로 ‘춘첩자’, ‘춘첩’, ‘입춘축’ 등 다양한 명칭이 있다. 입춘첩 글귀로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 대표적이지만,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였던 만큼 선조들은 옛사람들의 아름다운 글귀를 인용하거나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 붙이기도 했다. 입춘첩은 행사 당일 박물관 2층에서 신청해 받을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가훈을 써갈 수도 있다. 입춘첩의 글귀는 현재 안동시립박물관에서 재능기부로 가훈을 써주고 있는 원로서예가 청남 권영한(안동전통문화연구회 회장) 선생이 현장에서 직접 쓸 예정이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돌아오듯, 모든 시민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25년 설명절을 맞아 정기휴장에 들어간다. 청과부류 시장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6일간 정기휴장하며, 수산부류 시장은 설날 29일 오전 휴장하고 낮 12시부터 개장해 수산시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설날 정기휴장은 '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설치 및 관리 업무에 관한 조례' 및 업무규정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예년과 다르게 일요일이 겹치며 6일간 휴장에 들어간다. 경매가 없는 휴장 기간에도 청과부류(과일 채소류) 중도매인 점포는 자율적으로 운영해,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싶은 고객은 휴장일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안동수요회 상임위원회는 지난 22일 오전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10여 명의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수요회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설 연휴를 맞아 지역 군부대를 위문했다. 이날 상임위원회는 상임위원 기관․단체의 주요 추진업무에 대한 홍보와 시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상임위원들은, 설 연휴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고 향토방위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지역 군부대(육군 제3260부대 및 1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문경시는 지난 22일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축종별 축산관련 기관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문경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가축방역 대책 논의와 축종별 백신·소독약품 등을 선정했으며 구제역과 럼피스킨,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발생방지와 근절대책 방안을 협의했다. 문경시는 차단방역을 위해 철저한 백신접종과 사후 관리체계를 구축해 구제역과 럼피스킨의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방제차량 및 살수차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축산농가와 가금·양돈농장 주변 소독을 강화하는 등 가축전염병 청정문경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설 연휴기간에도 가축방역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가축질병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해 우리 시 한우농장에 럼피스킨이 발생해 축산농가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신속한 대응과 모든 축산농가가 적극 협조해 빠른 시일내 정상화 된것에 감사드린다. 또한, 설 명절에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아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도가 큰 상황이므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방역의식을 갖고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2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들이 희망차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번 위문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자는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권기창 시장은 이날 대성사회복지재단(대성그린빌, 대성재활센터, 실버케어빌)을 방문해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시설 종사자의 고충과 이용자의 불편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문경시는 지난 21일 설을 맞이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노인시설 22개소, 장애인시설 4개소, 아동시설 1개소 총 27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설 위문품은 문경의 특산품인 ‘문경오미자 김’을 준비해 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문경시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라 장기화된 지역경기 침체를 극복하고자, 올해 신속집행 대상 예산의 62%를 상반기 내에 최대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경시는 성립전 예산집행 제도,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 소비·투자 분야 집행 수요 적극 발굴, 대규모 투자사업 별도 집중관리 등의 제도와 지침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서별 자체 여건에 맞는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집행 계획을 수립해, 집행점검 회의를 통한 문제점을 분석하는 등 상반기 신속집행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케이블카 및 하늘길 조성공사, 문경타워 건립, 문경새재 야간경관 조명 설치, 돌리네습지 사계절 꽃단지 조성 등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한, 11억원 규모의 기업특례보증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이차보전금 지원 등도 추진하며, 집행목적·장소·금액 등이 예측가능한 경우 지출할 수 있는 개산급을 활용한 ‘착한 선결제’제도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해, 지역소상공인들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상반기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경제가 다시금 활기를
검찰은 전세보증금 24억7725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구속 기소된 임대업자 A(60대)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23일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김석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서민들의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중대범죄로 판단된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나 2020년 4월부터 수년간 무일푼으로 경북 경산시에 빌라 5채를 신축하고 임차인 37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24억7725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전 재산
영양군 수비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2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설맞이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수비면 새마을회 회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평소 생계가 어렵고 소외된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가구에 15개 마을에 떡국 10kg 1박스씩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수비면 새마을회 회원들은 매년 명절마다 나눔 행사를 통해 행복나눔, 이웃사랑 나누기를 몸소 실천하며 주민들과 마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영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 과수화상병 전염원 사전제거 집중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내 사과, 배 과원을 대상으로 상시 예찰을 실시하고 전염원이 발견되면 즉시 사전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과수화상병 예방 실천사항 교육 및 개정된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지침 홍보를 통해 화상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정된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지침에 따라 농업인 및 농작업자의 예방 교육 이수가 의무화됐다. 교육을 받지 않거나 예방수칙을 위반할 경우 손실보상금이 감액되며 ‘발생 미신고(60%)’,‘교육 미이수(20%)’, ‘예방 약제 미살포(10%)’등의 감액기준을 따른다. 과수화상병균은 겨울철 궤양부위에서 월동하며, 봄철이 되면 궤양부위로부터 병원균이 전파될 수 있다. 과수화상병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약제가 없어서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궤양 제거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이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전 예찰 및 예방 수칙을 준수해 과수화상병 차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중장기 농업 전문교육인 ‘제17기 김천시 농업인 대학’의 교육생을 다음달 4~17일까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모집 과정은 포도(샤인머스켓), 복숭아 과정이며, 모집인원은 과정별 50명씩, 총 100명이다. 지원 자격은 김천시에 주소를 둔 농업인 및 시민으로, 신청자 수가 교육정원인 50명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추첨 선발 방식을 이용할 계획이다. 농업인 대학은 오는 3~11월까지 영농 시기에 맞춰 재배 기술 이론 및 현장 교육, 유통 및 마케팅 등의 내용으로 포도 과정은 17회 80시간, 복숭아 과정은 15회 7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입학전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교육인력팀(054-421-2557)에 문의하면 된다. 권명희 농촌지도과장은 “농업인 대학 과정이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농업역량을 향상시켜 농가소득 향상과 농촌 활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천시는 석면으로 인한 시민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슬레이트 건축물(주택, 비주택) 소유자이다. 비주택의 경우 창고와 축사만 지원했던 지난해와 달리, 건축법 제2조 제2항에 따른 노인 및 어린이시설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주택 슬레이트 철거의 경우 우선 지원 가구는 전액, 일반 가구는 최대 700만원을 지원하며, 비주택의 경우는 최대 54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택철거 이후 지붕개량을 같이 신청한 경우 우선 지원 가구, 일반 가구에 각각 최대 1000만원, 500만원을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다음달 3~28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건물 노후 정도, 취약계층 등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임창현 환경위생과장은 “슬레이트에 함유된 석면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니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복지재단은 지난 22일 김천불교대학 총학생회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부받았다. 이번 성금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고자 총학생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김천불교대학 총학생회는 불교의 핵심 가치인 자비를 실천하며,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다. 맹종만 총학생회장은 “작은 나눔이 불러올 큰 변화를 믿고 기쁜 마음으로 이번 성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천 양금동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관음사에서 지난 21일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해 떡국떡 50개(총 100kg)를 기부했다. 관음사에서는 매년 양금동 주민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부된 떡국떡은 양금동 지역 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진정 주지 스님은 "설 명절은 모두가 가족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행복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관음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을 실천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오전 10시 설명절 민생현장(YMF, 약목푸드)을 방문한다.
경북교육청은 23일 새 학기를 앞두고 사립학교 교원 인사 관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2월 말까지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사립학교 교원 채용과 인사 관리 절차를 면밀히 살피고, 관련 법규와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사 정원 변동에 대비해 정원 외 교사 채용 여부와 상피제 준수, 취업제한자 임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경북교육청은 점검에 앞서 이러한 내용을 각 학교법인에 안내해 사립 교원 인사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새 학기부터 교장 임용 시 결격 사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관리자 예정자 전수조사 체계를 구축하고, 결격 사유가 발견되면 즉시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사립학교 교원 인사 관리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윤화 중등교육과장은 “사립학교의 교원 인사는 학생들의 학습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모든 학생이 공정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은 지난 2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도서관 운영 및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운영위원회는 학교장, 군의원, 군청 문화체육과장, 교육지원청 행정지원담당,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도서관 운영 자문 및 독서문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올해 주요 업무 계획과 자료 및 연속간행물 구입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세밀하게 계획을 검토하며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2025년 특색 사업인 ‘울릉도서관, 따뜻한 HIM’의 3가지 실천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사업은 지역 강사 양성 과정, 초등학생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도서관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사업으로 지역 교육 및 문화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홍성근 군의원은 "울릉도서관이 지역 인문학 중심 역할을 하고 지역사회와 기관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주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열린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협력 지원을 결의했다. 김일영 관장은 “울릉도서관이 학생,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추진해 문화 허브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예년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신규 의사 수와 70%대로 추락한 국가고시(국시) 합격률을 향후 의학교육 부실화와도 연관 지을 수 있다는 의료계 주장이 제기됐다. 의대증원이 역설적으로 신규 의사 수급을 어렵게 만든 데 대한 정부 답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따르면 제89회(2025년도) 의사 국시 응시자 382명 중 최종 합격자는 269명, 합격률은 70.4%다. 의사 면허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또는 해외 의대를 졸업한 뒤 국시 실기와 필기에 차례로 합격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합격자는 87회 3181명, 88회 3045명 등 매년 3000명을 웃돌았으나, 올해는 10분의 1도 안 된다. 지난해(88회)의 8.8% 수준이다. 지난해 2월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의정갈등에 의대생 대부분이 휴학을 택한 데
경북교육청은 23일 2024년을 중등 수업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하고 특색있는 현장 중심 수업 장학을 통해 교육 현장의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0일과 17일, 포항과 구미에서 각각 열린 ‘경북 중학생 질문탐구 궁금한마당’ 행사와 2024년 출범한 신(新)퇴계 교과 교사단의 수업 나눔 릴레이·연구 성과 정리, 2024년 수업전문가 인증과 표창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수업전문가 인증 제도 외에는 2024년에 새롭게 선보인 사업으로 이러한 혁신적인 수업 관련 활동들은 ‘학생들의 깊이 있는 학습’이라는 중심축으로 이어진다. 2024년 추진된 경북 중등 수업 정책과 지원은 지난해 2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교육부의 정보공시 개정안에 따라 기존의 교과 진도표가 사라진 대신 새로운 ‘교수학습 및 평가계획’을 작성해야 할 때, 중등 질문탐구 수업에 적합한 서식과 예시 안을 배포했다. ‘배움(학습 내용), 질문(학습 방법), 생각(평가 방법)’이라는 3요소를 해당 서식에 포함했는데, 이는 중용에서 차용한 학문의 방법이자, 2025년에 적용될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과 일치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바뀐 서식부터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한 학기 교수학습과 평가계획을 수립했다. 수많은 교과 수업과 개별 차시 실제 질문탐구 수업들은 결국 현장 교사들의 노력으로 일궈졌다. 2024년 5월, 신(新)퇴계 교과 교사단이 출범했다. 사회적 성취 대신 지역에서 스승으로 사는 삶을 택했던 퇴계 선생의 교육자적 면모를 현대적으로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교사단 앞에 ‘신(新)퇴계’라는 단어를 덧붙였다. 신(新)퇴계 교과 교사단은 10개 교사단, 총 225명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이후 6월부터 도내 곳곳에서 이뤄진 소규모 수업 나눔 릴레이(11월까지 총 75회)와 8월 수업나눔축제 진행의 주축이 됐다. 또한 교사의 변화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성장, 학생들이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변화도 보아야 했다. 이를 위해 8월 경북 고등학생 질문탐구 궁리한마당과 12월 권역별 중학생 질문탐구 궁금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는 별도의 시상 없이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피드백으로 제공하여 학교생활기록부 특기사항 기재가 가능하게 했고, 교외 행사가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생생하게 더 많은 타교 학생과의 의미 있는 만남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중학생 질문탐구 궁금한마당은 교과별 추천 도서와 융합했 활동을 기획했고, 90분 질문탐구 활동 중 3회의 교사 피드백 기회가 있었다. 40교 43개 팀이 참가했으며 학생들은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북교육청이 2015년부터 매년 시행해 온 수업전문가 제도는 학년 초 교사의 자발적 신청 후, 수업 심사와 활동 실적 심사 등을 거쳐 연도 말에 최종 인증 여부가 결정되는 제도이다. 수업연구교사와 수업선도교사, 수업명인의 순서로 단계화 돼 있다. 수업연구교사 83명, 수업선도교사가 8명이었던 2023년과 달리 2024년에는 각 100명과 1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전 연도까지는 없던 활동인 수업 성찰 일지 작성 또한 특기할 부분이다.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고민과 실천 등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 있다. 이러한 수업선도교사들의 수업성찰일지와 신퇴계 교과 교사단의 교과별 경북형 교수학습 및 평가계획 자료집은 1월 말, 출간을 앞두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예년보다 조금 더 일찍, 더 든든하게 교사들의 새 학기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새 학년도 수업 지원을 위한 교수학습 도움 자료를 1월 중으로 배포하고, 2월에는 2025년 신퇴계 교과 교사단 구성과 수업 나눔 릴레이 일정 공유, 3월에는 2025년 수업전문가 활동 안내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5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중·고등학교에 적용되는 첫해이다. 이를 위해 경북은 이미 2024년부터 질문탐구 수업으로 준비를 해 왔다”며 “2025년 새 교육과정 앞에서 우리 수업은 더 깊어지고 더 많은 결실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대설·한파가 예보돼 정부·지자체가 사전 제설 작업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 기간 대설·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23일 오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7개 시·도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4~25일 강원영동과 경북북동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27~2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28일부터는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육상과 해상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일부 중부내륙에는 한파특보 가능성도 있다. 이 본부장은 대설·한파로 인한 국민 피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