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지역 예술인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 이하 ‘진흥원’)과 지역을 대표하는 2개 병원이 손을 잡았다.
진흥원은 지난 17일(월)에 우리들병원 대구(병원장 박찬홍), 20일(목)에 곽병원(병원장 곽동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진흥원과 병원은 △대구지역 예술인이 병원을 이용할 시 입원 및 외래진료 비급여 일부 할인 혜택 제공, △대구지역 예술인을 위한 건강 강좌, 무료 건강 상담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병원의 사회적 공헌, 지역사회 의료복지 기여 활동 홍보 및 대외 이미지 제고에 관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일환으로 각 병원은 예술활동증명(예술인패스)이 가능한 대구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그 직계가족까지 입원 및 외래진료 비급여에 일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진흥원과 병원은 건강 강좌, 무료 건강 상담 등의 프로그램 운영도 논의 중에 있으며, 아울러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을 통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병원 공간을 활용해 다채로운 예술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6천여 명이 넘는 대구 지역 예술인들의 의료 복지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서주신 우리들병원과 곽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대구를 떠나지 않고 창작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진흥원과 병원이 협력하여 실효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9일(수) 지역 예술인 생활편의 복지 지원을 위해 ‘더현대 대구’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대구 지역 예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 분야와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