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은 20일 오후 2시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결단식’에 참석.
경주시는 관광성수기 때마다 상습정체구간으로 골머리를 앓던 배반네거리~구황교 간 도로확장공사가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발굴 조건으로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해결의 물꼬를 텄다. 이 구간은 그동안 관광성수기 때마다 극심한 정체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을 뿐만 아니라 울산~포항 방면 산업물동량 이동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곳이다. 그동안 시는 도로확장을 위해 1999년부터 토지매입을 하는 등 확장을 위한 준비를 해 왔으나, 인접한 사적지인 황룡사 및 낭산 등으로 인해 현상변경허가가 나지 않아 시행을 미뤄왔다. 시는 이 구간의 확장을 위해 2016년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위해 전문가 자문 18회, 문화재청 자문 5회를 받아 현상변경안을 마련했다. 최양식 시장이 직접 나서 문화재 위원들에게 극심한 도로정체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도로확장의 당위성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설명하기도 했다. 이상욱 부시장 또한 지난 12일 개최된 문화재 위원회에 참석해 이 사업의 필요성과 이번 심의안이 역사문화경관 훼손이 최소화한 방안이라는 제안 설명으로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금까지 이 도로 확장을 위한 문화재 현상변경 신청결과 보류 2회, 재심의 1회, 불허 2회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1년 6개월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 4월 12일 문화재 심의위원회(사적분과) 회의에서 문화재발굴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 확장을 위해 원전 상생협력금 50억원을 사업비로 확보했으며, 올해 문화재 발굴을 완료하고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리고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역사문화 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도로양쪽의 한전주 및 통신주를 지중화 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도로공사가 완료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오랫동안 불편을 야기했던 이 구간의 교통 지·정체 문제가 해소돼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내방면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1시 17분께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주 지진 이후 이번 지진을 포함해 총 609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19일 오전 11시 평생학습가족센터 및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현장을 찾아 민선6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는 지역의 인재양성과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육영사업에 올해 2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월성원자력에서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교육지원 사업은 외국어교육, 특기적성 교육, 교육기자재 및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월성본부 주변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원어민 화상 영어 교육은 사전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에 맞게 진행해 영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영어마을 캠프 참여를 통해 평소 공부한 영어를 실전에 적용하도록 설계했다. 또 창의성과 다양한 인성 계발을 위한 컵스카우트, 슈필마테 수학체험 교실 등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고 미니 오케스트라와 어린이 합창단 지원 등 예능교육도 활성화되도록 신경 쓰고 있다. 주변지역 학습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 전자칠판·태블릿 PC 등 스마트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디지털 교과서와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특히 월성원자력은 올해부터 인근지역 학생 전원에게 신입생 교복과 체험학습 비용 지원 사업을 추가해 학부모들의 교육 부담을 줄이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박양기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월성본부 주변지역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교육지원 사업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현곡면사무소는 지역 청정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나서 큰 성과를 올린데 이어 민원실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상시 판매부스를 운영하고 있어 소비자와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곡면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휴일과 우천을 제외한 5일간 금장리 일원 아파트 단지 5개소를 순회하며 지역에서 생산한 청정 농산물 판매운동을 전개해 1천62만2천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행사기간동안 현장에는 면 직원들이 비롯해 생산농가, 새마을부녀회, 청년회, 이장협의회,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안전하고 영양만점의 지역 청정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으며 홍보·판매부스, 안내 현수막, 시식 코너 등을 마련해 다양한 판매활동을 전개했다. 주요품목인 찰토마토, 배, 가바사과, 우렁이 쌀 등 친환경 청정 농산물을 위주로 시중 평균가격 보다 10~15% 싼 가격으로 전 품목을 당일 공급받아 현장 직거래로 판매활동을 벌였다. 판매결과 토마토가 232박스(341만4천 원), 사과 165박스(256만5천 원), 배 86박스(172만 원), 쌀 131포대(243만8천 원), 표고버섯 63봉(48만5천 원)으로 총 677박스에 1천62만2천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2일 김헌국 현곡면장이 참여 농가를 대표해 판매대금을 이유근 경주시토마토연합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생산농가의 바쁜 일손을 도움과 동시에 농가와 아파트 주민 간 공동체 형성과 아파트 주민들의 지역 농산물 관심도가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참여 농가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김헌국 현곡면장은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은 면 직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조금씩 시간을 내어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솔선수범해 농가와 아파트 주민들과 서로 소통하고 지역 농산물을 사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단체와 연계해 상시 장터개설 및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곡면은 민원실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수요자들이 직접 구입하거나 주문 시 원하는 장소까지 전달해 주는 상시 판매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최양식 경주시장은 18일 오전 8시 불국동 소재 경주가축시장을 찾아 경매상황과 현장시설을 점검하고 축산인들을 격려.
경주시 맑은물사업소(소장 공진윤)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알리기 위해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의 생산과정과 수질기준 및 수질검사 등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포함한 ‘2016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해 각 세대별로 배부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2016 수돗물 품질보고서’에는 원수의 종류, 수돗물 생산 및 공급과정, 수질기준 항목 및 2016년도 수질검사 결과, 용어의 정의, 물에 대한 상식, 각종 수질관련 문의 연락처 등이 포함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시의 수돗물의 원수는 형산강, 기계천 등 하천수와 덕동댐, 감포댐 등 호소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하천수는 ‘매우좋음’, 호소수는 ‘좋음’ 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도 생산된 경주시 탑동, 보문, 불국, 감포, 안강, 건천 등 6개 정수장에서 수돗물은 58개 전 항목, 급수과정별, 수도꼭지 등 각종 검사에서 ‘기준적합’으로 매우 양호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아울러 경주시는 수돗물 품질보고서와 매월 수질검사결과를 경주시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시민이 평소 수돗물 수질에 대한 의문이 있을 경우 수질검사 요원이 직접 방문해 수질검사를 확인하는 ‘수돗물안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완연한 봄, 천년고도 경주가 샛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첨성대와 월성 주변 동부사적지 꽃단지와 황룡사역사문화관 주변이 유채꽃으로 가득 차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고 봄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주말 동부사적지를 찾은 상춘객들은 발길 닿는 곳마다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군락지에 절로 시선과 발길을 멈추고, 첨성대와 고분들 사이로 탁 트인 전경과 어우러져 무르익은 봄기운을 만끽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동부사적지에는 야간경관조명을 밝혀 환상적인 천년고도의 풍경과 아름다운 유채꽃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사적지와 함께 즐기는 봄철 필수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다소 늦은 파종과 동절기 가뭄으로 인해 유채가 동해를 입어 일부 고사하는 등 생육에 지장이 많았으나 보식, 물주기, 비료주기 등 꾸준한 관리로 현재 정상적인 생장을 하고 있어 4월말까지 유채꽃이 만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지진으로부터 관람객과 유물의 안전을 항구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인해 전시유물이 이탈하거나 진열장 유리가 파손되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해 긴급 점검 및 복구, 전시유물에 대한 고정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올해 초 19t에 이르는 성덕대왕신종을 받치고 있는 종각에 대해 내진 특등급 수준의 내진보강 공사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박물관 측은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국보급 유물이 다수 전시되고 있는 신라미술관의 유물에 대한 면진대 설치, 진열장 비산방지 필름 부착, 전시 보조물 고정, 장애인에게도 지진상황을 신속히 알릴 수 있는 액정패널 설치 등을 추진한다. 그리고 국보 제38호인 고선사지 3층석탑에 대한 정밀 구조진단을 실시해 향후 석탑의 해체 및 이전복원에도 대비한다. 건축물과 관련해서는 내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특별전시관, 서별관, 월지관에 대한 정밀구조진단 및 구조보강 설계도 마칠 예정이다. 특히 특별전시관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기둥과 보를 보강하는 내진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박물관 측은 올해 실행된 신라미술관 수준에 준하는 신라역사관과 월지관의 전시실 보강이 이뤄져야 하고 서별관과 월지관에 대한 내진공사도 올해 완료되는 설계를 바탕으로 순차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17일 오후 5시 축구공원4구장에서 열리는 ‘2017 WK리그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 홈 개막전’에 참석.
위덕대학교 외식산업학부(학부장 이지현)는 12일 대학 지혜관 강당에서 2017학년도 ‘외식인의 선서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선서식 행사에는 80명의 신입생 전원과 학부교수, 선배,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외식산업 분야의 전문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을 축하했다. ‘외식인의 선서식’ 행사는 신입생들에게 의미가 매우 깊은 날로 요리사의 기본이 되는 타이를 처음 착용하는 날로 선배들이 직접 타이를 매어 주는 뜻 깊은 자리다. 처음 타이를 착용한 신입생 고재영 학생은 “아직 요리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진 않았지만 조리복을 입고 타이를 착용하니 마치 요리사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최고의 요리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현 학부장은 “외식인으로서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새롭게 다지고 이타자리의 마음으로 항상 노력하는 외식인이 되기를 바란다”며 “실력과 자부심이 있는 당당한 위덕대 외식산업학부 학생이 될 것”을 당부했다. 위덕대 외식산업학부는 지역 최고는 물론 해외 명문대학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과 실습중심의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과과정 운영으로 우수한 외식산업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12일 오후 교내 백상관 컨벤션홀에서 ‘2017학년도 1학기 후원의 집’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9년째를 맞는 ‘후원의 집’ 장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호 협조와 발전을 도모코자 지역의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체 대표들이 ‘후원의 집’으로 가입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재육성을 위해 매달 5만원에서 많게는 20만 원씩 후원하는 장학금 후원 사업이다. 처음 10개 업체로 시작했던 ‘후원의 집’은 재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294개 업체가 참여했고, 지금까지 6억2천만 원의 장학금을 모금했다. 후원의 집 장학금은 지난 5년간 486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4억8천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이번 2017학년도 1학기 ‘후원의 집’ 장학생으로 총 54명을 선발해 5천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후원의 집’ 운영위원회 태순옥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후원의 집 대표들은 학생들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장학생은 큰 꿈을 항상 가슴에 품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참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격려사에서 “소중한 장학금을 모아 준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잊지 말고 졸업 후에는 후배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경주 YMCA(이사장 이광오)가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가 후원하는 ‘경주YMCA 원자력 아카데미’가 13일 경주YMCA에서 개강식을 갖고 12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경주시민 35명이 참여하는 제8기 원자력 아카데미는 최희동 서울대 교수(원자핵공학과) 등 원자력계 전문가와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등 환경운동가 등이 강사로 참여해 원자력 기초이론, 탈핵에너지 전환 로드맵 등을 주제로 6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린다. 박양기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이날 개강식 축사를 통해 “원전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가진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객관적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공유해 원자력을 폭넓게 이해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시작한 경주YMCA 원자력 아카데미는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시각의 강의로 구성해 원자력을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야간 직장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주시립극단 제110회 정기공연 연극 '귀로(歸路)'가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일제의 강점과 외세의 개입으로 억울한 삶을 살았던 과거사를 재조명하며 72주년을 맞이한 8.15 광복의 의미를 유가족의 아픔을 통해 일깨워 주고자 한다. 당시 조선인 강제 징용자가 300만명에 이르렀고 수없는 목숨이 이유와 목적도 분명치 않은 고통 속에서 강제노역과 시달림 속에서 죽어갔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미제가 남아있다. A급 전범들과 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영혼마저 감금된 2만1천181명의 희생자들이다. 연극 귀로는 일제강점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역사 속 가족의 굴곡진 삶을 노인 박두식을 통해 전하고 있다. 강제징용과 정신대의 핏자국으로 뒤틀어진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점철된 자신의 삶을 바로잡으려는 노인 박두식의 몸부림을 표현한다.
경주시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가 살아 숨 쉬는 천년고도 경주의 경관 미래상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코자 12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경주시 기본경관계획 재정비 주민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는 최병식 도시디자인 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경대 한동대 교수를 좌장으로 장부기 경주지역 건축사회장, 홍경구 단국대 교수, 최무현 경주대 교수, 최영은 대구경북연구원 박사가 패널로 출연해 기본경관계획 재정비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번 공청회는 2025년을 목표로 경관자원의 보전과 관리, 형성에 대한 체계적이며 장기적인 경관 방향 및 실효성 있는 실행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리로 경관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10년 기본경관계획 수립 이후 경관법 제개정에 따라 첫 번째로 재정비되는 이번 기본경관계획은 경주의 경관 미래상으로 ‘또 따른 천년 맞을 황금빛 신라의 터’로 설정하고 찬란한 역사·문화·자연·경관자원 보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생활환경 경관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주는 세계적 역사문화 경관자원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 한수원 본사 이전 등 경관 재정비의 높은 기회 요인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경관의 권역을 역사문화, 전원생활, 자연생태, 해안산업, 미래산업 등 5개 권역으로 통합적인 경관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녹지, 수변, 도로 등 3개 경관 축을 설정해 경주를 대표하는 자연자원을 연계하고 도로체계 변화를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또한 경주 곳곳의 경관자원을 반영해 변화하는 경관현황에 대한 경관거점을 설정하고, 기존 광범위한 중점경관관리 구역의 관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구역을 축소하고 정형화해 경주읍성, 버스터미널, 양남주상절리, 행정복합타운, 외동산업단지 등 5개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재정비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14일 오전 11시 공주시청에서 열리는 ‘동주도시협의회 상반기 정례회’에 참석.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경비근로자들이 용역업체가 임금 일부를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방폐장 운영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용역업체와의 계약해지를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공공비정규직노조 경북지부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7명은 11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방폐장 물리적 방호구역 경비업무를 중단했다. 이는 2010년 방폐장 가동 이후 첫 부분 파업이고 원자력 관련 시설에서의 첫 파업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즉시 비노조원 경비근로자를 투입해 방폐장 경비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해 7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SDMK와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경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SDMK 소속 비정규직 경비근로자 26명 가운데 16명이 노조원이고 10명이 비노조원이다. 비정규직 경비근로자들은 이전 용역업체는 전체 계약금액의 5%인 일반관리비를 근로자 임금으로 보전 받았는데 ㈜SDMK는 자신들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업체 수익으로 전용해 1년 평균 100여만 원 가까이 임금이 줄었다고 말하면서 이는 정부의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경북지부 관계자는 “공공부문 용역 근로자들은 매년 400%의 상여금을 받을 수 있는데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300%로 책정돼 있다”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100%의 상여금을 더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부 관계자는 “첫 파업이라 공단에 시간을 미리 알려줬다”며 “공단이나 용역업체와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판단되면 앞으로 예고 없이 부분파업을 하고, 그래도 진전이 없으면 전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경비근로자들의 의견을 전달받아 검토하고 있지만 이미 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협의가 쉽지 않다”며 “계약기간이 끝나면 다른 용역업체를 선정해 고용승계와 처우개선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재난 사전예방과 재난 시 신속한 대처와 복구를 위해 12일 TBN 경북교통방송과 재난방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BN경북교통방송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을 가청권으로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하루 20시간 신속·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각종 재난과 재해 발생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재난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전문방송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상호협력을 통해 재난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사전에 재난을 예방하고 시민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윤태 경북교통방송본부장 등 주요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협약서 서명과 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재난관련 정보와 교통정보센터 내에 재난방송실을 경북교통방송에 제공하고, 두 기관 간 상호재난방송 핫라인(무선)을 구축키로 했다. 또한 경북교통방송도 교통통신원 제보사항 등 관련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재난발생 시 경주시가 재난방송을 요청하면 적극 수용키로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난정보에 대해 신속히 조치 및 전달해 시민이 입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경주 홍보에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부탁하며, 두 기관의 상호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안전문화 캠페인 방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시민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할매할배의 날’ 정착을 통해 가족 간 유대와 소통부재로 인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키 위해 ‘2017 할매할배의 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고령화와 세대단절로 인한 노인문제, 가족공동체 붕괴에 따른 가정문제와 청소년 인성교육 등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2017 할매할배의 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할매할배의 날’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부모가 자녀와 함께 조부모를 찾아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며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루는 날이다. 섬김과 봉양을 넘어선 함께함의 가치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효(孝) 문화를 창출하고, 가족 간의 정(情)을 되살려 사람 냄새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바람으로 경북도가 지난 2014년 10월 제정했다. 시는 세대 간 소통과 교류, 공감이 우리사회와 가족공동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더욱 확산하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할매할배의 날’ 사업추진을 위해 그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을 기본계획을 통해 체계화하고 시민공감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4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4대 추진방향은 ▲‘할매할배의 날’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매체 마련해 조손 간 실제 만남 유도, ▲건강한 조손문화 조성을 위한 격대교육,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홍보수단의 다각화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5월 어버이날과 10월 노인의 날에 ‘할매할배에게 편지 쓰는 날’을 운영하고 가정의 달인 5월에는 3대가 함께하는 공감활동으로 ‘화목한 3대가족 사진 공모전’과 ‘화목한 3대가족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또한 8월에는 3대가족이 무대에 올라 숨겨둔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는 경연의 장으로 ‘랑랑 콘서트’를 열고 10월에는 ‘3대가족 미니 북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시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천가방, 손수건, 냄비받침대 등으로 각종 홍보물을 제작하고, 방송, SNS,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대 간의 교류가 지역사회와 가족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널리 알려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한다. 격대교육은 세대를 건너 조부모가 손자와 손녀를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손자와 손녀를 향한 사랑과 훈육 사이에 객관적 균형을 유지하는 사려 깊은 교육이 조부모에 의한 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