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할매할배의 날’ 정착을 통해 가족 간 유대와 소통부재로 인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키 위해 ‘2017 할매할배의 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시는 고령화와 세대단절로 인한 노인문제, 가족공동체 붕괴에 따른 가정문제와 청소년 인성교육 등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2017 할매할배의 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할매할배의 날’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부모가 자녀와 함께 조부모를 찾아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며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루는 날이다. 섬김과 봉양을 넘어선 함께함의 가치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효(孝) 문화를 창출하고, 가족 간의 정(情)을 되살려 사람 냄새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바람으로 경북도가 지난 2014년 10월 제정했다.시는 세대 간 소통과 교류, 공감이 우리사회와 가족공동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더욱 확산하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할매할배의 날’ 사업추진을 위해 그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을 기본계획을 통해 체계화하고 시민공감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4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4대 추진방향은 ▲‘할매할배의 날’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매체 마련해 조손 간 실제 만남 유도, ▲건강한 조손문화 조성을 위한 격대교육,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홍보수단의 다각화 등이다.이에 따라 시는 5월 어버이날과 10월 노인의 날에 ‘할매할배에게 편지 쓰는 날’을 운영하고 가정의 달인 5월에는 3대가 함께하는 공감활동으로 ‘화목한 3대가족 사진 공모전’과 ‘화목한 3대가족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또한 8월에는 3대가족이 무대에 올라 숨겨둔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는 경연의 장으로 ‘랑랑 콘서트’를 열고 10월에는 ‘3대가족 미니 북 콘테스트’를 개최한다.시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천가방, 손수건, 냄비받침대 등으로 각종 홍보물을 제작하고, 방송, SNS,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대 간의 교류가 지역사회와 가족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널리 알려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한다.격대교육은 세대를 건너 조부모가 손자와 손녀를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손자와 손녀를 향한 사랑과 훈육 사이에 객관적 균형을 유지하는 사려 깊은 교육이 조부모에 의한 교육이다.최양식 경주시장은 “물질만능주의와 핵가족화가 가속되면서 사회 전반에 인성이 왜곡되고 세대단절로 인한 사회문제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할매할배의 날’ 사업을 적극 추진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지역사회에서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회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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