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 이한성)은 새누리당 도의원협의회(원내대표 홍진규)와 공동으로 지난 19일 오전 경북도 예천군 용군면에 위치한 비룡산에서 ‘경북도당 2015 핵심당직자 송년 보고대회 및 단합 산행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성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도당당직자와 장대진 도의회 의장, 고윤환 문경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홍진규 도의회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소속 선출직 당직자 등 경북 내 핵심당직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천기화 경북도당 홍보위원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홍보위원들은 손이 꽁꽁 얼어드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에 행사장에 도착, 각 지역 당원들을 위한 위치안내 및 홍보물 나눠주기를 진행했다.
2011년 12월 19일 김정일이 사망한 이후 세습에 의해 집권 4년차가 된 북한 김정은은 정권의 조기 정착과 공고화를 위해 자행한 공포정치가 지난 4년간 130여 명에 달하는 간부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했다. 특히 김정은은 1인 유일지배 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권력의 핵심층인 노동당과 군부 내 고위간부들을 숙청하면서 정권의 2인자나 실세도 정책적 실패에 따른 숙청뿐만 아니라 ‘개인적 감정’으로도 숙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영호(인민군총참모장), 장성택(국방위 부위원장), 현영철(인민무력부장) 숙청(처형)에 이어 최근 돼지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최룡해(노동당 비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 같이 김정은이 권력의 2인자나 실세를 예외 없이 숙청함으로써, 북한의 통치체제는 수령유일지배체제를 강화한 ‘공포정치체제’로 구축되고 있으나, 이로 인해 김정은과 북한 지배층 간의 ‘운명공동체’의식은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김정은이 유일지배제체를 강화하기 위한 공포정치는 간부들에게 두려움이고, 권력 엘리트를 옥죄는 통치 방식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정권의 안정을 갖고 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체제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시대 들어 숙청의 형태도 김일성과 김정일이 자행한 숙청의 형태와는 달라졌다. 김일성은 남로당파, 연안파, 소련파 등 권력에 도전하는 세력을 숙청하는 형태를 선택했고, 김정일은 1997년 서관희 농업 담당 비서나 2009년 박남기 당 계획재정부장 등 ‘정책적 실패’에 따른 숙청의 형태를 선택했다. 반면 김정은의 숙청은 김일성과 김정일이 취했던 정치나 정책적 차원의 숙청 형태를 포함하면서도 ‘개인적 감정’에 근거해 숙청하는 형태를 더 많
포항시는 지난 18일 ‘제8회 포항시 건축문화상’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일반건축물 부문 최우수상은 D3건축사사무소(정창열 소장)의 송도동 254-309번지 휴게음식점, 우수상에는 건축사사무소동양(박동철 소장)의 환호동 367번지 휴게음식점, 가작에는 우원건축사사무소(방재원 소장)의 양덕동 1657번지 휴게음식점과 태평건축사사무소(김유신 소장)의 연일읍 자명리 582-1번지 일반음식점이 선정됐으며, 공동주택단지 부문에는 양덕 삼구트리니엔 아파트 자치회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선정작에 대해서는 설계자와 아파트 자치회에는 상패를, 건축물과 아파트단지에는 포항시 건축문화상 수상 동판을 각각 수여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는 최우수상에 선정된 송도동 휴게음식점이 건물내부 삼면에서 송도의 푸른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평면계획을 수립했으며, 마감재료에 현무암 판석, 방부목과 유리로 심플하게 디자인한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비 감사 결과 10곳 가운데 3곳이 부실처리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작년 기준 상장사와 비상장사 중에서 감사결과 한정이나 부적정, 의견거절 등의 의견을 받은 곳이 각각 1%, 15%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부적합 의견을 받은 아파트 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다. 관리비 횡령이나 비리 적발도 6건에 달했다. 부녀회에서 관리하던 자금을 관리사무소 운영 계좌로 이체하는 과정에서 횡령하거나, 관리비를 필요 이상으로 부과하고 운영자금 출금 전표를 조작해 유용하는 식이다. 또 감사 결과 경쟁입찰을 해야 하는 데도 수의계약으로 공사ㆍ용역 업체를 선정해 사업자선정지침을 위반한 사례도 드러났다. 주택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300가구 이상인 공동주택은 매년 외부 회계 감사가 의무화됐다. 그러나 아파트 주민들이 외부감사의 혜택을 실감할 기회도 없고 감사비용으로 인한 관리비 증가를 우려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에 대한 제대로 된 외부감사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감사계약을 자유경쟁에 맡겨서는 안 된다. 지금과 같은 자유수임제하에서는 공인회계사 간의 과당경쟁으로 덤핑수주가 이뤄지기 마련이고 감사수임료 덤핑은 곧 부실감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파트의 규모나 관리비의 규모에 따라 최소 감사시간을 정해야 한다. 최근 공인회계사회에서 100시간의 최소 감사시간을 가이드라인으로 정했다가 물의를 빚자 철회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반발은 관리비 인상을 우려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데, 궁극적으로는 아파트 단지의 규모와 관리비의 크기에 따른 보다 합리적인 감사시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주민들의 관리비 인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외부감사는 관리비 절감을 이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관리비가 크게 증가하는 경우엔 부실감사를 철저하게 검사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 또 서민아파트에 대한 감사비용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도 제공돼야 한다.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국제총회에 참가한 외국 공인회계사들이 “한국은 제도는 잘 갖춰져 있는데 제대로 집행이 되지 않기 때문에 회계투명성이 낮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아파트 관리에 대한 외부감사도 제도만 갖춰 놓은 것으로 그치지 말고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보완해 우리 국민의 주름살이 조금이나마 펴지길 바란다.
내년에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ㆍ도 지역에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전략산업을 키우는 ‘규제프리존’이 들어선다. 규제 프리존은 지금까지 추진되어 온 정책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 시도다. 즉 광역 지방자치단체마다 그 지역에 적합한 유망산업들을 선정하고 그 산업들을 육성할 특정 구역을 지정한 후 그 구역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규제 완화를 적용한다는 시도다. 사실 지금까지 각 지역들의 특구는 개성이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지역발전을 이끌어 줄 정책도 눈에 띄지 않았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기업투자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야기하지만 국가적인 큰 그림은 보이질 않았다.
중국 구천(九天)그룹이 지난 18일 포항 시청 중회의실에서 환호공원 호텔 부지에 5성급 특급호텔을 건립하겠다는 투자 의향을 밝히고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에 위치한 구천그룹이 지난 10월 두호동 산1-1번지 일대에 위치한 환호공원 호텔 부지를 직접 방문해 주변여건을 비롯한 포항시 관광자원 등을 직접 검토하고 향후 포항 관광객 추이 등 호텔 투자를 위한 사업타당성을 자체 검토한 후 이뤄진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간부공무원, 중국 구천그룹 리 하이위(李海宇) 회장을 비롯한 그룹 실무진, 상해 소재 호텔 설계업체, 그리고 구천그룹을 소개한 한국유젠국제(주) 진용 사장 일행 등이 참석했다. 구천그룹 리 하이위 회장은 “환호공원에 계획하고 있는 특급호텔은 5성급으로 중국 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중국 내에 70여개에 달하는 5성급 특급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완다그룹(萬達集團)의 호텔브랜드 완다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박철휴)이 개발한 ‘정수장 청소로봇’이 성능 실증 실험을 성공리에 마쳐 제품상용화 및 해외수출 기대를 높이게 됐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지난 18일 포항 유강정수장에서 정수장 바닥청소 성능 실증 실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로봇은 정수장 수조 바닥에 쌓이는 오염 슬러지를 별도의 배수 작업 없이 수중에서 바로 청소해 지상의 후처리(탈수 및 오염물질 고형화) 작업장치로 내보내며,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이날 정수장 실증실험에는 공동수행기관인 ㈜제타크리젠, 지엠텍(주)이 참여해 정수장의 다양한 작업환경을 가정하고 정수장 청소로봇의 성능을 실험하며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 보완을 논의했다.
‘2015 송년예술제 자선위안공연’이 지난 19일 포항 선린애육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한국예총 포항지회(회장 심근식)가 주최한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애육원의 원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공연은 영일고 에이블의 화려한 댄스를 시작으로 안시윤 양의 가요메들리 색소폰 연주, 심근식 회장의 캐롤 메들리 색소폰 연주, 어린이 밸리댄스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심회장은 이날 산타 복장을 갖춰 입고 나와 능숙한 색소폰 솜씨를 뽐냈으며, 원생들은 흥겨운 캐롤 메들리에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또 이날 참석한 김말분 전 경북도의원은 원생들을 위한 성금 30만 원과 간식 등을 전달하고 함께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심근식 회장은 “행사에 참석해주신 분들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POSCO, 포사회 등에 감사하다”며 “우리 원생들이 항상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포항인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일만을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미항으로 만들겠습니다.”박승호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포항운하 수변지역과 포항운하관을 둘러본뒤 이같이 강조했다.박 예비후보는 “포항운하는 40년 동안 막혀 있던 물길을 뚫어 동빈내항을 살리는 생태복원사업이고 악취해소로 죽도시장을 비롯한 도심재생사업”이라며 “세계 3대 ..
포스코강판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고내식 알루미늄도금강판을 미국 자동차 부품사에 장기 공급키로 했다. 포스코강판과 미국의 AP Emissions Techonoogies(이하 AP社)사는 최근 포스코강판의 고내식 알루미늄도금강판을 매년 1만t 이상 4년간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에 포스코강판이 장기 공급하는 고내식 알루미늄 도금강판은 SUPER ALCOSTA로 명명됐으며, 내열성과 가공성은 기존제품과 동일하지만 부식에 견디는 힘은 3배나 증가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포스코강판이 후발 경쟁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고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발에 나서 5년 만에 양산에 성공한 것이다. 주력제품인 배기계의 품질 고급화로 전 제품의 프리미엄 효과를 노리고 있는 AP의 이해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위덕대학교(총장 홍욱헌) 평생교육원(원장 이정옥)은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 위덕대 지혜관 중강당에서 ‘2015학년도 제36기 평생교육원 수료식 및 작품발표회’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49개 과정 647명의 수료와 함께 작품공연의 시간도 가졌다. 제36기 수료식 수상에는 사진촬영과 연구과정의 박병로씨와 기초수화 과정의 박정원씨가 총장상을, 제과기능사 김영웅 씨 등 35명이 평생교육원장상을 수상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최근 청송대에서 ‘2015년 포스코패밀리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포스코패밀리 봉사상은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로 봉사 시너지를 높이고 봉사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포스코패밀리사와 PHP(포스코 인증 우수공급사) 봉사단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학동 소장과 봉사상 수상자를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포스코패밀리와 PHP봉사단 중 봉사활동과 자매결연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발전에 공헌한 우수자와 단체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경부고속도로에서 25t 탱크로리가 방호벽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18일 오후 1시 50분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73㎞ 지점 경주시 건천읍 부산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25t 탱크로리가 도로 오른쪽에 있던 방호벽을 들이받아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하자 경주소방서와 경주경찰서는 화학차, 구조차, 펌프차 등 10대의 차량 과 소방, 경찰 등 48명의 인원이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소방서 추산 3천3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가 전소됐지만 운전자 김 모(33) 씨는 자력 탈출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사고가 난 탱크로리 안에는 아무것도 싣지 않은 상태여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서와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8일 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5 한국색채 대상’에서 ‘경주 8색’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주 8색’은 관광도시 품격에 맞게 차별화된 도시이미지 구축을 위해 공공색채의 정립 및 도시환경색채를 체계화함으로써 도시정체성을 회복하는데 공헌한 노력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신라천년 고도이며 역사문화도시인 경주 경관의 미래상을 한국전통 오방색 색채를 바탕으로 경주상징 8색과 8색 중 대표금색을 선정하고 경주의 역사, 문화, 환경콘텐츠를 결합해 경주 도시만의 특별한 색채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라고 심사평을 했다. 색채경관계획은 경주시의 총체적인 경관관리 중 ‘색채’ 부분에 대해 구체적 기준의 필요성에 따라 도시환경색채를 체계화해 도시의 건축, 공공시설물 등 도시경관색채 전반적인 곳에 활용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8색을 이용한 도시 정체성 및 경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주ㆍ포항시는 18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형산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형산강 프로젝트 전략 보고회’를 갖고 형산강 종합계획 기본구상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0월 28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중간 보고회에 이은 최종 보고회로 형산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종합계획 기본구상 연구내용 마스트 플랜을 발표하는 것으로 앞으로 형산강을 모멘텀으로 경주ㆍ포항 공동번영 추진방향을 마무리 짓는 자리였다. 경북도 등 3개 기관은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상철 경북도 미래사업추진단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지역연구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동안 국토연구원에서 수행한 용역결과에 대해 최종 보고회를 갖고 향후 사업추진 전략과 목표, 주요 사업에 대해 추진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형산강 프로젝트는 경주와 포항의 생명의 젖줄인 형산강을 근원으로 양 도시의
경주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전휘수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장)는 제4회 경주문학상 수상작으로 시 부문에 김영식의 ‘피데기를 손질하면’과 수필부문에 안병태의 ‘문병유감’이 선정하고 지난 19일 오전 11시 경주예술의전당 지하 센텀뷔페에서 제4회 경주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영식 시인의 ‘피데기를 손질하면’은 “…희수(喜壽)의 어머닌 반쯤 감긴 눈으로 축축한 오징어를 편다 / 반쯤 말린 것 다 마르지 않은 것 … 나는 쪼글쪼글해진 오징어를 펴고 어머닌 차곡차곡 축을 만들고 처마 끝에 별이 뜰 때까지 …”로 피데기를 마련하는 어머니를 그리고 있다. 김 시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피데기에는 어부의 아내로 살아온 어머니의 생애가 고스란히 들어있는 있다. 이 작품은 사모곡”이라고 밝혔다. 안병태 작가의 수필 ‘문병유감’은 “성의는 고맙지만 문병 좀 오지마라.…체면상 문병 왔거든 눈치 보지 말고 일찍 일찍 좀 돌아가거라.…빈손으로 와도 좋으니 문병 올 때 드링크 좀 들고 오지마라.…문병 와서 봉투 좀 놓고 가지 마라.…”로 입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병에 대한 해학적 성찰을 담았다. 심사위원단(정현기, 김선학, 우무석)은 심사평을 통해 일상적 삶을 풍경으로 생의 이미지를 섬세하게 잇대어 놓은 점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 13편의 시들 중 생각을 거듭한 끝에 ‘피데기를 손질하면’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수필부분 당선작 ‘문병유감’은 일상적인 생활감각에 대해 날카롭고도 해학적인 통찰이 들어있어 읽기에 속이 시원하고 당대 현실에 대한 섬세한 눈길을 맞추어 글을 윤택하게 하였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경주문학상은 경주 문인들의 작품수준을 높여 천년고도 경주가 대한민국의 문학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원동력이 되도록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지부장 김명석)가 지난 2012년 협약을 체결하고 산문, 운문부문 각 4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포항시가 체육단체의 통합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체육 육성을 위해 힘을 합을 합치기로 했다. 포항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지난 17일 포항체육관에서 올 한해 시 체육 발전을 위해 애써준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2015 통합체육인의 밤'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국민체육진흥법 제 33조 법 개정으로 내년 3월까지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 추진 중인 정부의 방침에 따라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두 단체의 통합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체육의 육성을 목표로 내실있는 통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통합을 앞둔 지역 체육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각종 대회 수상자와 지역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대상) 등을 함께 발굴, 수상함으로써 지역 체육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페이스북을 통해 100억 원대 불법 환치기를 해온 캄보디아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캄보디아 불법체류자 등이 자국으로 송금 의뢰한 돈을 7천600여회에 걸쳐 105억 원 상당 불법 환치기한 캄보디아인 A(28) 씨를 외국환거래법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환치기에 이용되는 통장과 카드를 대여한 피의자 B(여·29) 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페이스북에 ‘15분이면 캄보디아로 송금 할 수 있다’는 글을 게재해 캄보디아로 돈을 송금하는 의뢰자를 모집했다. 송금 의뢰자가 돈을 입금하면 캄보디아 현지에 거주하는 파트너와 SNS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국가간 송금거래를 대행 해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6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1년 7월에 입국해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근로자로 생활하면서 환치기 경험이 있는 캄보디아인으로 부터 환치기 방법을 배워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불법 송금을 대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민의 배우자로 입국해 체류하고 있는 B씨는 통장과 카드를 발급받아 A씨에게 빌려주고 환치기에 이용되는 대가로 매월 5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한편, 경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월 경기도 안산에서 사설 환전소를 차려 놓고 320억 원대 불법 환치기를 한 중국인 조직을 검거한 바 있다. 경찰은 앞으로도 원할한 외환 거래와 국부유출 등 경제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 외환거래 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성주군 용암면 사곡리 소재 정인철강 안종태 대표가 지난 18일 용암면사무방문, 김창수 면장에게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 원을 기탁했다. 김창수 면장은 "안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기탁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여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22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일본의 고훈시대를 조망하는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를 진행한다.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의 특별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는 일본 내 9개 기관에서 출품한 380점의 문화재를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일본의 국보가 29점이며 중요문화재는 197점으로, 당시 한일 교류의 일면을 보여주는 우리 문화재 20점을 비교자료로 함께 선보인다. 일본 고고학에서 고훈은 고대에 조성된 대형 무덤을 가리키며 이러한 고훈들이 집중적으로 조성되었던 시대를 '고훈시대'라고 부른다. 당시 일본은 선진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신라 가야 백제 등과 활발히 교류, 고대의 우리 문화가 일본열도에 많은 영향을 줬다. 이 전시회는 고훈시대를 전반적으로 조망하는 국내 첫 특별전으로서 고훈시대의 대표적 유적과 그곳에서 발견된 출토품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3부로 구성해 선보인다. □ 제1부 히미코의 유산, 고훈의 등장: 고훈시대 전기 고훈시대를 연 여왕 히미코를 소개하고 야마타이국의 중심지로 추정되는 나라현 마키무쿠 유적의 출토품과 나라현의 구로즈카 무덤, 도다이지야마 무덤, 메스리야마 무덤 등의 부장품들을 전시한다. 귀신을 받들어 사람들을 통솔했다는 종교적 지도자 히미코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청동거울과 돌팔찌 등 주술적 의미가 담긴 부장품을 볼 수 있다. □ 제2부 대형 무덤과 하니와의 세계: 고훈시대 중기 고훈시대를 통틀어 가장 큰 무덤을 만들었던 시기다. 청동거울의 수가 줄며 돌팔찌도 거의 사라지는 대신 갑옷과 투구가 등장한다. 이는 지배자의 성격이 종교적 지도자로부터 철기를 생산해 강한 무력으로 통치하는 군사적 지도자로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나라현의 고조네코즈카무덤의 부장품과 철제 갑옷의 발달을 보여주는 시가현 신가이 1호무덤의 부장품을 선보인다. 또 신라계 이주민의 무덤으로 알려진 나라현의 니자와센즈카 126호무덤에서 출토된 금동장신구들은 당시 활발했던 신라와 왜의 교류를 보여준다. 대표적 전시품으로서, 무덤의 주위와 봉분에 배치했던 일종의 토기인 하니와도 선보인다. 하니와는 고훈문화를 대표하는 독특한 기물로서 매장의례시 공양물을 담는 항아리와 그릇받침에서 기원, 문자 자료가 거의 없는 고훈시대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제3부 사라지는 고훈: 고훈시대 후기 고훈이 점차 사라지는 시기의 부장품을 전시한다. 나라현의 바쿠야무덤, 다마키시로무덤, 후지노키무덤의 매장 주체부는 모두 굴식돌방무덤으로 백제로부터 일본에 전해진 것이다. 이 시기를 보여주는 전시품으로서 신라와 가야의 토기 제작술을 도입해 만든 스에키와 기마문화를 보여주는 말갖춤 등이 선보인다. 특히 후지노키무덤의 금은으로 장식한 장신구와 말갖춤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금은세공품으로 신분을 과시했던 후기 지배자의 모습을 연상케한다. 이러한 고훈은 왕권의 강화, 장례 의식의 변화 등에 따라 점차 그 의미를 상실하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불교를 수용하게 됨에 따라 고훈을 축조했던 역량은 사찰을 만드는 쪽으로 옮겨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