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정원에 나의 꽃은 타오르고 그 향기 가슴에 출렁이는데 옛사랑은 가고 없네 오월 가슴에 녹녹한 안개 행렬이 있고 추억은 잔물결로 다가오는데 그 사랑은 마알간 꽃잎 계절마다 오고가는 수많은 연인들의 거리에 옛 노래도 조용히 흐르는데 빈 가슴에 타는 사랑이여. 시의 산책로=지천으로 널린 영산홍이 붉디붉다. 붉은 만큼 보는 이들의 가슴도 뛴다. 저마다 살아온 경험과 그에 따른 아픔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가슴속에 상처 없는 이는 없으리라. 사랑하는 이들을 이런 저런 사정으로 저 멀리로, 혹은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나보낸 사람들의 빈 가슴은 오죽 타들어갈까. 옛사랑이란 누구에게나 눈물겨운 추억이다. 오월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족과 가정을 생각하게 된다. 자식이 귀한 만큼 늙으신 부모의 존재도 소중하다. 이러한 사랑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면 인생을 헛되이 사는 것이다. 가슴에 남은 상처만 생각하고 살아가야 한다면 인생은 매우 슬픈 극(劇)이다. 그렇다고 내내 이 슬픈 극만 탓하며 살 것인가? 상처를 조금씩 치유하기 위해선 이를 또 다른 것으로 승화시키는 것만이 우리의 남은 날들을 아름답게 만드는 길이다.
포항시 북구청(구청장 박제상)은 지난 20일 기북면 오덕2리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북구청 자치행정과와 세무과 직원 40여 명이 이번 농번기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 적과 작업을 실시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생 30여명은 지난 20일 포항 기계면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을 방문했다.중국, 러시아, 캄보디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유학생들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의 각종 전시물과 영상물을 접하며 새마을운동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를 가졌다.권혁원 새마을민원과장은 ..
( I ) 호반의 하늘에 어두움이 찾아와도 별들이 함께있어 외롭지 아니하고, 둘레길 소리샘에 내 영혼을 적시니 잔잔한 물결 위로 봄빛이 흘러나네. ( II ) 모진 세월 채찍에 상한 마음 있거든 여어기 쉼이 있는 호반에 적실지니, 청산에 맑은 바람 희망의 돛을 달고 저 하늘을 저어가는 밤이 되게 하소서. ( III ) 오 - - 내 안에 불 타는 중심이여 !!! 사랑 마른 이 세상에 사랑을 더하리니, 달과 같이 별과 같이 끝없이 이어지는 영원한 사랑의 물결 일게 하소서 ....
포항시 대표 농·특산물인 장기산딸기가 이달 말부터 15일간 영남권 이마트 31개 전 매장에서 판매된다.이번에 판매되는 장기산딸기는 0.5kg 3만개와 1kg 3만개 등 총 45톤으로 1일 3톤씩 15일간 판매를 한다. 판매 시기는 산딸기의 생산 상황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 있으나 이달 30일로 잠정 협의했다.권태흠 농식품유통..
포항시가 신규 임용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연산온천파크에서 반부패․청렴워크숍을 가졌다.워크숍 첫날에는 신규직원이 반드시 알아야 할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기본교육과 청렴한 행정조직 건설을 위한 분임토의, ‘투명한 조직, 세상을 바꾸는 청렴’이라는 주제로 정임수 청렴강..
포항 용흥동 감실골발전협의회(회장 최화규)는 최근 용흥동 감실경로당을 방문해 급식봉사와 경로잔치를 가졌다.회원들은 이번 잔치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경로당 2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2016 동지동문 한가족 체육대회'가 22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동지중, 동지고, 동지여중, 동지여고 등 4개 학교 기수 1천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됐다.이날 체육대회는 사구팀을 비롯한 영오팀, 지역팀, 삼팔팀, 이칠팀, 일육팀으로 6개 조로 나눠 진행했으며 배구, 족구, 공굴리기, 공튀기기 등 신명..
포항시는 오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시민공청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포항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포항이 향후 문화도시로서의 방향성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문화도시 연구 용역에 대한 중간결과를 보고하고, 문화정책 ..
△ 강위원 사진展 강위원 전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가 지난 1990년부터 2015년까지 26년간 중국조선족의 기록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했다. 강 교수는 지난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연변대학 초빙교수로 1년간 연길에 체류하면서 촬영한 사진들과 1990년부터 해마다 여러 차례 중국의 동북3성 지역을 방문하며 조선족의 삶을 담은 작품을 모은 사진집 'Gang Wee-won Photo Journey 오늘의 조선족'을 출간했다. 민속원에서 출간된 'Gang Wee-won Photo Journey 오늘의 조선족'에는 조선족의 사진뿐만 아니라 조선족이 어떻게 이주하고 정착하게 됐는지에 대한 역사적인 서술도 함께 했다. 또 오늘날 조선족의 모습을 그들의 농경문화와 삶의 현장, 축제와 세시풍속, 교육, 노인협회, 통과의례 등으로 보여주고 있다. 각 장에서는 먼저 저자가 짧은 글로써 그 장에 실린 사진들에 대한 전반을 말하고 리광평(중문), 권혜숙(영문)의 번역문을 실어 다양한 독자층에 대해 배려했다. 이번 전시는 책에 소개된 다양한 조선족의 삶을 담아낸 사진들을 선보인다. 1990년부터 2015년 사이 26년 동안의 기록을 총망라했다.
포항시는 24일 오후 3시부터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2차 ‘공동주택 건설사 & 지역전문건설업체 매칭 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에는 지난 2월 1차 박람회에서 큰 호응을 얻어 다시 열리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17개 공동주택 건설현장과 지역전문건설업체, 지역 중장비업체, 지역 건..
(재)포항테크노파크(이사장 이강덕, 이하 포항TP)가 과메기 사계절 상품화에 나섰다포항TP는 지난 20일 포항TP 바이오정보지원센터 회의실에서‘과메기 고차가공식품개발 및 상품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 및 간담회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기반을 조성하고 산학연관 의견이 적극 반영..
건축업체들이 건축현장에서 도로에 쌓아 둔 적치물로 인해 주민과 차량통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포항지역 일부 건축업체의 도로점용사례는 지역언론에서 몇차례 지적된 바 있으나,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어 관련기관의 강력한 현장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원룸건물 건축현장. 지난달 중순께부터 이 원룸공사는 진행돼 현재 건물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공사업체는 건물을 짓는 내내 골목길 일부를 점령해 골목길을 통행하는 주민과 차량에 불편을 주고 있다. 또다른 포항시 북구의 한 상가건물 건축현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노상 적치물인 건축자재가 보도와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 일부에 쌓여 있어 주민들과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도로점유 사례는 대규모 아파트건설현장보다는 생활주거환경에서 벌어지는 원룸, 상가건물 등의 신축공사 현장인 소규모 건축공사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포항시 북구 소재 한 주민이 건축현장 앞 도로를 지나가던 중 노상 건축자재 적치물을 피하려다 다치는 사고가 발생, 안전사고 위험도 불거진바 있다 (본지 2015년 12월 16일자 4면 보도). 이처럼 안전사고와 통행에 불편을 주는 건축업체들의 노상적치물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항시 북구 양덕동 주민 A씨(40)는 “건축자재를 노상에 적치해 골목길 통행에 지장을 주는 건축현장에 대해서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시정조치가 필요하다”며 “합법적인 도로점용이라 할지라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까지 도로를 점유해 공사하는 행위는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오완석)는 최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매일 오전 7시 40분부터 8시 20분까지 시내권 항도초등학교 등 13개교를 비롯 송곡초, 흥해초 등 총 16개교 앞에서 등굣길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서는 교통 및 지역경찰이 순찰차에서 하차해 고정 배치돼 등교생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내 사고유발 행위인 불법 주·정차량, 신호 및 속도 위반 차량에 대해서도 적극 지도 단속을 펼쳐서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주말 화창한 봄날씨를 맞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대구에서는 지난 21일 국채보상공원에서 지역민과 관광객 등 1만 5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 컬러풀 대구 세계인 축제’가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 됐고 같은 날 동성로 중앙무대에서는 ‘노무현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콘서트’가 열려 오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대구 달성군에서는 17개국의 주한대사 등 외교사절단이 초청된 가운데 21일과 22일 양일간 ‘제2회 달성토마토 축제’가 펼쳐져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물총싸움 등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경북지역에서도 축제가 이어졌다. 포항에서는 21일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1회 형산강 사랑 걷기대회’가 열렸고 22일에는 동호인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포항시장배 전국 철인 3종경기’가 열려 주말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외에도 21일 밤 경주에서는 보문호 걷기대회가 열려 부부의 날 맞이 각종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병석 의원(새누리당 포항북, 전 국회부의장)은 19대 국회를 마무리하며 가장 큰 성과와 보람을 ‘KTX 포항~서울 직통선 개통’이라고 밝혔다. KTX 포항~서울 직통선은 2000년 초선 당선부터 동해안 철도를 개설해 시베리아 철도와의 연결, 유라시아 대륙으로의 진출을 꿈꿔왔던 이병석 의원의 집념과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해 3월 개통한 KTX 포항~서울 직통선은 개통 13개월여 만에 누적 이용객 수가 200여만 명에 달하며 포항을 비롯 경북동해안 교통의 오지에서 새로운 관광지로 변모시키고 있다. KTX 포항~서울 직통선 지금은 없으면 안 될 경북동해안 주민들의 발이 됐지만 처음 계획부터 건설과정에는 많은 고비가 있었고 그 고비마다는 이병석 의원의 역할이 작지 않았다. KTX 포항~서울 직통선 건설과 관련해 전 과정을 담당했던 고용석 국토교통부 철도국 철도과장을 통해 이병석의원의 활약상을 들어봤다. “지금 돌이켜 보면 국가균형발전과 경북동해안 발전을 위해 잘 된 일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힘들고 피곤했던 사업이 었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힌 고용석 국토교통부 철도국 철도과장. 그는 KTX 포항~서울 직통선 추진 당신 철도국 담당 사무관이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KTX 포항~서울 직통선은 정부의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계획에 포함조차 되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KTX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서는 KTX신경주역에서 하차해 시외버스를 이용하거나, ‘18년 이후 울산~신경주~포항간을 운행하는 일반철도로 환승하는 방안 외의 다른 방안이 없었다. □ 포항시 KTX 포항~서울 노선 개설건의 2007년 3월부터 포항시는 수차례 정부, 국회 등에 포항~서울 노선 개설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포항은 포스코와 포항 테크노파크, 포항 가속기연구소 등 국가경제 기반시설이 몰려 있으나 열악한 교통여건으로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고, 동해안 주민들의 관문도시로서 영일신항이 개항하면 경북 동해안에서 연 400만명의 인구가 수도권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KTX 노선 개설의 절실함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포항시는 지역 국회의원인 이병석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의원은 포항시와 함께 관계부처, 청와대 등에 사업 추진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 국토해양부의 연결선 검토 및 결정 과정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08년 초 당시, 국토해양부는 포항까지 KTX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경부KTX를 타고 신경주역에서 하차해 플랫폼을 건너가, 2018년에 완공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울산~신경주~포항)로 환승해 포항으로 이동하는 방안과 △서울에서 신경주역에 도착한 KTX 차량을 분기선로를 통해 향후 신설예정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울산~신경주~포항) 선로로 이동시켜 당초와 반대방향으로 KTX 차량을 포항까지 운행하는 방안이 검토 되는 등 KTX 포항~서울 직결선 건설을 위한 단초가 마련됐다. 때마침 3선에 성공한 이병석 의원이 18대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을 맡았다. 이 위원장은 국토해양부 제시안에 대해 이용자 불편은 물론 안전운행에서 지장이 있는 ‘형식적 연결’로 규정하고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연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당시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은 신경주역 북쪽에서 연결선을 새로이 건설해 포항~서울 직통연결하는 방안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국토해양부와 철도시설공단에 연결선 신규 건설 사업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타당성을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토록 지시했고, ’08년12월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 타당성이 확보(B/C 1.08)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석 과장은 “KTX노선과 일반철도 노선을 직접 연결한 사업은 포항직결 노선이 처음이었다.”며 “당시로서는 모험이었으며, 현재 사업효과가 증명돼 수원, 인천 연결선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09년 초 KTX 직결선 추진에 또 다른 걸림돌이었던 사업 추진방식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이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시행할 경우 예비타당성조사, 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에 많은 시일이 소요되어 ’18년에나 직결선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조기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고, 이병석 위원장직은 국토해양부에 조기 추진방안을 마련토록 요청했다. 국토해양부는 기존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포함, 총사업비를 변경해 추진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재정당국의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이병석 위원장이 여러 노력을 펼쳤고, 그 결과 ‘09.4월 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하게 됐다. 고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KDI에서 실시한 간이 예비타당성조사 중간보고회에서 경제성이 부족(B/C 0.88)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위원장은 정책적 분석시 지역균형발전 등 긍정적인 의견을 도출하도록 KDI 등을 독려해 원만히 조사를 마쳤다. 그 결과 ‘09.11월 기재부에서 총사업비 변경을 승인(3.9km 연결선 건설, 1,232억원 증액) 하였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진통을 거치며 시작한 KTX 포항 직결선 사업은 ’10년 2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10년 9월~’11년 3월 동안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해 ’11. 5월 공사를 본격 착수하게 됐다. 공사 착공 이후에도 이 위원장은 국정감사, 예산심의 과정에서 직결선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국토부, 기재부 등 관계기관에 수시로 독려했으며, 그 결과 적기에 개통이 가능하게 됐다. □ 신경주~포항 복선전철 조기추진과 고속화 KTX 포항 직결사업의 또 하나의 걸림돌은 신경주~포항 구간 복선전철사업의 조기건설 문제였다. KTX 직결선과 연결되는 신경주~포항구간은 울산~포항 복선전철 사업의 일부구간으로 총사업비가 2.3조원이고 ’09.4월 착공해 ’18년 완공목표로 추진됐다. 이 병석의원은 국토부와의 논의를 통해 신경주~포항간은 우선 집중 투자해 조기에 개통하고 울산~신경주간은 당초 계획대로 ‘18년경 완공하는 단계별 시행방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울산~신경주 구간은 ’14년까지 전체 사업비의 30%가 편성된 반면, 신경주~포항구간은 97% 수준의 완공예산이 편성돼 지원됐다. 또한, ’14년 6월 이병석 의원은 신경주~포항구간을 운행하는 KTX차량의 고속화와 안전운행을 위해 당초 설계속도를 시속 150km에서 200km로 상향하도록 국토부에 요구해 시설보완 작업이 이루어졌다. ’15년 3월 드디어 포항KTX 직결선이 개통됐다. 고용석 철도과장은“이병석 위원장이 아니었으면 지금과 같은 KTX 포항 직결선이 안됐을 것이다”고 밝히며 “KTX 포항직결선 사업을 추진하시면서 확신이 서면 그 것을 관철하시려는 노력이 치밀하셨다.”고 말했다.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5월 셋째 주말 문경서 물놀이 하던 30대 여성이 익사하는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1일 오후 3시 38분께 문경시 우지동의 한 축사에서 불이 나 철골구조의 축사 100㎡와 1t 화물차 2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1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같은 날 오후 12시 15분께 고령군 다산면의 한 금속제품 생산 공장에서도 불이 나 이를 발견하고 자체 진화하던 A모(26)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 20분께 영천시 금호읍의 한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1개동(310㎡)과 작업기기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2천1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무더운 날씨를 맞아 물놀이 하던 30대 여성이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7시 10분께 문경시 농암면 쌍용계곡에서 직장 동료들과 물놀이를 즐기던 A모(31‧여)씨가 수심 3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선 교통사고가 발생, 화재로 이어졌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45분께 대구시 동구 괴전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17㎞ 지점에서 1차선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4차선으로 튕겨나가 35t 탱크로리와 충돌했다. 이로 인해 탱크로리가 전소되면서 경유 3만2천ℓ가 유출됐고, 충돌 시 생긴 불꽃으로 화재가 발생, 고속도로 인근으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창고건물 1동과 농로에 세워져 있던 1.5t 트럭이 불에 탔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2시간여 동안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또 유출된 경유가 사고 지점 반경 100여m에 흘러내려 소방대원과 행정기관 공무원들이 방수포 등으로 방제작업을 벌였다
냉연 업계가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는 열연강판(HR) 가격인상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5월 들어 일반강 HR 가격을 톤당 6만5천원 인상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동국제강과 세아제강 등 냉연 제조업체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냉연 제조업계가 가격인상에 반발하고 있는 것은 최근 중국 내수가격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데다 철강석 가격 하락 폭도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다. 지금 원가가 급상승하면 시장가격이 떨어지는 시기에 제품가격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상에 더욱 반발하고 있다. 이미 포스코는 1월부터 수차례 HR가격을 올리고 있는데 5월 들어 처음으로 가격저항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냉연 업체들도 6월에 온전한 가격반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도와 동해를 주제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 메르 에 릴’(바다와 섬)이 지난 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 ‘독도, 여행가다’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해·독도에 관한 성악곡 ‘독도, 사랑의 찬가’와 해금, 바이올린, 첼로가 연주하는 기악곡 ‘바다의 아침’을 연주해 관객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공연에는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연우와 바이올리니스트 최규정, 비올리스트 이항석, 조형국, 첼리스트 이숙정, 문주원, 피아니스트 김정권, 플루트 권영인, 클라리넷 황수희, 베이스 전준한, 해금 이승희가 출연했다. 최근 울릉도에서도 공연을 펼친 이 단체는 지난 2012년 동해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문화예술과 학술활동을 통해 알리고자 100여명의 예술가와 학자들에 의해 창립됐다. 올해는 싱가포르, 시드니, 홍콩에서도 독도사랑 공연을 갖는다. 오는 8월 1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다시 서울 공연을 가진다. 이어 10월 2일 싱가포르 에스플레네이드 콘서트홀에서도 공연을 연다. 10월 15일에는 시드니 페어브뤼겐홀, 11월 27일 홍콩연예학교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펼친다. 이 단체는 올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과 경북대학교 미술관에서 동해·독도 특별기획전 ‘독도 五感圖’ 전을 각각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한기주, 한만영, 서용선, 김선두, 황주리 작가 등 20여명의 원로, 중진작가가 참여해 시각예술을 통한 독도와 동해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이함준 라 메르 에 릴 대표는 “예술을 통해 동해와 독도가 우리 생활 속에 숨 쉬는 바다와 섬으로 승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법인 효실천회(회장 이지곤)는 지난 21일 포항종합운동장 만인당에서 포항시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마당 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구김없이 밝고 행복한 어린이로 자라 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화합의 한마당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곤 효실천 회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효실천회원들과 포항시 관계자, 포항지역아동센터 500여 명의 어린이 참가했다.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축제는 풍선세우기, 파도타기, 협동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의 체육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한복을 갈아입고 시작한 2부행사는 테마별 댄스파티, 강강수월래 등으로 어린이와 교사,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시간이 갈수록 더욱 고조됐다. 이지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 효실천회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부모의 마음으로 이 자리를 준비했다"며 "아동들이 저 마다의 소질을 계발해 모두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그늘진 구석을 찾아 보살펴 줄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효실천회는 2013년 6월 창립됐으며 130여 명의 회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해마다 효자, 효녀, 효부 추천 시상을 비롯한 소외계층 무료 예식사업, 경로 효친행사, 장학사업 등 다양한 행사들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훌륭한 단체라는 정표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