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동해를 주제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 메르 에 릴’(바다와 섬)이 지난 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 ‘독도, 여행가다’를 개최했다.이번 공연에서는 동해·독도에 관한 성악곡 ‘독도, 사랑의 찬가’와 해금, 바이올린, 첼로가 연주하는 기악곡 ‘바다의 아침’을 연주해 관객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공연에는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연우와 바이올리니스트 최규정, 비올리스트 이항석, 조형국, 첼리스트 이숙정, 문주원, 피아니스트 김정권, 플루트 권영인, 클라리넷 황수희, 베이스 전준한, 해금 이승희가 출연했다.최근 울릉도에서도 공연을 펼친 이 단체는 지난 2012년 동해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문화예술과 학술활동을 통해 알리고자 100여명의 예술가와 학자들에 의해 창립됐다. 올해는 싱가포르, 시드니, 홍콩에서도 독도사랑 공연을 갖는다.오는 8월 1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다시 서울 공연을 가진다. 이어 10월 2일 싱가포르 에스플레네이드 콘서트홀에서도 공연을 연다. 10월 15일에는 시드니 페어브뤼겐홀, 11월 27일 홍콩연예학교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펼친다.이 단체는 올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과 경북대학교 미술관에서 동해·독도 특별기획전 ‘독도 五感圖’ 전을 각각 개최했다.전시회에는 한기주, 한만영, 서용선, 김선두, 황주리 작가 등 20여명의 원로, 중진작가가 참여해 시각예술을 통한 독도와 동해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이함준 라 메르 에 릴 대표는 “예술을 통해 동해와 독도가 우리 생활 속에 숨 쉬는 바다와 섬으로 승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