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9일 치러진 제21회 군민체육대회에 맞춰 지방의원들과 군청 간부공무원들, 행사 협찬에 기여한 지역 기업가와 유지들, 언론인들에게 한 벌당 ‘35만5천800원’ 가격이 부착된 체육복 상의<사진>를 무료로 대량 배부했다가 반납받는 소동을 빚고 있다. 특히 애초 체육복을 받았던 관내 경찰간부 10여명은 “김영란법에 저촉되면 우리가 조사를 해야 되는데...”라며 지난 7일 자진 반납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달성군은 체육복 한 벌당 7만원의 예산으로 500여벌을 확보해 달성군체육회(회장 김문오 달성군수)를 통해 지난달 23일 지역 인사들에게 무료 배부했다고 10일 주장했다. 김영란법에 저촉될 것을 우려해 군청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김영란법 시행전에 배부해 문제될게 없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그러나 달성군은 돌연 지난 8일자로 결재된 공문<사진>을 통해 ‘달성군민체육대회 종합지원계획에 따라 군체육회에서 배부한 대회 종사원복은 개인지급 물품이 아니므로 향후 재사용하오니 군민체육대회가 끝나면 군체육회로 반납해 주시길 바란다’며 체육복 회수 방침을 밝혔다. ‘공짜 체육복’을 받은 각계 지역 인사들을 대상으로 반납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군의 처사는 ‘줬다가 회수하는’ 한편의 코미디를 방불케한다. 달성군은 배부한 체육복을 대회 종사원복이라고 주장하지만 체육복을 받은 인사들중 일부는 체육대회 당일날 아예 그 체육복을 입지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군의 설명 역시 궁색하다. 체육복 반납 소식을 들은 인사들은 “김영란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자 부랴부랴 회수하는 달성군의 한심하고 무모한 행정에 분통이 터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체육복 한 벌에 7만원에 구입계약해놓고 ‘35만5천800원’ 가격표를 부착한 것은 옷을 받는 사람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여에 걸쳐 삼국유사 목판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존하는 삼국유사 판본을 모델로 조선중기본과 초기본 등을 집대성한 경북도본을 1세트씩 판각해 전통방식으로 인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 34억 원이 책정됐다. 삼국유사 목판은 1512년 경주부윤 이계복이 간행한 임신본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춘 상태이다. 경북도는 지난 3월에 삼국유사 조선중기 판본과 중종임신본 판각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조선초기본 판각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기 판본은 비교적 완전하게 전해지지만 조선초기 판본은 빠진 곳이 많아 복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에는 이를 완성시켜 경북도 교정본을 목판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른바 경상북도본 삼국유사인 것이다. 그런데 경북도와 군위군과의 삼국유사 목판복원사업에 장애가 발생했다. 일부 역사학자가 이 사업이 역사적 오류의 산물이 될 수 있다는 트집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북도는 내달 5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서울 선릉HJ컨벤션센터에서 역사학, 국문학, 민속학, 불교사 등 8개 분야 학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학술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북도본 삼국유사 목판 판각사업과 관련한 논란의 소지를 최소화할 필요를 느끼면서 토론회 결과에 따라 목판 판각대신 디지털화하거나 책자로 발간하는 방안이 추진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역사학자들은 경북도가 삼국유사에 인용한 삼국사기, 화랑세기 등을 단순히 원전과 대조하고 수정 보완해 경북도본 삼국유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 잘못됐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이들은 인용된 원전을 목판복원에 반영할 경우 일연스님이 문제의식과 관점을 가지고 재구성하고 자신의 견문을 보태 쓴 삼국유사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또한 경북도가 집필된 지 700년이 넘은 삼국유사의 완성본을 지금 내겠다는 것이 엉뚱한 발상이라고 재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아무튼 일부 학자들의 의견이 아집이 아닌 충정어린 진심이길 바라고 경북도와 군위군의 심혈을 기울인 복원사업이 중도에 그치는 헛수고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농협이 지난 2012년 금융 사업을 지주회사로 분리한 것은 전문성 강화를 통한 경영실적 향상이라는 목적에서였다. 그러나 분리 후 3년 반 동안 당초의 목적과는 달리 부실만 심화되고 있으니 분리취지와 목적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조선해운업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조 단위의 손실을 입고도 책임지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농협은 공공성이 강하므로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농협이 부실해지면 그 피해가 300만 농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거품을 빼고 허리띠를 더 졸라매고 기능통폐합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잃어버린 신뢰부터 찾아야 할 것이다. 농협 지주회사 분리 후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줄고 부실채권 비율은 갈수록 치솟는 등 농협은행이 부실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농협은행의 억대 연봉자와 카드사용액은 가파르게 늘어 부실을 부채질하는 누를 범하고 있다. 여기에다 조선해운산업의 부실로 조 단위의 손실을 입으면서 냉정을 찾아야 된다는 원성이 커지고 있으나 농협의 돈 잔치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2013년 이후 조선, 해운업의 부실로 인한 농협은행의 누적손실이 2조4천504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영업이익은 2012년 9천452억 원에서 지난해 4천993억 원으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2012년 3천946억 원에서 올해는 1천527억 원의 손실로 돌아설 전망이다. 또한 부실채권은 2012년 2조6천296억 원에서 올해 5월 현재 4조3천677억 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95%로 금융당국의 권고 최소기준인 100%에 밑돌고 있는 상태다. 4대 시중은행 평균 154%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이다. 그럼에도 농협은행 임직원 1천811명이 억대 연봉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지주회사 분리 이후 60% 이상 늘었다. 농협계열사가 보유한 골프회원권이 790억원 상당에 이르고 농협중앙회의 지난 3년7개월간 법인카드 지출액은 2천241억 원에 이른다. 이렇게 속은 썩어가고 있는데도 경영진들은 조선해운 실패로 부실을 키우고 임직원들은 돈 잔치에만 급급하고 있으니 가관이 아닐 수 없다.
포항시학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형)은 지난 7일 복지관에서 지역 주민 및 어르신들 위한 '제13회 학산 한마음 대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박의식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한 장두욱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차동찬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등 많은 내빈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또한 대구은행, 경북항운노동조합, 현대제철 희망봉사단등 많은 기업과 자원봉사팀이 참여해 주민대잔치를 이루었다.
Q. 장관이 1시간20분 사내에서 강연했을 때 강연료는 얼마까지 지급 가능한가?A. 최대 75만원까지 지급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의 경우 1시간 상한액이 50만원이며, 1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사례금 총액은 1시간 상한액의 1.5배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강연 초과시간이 길지 않다면 강연료를 추가로 지급..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난 7일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의실에서 3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싱겁게 먹기사업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지역사회 내 싱겁게먹기 실천 확산과 정착을 위해서는 여성 · 주부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안내하고 염도계를 대여했으며, 가정에서부터 사회 전반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실천과 홍보를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싱겁게먹기가 개인의 식습관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시설공단은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절감된 인건비를 활용해 하반기 직원 공개채용을 시행한다. 하반기 총 모집인원은 34명이며, 직종별 모집인원은 사무직 10명, 기술직(토목, 건축 등) 14명, 업무직(사무, 전기 등) 10명이다. 각 분야별 자격증을 소지하고, 공고일 전일부터 대구광역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다만, 건축 및 전산 직렬은 지역제한 없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업무직 사무와 전기 분야에서 고졸 기능인재를 채용하는 등 고졸자들의 응시기회를 늘리고, 토목, 전기, 수질, 조경 및 전산 등 기술분야의 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공단 채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원서접수하며, 이후 필기시험, 실기시험, 논술 및 면접 등을 거쳐 11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2017년 1월부터 인력수급 상황에 맞춰 본사 및 공단 운영 사업소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직종별 전형일정 등 세부사항 확인과 원서접수는 공단 홈페이지(www.dgsisul.or.kr) 및 채용시스템(recruit.dgsisul.or.kr)을 통해 가능하다. 김호경 이사장은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34명이라는 대규모 채용을 하게 됐다”며 “열정적이고 참신한 지역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DGIST는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인수일 교수 연구팀이 한방침에 나노기술을 적용해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다공성 한방침(이하 다공성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DGIST 연구팀이 대구한의대학교 중독제어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과 한방침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관련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수일 교수 연구팀은 전기화학적 나노공법을 이용해 침 표면에 나노미터(nm = 10억분의 1m)에서 마이크로미터(㎛ = 100만분의 1m) 사이즈에 이르는 미세한 구멍이 만들어진 다공성침을 개발했다. 다공성침은 양극산화 방식의 나노기술을 적용한 침으로 전해질에 포함된 음이온(F-)이 금속으로 된 침(양극)의 표면을 파고 들어가 미세하고 균일한 형태의 구멍을 만들어 침의 표면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미세한 구멍이 있는 다공성침은 시침을 할 때 느끼는 통증(통감)을 최소화하면서 침의 표면적을 기존의 한방침 보다 20배 정도 넓힘으로써 대침이나 장침을 시침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전기생리학적 실험을 통해 신문혈 자극에 의한 척수후각신경신호 전달에서 다공성침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증명했으며 특히, 알코올 및 코카인 중독성 치료에서 기존의 한방침 보다 효능이 우수하다는 사실도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DGIST가 개발한 다공성침 제작 기술은 이미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국제특허가 출원된 상태이고, 국내 한의학계에서는 나노과학의 원리를 적용해 침의 구조를 변형해 효능을 높인 것은 수천 년 동양의학 역사에서 첫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DGIST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인수일 교수는 “나노기술의 발달은 태양전지, 양자컴퓨터, 디스플레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었다”며 “나노기술과 동양의학을 접목한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동양의학의 과학적 대중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양재하 센터장은 “서양의학에서는 나노과학이 진단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지만 동양의학, 특히 침 치료 분야에서는 나노과학이 활용되는 사례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과학의 불모지인 동양의학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구시는 대학생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노력에 보탬을 주고, 시정관련 실무 체험으로 취업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 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11~20일까지 인턴 참가자 25명을 모집한다. 대구시 대학생 인턴사업의 신청 자격은 공고일인 11일 현재 대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구ㆍ경북 소재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이며, 지원자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3명 이상 다자녀가구,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특별선발로 7명을 우선 선발하고, 일반지원자 중 추첨에 의해 18명을 선발한다. 이번 대학생 인턴사업은 경기부진으로 고용환경이 나빠지고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취업ㆍ자격시험 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는 대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휴학생들에게도 인턴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 인턴은 건축, 토목, 도시계획, 조경, 문헌정보, 경영, 사회과학, 인문, 사회복지, 청소년 분야별로 모집하며, 근무부서(기관)는 신청자의 특별선발 자격, 전공과목, 희망부서, 자격증 보유 등 객관적 지표에 따라 분류ㆍ선발해 시 본청, 사업소, 산하기관, 청소년시설 등에 배치된다. 신청은 11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에서 하면 되고, 최종 선발결과는 27일 오후 4시, 대구시 홈페이지와 개별문자를 통해 발표한다. 최종 선발된 학생은 11월 7일 오전에 사전교육을 받은 후 11월 7일 오후부터 12월 9일까지 5주 동안 주 5일, 하루 6시간씩 근무(10:00~17:00)하게 되며, 임금은 1일 5만7천 원 중 4대 보험 본인부담금을 제외하고 지급받게 된다.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죽전네거리 등 13개소에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카메라(13대)를 연말까지 설치한다.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동구 송라시장 앞 외 11개소에 설치했던 ‘교통단속용 카메라’가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올해 연말까지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죽전네거리 등 13개소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올해 초부터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으로 3년간 4대 분야 20개 과제를 추진해 2018년까지 교통사고를 1만 건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교통단속용 카메라 설치로 교통질서를 확립해 교통사고 감소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설치예정 장소인 죽전네거리는 과속이 잦아 2014년도 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전국 교통사고 다발지역 2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범어네거리 및 계산오거리 등도 과속 및 신호위반 차량이 많아 이번에 교통단속용카메라 설치를 통해 교통사고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심임섭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는 교통질서를 잘 준수해주시고, 교통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0일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장에서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교실 종강식을 마친 후 현장에서 수강생 20명의 단체학과시험 응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달 5일부터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한달 여간 운영했으며, 수강생들의 열띤 참여로 중도 포기자 없이 전원 학과시험에 응시, 총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0.8mm 두께의 열연코일 시험 생산에 성공해 냉연대체 고부가가치강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일반적으로 열연코일은 최소 두께가 1.2mm수준이나, 포스코는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CEM(Compact Endless Cast & Rolling Mill)을 활용해 냉연제품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0.8mm 두께의 열연코일 생산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열연제품으로 0.8mm 는 이탈리아 아베디(Arvedi)社 외에는 생산성공 사례가 없는 두께다. 통상적으로 0.8mm 열연코일은 1.2mm 제품대비 33%이상 더한 압력이 필요해 일반 열간압연방식으로는 판이 터지는 등의 문제로 생산이 불가하다. 포스코는 기술연구소와 생산부서 간에 온도제어, 설비한계 분석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거침으로써 제품생산에 성공했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11일 오전 11시 30분 영덕삼사해상공원 망향탑에서 열리는 이북5도 경상북도사무소 합동망향제에 참석해 실향민들을 격려.
경북도는 10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상북도 규제개혁 민·관실무협의회’ 북부권역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밀착형 규제개선과제 발굴에 나섰다. 경북도 규제개혁 민·관실무협의회는 23개 시·군 추천 민간위원과 시·군 규제개혁 팀장 등 7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기업과 도민의 규제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도정에 반영해 도민이 느끼는 규제개혁 체감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회의는 4개 권역별로 나눠 진행되며 △지역별·권역별 특색있는 규제개선과제 발굴 △규제개선 발굴과제에 대한 현장점검 및 개선방안 모색 △분야별 규제개선과제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열린 북부권 회의에서는 △경상북도 규제개혁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 설명 △해당지역에서 발굴한 14개 과제에 대한 집중토론 △민·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상반기 규제개혁 민·관실무협의회를 통해 34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했으며 도 해당부서 검토를 거쳐 중앙부처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경북도는 10일 영주시 봉현면 오현리에서 풍기읍 성내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 ‘성내도로 확포장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공사는 중앙고속도로와 국도5호선에서 영주시 봉현면을 지나 풍기읍으로 진입하는 교량을 2차로에서 4차로(210m)확장사업으로 총 6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사는 2013년부터 들어가 3년 반 만에 준공하게 됐다. 성내도로(교량)은 1978년도에 준공된 노후교량으로 기존 교폭이 협소해 교통사고가 빈번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통행에 많은 불편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준공으로 운전자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모티브한 경관조명설치와 리모델링으로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 제공하는 등 지역 랜드마크 교량으로 발돋움해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성내도로 확포장공사 준공으로 이용자의 교통편익이 증대되고, 인삼 등 지역우수특산물 원활한 유통과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10일 올해 향토뿌리기업에 선정된 5개 기업에 인증패 수여식을 가졌다. 향토뿌리기업은 대(代)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한 산업․문화적 가치를 가진 사업체를 선정해 우량기업으로 육성지원하고 있다. 도가 2013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진영유한회사(경주, 손석만)’는 주문생산을 원칙으로 모든 공정에 기계화 작업은 최소화하고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한과 생산업체이다. ‘경주유기공방(경주, 김완수)’은 옛날 재래방식인 주물방식으로 유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반상기 세트 외에 장식품, 선물용 제품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실라리안 선정업체로도 활동 중이다. ‘천일제면(안동, 임상오)’은 옛날 방식으로 콩가루를 첨가해 전통의 맛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도 건조, 재단, 포장 등의 공정에서 수작업이 병행하고 있다. ‘거인식품(고령, 손민정)’은 육류 가공업체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는 국가자격(식육처리기능사) 인증시험장으로 인정받아 식육가공업을 꿈꾸는 인재양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울진술도가(울진, 홍순영)’는 울진군 유일의 양조장으로 2014년 쌀가공육성산업에 선정돼 울진군의 지원을 받아 200여 평 규모의 최첨단 현대식 양조장 시설을 완공했으며 차후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현재까지 향토뿌리기업 46개소, 산업유산 7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컨설팅, 제품디자인 개발 지원, 제품 촬영 홍보 지원, 환경정비사업과 판로개척을 위해 홈페이지와 앱 구축, 스토리텔링 책자 제작,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우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우리지역의 정체성을 가진 우량 중소기업을 육성․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역할을 하고 100년 지속 장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10일 상리공원(대구 서구 중리동)에서 백인(百忍) 권준 장군의 불굴의 독립정신과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권준 장군은 경북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50사단장을 역임했다. 제막식은 과거 50사단이 주둔했던 자리인 상리공원에서 열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관용 지사와 권영빈 권준장군 기념사업회 대표, 서정천 제50사단장, 오진영 대구보훈청장, 최철준 대구경북병무청장, 대구·경북보훈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제막식을 지켜봤다. 제막식은 ‘아름다운 나라’ 성악 중창을 시작으로 건립 경과보고, 권준장군 공적소개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행사장 좌·우측에 권준 장군과 안보 사진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김관용 지사는 축사를 통해 “권준 장군 흉상은 비록 작은 동상이지만 독립운동가이자 우국충정의 장수로 세인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 질 것”이라며 “후손들에게는 애국애족의 빛나는 기록이자 산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경북은 화랑·선비·호국정신과 5천 년 가난을 끊어낸 새마을운동의 발원지로 이런 정신문화를 이끌어온 경북의 혼과 정체성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야생동물 수호천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총 271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이는 지난해 구조 건수 269마리를 이미 초과했으며 개원 이래 가장 많은 동물들을 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 삵, 수리부엉이, 올빼미 등 멸종위기종 62마리(23%)를 비롯해 왜가리, 백로 등이 주류를 이뤘다. 이들 가운데 치료 후 58마리는 자연 방사했으며 21마리는 계속 치료 중이다. 구조 당시 이미 폐사한 야생동물을 제외하면 60%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 구조된 야생동물의 생존율은 2012년 47%에서 지난 9월에는 60%로 13%가 늘어났다.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봄.가을 농번기에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2천27명이 농기계의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주로 농번기인 4월부터 11월까지 91.3%로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사망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11%가 늘어난 19건 발생하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추세여서 농가의 안전의식 강화가 요구된다. 이는 농기계 교통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운기, 트랙터, 농약살포기는 안전벨트와 같은 보호 장치가 없어 사고 시 중상이나 사망과 같은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처럼 특정시기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이유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고령화·노동력 부족으로 농기계 사용횟수는 증가한 반면 농기계 조작 미숙, 음주운전과 같은 인적 부주의로 농기계 안전사고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9월 23일 구미시 선산읍 내고리 도로상에서 최 모(68) 씨가 몰던 경운기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추돌해 도로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지난 9월 13일에는 의성군 옥산면 입암리에서 김 모(74) 씨가 농약살포기를 타고 도로상에 운행 중 도로 옆 고랑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의성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도는 10일 구미시 산동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현장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소나무재선충병이 백두대간과 금강송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피해고사목 제거와 수집, 파쇄ㆍ훈증 방제작업, 드론을 이용한 예찰시연, 무인헬기 항공방제 등으로 이뤄졌다. 한편, 경북은 전체면적의 71%가 산림으로 그 중 소나무가 전체 수종의 31%를 차지해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산림생태 핵심축인 백두대간은 금강송 군락지가 많아 재선충 방재의 마지노선으로 불릴 만큼 중요한 산림자원이다. 도는 이에 방어선에서 폭 2km까지 모두베기 실시하고 산주 희망수종을 갱신하는 등 소나무가 없는 무송(無松)지대를 설치해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재선충과의 전쟁 선포에 따라 방제작전을 개시한 만큼 민족의 혼이 서려 있는 소나무를 반드시 지킨다는 각오로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