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명호면(면장 원치언)이 27일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가주 병환으로 고추 수확 등 적기 농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 돕기는 면사무소 필수 요원을 제외한 직원 15명이 지역 내 고감2리의 농가에서 고추밭 정리와 고추수확 등의 일손돕기 작업에 힘을 보내기도 했다. 농가주는 "그동안 병환으로 인해 적기 가을 추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돼 걱정을 했는데 면사무소 직원들의 일손돕기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워 했다. 원치언 면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이나 일손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애로사항 청취 등 소통하며 일손 돕기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릉도행 정기여객선이 울릉도를 코앞에 두고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5일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는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주민, 관광객 등 승객 514명을 태우고 이날 낮 12시께 포항을 출발했다. 하지만 이 배는 오후 3시 50분께 울릉도를 목전에 두고 정착지인 울릉읍 도동항이 월파하는 파도 때문에 여객선 접안이 안된다는 상황에 따라 다시 포항으로 돌아갔다. 울릉도에는 2천톤 급의 이 선박조차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항구가 없기 때문이다. 이날 썬플라워호는 울릉도 연안까지 왔다가 왔던 길을 다시 돌아 오후 7시 30분께 포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무려 8시간 가까이 파도와 시달리는 고통을 겪었지만 결국 울릉도 땅은 밟지 못했다. 승객들은 이날 입·출항 수속, 대기시간까지 합쳐 12시간을 허비했다. 하루종일 시달린 것이다. 이날 울릉도에서 열린 ‘울릉군민의 날’ 행사에 참석 예정이었던 주요 참석자, 관계인사 등도 여객선이 회항하면서 참석치 못해 이 행사는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다. 이날 포항으로 다시 돌아간 주민들은 뿔뿔이 숙박업소를 찾아 갔고 관광객들은 귀향하거나 하루를 포항에서 더 묵는 웃지못할 광경이 벌어졌다. 주민 C(60) 씨는 “배가 접안을 못해 돌아간다는 선내 방송을 들었을땐 원인모를 분노가 치밀었다"면서 "역대 정부들은 20년전부터 전천후 여객선항구를 만들어 준다는 거짓말만 계속 늘어놨다"고 성토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3년 울릉도 사동마을에 5천톤급 이상의 여객선이 접안하면서 해군, 해경경비함도 배치하는 민관군 복합항 건설을 추진했으나 오는 11월 여객선부두를 없애 버린 채 이 공사를 착공한다. 이로 인한 울릉군민들의 행정 불신과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이번 여객선 회항 사태는 또 한번 좌절을 주고 있다. 관광객 A씨는 "여행을 포기하려다가 포항에서 하룻밤을 더 묵고 울릉도에 들어왔다"며 "정부는 섬 주민들의 애환과 고통을 헤아려 대형여객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항구를 건설해야 한다"고 진심으로 거들었다.
언론인, 국회의원 등이 발간한 도서를 구입하는 경우도 금품 제공인가? 원칙적으로 도서구입은 사적 거래의 성격이므로 문제 없다. 다만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다량의 도서를 구입한다거나 도서 가액을 훨씬 초과하는 금액을 지불한 경우 등은 금품제공으로 볼 수 있어 청탁금지법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이수성)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지난 24일 울진국유림관리소 3층 회의실에서 직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가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불예방활동에 돌입했다. <사진> 이날 발대식에는 ‘산불피해최소화’를 위한 결의를 다짐하고, 산불예방 및 진화요령과 산림 내 각종 안전사고 사례와 예방대책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실시했다. 이에 따라 울진국유림관리소는 24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고 서부, 남부, 북부지역으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편성해 매일 산불취약지를 순찰하며 산불감시, 예방 및 가두캠페인, 논ㆍ밭두렁 공동 소각 지원 및 계도단속을 추진한다. 또한 산불발생 시 즉각 출동해 초동진화 및 뒷불감시도 수행한다. 이수성 소장은 “울진의 자랑인 금강소나무 숲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2016년 산불없는 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봄철에 이어 가을철에도 산불예방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했다. 울진=장부중 기자
은성의료재단 좋은선린병원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포항 탑마트우현점에서 혈압체크와 당노혈당체크를 비롯한 시민을 위한 무료 검진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대는 간호사,임상병리사로 구성됐으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좋은선린병원이 정상진료..
포스코가 2012년 3분기 이후 4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포스코는 26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4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영업이익이 9천억원 규모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로인해 포스코는 2012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복귀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9% 줄고 영업이익은 58.7%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3천725억 원, 누적 매출은 38조66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철강 법인의 실적 향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해외 철강 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천148% 늘어난 1천32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구조조정에 따른 계열사 축소로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철강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에너지, ICT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전분기 대비 52.4% 증가했다.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결 부채비율은 전분기보다 5.5%포인트 낮아진 70.4%로 연결 회계 기준을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이다. 별도 부채비율도 2.3%포인트 줄어든 16.9%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차입금은 전분기 대비 2조2천643억원 줄었고, 별도 기준으로는 외부 차입금보다 자체 보유 현금이 많아지면서 순 차입규모가 마이너스(-8천295억원)로 전환됐다. 포스코의 이 같은 성과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고객사를 찾아가는 열정적인 WP제품의 솔루션마켓팅 덕분이다.
포항남부소방서(서장 은대기)는 26일 안소방안전교육 표준화 및 효과적 강의기법 개발을 위해 개최된 ‘제2회 소방안전 강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포항남부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김민경 소방교는 ‘흔들흔들 으아앗! 지진이다!’라는 주제로 영·유아 대상 지진발생 시 대처 교육 시연을 선보여 경상북도 17개 소방서 대표 중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향후 개최되는 전국 소방안전 강사 경진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한다. 김민경 소방교는 “지난해엔 우수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최우수상을 받아 너무 기쁘고, 대회 준비에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양질의 소방안전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과 경주가 참여해 형산강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형산강미래포럼’이 오는 11월 1일 동국대경주캠퍼스에서 4번 째 포럼을 갖는다. 이번 포럼은 ‘맑은 물이 흐르고 은어가 돌아오는 형산강’을 주제로 동국대경주캠퍼스 100주년 기념대강당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날 포럼엔 장순흥 한동대 총장,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등 형산강미래포럼 공동대표와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상철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 형산강미래포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대원․장순흥 공동대표의 인사말과 이강덕․최양식 시장의 격려사에 이어 이국운 한동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2부에는 주기재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최석규 동국대 교수가 각각 ‘지속가능한 생태하천 복원 및 하천관리’와 ‘은어가 돌아오는 형산강의 생태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 한다.
포스코가 4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는 대성과를 올렸다. 이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고객사를 찾아가는 열정적인 WP제품의 솔루션마켓팅 덕분이다.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7천4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3천725억 원, 누적 매출은 38조66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구조조정에 따른 계열사 축소로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철강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에너지, ICT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전분기 대비 52.4% 증가했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 회ㆍ대게 상가번영회(회장 윤형돈)는 26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울산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울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윤형돈 회장은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 후 구룡포를 많이 찾아주시는 울산 시민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어 마음이 아프다”며 “조금이나마 이재민에 위로가 되고 피해지역의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ㆍ경주 등 경북 동해안지역 철골 플랜트나 철구조물 제작업체들은 올들어 급격한 일감 감소로 개점 휴업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불황 등으로 예견된 일이긴 하지만 일거리 감소가 지역 플랜트업체들을 도산 위기로 몰아넣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5일 지역 플랜트 제작업계에 따르면 3년 전만해도 포항과 경주지역엔 플랜트 및 철구조물 제작업체는 50여 곳(상장사 제외)에 달했으며 일거리도 넉넉해 경영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 그러나 지난 2013년을 지나면서 플랜트설비 및 철구조물 제작공사가 크게 줄어들어 지난해부터 문 닫는 업체가 속출하면서 올 상반기 기준 지역의 플랜트 제작업체는 20여개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감이 턱없이 부족, 살아남은 업체 중에서도 문을 닫아야 할 정도의 경영위기에 놓인 업체도 상당하다는 것. 더욱이 일거리가 나와도 업체 간 수주 경쟁이 너무 치열, 출혈 수주가 적자공사를 야기시키고 있다.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공장의 플랜트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는 A산업(경주시 강동면 소재. 공장부지 면적 약 5만여㎡)은 이 지역에선 꽤나 큰 플랜트 제작공장으로 지난 2013년까지 평균 연매출 130억 원에 현장 종업원(외주사 포함)만 70~80명에 달할 정도로 우량업체였다. 하지만 이 업체는 올 9월말 기준 겨우 40여억 원밖에 수주하지 못해 한 때 70~80명에 달하던 직원을 다 내보고 이제 이젠 5명이 남아 경기가 호전되기만 무작정 기다리고 있다. 이 업체 대표 C모 씨는 “작년까진 근근이 견뎠는데 올들어선 일거리가 너무 없어 이젠 더 이상 버틸 힘도 없다”라며 “내년을 생각하면 잠도 잘 오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더욱이 그는 “소규모 일감이라도 나오면 업체 간 수주경쟁이 너무 심해 공사를 수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또 포항시 청하면에 위치한 철구조물 제작업체 K모 대표도 “30여년간 철구조물 제작업체를 운영해 왔지만 현재 상황은 IMF때보다 더 어렵다”라며 “지난해부터 공사수주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공사를 간간히 수주하지만 인건비를 주고 나면 공장 지을 때 받은 은행 대출이자도 내기 힘들다”라며 공사수주 비즈니스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다른 플랜트 업체 P사장도 “올 들어 7억 원짜리 한건을 수주해 인건비도 모자라 빚내서 주고 있다”라며 “문을 닫든지 아니면 일거리가 많고 인건비도 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머지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불황이 3년간 더 이어지면 플랜트업체와 철구조물제작 업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문을 닫아야할 정도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우리 지역 플랜트나 철구조물 제작업체들은 그동안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젠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강동진 기자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자유학기제 현장 실습프로그램에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성호)의 ‘레고EV3 소프트웨어’ 코딩 수업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레고EV3 소프트웨어’는 레고블록을 이용해 로봇을 제작하고 로봇의 작동방법과 로봇제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교육으로 로봇의 원리를 이론이 아닌 실제로 보고 ..
27일 오후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리 남구청도로보수 창고에서 직원들이 겨울철 빙판길에 뿌릴 제설용 모래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따스한 가을 햇볕이 내리쬐는 26일 오후 포항시 남구 동해면 금광리 노다지마을에서 농민들이 수확한 벼를 말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포항지역 최초로 친환경 에코 빌리지를 건설중인 ‘우방아이유쉘 센트럴아파트’는 26일 ‘안전기원제’를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우방은 26일 (주)SM우방 박정배 대표와 시행사인 (주)해성디엔씨 이승곤 대표 등 공사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공사기간동안 아무사고 없이 안전하게 아파트 건설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 이번 안전기원제는 기초를 마무리하기 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마련됐으며 현재 공정률 9.6%를 진행할 때처럼 100% 완공 때까지 무탈하게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포항 최고의 안전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시행사인 (주)해성디엔씨 이승곤 대표는 “이번 안전기원제는 지금까지 별 사고 없이 아파트가 건설된 것처럼 끝까지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도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안전아파트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아파트는 봉황포란(鳳凰抱卵)형 명당자리인 포항시 우현동 산 76번지 삼각산 일대에 총 478세대 지하 2층, 지상 31층, 4개동(84㎡ A타입 238세대, B타입 240세대)를 건설 중에 있으며 포항 최초로 친환경 아파트인 에코빌리지를 추구하고 있어 건설 전부터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포항강남로타리클럽 박정호 회장은 지난 25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부일사에서 주최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국수나눔 무료급식소에 20만원 상당의 국수를 지원했다.
가짜 농업법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북도청에선 공무원을 포함한 30여명이 규정을 어겨가며 특혜 토지분양을 받아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울릉군에서는 경찰간부와 군청간부가 특혜를 누리는 비리가 적발됐지만 누구도 처벌이나 책임을 물었다는 얘기는 없다. 경찰간부는 승진까지 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의 간부가 정상행정을 어기는 일에 연루되어도 아무렇지 않고 무사하다. 또한 봉화군의회 의원들은 예산을 금 뺏지와 값비싼 의류구입에 낭비해도 떳떳하고 끄떡없었다. 대구시의회 모 의원은 수십 년간 불법건축물로 억대 수입을 올렸지만 아무런 일이 없었다. 챙겨 누리고 갑질하고 어겨야 내노라고 사는 삶이다. 어기면 이득이 되고 지키면 손해를 보니 누구를 나무라고 탓하랴. 불법을 저지르고 어기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시대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국회 해양수산위에 제출한 농업법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휴?폐업과 소재불명, 설립요건 미비, 목적외 사업운영 등으로 비정상 또는 법령위반 상태로 있는 법인이 전국에 모두 226개로 밝혀졌다. 이들 법인에 정부, 지자체가 시설자금 등으로 지급한 보조금이 246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혈세가 줄줄 샌 것이다. 농식품부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지자체를 통해 농업법인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5만2천293개의 농업법인 중 1만1천96개가 시정 및 해산명령 등 후속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업법인 5개 중 1개꼴이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다.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농업법인 보조금이 눈먼 돈이 되고 있는데도 당국은 지원관리부서가 제각각이어서 실태파악이 어렵다거나 농업법인을 선정하는 기초자치단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허술한 관리감독과 보조금을 주고나면 그뿐이라는 분위기 탓에 농지매입이나 보조금을 노리고 농업법인을 설립하는 일까지 불법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정부와 지자체는 보조금이 정상적으로 쓰여 졌는지 불법으로 전용되었는지를 철저히 가려내야 할 것이다. 농업법인 보조금과 세금혜택은 땀 흘려 농사를 지어 질 좋은 농산물을 국민에게 보급하는 농민의 몫이기 때문이다.
구인구직에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반면 기업은 사람을 구할 수 없다고 아우성이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우리사회의 크나큰 숙제인 것 같아. 공기업과 대기업에는 많은 청년학생들이 공채에 몰리는 반면 중소시업에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기업의 존폐를 걱정해야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 일자리 양극화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좋은 직장이란 보수와 근로시간이 평균 이상이어야 하고 전공이나 개인적성에도 맞아야함은 물론 근로환경 및 육아 등 가족친화적인 요건도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외국인 취업자 수는 93만8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디까지나 공식적인 통계지만 그 외 불법채류자 등을 포함한다면 150여만 명에 이르고 있다는 추산이다. 반면 현재 청년실업자 수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41만7천여 명으로 통계되고 있다. 수치로 본다면 외국인 근로자의 3분의1 정도만 청년들이 대신해 준다면 청년실업 문제는 크게 해소될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지역산업 및 맞춤형 일자리창출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3년간 인센티브로 사업비 30억원 규모를 지원받고 도비 대응자금 매칭 2억 원도 1년간 면제받는다. 경북도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취업정보센터 운영과 지역 강소기업 홍보를 위해 구인 구직상담, 취업과 취업준비생 대상 이동홍보관 운영, 산업단지 취업정보서 발간, 청년 산단일꾼 체험 등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해 왔다. 그 대표적으로 경북도는 청년과 함께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젊은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보다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공간으로 바꾸고 취업지원에서 근로환경개선까지 제공해 고용안정까지 유도하는 지역산업단지 복합적 고용창출 모델사업이다. 청년산단 JOB 카페 공감운영을 위해 근로자 사무업무 지원과 문화 휴식공간 제공, 각종 간담회, 취업컨설팅과 박람회 장소로 연간 5천110회에 걸쳐 제공하는 등 기업과 청년 친화적인 산업단지라는 이미지 전환에 노력을 아끼지 않아 왔다. 이제 정부와 지자체는 경북도와 같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간격을 좁히고 동반성장이 되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포항 두호남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26일 오후 학부모 50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학예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7살 원생들은 우리나라 판소리 소설인 ‘흥부전’을 각색해 어린이들 시각에서 재 해석하는 연극공연을 펼쳤으며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번 발표회에서 놀부 아내 역할을 맡은 최신애(7)양은 “아빠와 엄마들이 보는 앞에서 공연을 펼칠수 있어 너무 좋았다. 선생님들과 친구들 모두 연극을 준비하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새누리당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와대와 정부내각에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요청했다.이정현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최고위는 청와대와 정부내각에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해 줄 것을 대통령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