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8일 국내 최초로 사용후핵연료 운반과 저장에 모두 사용이 가능한 금속제 겸용용기 개발을 완료하고 핵심특허와 관련기술을 기업에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2009년 착수해 7년 만에 기술개발을 완료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겸용용기는 국내 독자 모델로 지진, 화재, 낙하, 항공기 충돌 등의 실증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된 용기는 경수로 원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용후핵연료를 21다발까지 안전하게 운반·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의 습식 저장방식에 비해 운영비용이 적고 2차폐기물 발생이 없으며, 용량 확장과 장기관리 측면에서 유리한 장점이 있다. 공단은 국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산업 활성화를 위해 핵심특허를 공개하고 지난 28일 두산중공업, (주)한빛파워, (주)오리온이엔씨, (주)코네스코퍼레이션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체결식에서 공단 조병옥 부이사장은 “인허가를 취득하고 관련기술을 지속적으로 산업계에 개방함으로써 용기의 상용화와 국내 수요에 대처하고 해외 수출 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28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 1조5천630억 원을 확정하고 폐회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5시께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포항시의회는 201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확정과 2017년도 새마을세계화재단 출연 동의안, 포항문화재단 설립 자본금 출연 동의안, 2016년도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사업비 출연 변경 동의안, 장성동주택재개발 정비계획(변경)결정“안” 등을 처리하고 마무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순동)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2016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중 세입예산은 일반 및 특별회계 모두 원안의결 했다. 세출예산 중 일반회계는 7천525만2천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증액하고, 특별회계는 원안의결해, 제1회 추경예산 1조5천350억 원에서 280억 원(1.82%)이 증액된 1조5천630억 원으로 확정했다. 문명호 의장은 “예정에도 없는 일정을 잡아가며 긴급하게 확정한 추경인 만큼 서민경제를 살리고 지역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는 예산집행이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다음 임시회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다.
경주시는 산불발생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1일부터 시작되는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가을철 산불방지활동 태세에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본청 및 20개 읍·면·동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이 기간 동안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시민들의 관심과 공무원들의 예방활동을 펼친 결과 안강읍 두류리 야산에 원인불상의 작은 산불 외에는 산불발생이 없었다. 시는 이번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도 소중한 산림을 보호키 위해 감시초소 및 관내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10개소를 설치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산불진화 임차헬기 1대,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35명 및 산불감시원 242명(감시탑 33, 일반감시원 209)을 배치해 산불 예방활동 및 감시, 초동진화에 온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201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30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10월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201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10만 여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철(鐵)의 정원'을 주제로 도시 전체를 예술의 정원으로 변모시켰다. 한 달여간 철의 정원에 전시된 50여점의 스틸작품을 비롯해 대장간 체험∙영일대 미로찾기∙드럼통 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이들로 북적였다. 영일대해수욕장 구간 도보투어, 영일대해수욕장~포항운하~해도공원~해맞이공원 구간 버스투어, 포항운하 구간 크루즈 투어 등 아트웨이투어는 예약 신청이 마감되는 등 도슨트의 친절한 작품해설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철강기업체 출품작이 지난해 8점에서 올해 22점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예술동아리, 미술학원 등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가 됐다. 이외에도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틸디자인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해 포항 브랜드 문화상품 시장의 첫 단추를 꾀었다. 이날 폐막식에서 류영재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은 "태풍이 쓸고 간 바다에서 굳건히 버텨낸 스틸작품처럼 페스티벌 운영팀이 한 달 내내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스틸조각가를 비롯한 철강기업체 근로자들의 노고와 끝까지 함께 해준 학생, 예술가, 자원봉사자, 예술동아리 등 시민들 덕분"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은다면 창조도시 포항의 미래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부터 근로자의 노고가 서린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축제를 더욱 빛내주신 포항철강기업체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멋진 예술작품을 출품해주신 작가 여러분, 그리고 끝까지 함께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스틸아트페스티벌을 통해 포항의 도시 비전을 함께 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지역에서 해양문화를 정립하고 확산하는 시민모임이 만들어진다. (사)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APOCC, 원장 주강현 해양수산부 해양르네상스위원장)은 지역 네트워크 확산 차원에서 다음달 7일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에서 포항 분원인 포항환동해센터 창립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APOCC(Asia Pacific Ocean & Culture Center)는 지난 2013년 해양수산계 주요 인사들이 조직, 해양수산부에 등록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바다에 관한 인식이 부족한 한국에서 해양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에 뿌리를 내리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발족됐다. 제주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APOCC는 그간 해양인문학 및 해양실크로드 정립, 해양문화관광정책, 해양문화예술정책, 국제교류사업 등을 벌여왔고, 2015년 서울 분원에 이어 포항 분원인 포항환동해센터를 창립하게 됐다. APOCC 포항-환동해센터는 본부와 연계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세미나 △국내외 해양문화 탐방 △해양문화 연구 및 심포지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31일 오후 4시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영호남 교육지도자 상호교류 워크숍 개회식에 참석.
경북도교육청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20일을 맞아 ‘수능 마무리 학습전략’을 제시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학습전략은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습 계획표를 짜라 불안하고 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공부하기가 쉽다. 그러나 이러한 학습태도는 오히려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긴장감을 유발해 성적 향상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 혹은 유리한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 계획을 차분히 세우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지금까지 자신의 학습량과 앞으로 학습가능 시간 등을 감안하여 매일의 계획표를 만드는 것이 좋다. ▲과목별 전략을 세워라 국어와 영어는 자신이 아는 지문이 출제된다면 그 문제는 이미 절반은 맞춘 것이나 다름이 없다. 또한 전체 문제를 푸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기출문제와 EBS 교재의 지문을 다시 한 번 훑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학은 기출문제에 등장한 개념과 공식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취약한 부분이 있다면 집중적인 문제 풀이를 통해 보완해야 한다. 탐구는 EBS 교재를 중심으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라! 지금부터 수험생의 모든 일과는 수능시험 당일 일정에 맞춰야 한다. 특히 아침 기상시간과 화장실 가는 시간, 아침 식사 시간 그리고 그 이후 일정까지 정확히 맞춰 가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규칙적으로 밥을 먹고 공부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밤늦게 까지 공부하고 이로 인해 늦잠을 자거나 혹은 낮잠을 자는 습관이 몸에 밴 경우 수능 당일 신체 컨디션이 난조를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전 훈련을 하라! 지금까지 자신이 학습하기에 가장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를 해왔다면 지금부터는 수능시험장과 유사한 공간에서 공부를 하거나 모의고사를 치러보는 것이 좋다. 또한 영어 듣기를 스피커가 아닌 개인용 이어폰으로만 연습했거나, 탐구영역 모의고사 시험을 볼 때 자신이 임의대로 영역 별 시간을 정해서 시험을 보는 습관을 가진 학생의 경우는 실제 시험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수능 시험장과 유사한 교실에서 수능 시간표와 동일하게 모의고사 문제지를 풀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진인사대천명! 수능 시험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 압박감과 긴장감이다. 이로 인해 자신의 몸과 마음이 평상시보다 비효율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긴장감을 낮추고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시험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자신의 실력보다 높은 점수를 얻고 명문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실력에 맞는 점수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대학을 가는 것이다. 따라서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그 결과 성적도 좋게 나올 것이라는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결과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마음 다짐이 중요하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30일 본격적인 참외 육묘기를 앞두고 건전한 묘를 키우기 위한 육묘장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기술원에 따르면 육묘장 소독을 위해서는 하우스를 밀폐하고 살충제 및 살균제를 훈증 처리해 내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육묘장 주변 잡초를 제거해 병해충이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 등을 이용해 포트를 소독하고 건전한 상토를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특히 참외에 큰 피해를 주는 흰가루병은 시설내 저온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지금은 포자로 잠복상태이므로 적용 살균제를 시설내 골고루 뿌려주면 포자의 발아를 억제해 피해를 낮출 수 있다. 저온기에는 육묘상 내부 습도가 높아져 입고병과 덩굴마름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는 육묘상 틀과 피복비닐 사이에 적당한 간격을 둬 비닐에 맺힌 물방울이 모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육묘상 터널도 물방울이 덜 맺히는 무적성 비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은 “육묘장 소독은 한해 참외농사의 시작이자 필수조건인 만큼 농가에서는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 이번에 결정·공시되는 토지는 지난 1월에서 6월까지 분할·합병·지목변경 등의 이동이 발생한 토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결정·공시대상 토지는 총 5만37필지(사유지 4만5천899 국·공유지 4천138)에 이른다. 이동사유별 현황은 분할이 3만6천357필지로 가장 많았고, 합병·신규등록․지목변경 1만950필지, 기타 2천730필지로 나타났다. 결정·공시된 토지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토지소재지 시·군청과 읍·면동 민원실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11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필지는 시·군·구에서 결정지가의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시·군·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처리결과를 12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인에게 통지한다. 결정 공시지가는 시․군 지가업무부서와 시·군·구 읍·면·동에 설치된 원터치 공간정보열람시스템 또는 경북도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gb.go.kr)→부동산종합정보→열람/결정지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현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과세와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등 재산과 직결되는 만큼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토지가격에 이의가 있을 경우 그 사유와 적정한 의견가격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 말산업(Horse Industry) 성공을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 로저 크리머(Ross Kreamer) 농무공사 참사관과 린 라라비(Lynne Larrabee) 농업무역관장 일행이 지난 29일 상주국제 승마장을 찾았다. 이들의 방문은 미국산 번식용 말인 ‘쿼터호스(American Quarter horse)’도입이 경북도 말산업(Horse Industry) 육성의 초석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2013년부터 번식용 말 보급사업으로 미국산 번식용 말 도입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린 라라비 농업무역관장은 “쿼터호스가 경북도가 장기적으로 목표하는 말산업 발전계획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경북도 말산업의 성공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의 자발적인 육성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고 쿼터호스의 상품성 제고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며 “2017년에 쿼터호스 승마 경연대회, 승마시범 및 시승, 육성·조련, 수의 관련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벤트(가칭 ‘경북 쿼터호스 쇼’)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경북도는 이번 쿼터호스 도입을 위해 번식용 말 관계자 회의 (8월), 농가대표의 미국 현지검수(9월), 국내 입고(10월말)까지 마치고, 이날 오전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사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농가에 분양했다. 쿼터호스는 지금까지 총 150두를 도입했으며 11월 중 50두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분양된 암말들이 현재까지 45두의 건강한 망아지를 생산하는 등 번식기반이 점차 조성되어 가고 있다. 윤문조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앞으로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 주한 미대사관과 더욱 굳건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말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우수한 번식용 말을 보급해 말산업이 FTA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여성CEO들이 소통과 화합을 논하기 위해 경북도청에 모였다. 경북도는 29일 도청 동락관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전국 여성CEO 경영연수’를 가졌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한 ‘2016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는 ‘BIG&NEW, 여성CEO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자’란 주제로 28일부터 29일까지 호텔인터불고 대구와 경북도청에서 진행됐다. 1일차 행사는 전문가 초청강연, 여성기업 공동브랜드 런칭쇼, 우수제품 전시회로 진행됐고, 2일차에는 하회마을․지역문화탐방, 경북도 투자유치설명회, 신도청기행 등의 일정으로 펼쳐졌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한무경)는 여성의 기업활동 촉진을 통한 여성경제인의 공동이익 증진과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9년설립했다. 단체는 현재 2,322명의 회원으로 여성경제인 상호간 정보교류와 권익향상,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여성이 주목받는 시대를 맞아 여성특유의 감성과 트렌드를 읽는 섬세함으로 무장한 여성기업인들이 도전정신과 지혜로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더욱 힘차게 돌려 달라”며 “여성경제인들이 경북에서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체험·공연·전시·체육 등 50여 개 행사가 경북 전역에서 펼쳐진다. 경북도에 따르면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의성에서 ‘2016 경북의성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가을의 문화예술향연이 시작된다. 4일에는 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도청 이전기념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가 열린다. 또 4일부터 7일까지 ‘청송사과축제’에서 상큼한 사과향과 각종 체험행사를 만끽할 수 있고, 5일에는 고령에서 ‘제7회 전국 시조경창대회’를 관람하며 음유시인이 돼볼 수 있다. 이어 12일에는 경북도청에서 16개 팀이 선보이는 화음의 향연! ‘제27회 도민화합 경상북도 합창제’를 감상할 수 있으며, 17일에는 포항에서 고3 수험생과 청소년을 위한 ‘행복나눔 합창제 및 어울한마당’ 행사를 함께한다. 특히, 지진피해로 위축된 경주시민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4일부터 6일까지 32개 클럽이 참가하는 ‘2016 경북리그 생활체육 동호인클럽 축구대회’가 개최되며 5일에는 ‘스토리텔링 경주 왕의 길 걷기대회’ 체험행사가 열린다. 18일에는 ‘희망경주,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KBS 뮤직뱅크’특집방송이 열린다. 이날 방송에는 국내 대표 아이돌로 한류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샤이니, 트와이스, EXO, BAP 등 슈퍼스타들이 총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가을축제는 29일부터 12월 11일까지 경주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제47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를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신도청 이전 첫해를 기념하기 위해 29일 오전 시·도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청 한마음걷기대회’ 행사를 열었다.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이 주최하고, 신도청지역 상생발전포럼, 안동상공회의소, 예천군 번영회가 주관한 이번 걷기대회는 신도시 조기 활성화, 시도민의 상생과 화합도모, 자긍심 고취에 주안점을 두고 기획됐다. 식전 행사는 가수 남진, 한혜진, 더나은의 축하 공연으로 참가자들과 함께 흥이 넘치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걷기에 앞서 참가자들은 ‘신도청이 힘차게 비상’하라는 의미에서 풍선날리기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 이어 새마을광장에서 출발해 경화문, 천년숲, 도청서문, 원당지 수변공원, 동락관을 거쳐 다시 새마을광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깊어지는 가을을 만끽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소나무, 단풍나무 등 62종 8만여 본의 수목이 우거진 천년숲을 걸으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심신을 힐링하며 가을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이번 걷기대회에는 대구시민들도 많이 참가해 도청이전 후 대구시민들과의 상생과 화합도모, 도민의 자긍심 고취에도 크게 기여했다.
세네갈을 방문 중인 김관용 지사가 새마을 세계화의 뿌리를 굳건히 내리기 위해 연일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8일(현지시간) ‘경북형 벼농사 기계화영농 사업’ 평가회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2016 세네갈 새마을 포럼’을 주도하는 등 팍팍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포럼은 새마을운동연구소가 설치된 세네갈 생루이주 가스통베르제 대학교에서 김관용 지사를 비롯해 세네갈 대통령실, 외교부, 농업부, 청년고용부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새마을 관련 포럼이 대한민국을 벗어나 외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는 세네갈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세네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아시아지역의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에서 최초로 시행한 세네갈 영농기계화 시범단지조성의 성공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 한국자치발전연구원장이자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사이기도 한 김안제 원장은 기조 연설에서 ‘개발도상국 농촌개발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면서, 경상북도의 새마을세계화 10년의 노력과 아프리카 새마을세계화 5년의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현지주민과 농업 전문가들과 함께 이뤄 낸 식량자급자족을 위한 벼농사 영농 시범단지 조성과 새마을시범마을의 성공 사례를 통해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가스통베르제대학의 바다라 샬 세네갈 새마을연구소장과 코트디부아르 시디키 시세 농업진흥청 원장이 세네갈 새마을세계화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김관용 지사는 “세네갈 생루이주에 부는 벼농사 변화의 바람은 세네갈 정부뿐 아니라, 아프리카 빈곤퇴치에 해답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지구촌의 가난을 극복하는데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가 세네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새마을 세계화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세네갈 쌀 생산 증대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경북형 벼농사 기계화영농 사업’의 평가회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세네갈 돔보 알레르바 마을 영농시범단지에서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세네갈 대통령실, 농업부장관, 생루이 주지사를 비롯한 농과대학, 농업관련 기관단체, 현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네갈 벼농사 시범사업은 세네갈 정부의 요청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세네갈 현지 새마을 시범마을인 돔보알라르바, 멩겐보이 마을에 총 10ha의 영농시범단지를 조성했다. 단지에는 지난 7월 하순에 모내기를 했으며, 현재 수확기에 접어들은 상황이다. 이날 평가에서 쌀 생산량 예측 결과 ha당 6.5톤 정도로 현지 평균 생산량 2.5톤보다 2.6배가량 증산돼 세네갈 현지에서도 획기적인 기술로 인식 되고 있다. 특히 세네갈의 농업관련기관, 농과대학 등에서 기술 전수와 시범단지 확대를 희망하고 있어 아프리카 빈곤 퇴치와 식량자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도의 우수하고 획기적인 기술전수가 세네갈의 식량자급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주민 스스로 우리 기술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립 단계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며, 역사의 동반자로서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구촌의 가난을 극복하는데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고우현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31일 오전 11시 도청 동락관에서 열리는 경북 천사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에 관계자들을 격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가 비회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의회 ‘문화산업정책연구회(대표 이상구 의원)’와 ‘환경정책연구회(대표 이동호 의원)’는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각각 ‘공연예술을 활용한 지역마케팅’과 ‘경상북도 수질오염 관리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 개최 및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문화산업정책연구회는 청도의 코미디철가방극장을 현장 방문하고 관계자들에게 현황설명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미디철가방극장은 도시근교의 전형적인 농촌에서 코미디 공연이라는 문화체험을 통해 지역마케팅 및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어 최근 지진 등으로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에서 문화산업정책연구회 회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위덕대학교 이정옥 교수의 ‘경주 스토리텔링 관광 제안’이라는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 교수는 “경주는 문화엑스포를 통해 공연된 다수의 오페라 공연으로 경주만의 역사문화를 알리는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삼국유사에 기록된 설화의 현장이 100여곳 넘게 남아있는 등 스토리텔링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라면서 “이러한 많은 스토리텔링 자원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콘텐츠 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화산업정책연구회 대표 이상구(포항) 도의원은 “경주를 비롯한 경북도의 많은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아이디어의 제시가 필요하다”면서 “경주가 최근 지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관광객 감소로 어렵지만 많은 스토리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환경정책연구회도 석포제련소 현장 찾아 관계자들에게 수질오염에 대한 현황설명을 듣고 문제점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포제련소는 우리나라 기간산업의 밑거름이 되어왔지만 낙동강 최상류 중금속 오염의 우려를 안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환경정책연구회는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연구원 김기호 박사의 ‘수질오염 사고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와 수질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환경정책연구회 대표 이동호(경주) 의원은 “오염물질 배출 기업은 주변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에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하며, 기업의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사회환원 사업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학계, 산업현장, 관련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수질오염 관리를 포함한 경북의 환경보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는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 및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환경을 보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에 필요한 ‘2017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읍면동사무소에서 2016년 11월 말까지 받는다. 이번에 신청 받는 유기질 비료의 종류는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며, 유기질비료사업을 신청하려면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농업경영체 농지등록정보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유기질비료 지원혜택은 포(20㎏)당 유기질은 2천 원, 퇴비는 등급별로 특등급 1천700원, 1등급 1천600원, 2등급 1천400원으로 차등 지원되며 지원단가는 지난해와 같다. 2017년 사업부터는 상반기 공급신청농가는 5월 말까지, 하반기 공급신청농가는 8월 말까지 반드시 공급 완료해야 한다. 만약 농가에서 사업포기의사를 밝히지 않고 해당 기간까지 미 수령하는 경우 다음연도 유기질비료지원사업에 페널티를 부과해 공급확정물량을 줄일 예정이다. 유기질비료지원사업에 대한 문의사항은 시청 농정과 친환경농업담당(☏840-6268) 또는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10주년 기념전 가 지난 27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한 달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상설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안동은 지난 2006년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슬로건을 선포한 이래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전통과 고유의 가치라는 브랜드를 성실히 구축해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과 낙동강 등 오랜 역사와 자연이 결합된 안동 특유의 환경, 그리고 한국의 얼이 서린 정신문화를 계승하고자 하는 안동의 노력은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안동의 이미지를 안정적으로 쌓아올렸다. 이런 안동에서 2016년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1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시각예술작가들의 전시회 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주관으로 마련된다. 김태형, 안도현, 이경희, 천근성 4인의 작가들은 짧게는 한 달에서 두 달 가량 안동에 머무르며 작가들이 느낀 진정한 전통과 한국적인 것의 의미를 설치, 영상 등 시각 작품으로 풀어냈다. 展의 의미는 K-POP, K-DRAMA, K-CULTURE, K-FOOD, K-SPORTS 등 한류로 대표되고 있는 이니셜‘K'로부터 기인한다. '한류'라는 명칭은 우리나라 문화 산업 전반의 부흥을 의미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드라마나 아이돌 음악 등 문화계 일부에만 그 열풍이 집중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런 한류의 영향을 이어가자는 염원이 다소 지나친 나머지 이니셜 'K'로 상징되는 접두사는 과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서한류의 세계화라는 명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한다. 김태형 작가는 타임랩스 기법을 이용해 안동 구석구석 이미지를 모아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압축해 다면적으로 보여준다. 안도현 작가는 ‘K'라는 이름으로 인해 원치 않게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여버리는 사고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과 허상, 혼재 등을 안동에서 채집한 오브제들로 표현해냈다. 이경희 작가는 안동의 한 사무실에 나타난 멸종 위기종 박쥐의 시선으로 안동의 곳곳을 바라본다. 천근성 작가는 녹조가 생긴 낙동강물을 정수해 칵테일을 만듦으로써 전통의 보존과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들은 "이런 현상 속에서 한국의 한국화-한국적인 것의 회복과 진정한 세계화의 의미에 대해 논의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라고 전했다.
안동시는 지역입주 중소기업에 각종 지원을 통한 기업운영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안동시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농공단지 및 바이오산업단지 등에 입주한 4개 기업에 시설투자비, 입지보조금 등 총 23억 5천3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 79개 업체가 은행에서 담보한 중소기업운전자금 185억 6천300만 원에 대해 시중 대출금리에서 4%까지의 이차보전율에 따라 5억 5천3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재정지원으로 경영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기업과의 소통을 위해 경기침체와 각종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활동과 관련된 규제 등을 파악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1사1담당 기업도우미제’를 운영해 최근 3년간 107건의 규제 및 고충을 해결하는 등 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친기업 여건 조성으로 행정신뢰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풍산에 위치한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바이오백신산업 확대를 위해 2019년 조성을 목표로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하면서 입주 희망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청 이전과 함께 안동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어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호기(好氣)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