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말산업(Horse Industry) 성공을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 로저 크리머(Ross Kreamer) 농무공사 참사관과 린 라라비(Lynne Larrabee) 농업무역관장 일행이 지난 29일 상주국제 승마장을 찾았다.이들의 방문은 미국산 번식용 말인 ‘쿼터호스(American Quarter horse)’도입이 경북도 말산업(Horse Industry) 육성의 초석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2013년부터 번식용 말 보급사업으로 미국산 번식용 말 도입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린 라라비 농업무역관장은 “쿼터호스가 경북도가 장기적으로 목표하는 말산업 발전계획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경북도 말산업의 성공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의 자발적인 육성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고 쿼터호스의 상품성 제고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며 “2017년에 쿼터호스 승마 경연대회, 승마시범 및 시승, 육성·조련, 수의 관련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벤트(가칭 ‘경북 쿼터호스 쇼’)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그동안 경북도는 이번 쿼터호스 도입을 위해 번식용 말 관계자 회의 (8월), 농가대표의 미국 현지검수(9월), 국내 입고(10월말)까지 마치고, 이날 오전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사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농가에 분양했다.쿼터호스는 지금까지 총 150두를 도입했으며 11월 중 50두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분양된 암말들이 현재까지 45두의 건강한 망아지를 생산하는 등 번식기반이 점차 조성되어 가고 있다.윤문조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앞으로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 주한 미대사관과 더욱 굳건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말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우수한 번식용 말을 보급해 말산업이 FTA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