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30일 본격적인 참외 육묘기를 앞두고 건전한 묘를 키우기 위한 육묘장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기술원에 따르면 육묘장 소독을 위해서는 하우스를 밀폐하고 살충제 및 살균제를 훈증 처리해 내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육묘장 주변 잡초를 제거해 병해충이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 등을 이용해 포트를 소독하고 건전한 상토를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특히 참외에 큰 피해를 주는 흰가루병은 시설내 저온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지금은 포자로 잠복상태이므로 적용 살균제를 시설내 골고루 뿌려주면 포자의 발아를 억제해 피해를 낮출 수 있다. 저온기에는 육묘상 내부 습도가 높아져 입고병과 덩굴마름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는 육묘상 틀과 피복비닐 사이에 적당한 간격을 둬 비닐에 맺힌 물방울이 모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육묘상 터널도 물방울이 덜 맺히는 무적성 비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은 “육묘장 소독은 한해 참외농사의 시작이자 필수조건인 만큼 농가에서는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