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30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10월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201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10만 여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철(鐵)의 정원`을 주제로 도시 전체를 예술의 정원으로 변모시켰다. 한 달여간 철의 정원에 전시된 50여점의 스틸작품을 비롯해 대장간 체험∙영일대 미로찾기∙드럼통 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이들로 북적였다. 영일대해수욕장 구간 도보투어, 영일대해수욕장~포항운하~해도공원~해맞이공원 구간 버스투어, 포항운하 구간 크루즈 투어 등 아트웨이투어는 예약 신청이 마감되는 등 도슨트의 친절한 작품해설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철강기업체 출품작이 지난해 8점에서 올해 22점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예술동아리, 미술학원 등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가 됐다. 이외에도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틸디자인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해 포항 브랜드 문화상품 시장의 첫 단추를 꾀었다.이날 폐막식에서 류영재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은 "태풍이 쓸고 간 바다에서 굳건히 버텨낸 스틸작품처럼 페스티벌 운영팀이 한 달 내내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스틸조각가를 비롯한 철강기업체 근로자들의 노고와 끝까지 함께 해준 학생, 예술가, 자원봉사자, 예술동아리 등 시민들 덕분"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은다면 창조도시 포항의 미래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부터 근로자의 노고가 서린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축제를 더욱 빛내주신 포항철강기업체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멋진 예술작품을 출품해주신 작가 여러분, 그리고 끝까지 함께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스틸아트페스티벌을 통해 포항의 도시 비전을 함께 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곧 열리게 될 2016 스틸아트페스티벌 성과평가와 발전방안 세미나에서는 `스틸아트, 도시재생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문가와 예술가, 그리고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스틸아트를 통한 포항의 도시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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