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주작가릴레이展의 열두 번째 주자, 윤영진 작가의 전시가 오는 2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열린다. 윤영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흙을 구운 도예작품, 한지에 채색한 평면작품, 플라스틱(FRP) 공예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지난 십 수 년 간 작업한 작품들을 한 곳에 모은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내 작업은 분야가 없었다"고 고백하는 그는 상황에 따라 재료를 선택한 후 작품구상을 한다고 한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뷔페와 같은 풍성함을 맛볼 수 있다.
대규모 관광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포항 호미곶 일대에 건강 및 힐링 차원의 관련 산업도 함께 조성해 최고의 휴양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 이 일대 관광개발사업을 추진중인 관련업체 등이 조사한 각종 용역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호미곶 일대는 관광개발과 함께 건강과 힐링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개발이 요구된다는 것. 따라서 일부 업체는 사업내용에 건강과 힐링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곳 일대에서 개발을 검토 중인 사업체는 덕성학원과 (주)오리엔시티. 두 업체 모두 힐링과 에코를 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오리엔시티는 지난해 이곳 일대에 휴양시설과 컨벤션, 아파트 등의 건설을 추진했으나 올해 들어 사업계획을 전면수정했다. 아쿠아리움 형태의 오션사파리(가칭)와 호텔 등 관광진흥사업 건립계획을 바탕으로 이에 따른 각종 용역을 현재 추진중이다. 오리엔시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섰다. 최근 사업평가를 위한 각종 용역조사 결과 현재의 사업에서 건강 및 힐링산업을 추가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아들여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보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곳 일대는 새로운 건강 및 힐링센터 조성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지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4년 MOU를 체결한 덕성재단도 이곳에 호텔, 콘도, 골프장, 휴양문화시설 등을 2022년까지 2단계로 나눠 건립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다. 추진하는 과정에서 호미지맥 보존을 이유로 면적은 다소 축소됐다. 덕성학원은 환경청 의견을 반영해 당초 27홀 예정이던 골프장을 18홀로 줄였다. 향후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올 12월이나 내년 초에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이 통과되면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호미곶 관광개발 용역을 통해 호미곶 일대 중장기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의 각종 관광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서울KTX노선 개통과 최근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이후 외지관광객들의 포항방문이 늘어나고 있어 호미곶 관광개발의 성공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제7회 보행자의 날'을 기념해 지난 11일 우현동 폐철도 도시숲길에서 시민들과 함께 유성여고 앞 산책로부터 서산터널까지 왕복 5km 거리를 보행하는 대국민 걷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걷기행사일인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제11회 가래떡데이'라며 행사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열량보충간식으로 가래떡을 제공했다”며 걷기행사를 통해 우리 쌀의 소중함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제8회 포항다문화축제’가 13일 오전 10시 포항국민생활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과 초대받은 이웃사촌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유공자 표창, 어울림축제,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들로 진행됐다. ‘나도 한마디 이웃나라 말배우기’ 체험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로 인사말 배우기 등 외국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 참석한 자녀들과 친구들의 신나는 체험시간이 됐다. 또 어울림한마당 행사는 레크레이션, 협동달리기, 기차놀이 등 다문화가족과 이웃들이 하나 돼 화합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다문화알기 ○X 퀴즈에 참여한 김미숙(48‧여‧양덕동)씨는 “평소에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막상 함께 어울려 보니 친근한 이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식개선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결혼이민여성 응웬티레꾸엔 (베트남)씨는 “여러 나라 사람도 만나고 친구도 만난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만의 축제가 아닌 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마음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다문화정책을 통해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포항시에는 1천808세대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양한 출신국의 결혼이민자들이 다문화가족을 이루고 있으나 아직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 된 다문화축제는 올해 8회째로 포항시 다문화가족이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4회 사회적기업 한마당 행사가 지난 12일 중앙상가 실개천에서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대표, 일반시민, 지역 기관 단체 관계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서일주)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함께하는 가치나눔’ 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기업이 우리 지역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참 착한 기업, 참 좋은 기업임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중앙상가에서 열려 이 지역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 ‘함께한다’라는 의미를 더했다. 포항아트챔버의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민요, 가요공연을 시작으로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와 포항시, 사회적기업협의회, 한동대링크사업단, 경북교통방송 등 4개 기관 단체가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행정·제도적 지원과 기술·교육·홍보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 이어졌다. 지역 내 22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이 참여해 기업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스틸하우스, 전기자전거, 천연염색원단의류, 수산물, 화장지, 홍삼소금, 천연 화장품 및 비누, 유정란 등의 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천연염색, 공연예술, 학습놀이 등 가족들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 운영해 참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사회적기업 활성화로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 따뜻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포항시에는 고용노동부 인증 13개소, 예비기업 37개소 총 50개의 사회적기업이 있으며, 660명의 취약계층이 일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13억 8천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건비 11억3천300만원, 사업개발비 2억원, 사회보험료 5천100만원을 사회적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이 해외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대표단 20여개 업체를 초청하여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간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전문 여행사 대표 등을 초청하여 포항 관광지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자국의 단체 관광객 모집에 적용하기 위해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과 주변관광지 및 죽도시장, 중앙상가 등을 둘러보고 관광상품 개발과 성공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특히 해양관광의 다양한 호텔 상품과 중앙상가 사후면세점에 큰 관심을 가졌다.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최선학 총지배인은 “팸투어 진행을 통해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과 해양관광 및 첨단 과학 등의 포항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포항시와 협력하여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과 상품판매 활성화를 통해 더욱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에서 주최한 팸투어 인바운드 여행사는 우리나라 해외 여행객 유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사로써 포항의 해외 관광객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오후 포항시 북구 대흥동 중앙상가실개천거리에서 학생들이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STS)클럽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STS클럽 창립 20주년 기념 산업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김광수 STS클럽 회장은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스테인리스 산업에도 커다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지난 12일 오전 포항시 남구 형산강 하구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엔 행정섭외그룹, 예비군연대 등 포스코 직원 20여 명이 봉사자로 참여, 형산교 아래에서 강변을 따라 2km에 달하는 구간에서 폐목재,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상류에서 떠밀려 오거나 강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60 마대 분량 수거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한동대학교는 최근 교내에서 ‘고효율 친환경 스마트 RC카(무선조종 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한동대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단장 이재영 기계제어공학부 교수)이 주최했으며,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한동대 학부생 7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참가 학생들이 직접 만든 RC카를 블루투스 통신을 통한 원격 제어와 각종 센서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해진 트랙을 자율주행으로 완주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32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들 가운데 2팀이 우승 팀으로 선정됐다. 한 참가 학생은 “고효율 그린 자동차에 대한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으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에너지시스템 융합분야 고효율 그린자동차 보급 활성화 및 학생들의 창의력에 기반을 둔 우수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미래 클린 에너지·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린대학교 안경광학과(학과장 박경주교수)는 오는 11월 16일(수) 믿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제6회 안경광학과 학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제는 ‘자가 경혈지압이 눈에 미치는 효과’와 ‘VR사용에 따른 입체시 변화와 눈의 자각증상’ 등에 관한 논문발표와 학술제 시상식, ‘차세대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소개와 실제처방 임상사례’에 관한 전문가 초청특강, 취업설명회 순으로 진행되게 된다. 특히, 포항 인근지역의 안경관련 직종 전문가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미래의 안경사들에게 안경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뜻 깊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선린대 안경광학과 박경주 학과장은 “선린대 학과장으로 취임하면서 시작된 행사가 벌써 6회째를 맞이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해가 논문수준과 내용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또한,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총장님 이하 학생들과 지역안경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항 해바라기숲 어린이집(원장 정미화)은 지난 12일 포항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번행사에는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 원생, 위너멤버클럽 운영진 등 30여명이 함께 참여해 상대동과 해도동의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 4곳에 연탄 800장을 전달하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바라기숲 어린이집은 이 같은 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며 올해 들어서는 벌써 3번째 연탄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주최한 해바라기숲 어린이집 정미화 원장은 “저소득층 가정에 작은 보탬이나마 돼서 기쁘다. 이런 뜻깊은 행사에 동참해준 학보모님과 원생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린다. 좋은 의미의 행사인 만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지청장 김사익)이 '일家양득 기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 회복을 위해 일하는 방식과 직장 문화를 개선해 온 지역 기업을 찾아 그 성과를 포상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포항YWCA여성인력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경북동해안지역(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에 있는 일가양득 캠페인 참여기업이나 공모기간 중 캠페인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패와 함께 최우수상 50만 원(1개사). 우수상 30만 원(1개사), 장려상 20만 원(3개사)의 상품권을 수여하고, 고용노동부장관 포상 대상자로 추천하는 등 각종 혜택도 부여하게 된다. 한편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1월 10일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지역협력과(☎054-288-3511)나 포항YWCA여성인력개발센터(☎054-278-4410~2)에 신청하면 된다
최근 주거시설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심정이다. 작년 한해 경상북도 장소별 화재를 보면 주거시설 23.8%(729건) 중 단독주택에서78.8%(557건)이 발생하였다. 통계를 분석하면, 화재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이며, 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주택이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 시민이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화재를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대비를 하지 않는다. 또한, 아파트를 제외한 개인주택은 소방서와 소방시설관리업체의 점검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소방시설 의무설치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특히, 농촌지역 독거노인주택, 노후주택, 그리고 고령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유사시 초기대응능력이 미흡하고 대부분 심야시간대 발생해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인명피해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우리 집부터 소화기를 1대 이상 반드시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여 화재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하자. 또한,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거실이나 주방 등 각 실의 천정에 설치되고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감지해 경보를 울려서 주변 사람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주택에 설치를 제도화하여 많은 효과를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법 개정을 통해 주택 신․증축시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법개정 이전(2012년)의 주택은 2017년 2월 5일 이후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둘째, 우리 집의 화재위험요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제거하는 생활을 습관화해야 한다.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조리 중이거나 빨래 삶기 등 장시간 소요시 외출을 삼가며,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기구 플러그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부주의로 인한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셋째, 소방차량 출동 시 좌․우측 피양을 생활화하고, 협소한 골목길 불법주차 및 소방용수시설 주변 5m이내 주․정차를 금해야 한다. 우리 가족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며 우리 집이 화재피해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명심하자. 내 안전은 내 자신이 지키는 것이지 남이 지켜주는 것이 아니다. 내 가정이 화재 등으로부터 안전하면 우리 도시가 안전하며 우리 사회가 안전해 지는 것이다.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 나부터 화재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갖자.
포스텍은 지난 11일 경주시 강동면 소재 양동마을을 방문해 4회 차 지역융합탐방 강의를 가졌다. 이번 강의는 ‘문화‧과학’를 주제로 최영기 신라문화유산연구원장을 초청, 지난 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을 직접 돌아보며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영기 원장은 먼저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에 대한 이야기로 양동마을의 형성과정에 대해 풀어나갔다. 최 원장은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남자들이 장가를 와 처가살이를 하는 경우가 흔했다”며 “처가살이로 이곳에 온 손씨와 이씨의 후손들이 정착하면서 양동마을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동마을은 물(勿)자 형의 지세를 이루고 있는데, 아랫부분에 획을 하나 더하면 혈(血)자가 된다고 한다”며 “일제 강점기 때 마을 안으로 철도를 통과시키려고 했지만 이를 이유로 거세해 반대해 물(勿)자를 지켰다”고 덧붙였다. 기초적인 설명을 들은 뒤 학생들은 양동마을의 유물이 전시된 문화관과 마을을 둘러보면서 서백당, 무첨당 등 건물의 역할과 건축 방식, 이곳에 담긴 유교 사상 등에 대해 들으며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최 원장은 “양동마을은 500여 년 째 조선시대의 전통문화를 이어오고 있다”며 “유교와 풍수지리,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이뤄진 곳인 만큼 더 연구하고 잘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 담당 김춘식 포스텍 교수는 “우리 학생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유교가 지닌 전통과학에 대해 배우고, 고리타분한 옛날 사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잘 되새겨 지금 공부하고 있는 내용에 접목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 지역융합탐방’은 역사, 전통유학, 정치경제, 문화과학, 예술 등 5가지 주제에 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지역에 대한 융합적 지식을 습득해 학생들의 ‘주체 의식’과 ‘공동체 의식’, ‘시민 의식’ 등을 고양하기 위한 인문학 강의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 새마을협의회(이용준) 및 부녀회(박귀숙)는 지난 11일 연말 불우이웃돕기 먹거리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새마을회는 부녀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잔치국수, 파전 팥죽 등 음식들을 맛깔스럽게 마련했고, 관내 기관 및 단체 회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포항시 북구청(구청장 황병한)은 오는 1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종료되면서 발생할 위생사고와 위법사항에 대비하여 14일부터 12월 2일까지 3주간 위생업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북구청은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불종로를 비롯해 중앙상가길, 구 쌍용사거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을 중심으로 호프집, 소주방 등 청소년출입이 빈번한 식품접객업소 207개소와 숙박업소 63개소를 대상으로 공무원과 소비자감시원 등 5개반 20명이 점검반을 구성, 지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주류 판매 행위를 중점적으로 지도‧점검하는 한편 유해업소 청소년 출입여부, 청소년 고용 등 불법행위, 식품의 위생적 취급을 위한 종사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지도하고, 중대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과태료부과 및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진원대 복지환경위생과장은 “수능이 끝나고 수험생들의 위생업소 이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전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위생영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서민형)는 지난 11일 2017학년도 수능 대박 기원과 더불어 지친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응원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엔 1, 2학년 학생들이 정성껏 써내려간 격려편지와 함께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기념하는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그 동안 수능 준비로 숨가쁘게 지내오느라 빼빼로데이라는 사실도 잊고 있던 수험생들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간식거리가 생겼다"며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후 6시 30분부턴 2학년 부회장 추효령 학생의 사회로 ‘수능대박’ 점등식 및 ‘힘내’ 촛불 점화식과 3학년 담임 교사의 수능격려 메시지, 3학년 학부모의 수능응원 편지 낭독,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합창과 교사들이 직접 부르는 4중창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수험생들은 "작년엔 우리가 고3 선배들에게 해줬던 격려 행사를 올해는 우리가 후배들에게 받고 있으니 기분이 이상하고 뭉클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무리로는 수능 대박 축포를 터뜨리고 다같이 함성을 내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수능 공부로 인한 과도한 긴장과 피로가 쌓여 지쳐있던 수험생들은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회장 허유정(3학년) 학생은 “포항중앙여고 3학년 수험생 모두가 선생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후배들의 열띤 응원의 기를 받아 수능 대박을 터뜨려 자신의 꿈과 미래를 활짝 열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지난 12일 오후 9시 5분경 울진군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앞 갯바위 낚시를 하던 중 고립된 김모씨(39)와 이모씨(44)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 2명은 이날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타고 왔던 고무보트(선외기, 18마력)가 줄이 풀려 먼 바다로 떠내려가 조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지난 11일 대게조업 금지 기간을 위반하고 불법포획한 사범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대게조업 금지 기간(6월 1일~11월 30일까지)에 대게 조업을 한 D호 선장 한모씨(47)는 지난 10일 구룡포 동방 약 6마일 해상에서 대게 49마리를 포획한 후 오후 8시30분경 구룡포항에 입항, 운반차에 옮겨 싣던 중 검거됐고, S호 선장 김모씨(41) 또한 구룡포 북동방 18마일 해상에서 대게 약 4,400마리를 포획 후 11일 오전 3시 5분경 구룡포항에 입항, 운반차 2대에 대게를 옮겨 싣던 중 현장에서 검거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동해안 대표 어족자원인 대게 보호를 위하여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사범에 대하여 강력하게 단속하고,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