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관광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포항 호미곶 일대에 건강 및 힐링 차원의 관련 산업도 함께 조성해 최고의 휴양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 이 일대 관광개발사업을 추진중인 관련업체 등이 조사한 각종 용역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호미곶 일대는 관광개발과 함께 건강과 힐링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개발이 요구된다는 것. 따라서 일부 업체는 사업내용에 건강과 힐링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이곳 일대에서 개발을 검토 중인 사업체는 덕성학원과 (주)오리엔시티. 두 업체 모두 힐링과 에코를 축으로 내세우고 있다.이 가운데 오리엔시티는 지난해 이곳 일대에 휴양시설과 컨벤션, 아파트 등의 건설을 추진했으나 올해 들어 사업계획을 전면수정했다. 아쿠아리움 형태의 오션사파리(가칭)와 호텔 등 관광진흥사업 건립계획을 바탕으로 이에 따른 각종 용역을 현재 추진중이다. 오리엔시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섰다. 최근 사업평가를 위한 각종 용역조사 결과 현재의 사업에서 건강 및 힐링산업을 추가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아들여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보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곳 일대는 새로운 건강 및 힐링센터 조성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지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보다 앞서 지난 2014년 MOU를 체결한 덕성재단도 이곳에 호텔, 콘도, 골프장, 휴양문화시설 등을 2022년까지 2단계로 나눠 건립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다. 추진하는 과정에서 호미지맥 보존을 이유로 면적은 다소 축소됐다. 덕성학원은 환경청 의견을 반영해 당초 27홀 예정이던 골프장을 18홀로 줄였다. 향후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올 12월이나 내년 초에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이 통과되면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호미곶 관광개발 용역을 통해 호미곶 일대 중장기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의 각종 관광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서울KTX노선 개통과 최근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이후 외지관광객들의 포항방문이 늘어나고 있어 호미곶 관광개발의 성공가능성은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