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포항다문화축제’가 13일 오전 10시 포항국민생활체육센터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포항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과 초대받은 이웃사촌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유공자 표창, 어울림축제,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들로 진행됐다.‘나도 한마디 이웃나라 말배우기’ 체험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로 인사말 배우기 등 외국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 참석한 자녀들과 친구들의 신나는 체험시간이 됐다.또 어울림한마당 행사는 레크레이션, 협동달리기, 기차놀이 등 다문화가족과 이웃들이 하나 돼 화합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다문화알기 ○X 퀴즈에 참여한 김미숙(48‧여‧양덕동)씨는 “평소에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막상 함께 어울려 보니 친근한 이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식개선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결혼이민여성 응웬티레꾸엔 (베트남)씨는 “여러 나라 사람도 만나고 친구도 만난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만의 축제가 아닌 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마음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다문화정책을 통해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재 포항시에는 1천808세대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양한 출신국의 결혼이민자들이 다문화가족을 이루고 있으나 아직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 된 다문화축제는 올해 8회째로 포항시 다문화가족이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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